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상인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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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더
작품등록일 :
2024.07.27 01:36
최근연재일 :
2024.08.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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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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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DUMMY


7.


데엥-! 데엥-!

심장을 울리는 종소리가, 그날 밤 아비드의 심장 속에서 맴돌았다.


“스... 스승님...?”


유난히 달빛이 어두운 밤이였다.

악귀조차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밤.


“미안하구나. 제자에게 이런 꼴을 보여서.”


한밤 중에 눈을 뜬 아비드가 본 것은 시체였다.

총 개수는 열한 구.

모두 목 부근이 난도질당해 죽은 것으로 보이는 시체들이였다.


“이들은 내 고향에서 보낸 살수들... 이곳의 표현을 빌리자면 암살자들이다.”


아비드는 그 광경을 보고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역겹고, 더러웠다.

상상만으로도 구토가 나올 것 같았다.

마치 구더기 수만마리가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느낌이랄까.


“스승님의 고향은... 어떤, 곳입니까...?”


그래서 알고 싶었다.

이들은 왜 스승님을 죽이려 했으며, 또 이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그걸 알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다.


“무(武)를 숭상하고, 모두가 무(武)와 함께 살아가는 곳. 무(武)가 만연한 곳(林), 무림(武林). 그 중에서도 내가 있던 곳은 중원 대륙이였다.”


무림?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였다.

글자라는 것을 처음으로 배우고, 가장 처음 본 것이 세계지도였다.


하지만 무림이라는 곳은, 그렇게 질리도록 본 세계지도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 암살자들은 무림의 배반자들이다. 오래 전 중원 대륙이 멸망한 뒤에 뿔뿔이 흩어진 세력의 잔당이지.”


스승님은 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

이 질문은, 시체를 보고 역겨움을 느끼던 아비드의 마음을 점차 진정시켜갔다.


“아비드, 내 첫 번째 제자여. 부탁 하나만 해도 되겠느냐?”


스승은 뜬금없이 그에게 물었다.

어쩌면 그녀의 고향과 관련된 것일까?


“어떤... 부탁입니까?”


아비드의 물음에 그녀는 대답 대신, 검 하나를 건넸다.

방금 전까지 살수들을 베었던 검이였다.

아비드는 오묘한 표정으로 살수들의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검을 받아들었다.


“그 검으로, 무림의 배반자들을 베어줄 수 있겠나?”


검을 받아든 아비드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동공은 전혀 떨리지 않았다.

피로 칠갑된 스승의 검을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내게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

“한 맺힌 누군가의 못 다한 꿈을, 이제는 이뤄줄 때가 되었다.”


스승은 그렇게 말하며 아비드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러니, 아비드 헨케일. 이런 나를... 도와줄 수 있겠느냐?”


...... 장시간의 침묵 끝에, 아비드의 고개가 움직였다.


스승의 부탁에 그가 내린 답은, 긍정이였다.


***


소려신공(疎戾神功) 제 1식.

류영월(流嶺越).


아비드의 검이 태산을 넘어 흘렀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그들을 위협하던 오크 떼의 허를 찌른 것이었다.


대부분의 오크들은 일격을 버티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으며, 숨이 끊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그들이 죽는 건 시간문제였다..


“이, 이게 무슨....”


모두가 벙찌고 말았다.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미친 것이였다.


오크들의 살가죽은 단단하며, 또 질기다.

그리하여 기사의 검조차 살가죽으로 막아내는 그들을, 단 한번의 휘두름만으로 척살하다니.


이건 정말로,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소려신공(疎戾神功) 제 2식.

이월현경(異月現景).


아비드의 기예는 거기에서 끝이 아니였다.


여전히 숨통이 끊어지지 않은 오크들을 향해,

저 멀리에서 오고 있는 그들의 지원군들을 향해.


두 번째 달의 연(聯)이 그의 검 끝에서 쏘아진다.


그것은 마치 검기(劍氣)라고 해야 할까.

아니 그것보단, 검기를 넘어 검기에 자신만의 형상을 입힌 기사들의 오러에 가까웠다.


“...... 모두, 도망치십시오. 뭔가가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오크들은 전부 죽었다.

그런데 대체 무엇이 더 온다는 말인가.

