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상인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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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더
작품등록일 :
2024.07.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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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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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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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그 이후.

DUMMY


19.


언노멀 왕국.

아라혼 대륙 최대 항구도시 델 포르투스.


그곳에는 유난히 사람이 많이 모여 북적거렸다.

언노멀 왕국의 건국제가 막 끝난 탓이였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러 이종족들과 육지길 대신 바닷길을 통해 본래 살던 국가로 돌아가려는 인간들. 그리고 이 기회에 한탕 크게 잡으려는 상인들까지.


북적거리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 환경이였다.


“연방과 직접 계약한 믿을 수 있는 상회입니다! 뱃길은 저희 상회를 통해서......”

“오직 언노멀 왕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골동품들을 팔고 있습......”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질서없이 모인 출항장 앞.


“질서를 지키세요! 제발 순서대로...”


모든 배가 꽉 차 과포화 상태인 그 항구에, 처음 보는 깃발을 휘적이는 배 한 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저 배는...?”

“연방의 배인가?”

“아니, 연방의 문양은 아닌 것 같은데?”


케러벨이 바닷길을 지배하게 된 이후로 시장되었던 구식 갤리선.


탁 트인 그 갤리선의 갑판 위로, 반갑지 않은 얼굴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오크, 오크다. 오크의 침략이다...!”

“꺄아아악...! 하이 오크다!”


평범한 오크들과는 다른 붉은 피부.

쭉 찢어진 두 눈과 뾰족한 송곳니를 가진 거대한 크기의 오크.


“크하하하하핫-! 고작 내 얼굴만 보고 놀라는 꼴이 꽤나 볼만하구나-!”


혈맹(血盟), 레너홀 동맹의 하이 오크.

오크들의 순혈로 불리는 이들로, 평범한 오크들을 월등히 뛰어넘는 지성과 무력을 가지고 있다 알려진 이들이였다.


“멈춰라! 이곳엔 왜 온것이냐 하이 오크!”


어느새 군중들의 앞에 나선 포르투스의 경비병들이 그들에게 검을 겨누며 외쳤다.


“하핫-! 멍청한 인간들이 당황하는 꼴을 더 보고싶긴 하나, 로드께서 빨리 전하라고 하셨으니. 잘 듣거라 아라혼의 인간들이여!”


하이 오크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오크는 부하들이 가져다준 양피지를 군중들을 향해 던졌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0일 후부터 60일 후까지 한달간, 레너홀 동맹 수도 하프 블러디에서 ‘레너홀 최강자전’이 개최될 것이다! 지금 이 공고문을 내는 순간부터 최강자전이 끝나는 순간까지 우리 레너홀은 모든 종족들에게 동맹의 문을 개방할 것이며, 모든 강자들에게 최강자전에 참여할 자격을 줄 것이다!”


양피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레너홀 최강자전 개최. 강자들은 지원하라! 검에 묻은 피를 닦고, 시체들의 산에 올라서 명예를 쟁취하라!>


“작년까진 해안가에 전단지만 돌렸더니 참여율이 저조하더군. 그래서 로드께서 방식을 바꿔 한번 크게 벌여보기로 하셨다.”


<우승자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전 대륙에서 이름이 알려진 강자들에겐 따로 초대장이 보내졌다. 이 공고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강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니, 더 이상 숨지 말고 세상으로 나와 자신을 증명하라!”


레너홀 동맹. 또는 혈맹.

낭혈자 케타나 디네시스가 이끄는 몬스터 연맹이자 케톤나드 연방과 함께 레데놀리아를 양분하는 세력.


“인간들이여. 더 높은 곳으로 갈 기회다! 고작해야 대륙 십강 따위로 역사에 남을 것인가?”


하이 오크는 그렇게 말하며 소름끼치게 웃었다.


“세계의 정점에 군림할 기회를 얻어라! 레너홀 최강자전에선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돌풍의 서막이, 눈으로 따라잡기도 힘들 정도로 세차게 불어오고 있었다.


피의 제전이, 비로소 시작되었다.


***


며칠 후.

푸르카르 공화국.


