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는 가족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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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그림/삽화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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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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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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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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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도움과 상하이 3

DUMMY

16. 도움과 상하이 3




중국 초능력 관리부에 소속된 인원이 9명으로 3개 팀으로 나뉘었고, 그중에 1개 팀 3명이 죽었다는 것은 큰 손실이기에 초능력 도구는 꼭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권광식이 일반 대중교통 버스로 이동했다면 이동 속도가 느려서 차단되었겠지만, 그런 명령이 실행되기 전, 상하이에 도착했다. 하지만 총영사관 근처는 이미 경비가 강화되었다.


다른 곳인 미국.


“잠수정을 찾았는지, 한 지점에 함정들이 모이고 있고, 한국 총영사관 주변에 공안특공대가 배치되었어!”

“그 이야기는 대상자가 살아 있고, 잘 빠져나왔다는 것이네! 블랙들은?”


“전원, 총영사관 주요 지점과 호텔에 배치했고, 중국 CCTV선을 확보해서 체크 중이야, 나타나면 찾을 수가 있어!”

“발견하면 협상할 담당은 누구야?”


“동아시아는 RS(Rad Swan 붉은 백조) 담당이고, 백업팀은 BW 1팀(Blue Wolf 푸른 늑대)이기에 같이 홍콩에서 상하이로 가고 있어.”

“그 팀들이라면 실수는 하지 않겠지! BW 1팀 탈출 경로는 어디로 할 건데?”


“공항은 검문 때문에 안되니, 육로 A코스는 광시성을 지나서 베트남 하노이, B코스는 산시성을 지나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생각 중이야, 결정은 협상이 완료되면 하고.”

“장거리라서 고생들 하겠네!”


“A는 경유하는 경로까지 포함해서 4천km 정도 예상되고, B는 6천km를 잡아야지, 변수까지 고려하면 더 멀어지고, 하지만 BW팀 실력으로는 가능해!”


한참을 달려서 상하이 명물인 ‘동방명주탑’이 잘 보이고, 황푸공원(黄浦公园) 근처 The Peninsula Shanghai 호텔에 도착했다.


“여기가 상하이에서 손에 꼽히는 야경 포인트입니다. 미세 먼지가 없는 날에는 아침 산책하시기도 좋고요.”

“좋은 호텔을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호텔 도착과 동시에 내가 여권이 없는 것을 알고 있기에, 팀장과 대화를 나누는 사이 과장이 회사 명의로 체크인하고, 객실 카드를 준다.


“쉬고 계시면 담당자가 찾아뵐 것입니다.”

“덕분에 편하게 왔습니다. 팀장님! 시간이 되시면 상하이 맛집을 소개하시면 제가 대접하도록 하겠습니다.”


“맛집은 알고 있지만 대접이라니요. 오히려 저희가 대접해야지요.”

“제가 숙소에 짐만 풀고 내려오겠습니다. 커피숍에서 잠시 계시지요.”


“그것보다 저희는 회사에 들어가서 바로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저녁에 했으면 합니다.”


호텔에서 쉬고 저녁에 다시 만나서, 며칠 동안 한국 음식을 못 먹은 것을 알고는 한인 식당으로.


“종종 오는 곳인데, 이 집 석쇠불고기와 김치찌개가 일품입니다.”

“규모도 크고 사람이 많군요.”


“중국인들도 K푸드 열풍으로 오지만, 주요 고객은 저희 주재원들로 사랑방 같은 곳이라서요. 한잔하기도 하고, 정보도 나누고, 친분도 쌓는 곳입니다. 하하하”

“하하하 냄새만 맡아도 벌써 침이 고이네요. 어서 들어가지요.”


“나팀장님, 오셨어요. 2층 좌측 별실로 가시지요.”

“매니저님, 제가 모시고 온 손님도 계시는데, 동방명주탑 야경을 볼 수 있는 2층 중앙 자리를 주시지! ”


“그곳엔 지금 영사관 직원들이 회식 중이라서요. 조금 시끄러워요.”

“영사관이요! 누가 왔는데요?”


“무관님 한 분이 다음 주 귀국한다고 참사관님과 서기관 여러 명이 계셔요.”

“그래요. 인사는 나중에 하고, 조용한 자리로 가지요.”


“팀장님 아시는 분이시면 저는 상관없으니 인사하고 오시지요.”


‘대기업 해외업무 파트에선 영사관과는 서로 악어와 악어새 관계이겠지!’


“팀장님, 참사관님이 온 것을 보면 중요 서기관들도 거의 있을 것인데, 다음 프로젝트 진행을 위하여 다녀오시지요. 그동안 제가 모시고 있겠습니다.”


과장까지 권하자, 팀장은 잠시 인사차 다녀오기로 하고, 회식이라는데 팀장 체면도 있을 듯해서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석쇠불고기와 백세주를 데이블 숫자만큼 보냈다.


‘난 이권도 없는데, 김영란법과는 상관이 없겠지!’ 하면서 안내받으며 좌석으로 가는데,


“권광식 맞지!”


