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바다 아공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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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淥水)
작품등록일 :
2024.07.29 07:00
최근연재일 :
2024.09.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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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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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배우도 제 초밥을 좋아해요

DUMMY

15.



따치 초밥이 엄청 잘나가고 있다.

세접시나 나갔으니

이정도면 잘 나간거지.


우물우물

열심히 따치 초밥을 먹고 있는 다희.


그러고보니, 나 오늘 미역국 한다고 미역을 많이 들고 왔었는데.


딸깍.

한번 인벤토리를 열어본다.

미역을 그래도 채집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많이 채집했을 줄이야.


읏차.

미역을 한번 꺼내본다.

도마 위에 떨어지는 미역들.



“미역국을 해야하나.”



난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미역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내 눈앞에 상태창이 하나 뜨는데.



[ 레시피 추천 ]

[ 물미역 초밥 ]



물미역 초밥이라고?

미역국말고 물미역초밥이라니.

물미역초밥은 조금 생소하지 않나.


내가 잠시 고민할 동안.

삼색이가 내쪽으로 급하게 다가온다.



“손님이 초밥 더 달라고 한다냥.”

“잠깐만 기다려봐.”



어쩔수 없다.

이제는 진짜 요리를 할 수밖에.


힐끔 난 다희의 쪽을 바라본다.



“저기 손님...”



내 말에 힐끔 내쪽을 바라보는 다희.



“네, 네엡.”



초밥을 먹으라 마스크를 벗은걸 알아차렸는지, 급하게 마스크를 낀다.



“따치는 이제 다 나가서 말이죠.”

“어머, 벌써 다 나갔어요.”

“네, 방금 드린게 마지막 이여서요.”



따치를 그리 많이 잡은건 아니였다.

세 마리 정도 잡았는데.

내장 손질을 하고 나면 먹을게 별로 없는 녀석이니까.



“아쉽네요.”



자리에서 일어날 준비를 하는 다희.

하지만 이렇게 보낼수는 없지.



“그럼 계산 부탁드려요.”

“그 잠시만요.”

“네?”



계산을 하기전에 말해줘야겠다.



“따치는 다 나가고 없지만, 물미역은 남아있거든요.”

“물미역이요?”



물미역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는 다희.

미역은 접하기 힘들었겠지.

간간히 미역 요리가 시중에 떠돌긴 하지만.

엄청 고급 식재료니까.



“네 혹시 물미역 초밥을 드셔보신적 있으신가요?”

“물미역 초밥이요?”

“미역을 베이스로 해서 만든 초밥입니다. 신선하고 상큼해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나도 이번에 처음 만들어서 잘될진 모르겠다만.

그래도 미역이 맛없는 재료는 아니니까.



“처음 들어보는거라...”



주춤 하는듯한 다희.

아무래도 한번도 못먹어본거라 그런가.


물미역초밥.

한번도 안 만들어보긴 했다만. 그래도 자신은 있었다.

레시피 추천으로 뜬거면 맛은 보장되어 있는거니까.



“맛 없으면 돈 안받겠습니다.”



내가 툭하고 내뱉자. 다희가 놀란 듯 고개를 끄덕인다.


방금 좀 초밥장인 같은 말이었네.



“그렇게까지, 말하신다니. 그럼 저 먹어볼게요.”



내 자신감 넘치는 말 때문인지 다희는 먹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자신감 있게 말하긴 했는데 이거 잘될지는 모르겠네.


난 앞에 떠 있는 레시피를 한번 바라본다.



[ 물미역 초밥 ]



딸깍.

한번 버튼을 눌러버린다.



[ 물미역 초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


그러자 움직이기 시작하는 내몸.

앞에 나와 있는 미역을 자동으로 씻어내기 시작한다.

그리곤 곧장 끓는 물에 미역을 툭툭 넣는다.


잠깐만 데치면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데친 미역을 건져주고 채에 받친뒤 물기를 빼준다.

물기를 뺀 미역을 다시 도마에 올린다.


이제 손질만 하면 되는거네.

그리곤 지저분한 가지들을 칼로 잘라내고 먹기 좋은 미역으로 만든다.

미역은 4cm정도로 잘라낸다.

4cm정도가 제일 먹기 좋은 크기니까.


미역을 두고 곧장 몸을 움직인다.

도착한 곳은 가게를 오픈하며 미리 만들어뒀던 밥통.

밥 통안에 있는 밥들을 싹싹 긁어낸다.

그리고는 옆에 준비해놓은 볼 안에 넣는다.



[ 초밥용 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



자동으로 움직이는 내몸.

식초와 설탕 소금까지 들어간 초.

초를 자연스럽게 밥 안으로 넣고 있었다.


일명 초밥초.

배합초는 초밥 맛에 매우 중요하다.

초밥초가 밥의 맛을 결정짓는거나 다름 없으니까.


초밥초까지 넣었겠다.

이제는 몸이 움직이며 차가운 물에 손을 묻힌다.

얼추 손이 차갑게 되면, 스시용으로 만들었던 밥을 적당한 크기로 쥔다.

많게도 적게도 아닌 적당히.


적당히 쥔 밥.

