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이기는 역대급 바둑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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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쿠키
작품등록일 :
2024.08.05 11:03
최근연재일 :
2024.09.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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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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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성화

DUMMY




선작오십가자필패

(先作五十家者必敗)


50집을 먼저 짓는 사람이 진다 라는 뜻으로 형세가 유리해지면 심리적으로 방심하게 되어 지기 쉽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한 격언.


박우진의 문제점이 바로 이것이었다.


뛰어난 재능과 노력으로 한국랭킹 2위, 세계랭킹 최고 4위까지 올라갔지만, 형세 판단에 있어서 안일한 부분으로 인해 역전패가 많아진 것.


일류기사의 대국에서는 형세가 좋다고 하더라도 그 차이가 크지 않다.


우세를 가져갔다고 방심하고 너무 안정적으로 지켜나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다.


‘유리하니까 여기까지는 괜찮겠지’


좋은 방향으로 지켜나가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건 결국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뜻. 심리적 여유가 생기니 승부사로서의 감각이 둔해진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찾아왔네’


훈련이 아니었기에 가능한 기회였다.


본래라면 심리적 문제는 훨씬 해결하기 어렵다.


누군가 문제점을 알려준다고 해도 막상 대국에 들어가게 되면 자신이 두던 수를 찾는게 안정감을 주기때문이다.









“괜찮아?”

“솔직히 너무 충격이어서 얼얼한데요..하하”


정말 충격이었다.


“저, 죄송한데 방금 대국 복기하러 먼저 가볼게요”

“그래 얼른 가봐”


가볍게 인사를 드리고 숙소로 먼저 달려왔다.


“우진형님? 어디가세요?”

“우진씨?”


웃으면서 급하다는 사인만 보내고 바로 방으로 들어왔다.


이 감각을 늦기 전에 다시 되새겨야 한다.






탁 -


탁 -


탁 -


바둑판에 혼자 앉아 아까의 바둑을 다시 놓는다.

나의 수.

한수형의 수.

왕강과 슌커의 수.









허..


‘실감이 안났는데..’


한수형의 실력은 인공지능을 넘어선다.

강천주프로, 차혜정 프로가 공인한 이야기다. 의심한 적은 없었다. 나도 보았기에.

훈련 때 한수형이 보여주는 수순과 수읽기는 정말로 인간이라고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느낌이 완전 다르네’


실전에서 보는건 달랐다.

상대가 중국 국가대표라는 긴장감.

아무리 훈련에 집중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훈련이다. 실전과는 다르다.



동시에 경험이 많지 않은 페어바둑의 방식에 평소보다도 더욱 긴장하고 집중하게 됐다.


대국자이자 관전자.

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대국.


그렇기에 느껴졌다.

이 사람이 얼마나 괴물인지.




초반의 수순들.

나는 찾아내지 못했던 상대의 실수.


완벽한 수를 정확한 곳, 정확한 타이밍에 찔러넣는다.


‘그래도 다행히 잘 받아냈어’


물론 수순에서 가장 어려운 첫 수를 한수형이 놓아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놓칠 수 도 있는걸 알아챘다.


탁 -


여기다.


‘더 중요한건 이어진 수였어’


페어바둑이기에 가능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였다.

아니, 한수형이 보여줬다.



반외팔목(盤外八目 )


바둑 두는 사람보다 구경하는 사람이 여덟 집 정도 유리하다는 뜻이다.


대국자로서의 기사는 승부에 매몰된다.

전투에 몰입하고 반상을 넓게 보지 못한다.

반면에 바깥에서 보는 사람은 승부에 들어와 있지 않기에, 여유롭고 전지적인 시점으로 반상을 바라본다.


보다 넓고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해진다.


그래서 알 수 있었다.

대국자이지만 동시에 관전자였기에.



탁 -


이 수는 한수형이 두었던 수.


그 수는 내게 전하는 수였다.

내게 나를 보여주는 수.



바둑돌이 내게 말을 건네왔다.


‘이 수, 충분해?’



자존심이 상했다.

한수형이 만들어놓은 유리한 국면.

완벽한 정수에 놀랬고, 그리고 따라가는게 최선이었지만 놓치지 않았던 자신에 대한 대견함도 있었다.


그런데 그때 이 수가 놓였다.


[이게 네가 두는 바둑이야]


웃기는 일이었다.

나는 내가 두지 않은 나의 수를 보았고, 다음 차례였던 나는 이 수를 어떻게 수습할까 고민해야했다.


내가 나를 추궁했다.

내 잘못을 내가 지적한다.

이 대국으로 달라질 수 있다. 안일하지 않았던 나로 돌아갈 수 있다.


‘중국과의 대국까지는 반드시’


전성기로 돌아간다. 그리고.