누가 이름을 불러서 돌아보니.


「김철규」 저 동기 녀석 때문에 군대 생활 꼬였다.


“김철규! 국내에서 연락도 안 되던 놈이 먼 중국 땅에서 만나고, 아직 살아 있었네~!”

“하하하 내가 병원 실려 가던 그날 이후로 처음이네!”


“이 새끼야! 너 때문에 영창(營倉) 구경하고, 백령도로 쫓겨갔다.”

“말은 바로 하자! 무식하게 야삽으로 찍은 것은 너다.”


“야~ 인마! 동기 놈이 허약해서 미군에게 칼빵 맞는데, 가만히 있냐!”

“복도에서 이러면 민폐니, 좌석이 어디냐? 가자.”


한미 연합 침투 훈련할 때, 저 똘끼 많은 동기 놈이 미군과 싸움이 붙었는데, 흑인 놈이 대검으로 동기를 찌르는 것이 보이기에 참호를 파고 있다가, 바로 손에 든 야전삽으로 놈의 등짝을 찍었고, 그 후 양쪽 팀원들까지 합세하여 「한미 합동 비공식 백병전」이 되었다.


마침, 연합사(한미연합사령부) 검열단이 이를 보고 징계를 요구해서, 미국은 모르겠고 한국에서는 최초 사건 발생자인 저놈과 내가 책임을 지게 된 거다.


“그러면 난 백령도로, 넌 퇴원하고 제주도로 간 거네! 그런데 왜! 연락이 안 돼!”


“병원에서 누워 있자니 쪽팔리고 한심해서, 제주도에 전입하자마자 말뚝에 사인하고 해외파병을 지원했어. 파견 훈련받고 처음 배치된 곳이 동티모르이고, 그때 대사관 경비하다가 전역하고 다시 대사관 무관(武官)으로 지원해서 지금까지 아프리카, 유럽 등 몇 곳을 다녔지!”

“크~! 끔찍하게 말뚝이라. 난 못해!”


“너는?”

“영창(營倉) 갔다가 포항 대대에서 쫓겨나서 백령도 IBS 교관으로 굴렸다.”


이야기하고 있는데, 인사를 갔던 팀장과 모르는 여성이 오더니.


“주인공이 이곳에 계시면 어떻게 해요.”

“하하하 십여 년 만에 반가운 사람을 봐서요. 바로 갈게요.”


“바쁜가 보다, 연락처 남기고 가봐!”

“다음 주에 귀국이라 마지막으로 영사관 직원들과 회식하고 있었어!”


“김철규! 너 이곳 영사관 무관이냐?”

“응! 인사해! 친하게 지내는 영사(領事) 업무 담당 사무관이셔!”


“안녕하세요. 내일 영사관에 여권 신청하러 가야 하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분실 신고는 하셨나요?”


‘뭐하고 해야 하나! 고민되네!’


“소지품 가방을 잊어버려서······”

“성함이?”


“권광식입니다.”

“권광식님~! 잠시만요. 잠시만 계세요. 바로 올게요.” 하면서 급하게 뛰어간다.


“철규아! 저분, 왜! 저러냐?”

“몰라! 평소에 차분한 사람인데······”


잠시 후 영사관 사람이 오더니.


“잠시 별실에서 참사관님과 말씀을 나눌 수 있겠습니까? 김 사무관도 같이 가시지요.”

“무슨 일인가요?”


“중요한 대화라서 이곳에서는 곤란합니다. 피해가 되시는 일은 없습니다.”


내 신분을 알고 있는 뉘앙스다.


바로 오감을 발동시키고,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 오면 각종 냄새, 소리 등등으로 괴롭고 시간제한도 있고 해서 평상시에는 해제하고 다닌다.


급히 〔개코 마스터〕, 〔언어 마스터〕 그리고 ‘강철 피부’를 발동시키고.


‘괴로워도 할 수 없지! 주변을 감시하자’


별실에는 2명이 있고, 나와 동기까지 4명이 되었다.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예의를 갖추어서 인사하는 것을 보아서는 안심해도 될 듯하다.


“이강철입니다. 그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를요?”


“네! 본국에서 대외비 공문이 왔습니다.”

“전 정부와 관련이 없는데, 무슨?”


〔언어 마스터〕로 진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공문에 사진, 나이, 생년월일, 이름이 있고, 여권 신청하면 바로 발급하고, 영사관에서 보호하면서 본국으로 연락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원덕 펜션에서 감시하고, 부산에서 납치될 때 총을 쏘던 기관일 것이고, 이미 내가 올 것을 예상했네!’


“저로서 중요한 일입니다. 제가 이곳에 있는 것을 누가 알고 있습니까?”

“저희도 식당에서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고, 공문은 영사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다 알고 있지만, 이곳에서 만난 것을 아는 사람은 지금 여기 있는 사람이 전부입니다. 왜! 그러시지요?”


