차원상인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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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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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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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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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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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을 넘어 흐르듯이

DUMMY


6.


새하얀 달빛조차 닿지 못하는 어두운 곳. 오로지 스러져 간 원혼들의 비명소리만이 낭자한 음산한 공간.


“...... 당신은, 혈맹의 적인가?”


어둡다 못해 빛이라는 색이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듯이 칙칙한 그 곳에서, 그 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붉은 안광을 빛냈다.


“낭혈자(浪血者), 케타나. 네 놈의 이름, 맞나?”


부웅-!

누군가 일 수를 휘둘렀고, 그대로 허공을 갈랐다.

쩌저적--!

누군가 이 수를 휘둘렀고, 갈라진 허공은 두 갈래로 쪼개졌다.


“다크 엘프... 도대체 어떻게, 떨거지 따위가 무림(武林)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거지?”


콰앙-!

누군가는 대답 대신 삼 수를 휘둘렀고, 그의 검이 가른 허공 저 멀리에선 ‘빛’이 공간을 도약했다.


갈라진 틈새에서 나온 빛은 잠시였지만, 어둡기만 하던 공동의 ‘빛’의 색채를 칠하고 사라졌다.


“일단 네 말에는 틀린 점이 두 가지가 있어.”


어둠에 칠해진 한 줄기의 빛이 그 공동의 존재들의 모습을 밝혔다. 여전히 그 공간에 서린 사무친 기운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검을 휘두른 자는 어두운 피부에 새하얀 머리칼을 가진 다크 엘프였다.


“첫째, 난 무림의 떨거지가 아니야.”


그리고 낭혈자 케타나라 불린 자는 멀끔한 피부에 새하얀 송곳니를 가진 뱀파이어 진조(眞祖)였다.


제 사수(第四數).

공허발도술(空虛拔刀術) 허공답보(虛空踏步).


“그리고 둘째, 이 기술은 무림의 기술이 아니지.”


다크 엘프가 한 걸음을 내딛자, 낭혈자와 그녀의 거리가 순식간에 일 척 이내로 좁혀졌다.


단지 손짓 한번만으로 둘 사이의 공간을 그대로 접어버린 것이였다! 가히 가공할만한 위력. 다크 엘프의 기술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기예(技藝)였다.


“... 호오, 다크 엘프. 네 놈은 나보다도 오래 살았구나.”


그러나 그런 무지막지한 다크 엘프의 권능에도 진조는 여전히 흥미롭다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마치 굶주린 맹수가 사냥감을 마주한 듯이, 탐욕스럽고 개걸스러운 눈빛이였다.


“나에게서 원하는 건 뭐지?”

“심연으로 간 ‘대마왕’의 수급, 그리고 나태의 악마와의 접견이다.”

“대마왕의 수급은 몰라도 나태의 악마 그 괴짜는 왜... 뭐, 구태여 알려 할 필요는 없지. 그럼, 그 대가는?”

“바토리의 순혈(純血).”


진조는 다크 엘프의 말에 잠시동안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듯한 표정으로.


“만약 순혈이 너에게 있다는 말이 거짓이라면...”

“그럴 일 없다. 지금도 가지고 있으니까.”


그렇게 말한 다크 엘프는 허공에서 피가 든 병 하나를 꺼내들었다.


“순혈의 일부. 이제는 믿겠나?”

“...... 그래, 믿지. 알겠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네가 말한 것들을 준비해두지.”


병 속에 든 피는 오로지 한 방울 뿐이였다. 하지만 낭혈자는 알고 있었다. 그 피가 누구의 피인지.


“이 피의 출처는 묻지 않겠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물어야겠군. 네 놈, 진짜 이름이 뭐지?”


낭혈자는 그렇게 말하며 양쪽 눈의 붉은 안광을 더욱 붉게 빛냈다.


“...... 연월(煙月), 청풍명주(淸風明主) 연월이다.”


자신의 이름을 연월이라 소개한 다크 엘프는 곧 이곳에 들어올 때처럼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


그녀가 떠나자 또다시 어둠이 잠식한 공간. 그 공간에서, 낭혈자는 조용히 읊조렸다. 흥분을 채 감추지 못한, 경박스러운 말투였다.


“... 마계의 기운을 심장 깊숙이 품은 이가 하늘과 달의 주인이라. 진짜 이름이 아니군.”


공허 속으로 사라진 다크 엘프, 연월이 있던 자리를 계속해서 주시하면서.


***


쿠로하 제국.

제국 남부 최대 계획도시 ‘요르스’.


아비드는 며칠을 달려 제국 남부에 도달했다.