도마 위에 올려둔 미역에 밥을 턱하고 올린다.

위에는 와사비를 조금 올리고, 두 번째 미역으로 잘 감싼다.


그럼 선명한 초록색 빛을 내는 물미역초밥이 완성되는거다.



“완성이다.”



나도 만들고 감탄했다.

물미역 초밥이라니, 초밥으로 내놓기엔 애매한 녀석이긴 한데.

그래도 맛은 좋을 것 같다.



[ 물미역초밥 ]

[ 맛점수 10 ]



그렇게 높은 점수는 아니네.

새우 초밥이 15정도였으니까.

강화도 안했고 초밥에 이정도면 나쁘지 않을지도.


난 힐끔 옆을 보고는 종을 친다.


땡땡.



“벌써 완성이냥?”

“응 가져가도 좋아.”



삼색이가 만들어진 물미역초밥을 들고 졸졸 다희의 앞으로 간다.

그리고는 툭 다희에게 물미역초밥을 건네는데.



“물미역초밥 나왔습니다냥.”



스륵.

마스크를 벗고 한입 먹어보려는 다희

다희는 젓가락을 이용해 한입 물미역초밥을 입으로 넣는다.

입을 한손으로 가린채 오물오물 먹고 있는 다희.


이거 진짜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



‘미쳤다. 신선한 식감. 게다가 알싸한 와사비 맛까지.’



다희는 상큼한 바다향이 나는 미역을 씹으면서도 감탄하고 있었다.


미역이 이렇게나 맛있는 음식일줄이야.

이렇게 귀해질 때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다고.


오도독.

미역을 씹을 때마다 쾌감이 장난이 아니다.

오독오독 맛있게 씹히는게 환상이라고.


그때 다희의 머릿속에 무언가 스쳐지나간다.


씬 48.


늘 언니와 같이 생일을 지내 화가 나 엄마와 싸운 주인공.

주인공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엄마가 그 시절 유행했던 브랜드 청바지를 사줘서 화가 풀리는 에피소드였다.

작은 단칸방에서 엄마와 같이 미역국을 먹는 게 에피소드의 단연 제일 중요한 장면이었다.

엄마와 애정, 가족 간의 사랑이 중요한 포인트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미역국.

그 맛을 느끼고 엄마에게 표현하는 게 중요했다.


미역국은 구하기 힘드니 비슷한 국으로 대체했지만, 미역국만 느낄 수 있는 감각이 부족했던터라, 이 부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고민하고 고민했었는데.

이제야 알았다.



지금 다희의 앞에는 세트장이 펼쳐져 있었으니까.



‘언니랑 같이 생일 지낸다고 속상했나?’



다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짓고 있는 이경자 배우님.



‘아이다. 이제 다 괜찮다.’

‘가스나 니 청바지 사줬다고 다 풀린기제.’

‘으흐흐 들켰나.’

‘언니 몰래 사준거니까 들키지말고.’

‘진짜 엄마 밖에 없다.’

‘엄마가 언니랑 동생 때문에 니 잘 못 챙겨줘도 속상해하고 그러지마라. 엄마도 네 생각 많이 한다.’

‘엄마아아아.’



그다음은 넋놓고 우는 장면.



‘가시나 고만 울어라. 고만 울고 미역국 먹어라. 미역국.’



엄마의 말에 미역국을 한번 들이킨뒤.

다음은 대사가 나가야 한다.

엄지를 들어올리며.



‘엄마 미역국 진짜 캡. 짱이야. 진짜 우리 미역국 가게 열어야하는거아냐?’

‘가스나가 비행기 태우기는. 엄마 미역국 그정도 아이다.’

‘진짜라니까 진짜아. 진짜 맛있어 엄마 미역국은 세계 최고야.’

‘글나. 그럼 팍팍 무라 팍팍.’

‘알겠어 나 진짜 많이 먹을거야 엄마 미역국.’



입으로 와구와구 쌀밥을 넣고 미역국까지 급하게 먹는 다희.

다희가 실실 웃자, 엄마 역의 경자 배우도 따라 웃는다.


그리고 페이드 아웃.


다희의 눈앞에는 그 장면이 펼쳐지고 있었다.

어떻게 연기를 해야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호흡을 맞추는 이경자 배우님과 어떤 호흡을 맞춰야 하는가까지.



“저기 손님? 괜찮으세요냥?”



톡톡.

옆에서 건드리는 삼색이 때문에 다희는 초밥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급하게 안에 있는 수첩을 꺼내는 다희.

다희는 수첩을 꺼낸뒤 빠르게 메모를 해내가고 있었다.


슥슥.

아까전에 느꼈던 감정의 물길.

그리고 얼굴의 표정.

상대 이경자 배우님의 표정까지.


모조리 써내려가고 있었다.

이 감정.

이때 느꼈던걸 잊으면 안된다.

하나라도 놓치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빠르게 써 내려가고 있었다.



“죄송해요. 제가 갑자기 떠오른게 있어서.”

“괘, 괜찮은거지냥?”

"네 괜찮아요."



삼색이는 슬슬 뒤로 물러나는 한편.

