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님 피티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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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빙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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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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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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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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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2)

DUMMY

# 13화










"현우야, 국밥 먹어라"


영숙이 큰 소리로 외쳤다.


"간이 맞으려나 모르겠다. 어서 먹어 보렴."

“잘 먹겠습니다. 어머니.”


상 위에 놓인 국밥을 본 설현우의 눈이 반짝였다.

노릇노릇 익은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이 식욕을 자극했다.


“후르릅.”


한입 떠서 입에 넣자 입안 가득 고소한 맛이 퍼졌다. 정성스레 끓여진 엄마표 국밥을 한 숟갈 떠먹는 순간, 설현우의 눈시울이 다시금 뜨거워졌다.


"어머니, 정말 맛있네요. 정말요.”


현우는 울컥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현우. 많이 먹어라. 이 에미가 아주 잔뜩 끓여 놓았으니까."


아들이 좋아하니 영숙의 마음도 무척 흐뭇했다.


‘과거, 무림에서··· 이 어머니의 국밥이 얼마나 그리웠던지.’


입안 가득 퍼지는 구수하고 담백한 국물 맛은 현우의 어린 시절의 여러 추억을 떠오르게 해 주었다.


‘요리로 유명한 화산파의 화산백숙(華山白熟)이나 남창미육(南昌米肉). 그리고 강남(江南)에서 가장 유명하다던 소호정의 동파육(東坡肉)도 먹어봤지만. 그래도 우리 어머님의 바로 이 소고기 국밥은 도무지 잊을 수가 없었지. 심지어 내 꿈에 백 번도 넘게 나왔었으니까.’


한 입 한 입 국밥을 삼키며, 설현우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 무언가가 피어올랐다.

그것은 감사함이었고, 미안함이었으며, 그리고 모처럼 느낀 엄마의 사랑이었다.


“어머니. 그동안 너무 연락 못 드려 죄송해요.”

“아이구 녀석. 별 싱거운 소리를 다 하네. 돈 벌랴 공부하랴. 네가 어디 정신이 있었겠니?’


숟가락을 들다 말고, 설현우는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천마로 살면서 겪은 고난은 그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것,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어머니의 사랑이었다.


"엄마, 저 앞으로 더 자주 뵈러 올게요.”


현우는 영숙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현우야.”

“네, 엄마.”

“잘 커줘서··· 고맙다”


영숙은 말없이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우리 현우... 엄마는 너만 있으면 돼."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아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국밥 냄새와 함께, 엄마의 온기가 가게 안에 가득 퍼졌다.

설현우는 마음 속으로 다시 한번 다짐했다.


‘앞으론 정말 잘해 드리자. 남은 여생,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30분 후.


“어머니, 저 때문에 괜히 일찍 닫으시는 것 아니셔요?”


국밥을 다 먹은 현우는 영숙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아니다, 현우야. 이 동네는 요즘도 7시면 다 닫아. 시장 쪽도 8시면 다 끝난다. 아무리 백중원 거리가 생겼다고 해도··· 아직 여긴 촌이니까.”

“하아, 어머니. 이게 도대체 얼마만에 함께 걷는 거죠?”


아름다운 노을을 따라 두 모자는 모처럼 즐거운 산책길에 올랐다.

아직은 크게 변함없는 예산의 골목 풍경과 저녁 무렵의 시원한 산들바람.

현우는 간만에 깊은 행복감에 한껏 취해가고 있었다.


[끼이익-]


설현우의 본가.

삐걱대는 낡은 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현우의 뇌리엔 어릴 적 추억이 물밀듯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좁은 마당, 작은 텃밭, 그리고 낡았지만 정갈한 기와지붕까지.


‘이 곳이 이렇게나 작고. 이렇게나 낡았었다니.’


현우의 가슴 한 켠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페인트가 벗겨진 담장, 기울어진 대문, 군데군데 보수가 필요해 보이는 기와들.

그동안 외면했던 어머니의 고단한 삶의 흔적이 철이 든 현우의 눈에 들어왔다.


'아들인 내가. 단 한 번도 살펴 드리지 못 했었네.’


“현우야, 뭣 하고 거기 서있어. 어여 들어와라.”


거실로 들어선 두 사람은 다정히 마주 앉았다.

현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어머니, 제가 대학에서 교정 테라피를 배웠어요. 이건 안마와는 조금 다릅니다. 근육과 척추의 뒤틀림을 바로잡는 거예요."


영숙은 불편한 눈빛을 보냈다.

그녀에게 현우는 여전히 어린 아들로만 보였다.