탁 - !


더 멀리.

더 높은 곳으로.





***




“주장, 아까 수는 내가 잘못뒀어”


슌커와 왕강은 숙소로 돌아왔다.


“조명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잘 안보이기도 했고 페어바둑은 나는 처음이라”


왕강의 기분이 아까부터 좋아 보이지 않았기에 슌은 계속해서 눈치를 보았다.


어쨌든 자신이 놓친 수읽기로 인해 형세가 불리해졌던 대국.

간신히 회복하긴 했지만, 초반 국면은 정말 암울했다.


“그래도 진한수 별거 없던데? 중반에 그 수는 안일한 머저 -‘

“슌. 입 닥쳐”


왕강의 말에 슌은 바로 입을 다물었다.


“가서 공부나 더해. 그걸로 되겠어?”

“어, 어어”


슌은 바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왕강 역시 바로 뒤돌아 방으로 직행했다.





“하”


기분이 더럽다.


“이런 개같은!!”


우당탕탕 - !!!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기보들, 컴퓨터, 바둑판과 바둑알들이 바닥에 떨어졌다.




머리가 아파온다.


호각으로 마무리한 것도 화가 나는데 질 뻔하기까지 했다.



안일한 수?


그래. 안일한 수였다.

패착이 될 뻔한 수. 그 수만 봤을 때 안일했고 형편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맞아. 맞겠지’


평범하게 생각했을 때 맞다.

이후의 수들도 바보 같은 수들이었으니까.


하지만 너무 이상해서 믿기지가 않는다.


‘포석단계에서 작은 실수, 그걸 그 자리에서 바로 찾아내서 정확하게 짚을 실력이었는데, 이딴 수를 둔다고’


진한수.


정체가 뭘까.

처음에 보여준 기량과 후반부의 기량은 너무도 달랐고 생각해보면 애초에 서른이 넘은 아마추어가 한국의 국가대표가 됐다는 사실도 이해할 수 없었다.


“이렇게 고민해봤자 알 수 없지”


결국, 직접 둬야한다.

반상 위에서 만나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올림픽. 생각보다는 흥미롭겠네”


중국의 승리는 변하지 않지만, 진한수의 존재는 대회 중의 작은 여흥이 될거다.






***



“아 이거 진짜 떨리는데요?”

“내일이면 개막이네요”


대회 개막을 위한 리허설.

각 나라의 선수들의 입장 동선을 정리하고 있었다.


“우리 첫 일정은 언제야?”

“개막하고 바로 다음날”

“빠르네요..”


대기 시간이 꽤나 길었다.

개막식은 전세계 사람들이 보는 방송.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방송에 차질이 없게 해야한다는걸 알고 있기에 불만 없이 스탭의 지시에 따랐다.


“어우 힘들다”

“저기 스탭분 오시는데요?”



리허설 와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갑자기 스탭이 나를 찾아왔다.


“진한수 선수. 잠깐 괜찮으신가요?”

“네? 아 물론입니다”

“엥 사부 어디가요”


나도 모르지 그건.


“다녀올게”


따로 부를 일이 뭐가 있을까 싶어 의아했지만 조용히 따라갔다.


“이쯤이면 되겠네요”


선수단과 떨어져 한참을 떨어진 곳에 도착했다.


“무슨 일이신가요?”

“음..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제분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맞을까요?”

“아 네. 맞습니다. 그런데 제 아이는 왜..?”


수현이?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다른 누구에게도 발설 하시면 안됩니다”

“네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구석진 곳이었음에도 스탭분은 한번 더 확인한 후에야 귓속말로 얘기해 주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셔도 됩니다”


긴 리허설이 끝났다.


“와아!!! 드디어 끝났다”

“숙소가면 뻗을거 같아요..”


다들 지쳐서 녹초였다.

내일은 진짜 개막이니 더욱 긴장될 터.


“얼른 돌아가자”


드디어 시작이다.


2036년.

36회 올림픽이 개막한다.






***







[시청자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 개막식이 시작됐다.


[2036년 서울 올림픽이 지금 개막합니다]





“와아!! 시작한다”

“엄마, 아빠!! 빨리 와요. 시작해요!!”


“벌써 88올림픽이 48년이나 됐나?”

“할아버지때 개막식은 어떘어요?”

“즐거웠지. 모두의 축제였어. 아직도 그 굴렁쇠 소년이 기억이 나”


“손에 손잡고가 올림픽 노래였어요?”

“그렇고 말고. 정말 감동적인 노래였단다. 당시의 시대 상황과 이전 올림픽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랬지”


“양궁은 이번에도 금메달 싹쓸인가? 그럼 몇연패야?”

