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이기는 역대급 바둑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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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쿠키
작품등록일 :
2024.08.05 11:03
최근연재일 :
2024.09.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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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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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전초전

DUMMY



짧으면서도 긴 3주의 훈련 시간이 모두 끝나고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외국인 엄청 많은데요?”

“신기하네”

“올림픽이니까 당연하죠”


숙소를 나와 반나절의 자유 시간을 부여받았다.

육체적인 컨디션을 관리하는 다른 종목과는 다르게 정신적 컨디션을 챙겨야 하는 바둑 국가대표팀에게 기분 전환의 시간을 주었다.


“48년만의 올림픽이라고 해서 예전엔 어땠을까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아버지한테 여쭤봤어요”

“오오 그때는 어떠셨대?”


진호가 장난꾸러기 같은 얼굴로 말했다.


“모른다셔요!!”

“엥?”


일행 모두 김이 팍 샌다.


“왜냐면 저희 아버지 그때 세살이셨더라구요~~”

“아 뭐야”

“하하하하!!!”


어딜 가나 막내는 귀염둥이다.

이런저런 소리를 막 늘어놔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좋네’


20대가 주로 모인 대표팀이라 그런가 힘든 훈련의 연속에도 분위기가 쳐지질 않았다.

수현이와 진호의 역할도 컸지만 다들 힘들더라도 금세 웃는 얼굴로 금방금방 돌아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민이 없는게 아니다. 잘 내색하지 않지만 다들 걱정하고 있었다.


‘없을 수 없지. 국가대표가 됐는데’


선수촌에서도 그랬다.

한참 웃고 떠들다가도 또 금방 우울해진다. 누군가 혼자서 산책을 나가면 기분이 안좋구나 짐작이 되기도 했다.


또 맏형이기 때문인지, 가끔씩은 내게 와 상담을 하곤 했다.


혜정이도, 진호도, 우진이도.

그리고 강천주 프로도.



[저희 정말 지면 어떡하죠]

[기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한데..요즘 잠을 잘 못자요. 자꾸 대국에서 지는 꿈을 꿔서]


[전 아직 초단인데..선배들이 나가셨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닐가요. 여기 형 누나들이랑 있으면 제가 너무너무 부족한걸 뼈저리게 실감합니다. 당장 민성이형도 저보다 잘하는거 아시잖아요..]


[꽤나 긴 슬럼프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렇고요. 하지만 출구가 보이는것 같기도 하네요. 그 시기가 꼭 이번 올림픽 전에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각자가 각자의 고민속에 훈련을 지냈다.



[블루스팟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블루스팟. 승리를 향한 최고의 수. 찾아낼 수 있는 실력을 길러야 할 뿐이죠]


강천주 선수는 고민..이라긴 어렵나?

정수. 바둑의 완벽함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강했다.


분위기가 풀려도 그런건 변하질 않는단 말이지.








한참을 떠들고 나니 잠시 정적이 흘렀다.


“내일모레면 진짜 개막이네요..사실 잘 실감이 안나요. 진짜 내가 올림픽 국가대표가 맞는지”


얘기는 혜정이가 먼저 꺼냈지만 다들 같은 마음이었다.


“저도 그래요”

“그동안의 바둑이랑은 너무 다른거 같네요”

“맞아요..그래서 더 자신감이 없어요”


무게가 너무나도 달랐다.


국제기전이라고 해봤자 바둑팬밖에 안보던 경기.


“저는 솔직히 떨어진게 다행인거 같아요..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실수하고 졌으면 전 은퇴했을거에요..”


최민성도 거들었다.

근데.


“야 임마!! 우리도 숨 막혀 죽겠어!!!

”우리 더 부담주는거냐!!!!“


살짝 눈치가 없는 최민성이다.


”헉!! 죄, 죄송해요. 그런 생각은 없었어요“


그래도 애는 착하다..


“하하하하!!!”

“형 너무해요..”

“민성아. 누나한테 혼날래?”


최민성의 눈치 없는 말에 다시 분위기가 풀어졌다.

개막 전 마지막 휴식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갔다.