"현우야, 아까도 해 줬잖아. 엄마는 정말 괜찮아."

“엄마, 아까는 그냥 단순한 안마였어요. 이제부턴 제가 본격적인 교정 치료를 좀 해 드릴 게요.”

“교정··· 치료?”


현우는 반강제로 영숙을 거실 매트 위에 눕혔다.


“후읍.”


현우는 천천히 눈을 감고, 내공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온몸의 기가 손끝에 모이자, 그는 어머니의 어깨에 양손을 올렸다.


"어머니, 잠시만 참으세요. 아프시 더라도 꾸욱 참으셔야 해요."


현우의 음성은 부드러웠지만, 그 속에는 내공의 단단함이 실려 있었다.

그 기에 눌린 영숙은 자신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어머니, 지금부터 몸에 힘이 전부 빠질 거예요. 잠이 오면 잠을 주무시면 됩니다.”

“뭐? 잠을 자라고?”

“네, 잠이 들면 치료가 시작되실 거예요.”


『몽환교정(夢幻矯正)!』


현우의 손에서는 갑자기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마치 작은 태양 하나가 손바닥에서 피어나는 듯했다.

그 열기는 이내 영숙의 근육을 촘촘히 파고들었다.


"윽... 몸이 갑자기 더워지는구나. 현우야."


영숙이 작은 신음소리를 내었다.

처음에는 살짝 따가운 느낌이었지만, 그녀의 온몸엔 이내 묘한 감각이 퍼졌다.

꽉 막혔던 어깨가 뻥 뚫리는 듯한 무척이나 상쾌한 기분.


“아이구··· 아이구구구. 아이고. 시원하다.”


격한 상쾌감에 영숙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 뱉었다.

현우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손을 움직였다.


[우두둑, 우두두둑]


그의 손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뭉친 근육이 풀리고 틀어졌던 뼈가 바로잡혔다.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이 영숙의 몸을 새롭게 빚어내는 것 같았다.

잠시 후.


‘어라? 뭐야. 내가 잠이 들었었던 거야? 정말 이상한 꿈을 꾸었어.’


왜일까?

영숙의 몸에서 묵직한 기운이 걷혀 있었다.

그녀는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 영숙은 천천히 눈을 떴다.


"어머, 내가 잠이 들었었니? 현우야. 이게 어찌된 일이니? 아이구 우리 아들. 이마에 땀이?"


설현우는 땀이 한 가득 맺힌 이마를 닦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그 미소에는 안도감이 가득했다.


"치료가 잘 되었어요. 다행이에요, 어머니."

“응? 잠깐 잠을 잔 것뿐인데··· 뭐? 치료가 되었다고?”


영숙은 무척 놀란 얼굴로 아들을 바라보았다.


"어머나! 현우야... 아까 보다 어깨가 더 안 아프다. 어? 뭐지? 무, 무릎도 통증이 사라졌어. 아니? 허리도 왜 이렇게 시원한 거지? 어어? 뭐야, 굽어졌던 허리가 다 펴졌네?”

"어머니. 앞으로도 자주 치료해 드릴 게요. 그때마다 아까처럼 국밥 한 그릇 맛있게 끓여주세요.”

"아이고, 현우야. 그깟 국밥이야 매일 열 번도 엄마가 차려주지!”


그날 밤.

간만에 영숙은 깊은 잠에 빠져 들 수 있었다.


‘행복해.’


거리감 있던 아들이 오늘은 웬일인지 친근하게 변했다.

게다가 매일 밤, 쑤시는 몸 때문에 새벽까지 잠들지 못했던 오래된 불면증도 사라졌다.


‘우리 아들, 정말 잘 컸네. 잘 컸어.’



##


다음날 아침.


[짹짹짹짹짹-]


따사로운 아침 햇살이 참새 소리와 함께 창문을 통해 거실로 쏟아져 들어왔다.

영숙은 아들을 위한 아침식사 준비를 조용히 마쳤다.

오늘의 메뉴는 아들의 입맛에 맞춘 특제 카레와 생선구이.


‘녀석, 어제 나 안마해주느라 피곤했나 보네. 늦잠을 다 자고.’


이어 그녀는 오늘 찾아올 친구들을 위해 부엌에서 간식을 만들었다.


[띵동-]


조용하던 집안에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졌다.


"벌써 왔어?"


영숙은 재빨리 앞치마를 풀고 현관으로 달려갔다.

문을 열자, 그녀의 오랜 친구인 최민자와 김순희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영숙아, 우리 또 왔다."