다희는 멈추지 않고 글을 써내려간다.

필요한 부분은 모두 습득할 생각이었다.

영감이 떠올랐으니 이젠 특훈만이 남은거니까.



***



‘참 희한하네.’



난 다희를 보고 감탄하고 있었다.


내 물미역 초밥을 먹자마자 멍하게 앞만 바라보더니,

이제는 갑자기 노트를 꺼내서 뭔가를 적고 있지 않은가.


역시 거물이 되려면 저렇게까지 미쳐야 한다는건가.

거물 쉽지 않네.


삼색이가 괜찮냐고 물어보긴 했는데.

정말 괜찮은게 맞는지 걱정되긴 했다.

갑자기 초밥을 먹다가 글을 쓰는게 정상은 아니니까.


띠링.

그때 내 눈앞에 또 창이 하나 뜨는데.



[ 다희님의 만족도가 한계점에 도달합니다. ]

[ 물미역초밥을 먹은 다희님에게 맞춤 버프를 제공합니다. ]

[ 다희님의 대본 ‘돌아와요, 1980!’ 3화 씬중 하나를 자동 재생합니다. ]

[ 해당 씬이 재생되고 난 뒤, 해당 씬의 이해도와 연기력을 대폭 상승시킵니다. ]



오호,

뭔가 특이한 창들이 우르르 떠오른다.


아까 전에 따치초밥을 먹었을땐 이런 창이 안 떴던거 같은데.

갑자기 이렇게 많이 뜬다고?

게다가 대본을 자동 재생한다니.



‘나 대체 뭘 만들어버린거냐.’



아무래도 엄청난걸 만들어버린 거 같은데.

머릿속에 씬을 자동으로 재생되게 만들어주고, 씬 이해도와 연기력을 상승시켜준다니.

여태 만들었던 초밥보다 버프가 좋은거 같은데.

맞춤 버프라고 하더니, 이렇게 딱 맞춰서 주다니.


난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테이블에 앉아 있던 다희는 아직도 메모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때 메모를 딱 하고 멈추더니 급하게 일어나는 다희.



“소, 손님 왜그러는거냥.”

“저 이제 계산해주세요.”



계산을 해달라고하는 다희.

노트를 꼭 쥔채 자리에서 일어난 다희는 급하게 가방을 챙기고 있었다.



“여기 카드 계산도 가능하죠?”

“무, 물론이다냥.”

“그럼 이걸로 계산해주세요.”

“영수증을 챙겨줄까냥?”

“영수증은 괜찮아요.”



그런데 우리 가게 카드 리더기가 있었나.


삼색이는 내쪽으로 오더니 안에 있는 서랍을 슥하고 연다.

서랍안에 들어 있는건 다름 아닌 카드리더기다.



“뭐야 카드 리더기도 있었어?”

“당연하지냥. 장사 원데이 투데이 하냥.”


삼색이는 리더기를 투툭 두드리더니 카드로 결제를 슥해버린다.

싸인이 필요한 곳에는 삼색이가 카드로 죽 그어버린다.

하루이틀 하는게 아니다 저 기술은.


쭉쭉 나오는 영수증.

영수증 하나를 뜯어서 나에게 건넨다.

영수증에 적혀있는건.


따치 초밥 3접시

물미역 초밥 1접시



.

.

.



삼색이녀석 40만원을 긁어놨다.

엄청 많이 긁어놨네.



“손님 계산 다했다냥.”

“카드 감사합니다.”



다희가 급하게 카드를 받아든다.

지금이라도 나가고 싶어하는 다희.

가방을 챙기던 다희는 그대로 나가려다가 급하게 내쪽을 바라본다.



“여기 내일은 몇시에 오픈하나요?”

“매일 오후 5시에 오픈한다냥.”

“여, 여기로 오면 되는거죠? 내일두?”



다희가 묻자 삼색이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내일은 여기가 아닐수도 있다냥.”

“네?”

“오픈시간은 똑같지만 위치는 랜덤이다냥.”



다희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제가 이해가 안되서 그런데. 가게가 움직이는건가요?”

“그렇다고 볼수 있지냥.”

“저 여기 또 오고 싶은데.”



고민하고 있는 다희를 향해 삼색이가 다가가더니.

손가락으로 툭툭 위를 가리킨다.

정확히는 벽에 걸려 있는 계좌였지만.



“성의 표시만 하면 우리가 문자도 보내줄거다냥.”

“문자요?”

“초대 문자 링크를 클릭하기만 하면 바로 우리 가게로 이동한다냥.”



멍한 표정의 다희.

다희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이, 일단 조금 더 고민해볼게요.”

“알겠다냥.”

“그럼 저 나중에 또 올게요.”

“또 오라냥.”



바깥으로 나가는 다희.

다희가 나갈 동안 삼색이는 손을 흔들어준다.



***


다음날, 저녁 시간

다희에게서 백만원 후원이 들어왔다.


[ 정말 급해서 그러는데 어제 먹었던 물 미역초밥 또 먹을 수 있을까요. 초대 링크 꼭 부탁드립니다. ]


아무래도 다희도 내 초밥에 푹 빠져버린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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