“여기도 오랜만이네. 한창 공화국이랑 무역 분쟁 났을 땐 자주 왔었는데.”


요르스를 들어오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리 높지 않은 성벽이였다.

언제든 적군이 타고 올라와 도시를 습격할 수 있을것만 같을 정도로 낮은 성벽.


제국 남부의 최대 도시이자, 공화국과 국경을 접한 접경지역의 성벽이 낮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뭐, 아비드가 도착한 것 같으니 이 이야기는 차차 하는 걸로 하자.


“푸르카르 공화국 통행 허가서를 받으러 왔습니다.”


아비드는 마차를 성 바깥 공터에 주차한 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통행 검문소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였다.


“안 된다고요?”

“네, 당분간 공화국으로 향하는 제국민을 통제하라는 황실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전 상인입니다. 공화국 측에서 운송해야 할 물자가 있는데요.”

“상회 차원의 공식 문서가 있으십니까?”

“아뇨 그건 없는데...”

“그럼 통행증을 드릴 수 없습니다.”


제국민의 공화국 출입을 완전히 막아버렸다. 근 50년 간은, 심지어 무역 분쟁이 있었던 시기에도, 완전히 통행을 차단한 적은 없었는데.


이례적인 일이였다. 그리고 아비드는 이런 일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아무런 대비책도 들고 오지 못했다.


“하... 제가 이번에 그 물류를 못 가져오면 아버지한테 쫓겨날지도 모르거든요... 어떻게 한번만 안될까요?”


그래서 아비드는 최후의 수단을 꺼내들었다. 그로써는 평생에 몇 번 실행할까 말까 할 정도로 싫어하는 방법이 틀림없었지만, 지금은 달리 차도가 없었다.


그의 외관은 성년식을 치른지 얼마 되지 않은 엣된 모습이였다. 게다가 제국민들은 대부분 인심이 야박하지 않았고.


“... 잠깐, 당신. 헨케일 상회 소속입니까?”


그래서였을까. 아비드의 전략이 통하기 시작했다. 경비병은 아비드의 목에 걸린 문양을 유심히 쳐다보더니 물었다.


“그렇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통행증을 드릴 순 없습니다. 하지만...”


경비병은 고민되는 듯 잠시 뜸을 들이곤 말했다.


“모험가 길드를 한 번 찾아가보십시오. 마침 그 곳에 푸르카르 공화국의 영토에서 수행해야 하는 의뢰가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경비병은 그렇게 말하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로 돌아갔다. 동정심이 일어 아비드에게 말은 해주었지만, 아무래도 그 후환이 두려운 모양이였다.


‘... 감사 인사는 드리지 않겠습니다.’


여기서 감사 인사를 하는건 더 이상하게 보일지도 몰랐다. 아비드는 속으로 그 경비병에게 감사를 표한 뒤, 조용히 검문소를 빠져나갔다.


그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였다.


‘모험가 길드 건물이... 여기 근처였던가.’


몇 분이나 걸었을까. 아비드는 간판에 ‘모험가 길드 요르스 지부’라고 쓰여 있는 석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계십니까?”


길드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카운터에 앉은 험상궂은 사내.


모험가가 아니라 용병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그 사내의 얼굴에는 깊은 흉터가 많이 새겨져 있었다.


“의뢰가 있습니까?”

“어떤 의뢰 찾으시는데. 근데 댁... 모험가는 맞소?”

“모험가가 아니여도 저등급 의뢰 정도는 수주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흐음... 규정은 그렇긴 하지. 단지 지금 저등급 의뢰가 없다는게 문제겠군.”


험상궂은 사내는 그렇게 말하며 벽에 걸린 의뢰들을 가리켰다. 한 눈에 척 봐도 난해한, 지금 아비드의 수준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의뢰들도 보였다.


프릴 산의 오거 부족 정리, 트윈 헤드 오거 처치 같은 무지막지한 의뢰를 비롯해서,

숲의 세력의 ‘발광하는 에리엘’ 처치 같은 최고 등급의 현상 의뢰,심지어 미확인 던전에 들어가 보물을 찾아야 하는 의뢰도 있었다.


“... 진짜 저등급 의뢰는 하나도 없습니까?”

“방금까지 있긴 했는디. 저쪽에서 가져가부렀네?”


남자가 가리킨 쪽은 구석에서 출정 준비를 하던 모험가들이 있는 방향이였다. 남자 셋에 여자 하나. 성비라곤 개나 줘버린 구성의 파티였다.


“우리가 가져간게 마지막 저등급 의뢰였나본데 젠?”