“한수형 어디가요?”

“가볍게 산책 다녀오려고“


저녁 훈련을 마치고 잠깐 머리도 식힐 겸 산책을 나가려고 채비했다.


”같이 가시죠!!“

”그래“


우진이도 산책 차림으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어차피 멀리 못 가니까 이 근처로 돌자“

”좋습니다!”


선수촌 아파트 구역을 벗어날 수 없기에 멀리 나가진 못한다. 단지 내의 구역을 도는 정도로 코스를 잡았다.


“이제 날씨가 덥네요”

“7월이니까. 그렇지”


벌써 한여름이다.


‘4개월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


4개월간 너무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바둑을 다시 시작하고 진호를, 혜정이를 만나고 회사를 퇴사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바둑은 운명처럼 나를 국가대표의 자리까지 이끌었다.


국가대표.


‘보려나’


전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올림픽.

그 많은 사람 중에 너도 있을까.





“누구 생각하세요?”

“응?”


옆을 돌아보니 우진이가 장난꾸러기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니 뭐..별거 아냐”

“아닌데~ 되게 감정이 많은 눈빛이셨는데~?”

“하하”


무표정의 웃음으로 화제를 넘겼다.

뭘 묻는지는 알았지만 굳이 대답하지 않았다.


내가 수현이를 혼자 키우고 있다는걸 다들 안다. 직접적으론 물어보지 않지만 궁금해 하는 것도 알고 있고.


”됐어. 그보다 너 따라 나온 이유가 뭐야?”

“두가지 있는데 뭐부터 말씀드릴가요”

“아무거나“


으음...


”그러면 우선 이것부터“


첫번째는 자신의 슬럼프에 관한 것이었다.


”혜정이는 강천주 프로와 대국으로 슬럼프에 빠졌지 않습니까?“

”그랬지“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저는 달랐습니다.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왔어요. 어느 순간 지는게 잦아지더라고요“


특훈 동안 슬럼프가 극복되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성공하진 못한듯 하다.


“이번 훈련 때 차도는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올림픽은 차도가 있는 정도로는 이길 수 없는 곳 아닙니까..”


박우진의 성적은 올림픽의 중요한 열쇠다.


가장 먼저 시행될 단체전을 생각해볼때, 나와 강천주 프로가 각각 1승을 챙긴다고 해도, 세명 중 한명은 더 이겨야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


’슬럼프..‘


가르쳐 준다고 해서 깨우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네 문제는 명확해”

”어떤건가요?“


형세판단.


“넌 형세판단이 어설퍼”


박우진의 문제는 마음가짐에 따라 다른것이다. 수의 측면에서만 봤을 때 큰 문제는 없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면 -“


그때, 근처에서 나는 소리에 주의가 쏠렸다.


“回去吧,不早了”


그곳에 중국 국가대표팀이 있었다.




***


“저거..중국애들이죠?”


편의점을 들른 듯 봉투를 들고 있었다.


“그런거 같은데”

“어떡하죠?”


어차피 곧 만난다. 대국장에서.

지금 마주쳐서 좋을게 없으니.


”피해가자“


박우진도 고개를 끄덕였다.

몸을 틀어 반대편 방향으로 가려고 할 때,


“!!”


뒤에서 소리가 났다.


“你们不是韩国国家队吗?”


뒤를 돌아보니 중국놈들이 우리를 향하고 있었다.

귀찮아서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러면 어쩔 수 없게 됐다.


몸을 돌려 중국 국가대표팀과 대면했다.







“是韩国代表队吧?”

“아 맞다”


문제가 있다.

하나도 알아들을 수 가 없었다.

생각해보니 통역사가 없는데 어떻게 소통하나.


에라 모르겠다.


“한국말 해 이새기들아.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네”


여긴 한국.

한국에 왔으면 한국말로 해라.


가능 불가능 여부는 모르겠고 어차피 나도 중국어 모르고 쟤네도 한국어 모르는 상황.

아주 당당하게 어깨 피고 한국말을 뱉었다.