수많은 오크들을 죽이고도, 아비드는 여전히 어두운 낯빛이였다.


“그, 그게 무슨 소리요 상인 형씨! 뭐가 더 온다는 건데 대체...!”


켄트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오크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도움받는 그들인데.

오크를 뛰어넘는 ‘무언가’라면... 그들은 상대할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었다.


“태산(泰山)... 태산의 주인이, 이곳으로 오고 있어...!”


켄트에 말에 대답한 것은 에반이였다. 그는 켄트와 마찬가지로 온몸을 바르르 떨고 있었다.


태산의 주인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누구도 그 자리에서 도망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공포란 그런 것이다.

압도적인 공포 앞에서, 인간은 그저 한낱 나약한 존재가 된다.


그러나 아비드는 그 감각에 누구보다도 익숙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공포를 경험한 적이 있기에.


“도망치지 않겠다면 어쩔 수 없군요. 제가 가길 원하시는 겁니까?”

“누, 누굴 보고 말하는거야 상인 형씨...!”


아비드는 그렇게 말하며 파티원들이 모인 쪽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 시선의 끝에는...

그 중에서도 후방에서 조용히 침묵을 지키는 여자.

무투가 에밀리아가 있었다.


“에밀리아 엠레스, 언제까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까?”


...!

에밀리아는 당황했다.

단 한번도 말한 적 없던 자신의 성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


“가이아 교단의 제 7주교, 대지의 거인. 스승님께 들어봤었는데... 설마 여자일줄은 몰랐네”

“... 그걸 어떻게...?”


에밀리아는 처음으로 감정이 담긴 목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 대답한 것은 아비드가 아니였다.


“에밀리아...! 이게 무슨, 우린 동료 아니였어?”

“...... 착각했군. 역시 동료 따위는 두는 게 아니였는데. 비열한건 용병뿐만이 아니였던건가.”


켄트는 이미 울상이였고, 에반은 창을 거꾸로 내리꽂은 채로 옛 추억을 떠올렸다. 아무래도 더러운 기억인 듯 싶었다.


“당신은 아까 파티가 오크들과 싸울 때, 오크들을 죽이지 않았어. 오히려 파티원들 쪽으로 밀어냈지. 교묘하게 그들을 더 불러모으기까지 하면서 말야.”


아비드의 눈은 숨겨진 욕망을 읽을 수 있다.


가끔 속이 매우 간사해 그것을 내비치지 않는 까다로운 이가 있는 반면, 에밀리아처럼 그 욕망을 한껏 표출하는 자도 있었다.


짙은 남색. 그리고 붉은색.

어둡고, 짙은 욕망의 색채.


“... 그래서, 당신이 뭘 할수 있죠?”


그녀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아비드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였다.


“내가 배신자라는 걸 알아냈어요. 참 좋은 일이네요. 그런데 그래서 뭐요? 태산의 주인은 이미 이곳으로 오고 있고, 당신들은 이곳에서 움직일 수 없어요.”


드드드드-!

그렇게 말하며, 에밀리아는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웠다.


“규토장벽(硅土障壁).”


토둔술(土屯術).

대지 속성의 마법사들은 테라(Tera)라고 부르는 그 술법.


그녀의 손 끝에서, 파티의 퇴로를 완전히 차단하는 흙 장벽이 솟아올랐다.


“아아-! 귀의하나이다-! 대지의 신이시여, 제가 이리 제물을 바치노니...!”


귀의라니. 먼 차원의 회귀자가 떠오른다면 기분 탓일거다.


“지랄하네. 무림의 떨거지 주제에.”

“뭐, 뭐라고?”

“태산의 주인은 임무에 실패한 자를 아주 엄격하게 다스린다고 스승님이 그러던데. 궁금하네.”


쿵-! 쿠웅-!

그 순간에도, 태산의 주인의 발걸음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과연 임무에 실패한 당신이, 어떻게 될지가 말이야.”


파티원들은 모두 어떻게든 장벽을 깨부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딱히 성과는 없었다.


“안 돼! 이렇게 죽을 수는...!”

“...... 이런 곳에서, 죽고 싶지는 않았는데...”

“상인 형씨! 방법이 있는 겁니까?!”


켄트의 간절한 외침에, 아비드는 씩 웃었다.