“그런 모양이군. 안타깝지만 어떡한가. 이게 모험가의 섭리인걸.”

“켄트, 진짜 안타까운건 맞아?”

“그럴 리가.”


검을 든 남자 둘. 이름은 각각 켄트와 젠. 그리고 창잡이 에반과 무투가 에밀리아. 총 넷으로 구성된 모험가 파티였다.


“... 얼마나 받는거지?”

“에?”


아비드는 그들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경계를 풀려는 듯 얼굴에 미소를 잔뜩 머금은 채로.


“이 의뢰 성공 보수. 얼마나 받으시냐고.”

“200실버... 받는데 갑자기 무슨...”

“1골드.”


그렇게 말하며 아비드는 마침 주머니에 있던 1골드를 꺼내보였다. 건국황의 얼굴이 새겨진, 찬란한 빛을 내는 금화였다.


“성공 보수의 50배인 1골드를 줄테니, 자 어때. 이제 좀 날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어?”

“고... 골드를 주, 준다고... 아니 주신다고요?”


파티의 리더격으로 보이는 덩치 큰 검사 켄트는 놀라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말도 더듬었고, 반말인지 존댓말인지 모를 해괴할 언어도 사용했다.


그럴 만도 했다. 무려 1골드다. 고등급 의뢰로 가기 전, 끝자락에 남은 저등급 상위 의뢰를 50개는 완료해야 받을 수 있는 돈이다.


실력 부족, 경력 부족으로 고등급 의뢰를 도전할 수 없는 그들에게는 놀라울만한 금액이 틀림없었다.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믿죠?”


하지만 모두가 넋이 나가있던 것은 아니였다. 파티의 유일한 여성 멤버, 무투가 에밀리아는 침착하게, 아니 침착한 척 하며 아비드에게 물었다.


“아, 제 소개를 깜빡했군요. 제 이름은 아비드 헨케일, 헨케일 상회의 상인입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목걸이에 달린 상회의 문양을 보여줬고, 결국 그는 파티의 일원이 되었다.


***


잠시 후.

푸르카르 공화국 영토 내.


‘프릴 늪지대’.


역시 오크들의 지배종인 오거들이 서식하는 프릴 산의 초입다웠다. 오크는 물론이거니와, 고블린, 코볼트 등의 수많은 몬스터들이 각지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앞에 위협 요소는 없다. 전진.”


창술사 에반. 이 자는 단순한 창술사가 아닌, 레인저도 겸하고 있는 모양이였다.


우리는 그의 안내를 따라, 지금까지 어떤 몬스터도 마주치지 않고 숲 내부로 진입 할수 있었다.


“신기하네. 상인 형씨, 이런 데 많이 와봤어요?”


파티의 리더격인 덩치 큰 검사, 켄트가 내게 속삭였다.

몬스터들에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 글쎄요.”

“그런게 아니면 어떻게 그렇게...”

“쉿! 앞에 적이 있다.”


무어라 내게 또 말하려던 켄트의 말문을 막은 것은 에반의 신호. 무탈히 전진하던 우리의 앞에 몬스터가 나타났다는 적신호였다.


“대열 준비!”


켄트의 외침에 파티는 신속하 미리 준비한 대열을 갖췄다.


나를 가운데에 두고, 에반은 앞쪽. 젠은 왼쪽. 켄트는 오른쪽, 에밀리아는 뒤쪽.


그들의 대열은 전적으로 나를 지키기 위한 대열이였다. 아무래도 내가 죽으면 1골드가 증발한다 생각한 것일지도 모르지.


‘... 내가 죽으면 그냥 가져가도 별 상관은 없을텐데.’


물론 헨케일 상회의 추적을 받긴 할거다. 하지만 그런걸 신경 쓰지 않는 용병들이였다면 이미 그렇게 됐을지도 몰랐다.


용병은 믿을 수 없는 존재였으니까.


“오크다! 오크 놈들이 온다!”


습격자들의 정체는 오크 떼였다.


다행히 그 수가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오크의 덩치. 각 객체마다가 가진 거대한 덩치 덕에 그들은 수십만 모여도 인간의 대군을 능가할 수 있었다.


‘근데... 뭔가 이상한데. 쟤네 눈이 왜 저래?’


하지만 내 눈에 더 띈 것은 그들의 숫자도, 덩치도 아닌 그들의 눈. 그들의 붉게 충혈된 눈이였다.


왜 저럴까 한번 곰곰이 생각해봤다. 결론을 도출해 보니, 가능성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저들이 잠을 못자서 눈이 충혈됐다는 것. 그리고 둘은 저들이, 누군가의 주술에 당한 상태라는 것.