각오를 굳혔다.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쟤네가 등 돌리기 전까지 나도 여기서 한국말로 계속 말할거다. 설령 그게 아침까지 이어진다고 해도.


“너네 한국대표팀 맞냐고 하네요”




..응?

뭐라고?


옆에서 박우진이 자연스럽게 통역을 해왔다.


“아, 아니 쟤네 뭐라고 하는지 어떻게 알아”

“아주 조금 하는 정도입니다”

“아니 그렇다고 해도..중국어 어렵잖아”

“하하!! 중국에서 열린 기전에 많이 참가하다 보니 귀가 트이기도 했고 조금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어가 조금 공부한다고 되는 수준인가?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일단은 다행이다.

이대로 밤을 샐 뻔했다.



그때 다시 중국대표가 말을 걸어왔다.



”不知天高地厚的家伙。 别跑。 废物们”

“이 시발놈들이”


확 - !!


급격하게 앞으로 튀어나가려는 몸을 반사적으로 붙잡았다. 대회 직전에 사건에 휘말리면 안된다.


“박우진!! 진정해!!”

”형님 놔주세요. 이 새기들이 먼저 했어요“


체격도 큰 건장한 사내 남성을 말리려니까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그만해!!”

“하..”


겨우 진정한 박우진 한테 물었다.


“뭐라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도 화나는 듯, 표정이 찡그려졌다.



“주제도 모르는 놈들. 도망치지나 마라 이 병신들아. 라고 하네요”


이새기들이



쉬이익 - !!



“형, 형!! 그만그만!!”


화가 나서 튀어나가려는 몸을 이번엔 박우진이 급하게 잡고 말렸다.


“형! 진정하세요!!”

“놔바. 말리지마”


하지만 박우진이 끝까지 잡고 놓지 않은 덕분에 진정할 수 있었다.


후..


아주 박살 내버렸어야 하는데.



우선.

정신을 다시 잡고 대화를 해보고자 했다.



“是笑星吗?”

“이놈들이 개그맨이냐고 하는데요? 얘네 비아냥 선수로 국대 선발된건가요? 자꾸 성질을 돋구네”


가볍게 나온 산책이었는데 기분만 아주 나빠졌다. 이대로 돌아가면 안된다.



그래. 안되겠다.



잠깐 고민하며 순간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마침 좋은 곳을 발견했다.



“우진아. 한판 뜨자 얘네랑”

“네..?”

아니아니 주먹질 말고. 바둑으로”


씨익 웃으며 방금 봤던 곳을 가리켰다.


그곳은 단지 내에 있는 작은 정자였다.

그리고 마침 바둑판과 바둑알이 있었다.



“바둑인이면 바둑으로 승부해야지”



달빛이 쏟아지는 정자에서 대국 한판.

올림픽의 전초전이다.



***



“형. 진짜 합니까?”

“물론이지”



박우진이 번역해서 전달했고 중국대표팀은 내 제안을 수락했다.


“재밌네. 분수를 알려주마”

“누가 할 소릴”


진한수. 박우진. 왕 건. 슌 커.

네 명 모두 정자에 앉았다.


“대국자는 누가 나올거지?”

“누가 나올거냐는데요?”


중국 대표팀 슌 커가 물어왔고 우진이가 번역했다.


‘누구?’


바둑판이 두 개면 2대 2로 두면 된다.

하지만 바둑판은 하나..



하나?

좋은 생각이 났다.


“페어 바둑으로 두자”

“네??”



페어바둑.


한수씩 번갈아가며 두는 방식이다.


서로가 서로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하고, 하수의 수를 상수가 수습한다거나 상수의 수를 하수가 읽어내지 못하는 등. 복잡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기에 어려운 대국방식이다.


“재밌겠군. 좋아”


중국 대표팀도 승낙했다.

어차피 전초전. 여기서 서로의 패를 다 까는건 좋지 않다.


그리고.


“우진아”

“네”

“아까 자세히 알려달라고 했지?”


이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정신 바짝 차리고 따라와. 네 슬럼프를 알려 줄 테니까”


박우진을 각성시킬.



탁 -


탁 -


탁 -


탁 -


탁 -



초반의 상황이 좋다.