“본국에서 공문을 보내고, 연락받아야 하는 분에게 제가 이곳에서 기다린다고 만났으면 한다고 전해주십시오.”


아무에게나 초능력을 말할 수가 없고, 나를 그동안 감시하고 수배를 내린 사람이라면 이미 초능력에 대하여 알 것이다. 그자를 만나야 한다.


“국가와 관련이 있는 임무입니까?”

“더 이상 질문은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권 발급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내일 영사관으로 오시면 바로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처는 남겨 주십시오.”

“철규아, 회식 끝나고 호텔에서 만나자!”


다시 좌석에 와서 식사하지만, 이미 식욕이 떨어졌다.


“맛이 없으신가요?”

“아닙니다. 잠시 딴생각해서요.”


“심각하신 건가요?”

“그런 것은 아닌데, 저로서는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어서요. 맛있게 대접하려다가 분위기가 이렇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피곤하실 것인데, 호텔로 모셔다드리고, 내일 일찍 직원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 차량으로 영사관에 다녀오시지요.”

“아닙니다. 택시 타고 가도 됩니다.”


“조금 전에 전화로 확인했는데, 휴대폰과 카드가 준비되어서 겸사겸사입니다.”

“벌써요?”


확실히 대기업이라서 일 처리가 빠르다.


그 시간 한국 세곡동.


“K가 상하이 총영사관과 접촉하고,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호텔? 분명 영사관에 들어오면 보호하라고 했잖아?”


“한인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서 내일 영사관으로 온다고 합니다.”

“뭐야!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거야! 빨리 그 호텔로 직원들 보내서 감시하고, 내가 직원 몇 명과 가장 빠른 항공편으로 간다.”


“팀장님이요? 아직 초능력자인지 확실하지 않은데 다른 사람을 보내도 되지 않을까요?”

“아니야, 아직 제대로 된 초능력자가 없는 우리나라 입장으로는 만약 전투계열 초능력자라면 만난 자리에서 협상을 끝내려면 내가 가야 해!”


K를 찾고 있던 미국.


“블랙이 관리하는 정보원으로 있는 한인 식당 종업원이 발견했어! 지금 식사 마치고 호텔에 있어. 블랙 12명이 현재 호텔 객실 주변 방과 주차장, 입구 등에서 잠복 중이야!”

“협상할 Rad Swan와 경호할 Blue Wolf는 언제 도착하는데?”


“앞으로 3시간 후 상하이 도착 예정이고, 내일 아침에 접촉해야지!”

“한국 영사관과 접촉이 있었다면 그들도 알 것인데, 문제가 될 것이 없을까?”


“뭐! 우리가 중국처럼 납치하는 것도 아니고, 스카우트 협상인데, 그리고 한국은 협상 과정도 쓸데없는 결재가 많고, 예산 확보하느냐고 느려! 협상만 하면 우리가 빨라!”

“그것은 그렇지!”


“중국이 아직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호텔에 있는 것을 모르는 것이니, 조심하면 되고, 탈출 경로와 차량을 준비시켜!”

“OK”


중국 정보기관.


“흔적을 찾았습니다. 샹산현(象山县) 게스트하우스에서 엉터리로 숙박 기록부에 작성하고 머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종업원에게 상하이로 가는 차편을 문의했다고 합니다.”

“해안 경계를 뚫었군, 그곳부터 상하이로 이동할 수 있는 모든 경로와 한국 총영사관 근처에 검색 강화해!”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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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홍콩 1 24.09.09 43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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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귀국과 바쁜 일정 1 24.09.07 53 4 12쪽
38 두바이 국제공항 2 24.09.06 53 3 11쪽
37 두바이 국제공항 1 24.09.05 58 4 11쪽
36 탄자니아 24.09.04 67 4 11쪽
35 첫 의뢰 4 24.09.03 57 4 12쪽
34 첫 의뢰 3 24.09.02 59 4 12쪽
33 첫 의뢰 2 24.09.01 65 4 11쪽
32 첫 의뢰 1 24.08.31 69 4 12쪽
31 의문의 게이트 비밀 24.08.30 71 4 11쪽
30 젊어진 부모님 1 24.08.29 74 4 12쪽
29 가족을 보호해 5 24.08.28 76 5 12쪽
28 가족을 보호해 4 24.08.27 78 6 12쪽
27 가족을 보호해 3 24.08.26 82 5 11쪽
26 가족을 보호해 2 24.08.25 79 4 11쪽
25 가족을 보호해 1 24.08.24 85 6 11쪽
24 Shining Bald Fury 24.08.23 83 6 11쪽
23 탈출 레이스 4 24.08.22 79 5 11쪽
22 탈출 레이스 3 24.08.21 83 5 12쪽
21 탈출 레이스 2 24.08.20 84 5 11쪽
20 탈출 레이스 1 24.08.19 91 5 11쪽
19 협상 3 24.08.18 94 6 12쪽
18 협상 2 24.08.17 103 5 12쪽
17 협상 1 24.08.16 97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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