마도공학의 도시 레제논 근방에 있는 숲에서, 두 남녀가 대치하고 있었다.


“그 며칠 새에 이렇게 늘었다고요?”


한쪽은 검을 든 붉은 머리의 여기사였고,

다른 한쪽은 아무것도 들지 않은 엣된 얼굴의 소년이었다.


“마법 스승이라는 사람이 옆에서 쉴새없이 재잘거리는데, 안 늘래야 안 늘수가 있나요.”

소년의 양손에는 마법으로 그려낸 듯한 작은 마법진이 있었다.


그들의 대치 상황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여기사의 갑작스러운 돌진으로, 그들의 전투는 개시되었다.


콰앙-!


여기사의 돌진과 동시에 쏘아지는 작은 화염구.

마치 그녀의 돌진을 예상하기라도 했다는 듯.

소년이 쏜 화염구는 정확히 그녀가 움직이는 궤적에 적중했다.


“이러면 1대0입니다?”


가뿐히 여기사의 돌진을 막아낸 소년이 말했다.


“이게 무슨... 영창도 안 했는데 마법이 어떻게...?”

“되더라고요. 생각보단 쉽던데.”


소년의 공격은 거기서 끝이 아니였다.

여기사의 말에 간단히 대답한 그는 허공에서 마나를 형상화했다.


----!


이번에는 짧은 영창을 거친 아비드의 손에 들린 것은 단검과 비슷한 크기의 마나 물질.


그는 직전에 여기사가 그랬던 것처럼 그 검을 들고 그녀에게 돌진했다.


“흐읍...!”


마나로 형상화된 그의 검이 여기사의 복부를 스치고 지나간다.


파아악!

그녀의 복부에 남은 확실한 자상.

비무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갑옷을 벗고 있던 탓이였다.


“2대0. 그럼 이제......”


여유롭게 말을 이어가려던 소년의 표정에 금이 갔다.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낀 것이었다.


여기사에게서, 무지막지한 기운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니, 잠깐만요 레이나. 분명히 비무 시작 전에 그 힘은 쓰지 않겠다고...!”

“아비드도 전력 아니잖아요. 이제 그럼 전력 꺼내면 되겠네요 아비드도.”


아비드는 당황했다.

레이나가 진짜로 화가 난건지 자존심이 상한건진 모르겠지만.


적풍의 기사와 싸우며 각성한 소드마스터의 힘을 꺼내려 하고 있었다.


‘이런, 아무리 내가 전력을 낸다고 해도 저 힘은 감당하기 힘든데.’


사실이였다. 이길 수 없었다.

무슨 수를 써도 이길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가 또 언제 죽을 걱정 없이 무지막지하게 강한 상대와 싸워볼 기회가 오겠는가.


물론 죽을 걱정을 좀 하긴 해야될 것 같지만.

어쨌든.

전력을 내는 소드마스터와의 비무는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마법사로써는 물론이고, 검사로써도.


“정 그렇다면... 죽이지만 말아주십시오.”


아비드는 그렇게 생각하며 아공간에서 검을 꺼냈다.

스승 연월의 보검이자, 아비드가 가장 아끼는 검이었다.


왼손에는 마법진. 오른손에는 검을 든 아비드는 마치, 마법과 검 모두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마검사와 같은 모습이였다.


타앙-!


허공에서 강철보다 단단한 것들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울린다.


그저 둘의 검이 부딪히는 것만으로도, 천지가 뒤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인간을 초월한 강자들의 싸움이란 이런걸까.

힘없이 몸을 지탱하던 오래된 나무들은 충격파를 버티지 못하고 그만 으스러졌다.


쩌적-!


그 순간.

하늘이 떠나갈듯한 굉음과 함께 하늘에서 떨어진 번개가 레이나를 덮쳤다.


4서클 전격 마법 낙뢰(落雷).


흘러넘치는 폭포수를 그저 번개로 바꿨을 뿐인 어마무시한 순도의 번개였다.


아무런 능력도 없는 일반인이 저 낙뢰를 맞았다면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즉사했겠지.


하지만 레이나는 아니였다.

무려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자, 즉 기사의 정점에 오른 자.