"어서 들어와. 지금 우리 현우도 집에 와 있다."

“아니? 뭐? 현우가? 요 몇 년 간, 집구석에 얼굴도 안 비추던 그 불효자 녀석이? 정말?”


삼십년지기 두 친구들은 거실로 들어와 자신의 집처럼 소파에 편히 걸터앉았다.

그들의 대화는 자연스레 자식 자랑으로 흘러갔다.


"영숙아, 현우는 지금 뭐하고 있니? 이 녀석, 아직 대학을 다니나?”

“아니, 지금은 잠시 트레이너 일을 하고 있다더라고.”

“트레이너? 그거 뭐 피티하고 그러는 거 말이야?”

"응, 동탄의 엄청나게 유명한 헬스 클럽에서 일하고 있다네. 그런데 말이야···”


영숙은 잠시 말을 머뭇거렸다.


"우리 현우가 좀... 특별한 능력이 있어. 너네들 테라피라고 들어봤지? 어제 현우가 내 어깨랑 허리를 시술해 줬는데, 정말 온 몸이 다 나았어!"

“정말?”

“응, 단 하루만에.”


민자와 순희는 무척이나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테라피를 받았는데 온 몸이 나았다고? 그게 말이 되냐?”

“이런, 민자야, 간만에 영숙이가 아들 자랑하는데 그냥 믿어주자. 에구구. 눈치 없기는.”


순희는 눈치 없는 민자를 면박주며 설현우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천성이 독설가인 최민자는 다시 한번 현우를 욕하기 시작했다.


"아니, 현우 그 녀석은 어려서 그렇게나 공부를 잘 하더니만. 지 엄마 고생하는 거 생각도 안하고 겨우 체대에 갔다는 게··· 난 아직도 이해가 안 가. 이 못된 불효자 녀석 같으니."


민자의 말에는 현우에 대한 못마땅함이 가득 들어 있었다. 엄마는 국밥집을 하며 고생하고 있었고, 공대나 의대를 가도 모자랄 판의 힘든 가정환경이건만.

과거, 어린 현우는 죽어도 체대만을 고집했다.


“민자야. 그게 뭔 소리야!”


하지만 영숙은 즉시 설현우를 옹호했다.


"아니, 민자야. 내 새끼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뭐가 잘못됐어? 야! 너 아들 중식이는 대학도 못 갔잖아! 어디, 우리 현우를 그 따위로 깍아 내리고 함부로 말하는 거니!”

“아니? 거기서 왜 우리 중식이 이야기가 나오는 건데? 우리 중식이는 음악 한다고 대학을 안 간 거지. 우리 중식이가 머리가 얼마나 좋은데!”


머리끄댕이 클리셰가 나올 법한 아줌마들의 일촉즉발의 상황.

바로 그때.

늦잠을 자고 일어난 설현우가 거실로 들어왔다.

그는 90도로 허리를 굽혀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민자 아주머니, 순희 아주머니."


민자는 간만에 본 설현우의 물오른 꽃미모를 보며 크게 감탄했다.


'아니, 현우 이 녀석 많이 컸네. 녀석, 얼굴이 연예인 뺨치게 멋지게 변했어.’


하지만 삐쳐 있던 최민자는 이 생각을 입 밖으로는 내지 않았다.

아직 현우가 못마땅 했던 그녀는 딴청을 피우며 말했다.


"어머, 현우구나. 아이고 서울서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많아. 넌 도대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길래, 엄마를 이제야 찾아오고 그따구로 사는 거니? 이 녀석아!”

“야! 최민자!”


영숙의 고함에도 민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말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야, 이 아줌마도 어디 그 잘난 테라피 한번 맛 좀 보자. 고생하는 엄마 버리고 배운 그거. 네가 그걸 그렇게나 잘 한다면서? 아, 그리고 안마도 그렇게나 시원하다며? 목, 허리, 다리··· 네가 만병통치를 시켜 준다던데. 현우야. 그럼 이 아줌마들 병도 안마로 좀 고쳐줄 수 있니? 있어?"


현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안마? 어머님에게는 일부러 해 드린 건데. 안마를... 아줌마들까지? 아, 완전 귀찮게 되었군.’


사실 어제 설현우는 박영숙에게 일부러 안마를 해 주었던 것이었다.


‘내 무공으로 혹은 다른 방식으로 더 간단히 시원하게 해 드릴 수도 있었지만··· 처음으로 효도란 걸 하고 싶었어. 처음으로.’