물론 당연히 전자일 리는 없었다. 지금 우리에게 돌격하는 오크들은 너무나도 쌩쌩한 모습이였으니까.


그리고 후자라면, 누가 그런 짓을 했는가? 어떤 목적으로? 그리고 왜 하필 오크지?


고민할 시간은 없었다. 지금은 고민 따위를 할 때가 아니였다.


‘눈이 붉게 충혈된 거 빼고 다른 오크들과 다른 점은 없는거 같아.’


저 오크들을 죽이면 특이점이 나타나는 걸까.


난 일단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죽어라 오크 놈들!”


파티의 움직임은 안정적이였다. 이렇게 전투를 벌인 적이 한 두 번이 아닌 모양이였다.


켄트와 젠은 적들이 눈치채기 어려운 협동 공격으로, 에반과 에밀리아는 각각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크들을 밀어내고 있었다.


‘에밀리아라고 했나. 저 사람은... 신기하게 싸우네.’


대륙에 무예(武藝)를 수련하는 자들이 있다고 듣긴 했다. 하지만 직접 보기는 처음이였다. 아마 에밀리아가 속한 문파는 토(土)와 관련된 술법을 쓰는 문파로 보였다.


“크윽... 밀린다! 퇴각을 최우선으로 해! 상황이 좋지 못하면 전투를 포기한다!”


켄트가 앓는 소리를 내며 파티원들에게 고함쳤다. 아무래도 체력이 고갈되기 직전인 모양이였다.


그들의 연계는 능숙했지만, 딱 거기까지일 뿐. 그들의 한계는 명확했다.


‘단조롭군. 장기전으로 갈수록 힘들어지겠어.’


그들의 전투 방식은 확실히 나쁘지 않았다. 확실히 그들은 많은 오크들의 목을 베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고.


하지만 단점도 명확했다. 너무 단조로웠다. 전투가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그들의 자세는 여전히 처음 자세 그대로였다.


전투에 임할 땐, 항상 장기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바로 그것이, 기사가 지켜야 할 세 덕목 중 한가지였다.


‘이대로면 퇴각도 못하고 이곳에서 말려 죽겠지.’


그렇게 생각한 난 얼마 전 만났던 박준우와 동료 헌터들을 떠올렸다. 그들과 모험가 파티의 전투 방식을 비교해보았다.


박준우와 헌터들에겐 이능이라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그들은 장기전으로 던전에서 몬스터들과 싸우면서도 쉽게 지치지 않았다.


그들의 움직임에는 유동성이 있었다. 단조롭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들은 다양한 패턴으로 적들을 제압했었다.


“에반, 퇴각해야 한다!”

“불가능해, 이미 뒤에서도 오크들이 밀려들고 있다. 우리의 사방은 포위당했다.”

“이런.. 젠장할! 이런 곳에서 죽을 수는...”


도대체 무슨 베짱으로 이런 곳에 들어오는 의뢰를 수주한 걸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아공간에서 검을 꺼내들었다.


그와 동시에 에밀리아와 에반도 무언가 비장의 한수를 준비중인 모양이였지만.


내가 한 수 빨랐다.


소려신공(疎戾神功) 제 1식.

류영월(流嶺越).


[그저 그런 돈 많은 꼬맹이인줄 알았더니, 어째서 네가 ‘눈’을 가지고 있는거지?]

[정식으로 인사하지. 내 이름은 아더리안 이네리아. 아니, 연월(煙月). 지금부터 난 네 스승이다.]

[1개월 후, 시험을 치르겠다. 그 전까지 네가 할 일은, 이 서책을 모두 익히는 것이다.]


서책의 이름은 소려신공(疎戾神功)이였다.


아비드가 휘두른 검이, 아름다운 궤적으로 흐르며 수많은 오크들의 목 아래를 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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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인간성 24.08.06 16 0 12쪽
12 오랜 친우 24.08.05 19 0 13쪽
11 그만이 할 수 있는 것. 24.08.04 3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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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거래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24.08.01 37 1 14쪽
» 태산을 넘어 흐르듯이 24.07.31 37 1 15쪽
6 개척자의 눈 24.07.30 44 1 12쪽
5 청색 마탑의 흉계 24.07.29 56 2 14쪽
4 새로운 세계 24.07.28 70 3 14쪽
3 [제 1장] - 영원의 반지 24.07.27 105 2 13쪽
2 [제 0장] - 서막 24.07.27 159 2 13쪽
1 프롤로그 24.07.27 209 6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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