그녀는 낙뢰를 맞고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주위를 완전히 덮고 있는 오러였다.

마치 마법사들의 프로텍터 실드와 같은 오러가, 그녀의 주위를 둘러싸며 일정 경지 이하의 공격을 전부 막아내고 있었다.


“소드 마스터가 되면 호신강기도 쓸 수 있는 모양이네요. 좀 탐나는데 저건.”

“호신... 강기? 그게 뭡니까?”


무림에서는 호신강기라 부르는 경지였다.

단순히 저서클의 실드 마법으로는 따라할 수조차 없는 경지. 그리고 웬만한 공격으로는 발끝만큼도 상처를 입힐 수 없는 무지막지한 경지.


그래서 아비드는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저건 뚫을 수 없다. 검과 더 부딪히는 것도 위험하고.’


자칫하면 오러가 둘러진 검에 의해 그의 검이 부러질 것이다.


‘시간을 벌어야 한다. 더 높은 서클의 마법이라면...’


순도 높은 마나를 이용해 억지로 끌어올린 그의 서클의 계수는 7이였다.


웬만한 마탑의 장로급과도 맞먹는 정도의 엄청난 크기.


물론 마나만이 꽉 들어찬, 실속은 없는 7서클이였지만 그걸로도 한 번 정도 대마법을 시전하기에는 충분했다.


소려신공(疎戾神功) 제 2식.

이월현경(異月現景).


마치 검기를 닮은 달을 본딴 기운이 그의 검 끝으로부터 쏘아진다.


다분히 시간을 벌려는 의도.


다행히도 그의 검은 레이나를 잠시 멈칫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최대한 몰아붙여야 해.’


소려신공(疎戾神功) 제 7식.

멸광난전(滅光亂戰).


멀고 먼 과거.

빛을 끌어내고 싶었던 어둠의 존재들이 있었다.

그들은 빛과 전투를 벌였고, 미칠듯한 난전 끝에 빛을 완전히 멸(滅)했다.


마치 그 때를 동경하듯이.

소려신공의 첫 번째 비기(祕技)가 발동되었다.

미칠듯한 어둠의 힘이, 무어라 반발할 새도 없이 레이나에게 내리꽂힌다.


레이나의 호신강기가 마침내 바닥을 드러냈고, 아비드는 순식간에 허공에 거대한 마법진을 그려냈다.


쿠르릉. 콰아앙-!


레이나가 다시금 정신을 차렸을 때.

의중을 알 수 없는 푸르른 청뢰(淸雷)가 그녀의 두 눈앞을 가렸다.


7서클 전격 마법. 청천뢰(晴天雷).


천뢰를 맞은 레이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쓰러졌고, 본인의 한도를 넘어선 마법을 시전한 아비드는 마나의 역풍을 맞고 정신을 잃었다.


“...... 내 상상을 초월하는 물건이였네. 아비드 헨케일?”


끊어지는 의식의 끝에서, 누군가의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


“허억, 헉...! 여, 여기는...?”


둘 중 먼저 눈을 뜬 것은 아비드였다.

그곳은 낯선 천장이 보이는 방이였다.


“일어났어? 어디 아픈 데는 없고?”


이 목소리의 주인은 누구지?

레이나는 옆에 쓰러져있으니 아닐 테고.

그렇다면......


“퀴릴라... 님?”


정신을 차린 아비드의 시야로, 하얀 마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 이것 좀 먹어. 마나가 좀 진정될거야.”


그녀는 그릇에 담긴 스프를 아비드에게 내밀었다.

아비드는 살짝 의심했으나, 자신에게 마법서를 건넨 장본인이 마녀였다는걸 깨닫고 스프를 한입에 들이켰다.


“그거 뜨거울 텐데...?”

“아악...!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

“푸훗, 너 생각보다 웃긴 구석도 있는 아이구나?”


뜨거운 스프를 한입에 들이킨 아비드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 체내의 마나가 진정됨을 느꼈다.


“그런데 아무리 이기고 싶어도 그렇지. 분수에도 안 맞는 마법을 쓰려고 하면 어떡해? 너 나 아니였으면 거기서 죽었을 수도 있어.”