현우는 몇 년 만에 찾아 뵌 어머님께 1시간의 긴 안마를 통해 자신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이 아줌마들까지 그 귀찮은 안마를 해 드릴 수는 없지. 안마? 그, 별 효과도 없는 걸. 뭐하러.’


현우는 몹시 귀찮은 듯, 머리를 긁적이며 아주머니들을 향해 말했다.


"민자, 순희 아주머니. 저는 안마사가 아닙니다. 근육과 관절에 대해 공부한 체육인입니다. 하지만 안마 대신 아주머니들께 제가 피티 때 회원님들께 해 드리는 근육 스트레칭을 해드릴 순 있어요. 아니면 직접 피티를 해드릴 수도 있구요.”

“스트레칭?”


순희와 민자는 잠시 서로의 눈을 마주쳤다.


‘뭐? 안, 안마가 아니라고?’

‘피··· 티?’


현우는 당황해하는 그녀들을 위해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을 해 주었다.


“아주머니들, 피티라는 것이 트레이너가 무거운 바벨로 힘들게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계신 거죠?”

“그, 그렇지. 티비에 보니까 다들 막 트레이너들에게 혼나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그러던데?”

“하하하하하.”


설현우는 호방한 웃음을 터트렸다.


“아닙니다. 민자 아주머니. 피티는 크게 다섯 파트로 이루어집니다.”

“뭐? 다섯 파트나 된다고?”

“네, 우선 트레이너는 회원들을 처음 만나면 첫번째로 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두번째로는 맞춤형 테라피를 해 드리지요.”

“테라피?”

“네, 평생을 운동한번 못해본 회원, 혹은 부상으로 팔다리를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운동선수들은 곧바로 운동을 할 수가 없어요. 몸의 가동범위가 너무 적어서.”

“아···”

“그래서, 트레이너들은 몸을 분석해서 나온 데이터에 따라 여러 가지의 교정 테라피를 우선 해드립니다.”

“오호라.”


순희와 민자는 설현우의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테라피는 정말 여러가지가 있어요. 추나요법이나, 키이로프락티스, 아니면 근막과 힘줄을 교정하는 A.R.T(Active Release Technique)같은 테라피가 있습니다. ART는 일명, 능동이완기법이라고 하는데 더 깊이 들어가면 너무 어려우실 것 같고.”


현우는 그녀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쉬운 설명을 이어갔다.


“그럼, 현우야. 세번째는 뭐니? 아이고, 궁금해라. 어서 말해줘! 세번째는???”

"세번째는..."


그녀들의 눈빛이 강한 호기심으로 반짝였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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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중국 출장PT 계약 NEW +2 22시간 전 193 10 15쪽
49 천관우의 방문 +2 24.09.15 255 11 13쪽
48 압살(壓殺) (2) +2 24.09.14 303 13 15쪽
47 압살(壓殺) (1) +2 24.09.13 353 16 13쪽
46 디아나볼(Dianabol) +3 24.09.12 388 13 14쪽
45 연예인 라이프 +2 24.09.11 417 13 13쪽
44 CF 촬영 +3 24.09.10 451 12 15쪽
43 최칠순의 과거 +2 24.09.09 495 12 16쪽
42 코어원 +2 24.09.08 529 15 13쪽
41 팀장 회의 +4 24.09.07 566 16 13쪽
40 자객과의 데이트 +1 24.09.06 597 20 13쪽
39 금괴의 용도 +2 24.09.05 618 17 13쪽
38 팀장 승진 +1 24.09.04 659 16 15쪽
37 부산 직관(2) +2 24.09.03 698 14 15쪽
36 부산 직관(1) +1 24.09.02 734 16 17쪽
35 우수사원 +1 24.09.01 749 15 15쪽
34 선금 입금 +3 24.08.31 767 14 15쪽
33 크라이오 테라피 +3 24.08.30 784 15 13쪽
32 재활 드림팀 결성 +2 24.08.29 796 14 14쪽
31 내공 업그레이드 +2 24.08.28 806 14 13쪽
30 후폭풍 +1 24.08.27 817 13 15쪽
29 다음주 예고 +1 24.08.26 821 15 14쪽
28 혈영마선 +1 24.08.25 839 14 12쪽
27 재회(3) +1 24.08.24 842 14 14쪽
26 재회(2) +1 24.08.23 861 17 16쪽
25 재회(1) +1 24.08.22 896 15 16쪽
24 역주행 +1 24.08.21 922 15 17쪽
23 와이스틴 천지혜 +2 24.08.20 935 18 13쪽
22 화재 +3 24.08.20 941 2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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