깔끔한 정석 진행을 가져갔다.

하지만 우상귀에서 상대의 실수를 바로 응징했고 우진이도 이어서 잘 두어줬다.



페어바둑은 복잡한 전투를 하는게 부담된다.

내가 본 수를 파트너가 못 볼 수 도 있고, 기껏 노림수를 만들어놔도 제대로 된 타이밍에 두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탁 -



‘여기까지, 좋다’


우상에서 얻어낸 우세.


바로 좌하귀에서 좌변쪽으로 이어지도록 수를 내서 전투를 만들었다.


우상귀의 실수가 크다.

슌 커의 잘못된 수읽기로 큰 이득을 얻었다. 좌변쪽 흑의 두터움을 막아내기만 하면 길게 봤을 때 우상귀를 뚫어낸 백돌의 세력이 도움이 된다.


탁 -


‘잘 따라오네’


박우진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두고 있었다. 최고의 집중 상태.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최대한 따라가야해. 놓치면 안된다’


진한수의 실력은 한국 국가대표팀 모두가 알고있다.



천외천.

인간의 바둑으론 범접할 수 없는 기량.



‘내가 한수형의 발목을 잡으면 안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중국 국가대표와의 대국이다. 비공식 대국이든 뭐든 절대 져서는 안된다. 그리고 파트너는 진한수.


이런 상황은 평소 느긋한 성격의 박우진을 엄청난 집중으로 몰고갔다.


‘좋다. 완벽하게 집중하고 있어’


그러니까.


지금부터 시작해볼까.



탁 -




허?

흐음?

,,?




박우진도, 왕 강도, 슌 커도.

대국의 모두가 당황했다.


중국 대표도 의아함을 느낀듯 했다. 공격적이었던 내 수가 갑작스레 변했으니.


그래.

이건 나라면 두지 않을 수다.

형세를 지키는 수지만 그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안일한 수.


박우진의 문제점.


선작오십가자필패

(先作五十家者必敗)


나는 지금 박우진의 수를 둔다.





탁 -


탁 -


탁 -


탁 -


탁 -




‘내 수를 만회하려고 하고있어’


좋다.

다행히 잘 따라와주었다.


이제는 보이겠지.


이걸로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했다.

깨달을 수 있을지, 아니면 한걸음 남겨둔 채 나아가지 못할 지는 이제 박우진 본인에게 달렸다.






“어어!! 거기서 뭐하시는 거에요. 여기 있으시면 안됩니다!!”


그떄, 순찰 중이던 경호원에게 발각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인 장소인 만큼, 올림픽 기간 동안 일정 시간마다 순찰을 돌면서 확인하고 있었다.




대국은 종반.

형세는 호각이다.


여기서 중단된다면 누구의 승리라고 말할 수 없다. 즉, 무승부가 된다.


“여기까지네”


아쉽게도 마무리는 짓지 못했다.


“운 좋은 줄 알아라”

“마음이 통했네?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욕을 하든 뭐라고 하든 하나도 상관없었다.

얻을걸 얻었으니까.



전초전은 얻어가야 하는 것이 있다.


상대의 전력을 파악하던, 기세를 꺾던, 상처를 입히던. 의도를 속이던.


무엇이 됐든, 본 전투를 승리로 가져가기 위한 포석을 여기서 마련해야 한다.


“어땠어?”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길,

박우진에게 물었다.


“신세계네요”


눈이 다르다. 그동안의 안일했던 눈과는.


“제 바둑을 두셨군요”


통했구나.


미소를 띈 채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박우진은 이제 슬럼프를 이겨낸다.

중국대표팀의 실력과, 박우진의 슬럼프 탈출.


“개막이 기대되지?”


5대5 단체전을 위한 마지막 열쇠.


“네..!!”


최고의 전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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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국가대표 선발전 +2 24.08.14 303 5 13쪽
11 돌아왔구나 +4 24.08.13 311 5 12쪽
10 오늘의 바둑 +1 24.08.12 304 5 12쪽
9 제의 +1 24.08.11 31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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