마치 이제는 다 끝났다는 듯이.


승리의 웃음이였다.


“있습니다. 그런데 가기 전에 작별 인사 정도는 하고 가죠. 그래도 동료였는데.”

“지금 그게 뭔 소리야 상인 형씨!”


아비드는 켄트의 아우성에 개의치 않고, 품 속 아공간에서 보석 하나를 꺼내들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한 에밀리아가 아비드의 보석을 빼앗으려 했지만, 이미 한발 늦었다.


쨍그랑-!

청량한 파열음과 함께, 그녀를 제외한 파티의 인원들은 전부 모습을 감췄다.


***

며칠 전.

제국 동남부.


하브리엘 백작령의 도시 ‘텍타킨’.


남부로 가려 하면 경유를 해야하는지라 이곳을 통한 길은 꽤나 시간이 걸리지만, 그럼에도 약탈을 당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이점 덕에 텍타킨은 수많은 상인들이 거쳐가는 도시가 되었다.


물론 백작도 그 과정에서 돈을 많이 챙기고 있으니, 상부상조라 볼 수 있었다.


“축복받은 불의 신의 땅, 텍타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백작은 불의 교단의 광신도인 탓에, 백작령 내의 도시는 대부분 불의 교단을 숭배했다.


‘불의 신... 조만간 백작도 한번 만나야 하는데...’


아비드가 가진 능력이라면 딱히 텍타킨에 올 필요 없이 최단거리로 요르스로 향할 수 있었다.


도적이 나타나면 다 쓸어버리면 되니까.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명확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까.


‘반지에 대해 더 알아야겠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아비드는 물론 이 말을 모를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을 모른다 한들, 그 말에 담긴 속뜻까지 모르고 있지는 않았다.


‘나중에 위험한 상황이 왔을 때, 이 반지를 사용하려면...’


일단 반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동화율인지 뭔지도 높여야 할거고.


“텍타킨 여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는 귀족의 자제들이 머물듯한 고급스러운 여관의 카운터에서 키를 받은 뒤 방으로 들어갔다.


아비드는 침대에 걸터앉아 반지에 손을 올려보았다.


《현재 상태 : 양호》

《정보창 표시 : 끔》

《권능 사용 : 끔(명령어로 활성화 가능)》

《현재 동화율 레벨 : 1》

《세부 정보 표시 : 끔》


그러자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타나는 불투명한 상태창.


아비드는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다는 듯한 눈빛으로, ‘권능 사용’이라 적힌 칸을 꾹 눌러보았다.


《권능 : 차원 전이(轉移)를 사용합니다.》

《차원 좌표를 설정하지 않아, 무작위 차원으로 이동됩니다.》


또 한번, 눈부신 섬광이 아비드의 눈 앞을 가렸다.


.

.

.


【2】

【###의 ##가 당신을 ###합니다. ### ## #】


***

G-1077 차원계.


“큭, 크윽... 크아아아아아악!”


다 헤진 갑옷을 입은 남자가, 긴 장도를 땅바닥에 내리꽂은 채로 절규했다.


『인간이여, 너는 강하구나. 그래, 이 전투는 네 승리로다......』


그리고 그 남자의 앞에는, 거대한 체구를 가진 거인이 치명상을 입은 채로 널부러져 있었다.


『...... 허나 안타깝도다. 네가 날 제거한다 한들,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지 않은가......』

“... 닥쳐. 닥치라고!!”

『너는 무슨 죄를 지었길래, 모든 세계에게 버려질 운명을 타고났는가...... 참으로 안타깝도다.』

“필요 없어... 네 동정 따위...!”


푸욱-! 눈이 시뻘거진 채로 눈물을 흘리던 남자가 거인의 심장에 최후의 일격을 꽂아넣었다.


『견딜 수 있다면 견뎌 보거라...... 최강의 인간이여... 그리고, 최후의 인간이여......』


심장에 검이 박힌 거인은, 곧 미소와 함께 재가 되어 흩날렸다.


[사신, ‘영겁의 속죄인’을 제거했습니다!]

[마지막 메인 퀘스트 : 사신 제거를 클리어했습니다.]