“......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좀 경솔했던 것 같네요.”


너무 섣불렀다.

7서클 마법을 쓸 수 있을 정도의 마나가 있답시고 7서클 마법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게 아닌데.


오만하게도.

그는 감당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모양이였다.


“근데 퀴릴라 님은 저희가 거기 있는걸 어떻게...”

“그렇게 생난리를 치며 싸워댔는데 모르는게 등신이지. 에스피린도 알았을걸?”

“...... 아.”

“어쨌든 그래서, 내가 준 책들은 다 읽어본거야?”

“네, 잔상 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다행히도 전부 읽었습니다.”


푸훗.

아비드의 말에 하얀 마녀가 살짝 웃었다.


“그래 그럼, 이제 좀 알겠어?”

“어떤 걸...”

“에스피린의 흉계를 막는 방법. 그거 때문에 배운거잖아 마법도.”


하얀 마녀는 그가 어떻게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동안 그녀가 준 마법서를 완수했는지는 묻지 않았다.


대신 다른걸 물었다.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비드는 도저히 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에스피린의 흉계를 막는 것과, 그가 배운 기초 마법이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걸까?


“잘 생각해봐. 에스피린은 던전의 코어가 되는 마정석을 시중에 풀어서 던전이 생성되는 빈도 수를 폭발적으로 늘릴 계획이야. 그럼 그 계획을 무너트리려면, 뭘 해야 할까?”

“코어 마정석을 없애야겠죠.”

“그래, 그렇지. 그러면 없애는 방법은?”


......

아비드는 침묵했다.

마정석을 파괴하는 방법 따위는 알고 있지 않았다.


그냥 광석처럼 망치로 깬다고 부서질 리도 없고.

뭘 어떻게 해야 깨지는 걸까?


“마나가 필요해. 마정석에 깃든 마나보다 훨씬 많고, 순도 높은 마나가.”


마나로 만들어진 돌은 오로지 마나로만 깨진다.


“순도 높은 마나로 마정석을 정화하면, 마정석은 가지고 있던 기능을 모두 잃고 평범한 돌이 되지.”


그래서 마나가 필요했던 것이다.


“거기다 네가 없애야 하는 마정석은 특히나 순도가 높은 던전의 ‘코어 마정석’. 이제 이해가 됐지? 왜 네가 마법을 배웠는지.”


완벽히 이해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실행 뿐이다.


“정확히 3일 후에, 마정석 운송이 시작될거야. 준비 단단히 해. 에스피린은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니까.”


《메인 퀘스트 1 : 청색 마탑의 흉계를 저지하십시오.》


“명심하겠습니다.”


《제한 시간 :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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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비드 상회 24.08.18 15 0 13쪽
22 긴 여정의 끝 24.08.16 17 0 13쪽
21 유인 작전 24.08.15 15 0 11쪽
» 수련 그 이후. 24.08.14 14 0 13쪽
19 서클을 연성하는 법 24.08.12 16 0 12쪽
18 폐관 24.08.11 14 0 11쪽
17 하얀 마녀 (2) 24.08.11 14 0 11쪽
16 동업자 계약 24.08.09 15 0 13쪽
15 적풍의 기사 24.08.08 22 0 11쪽
14 하얀 마녀 24.08.07 16 0 11쪽
13 인간성 24.08.06 16 0 12쪽
12 오랜 친우 24.08.05 18 0 13쪽
11 그만이 할 수 있는 것. 24.08.04 30 0 11쪽
10 당돌함 24.08.03 24 1 11쪽
9 첫 번째 거래 24.08.02 28 1 13쪽
8 거래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24.08.01 36 1 14쪽
7 태산을 넘어 흐르듯이 24.07.31 36 1 15쪽
6 개척자의 눈 24.07.30 43 1 12쪽
5 청색 마탑의 흉계 24.07.29 55 2 14쪽
4 새로운 세계 24.07.28 69 3 14쪽
3 [제 1장] - 영원의 반지 24.07.27 104 2 13쪽
2 [제 0장] - 서막 24.07.27 158 2 13쪽
1 프롤로그 24.07.27 207 6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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