“아니야...! 이럴 리 없어!! 도대체 왜...!!! 제우스!! 토르!!! 빌어먹을 신들이여!!”


[‘엔딩’에 도달했습니다.]

[에어리어 612, ‘지구’에서 엔딩에 도달한 인간은 당신뿐입니다.]


남자는 신들의 이름을 울부짖었지만, 정작 신들은 아무런 응답도 내려주지 않았다.


그를 반겨주는 것은 오로지 차가운 시스템창들 뿐.


[배드 엔딩 : 온리 원(Only one).]

[오로지 당신만이, 스러진 세계에 홀로 일어서있습니다.]


“이건, 이건 너무 불공평하잖아...! 당신들에겐 그저 유희일 뿐인 게임이라도... 그 게임 속에 있는 나는, 당신들의 아바타들은, 수많은 인간들은... 단 한번도, 이 빌어먹을 게임을 유희라고 생각한 적 없었다고...!”


[마지막 메인 퀘스트의 기여도를 정산합니다.]

[플레이어 이한결, 기여도 100%]

[최고 등급의 보상을 지급합니다.]


최고 등급의 보상은 평범한 돌처럼 보였다.


[EX급 아티팩트, ‘회귀의 돌’을 지급합니다.]


“뭐...?”


[단 한번, 모든 게임을 초기화하고 재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니야... 이딴, 이딴 건 필요 없어. 난 회귀하고 싶지 않아. 회귀한다면 난, 난 또 다시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 걸 봐야만 하잖아.”


그는 회귀의 돌을 받은 것이 전혀 기쁘지 않았다.

회귀하고 싶지 않았다.

그에겐 다른 회귀자들처럼 회귀 전의 지식을 가진다는 것이 큰 메리트가 없었으니까.


“내가 아니라 카샤가 살아있었다면... 아니면 다른 이들이라도...”


‘그 아이템’은 초반에 얻을 수 없다.

남자, 이한결을 인류 최강으로 만들어준 그 아이템을 얻기 전까지는, 그에게는 회귀 전의 지식으로 무언가를 할 힘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가 회귀해봐야, 그저 또 다시 같은 역사가 되풀이될 뿐이였다.

아무런 힘도 없는 그때의 이한결이, 대체 무엇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런 젠장할...!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시련을 내리는 거냐...!!”


그 때였다.

분명히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했던 곳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 것은.


“... 곤란해보이시네요. 제가 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처음 보는 목걸이를 찬 엣된 얼굴의 소년이였다.


“넌...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니군. 아니, 신인가?”

“신은 아닙니다. 저는 상인이고,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소년은 품에서 가방 하나를 꺼내 남자를 향해 펼쳤다.


“아공간...?”


《현재 차원계 : G-1077》

《어떤 상인 조합도 이 곳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에게, 거래를 하나 제안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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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비드 상회 24.08.18 15 0 13쪽
22 긴 여정의 끝 24.08.16 17 0 13쪽
21 유인 작전 24.08.15 16 0 11쪽
20 수련 그 이후. 24.08.14 14 0 13쪽
19 서클을 연성하는 법 24.08.12 16 0 12쪽
18 폐관 24.08.11 14 0 11쪽
17 하얀 마녀 (2) 24.08.11 14 0 11쪽
16 동업자 계약 24.08.09 15 0 13쪽
15 적풍의 기사 24.08.08 22 0 11쪽
14 하얀 마녀 24.08.07 17 0 11쪽
13 인간성 24.08.06 16 0 12쪽
12 오랜 친우 24.08.05 19 0 13쪽
11 그만이 할 수 있는 것. 24.08.04 31 0 11쪽
10 당돌함 24.08.03 25 1 11쪽
9 첫 번째 거래 24.08.02 28 1 13쪽
» 거래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24.08.01 37 1 14쪽
7 태산을 넘어 흐르듯이 24.07.31 36 1 15쪽
6 개척자의 눈 24.07.30 44 1 12쪽
5 청색 마탑의 흉계 24.07.29 56 2 14쪽
4 새로운 세계 24.07.28 70 3 14쪽
3 [제 1장] - 영원의 반지 24.07.27 104 2 13쪽
2 [제 0장] - 서막 24.07.27 158 2 13쪽
1 프롤로그 24.07.27 208 6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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