“이제 세기도 힘들어. 그냥 편하게 보면 되는데 뭐. 히히”


“공연 뭐할지 기대된다. 그리고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는 누구려나?”

“아! 그 누구지. 인터넷에서 누구라고 하던데”

“아냐 그거 뻥일걸? 내가 듣기로는 완전 기밀이라고 하던데”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오랜만에 티비 앞에 앉아 개막식을 시청한다.


혼란스러운 세계 정세 속에서 이루어졌던 88올림픽, 시간이 흘러 48년만에 다시 한번 서울에서 개막하는 올림픽에 국민 모두가 주목했다.


“공연 멋있다!!”

“무용도 예쁜데?”


한류 문화의 선두 주자인 아티스트들과 전통 무용의 무용수들이 연이어 공연을 펼쳤다.



[주 경기장에 각국의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선수들을 시작으로 200개국이 넘는 참가국 대표단이 입장하고,



[한국 국가대표팀. 입장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최국인 한국의 국가대표팀이 입장했다.



“와아아!!! 선수들 나온다!!”

“저기 저기 양궁선수들 있다!! 우리 쿵야 선수들!!”

“축구선수들도 있어!! 이번엔 제발 동메달!!! 흐어어”


그리고 바둑 국가대표팀도.


“저기 바둑선수들 나와요!!”

“진짜 조오오온나 멋있다”

“포스 미쳤다. 레알 기자회견 개멋있었는데”


“할아버지!! 바둑선수들 나와요!!”

“오오!! 정말 바둑선수들이구나. 잘하면 좋을텐데”


“진씨가 우리 기원에 왔었단게 놀랍구먼”

“허 참. 또 온다더니 감감 무소식이여~ 너무하네 그려”

“젊은사람좀 냅둬~ 예의 바른 청년인데 오겠지. 응원이나 하자고”



시범 종목이었지만 지난 두달간의 화제 몰이로 인해 그 인기는 한 손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났다.


“우리 이름 부른거 들었어?”

“저 들었어요!!!


관객석에서도 열띤 환호가 들렸다.

축제의 현장. 그 중심에 있다는게 모두들 믿기지 않았다.


“우리 응원 해주시는 분들한테 손 열심히 흔들고 환하게 웃어드려야지”


바둑 국가대표팀도 열심히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나는 제 36회 근데 올림픽 대회를 경축하면서, 서울 올림픽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선언합니다”


대통령의 선언으로 본격적인 시작.


개막식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마지막 하이라이트만이 남았다.


올림픽의 상징.

성화봉송.




[전국을 일주한 성화가 한강을 따라 잠실에 도착했고, 이제 주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신과 구의 조화.

미래와 과거의 연결.


한걸음 더 나아간다.


“헐 미친..저거 뭐야? 홀로그램이야?”


[해외축구의 아버지. 그가 첫 봉송 주자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건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놀라운 기술인데요]


이번 올림픽의 주제는 기술과 인간의 화합. 발전하는 기술과 함께 나아가야 할 인류.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을 드론에 장착해 만들어낸 홀로그램 해버지와 진짜 해버지가 함께 성화를 들고 달립니다!!]


우리의 새벽을 가슴 벅차게 만들었던 해버지.


“저때 해버지는 진짜 멋있었는데”

“울브스전 기억나? 그때 소리지른거 난 아직도 생생해”

“나는 산책 세레모니!!”


홀로그램엔 전성기 시절 해버지가 환한 얼굴을 한 채 달리고 있었다.


세월이 지나 나이가 들었지만, 누구보다 화려했던 우리의 영웅들.


현재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이 함께 성화를 들고 달렸다.



[2008년의 감동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세계를 들었던 선수!! 장미 같은 그녀가 다음 주자로 나서네요!!]


“와..대박이네. 2008년. 추억이다 정말”

“보면서 내가 다 땀났던거 지금도 생각난다”

“당시에 세계 신기록 이었잖아. 정말 멋있으셨어”


국민들 마음속에 영원히 남은 그녀 역시 전성기 시절의 아름다운 자신과 함께 성화를 들고 뛰었다.


이어서 넘겨받은 각국의 봉송주자들.


수영.

육상.

탁구.

양궁.

유도.


역대 올림픽 스타들이 자신의 과거, 자신의 화려했던 전성기와 함께 뛰었다.




[이제 대망의 마지막 봉송주자입니다!!]




이번 올림픽을 상징하는 마지막 주자.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여 아무도 알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아!! 이분이군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린 분이죠]


시대의 서막.

AI와 미래기술.


[20년전 인류의 소중한 1승을 챙겼던 대국을 기억하십니까?]



이태석.

그가 성화를 넘겨받았다.



[AI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사건. 베타고에게서 1승을 얻어낸 이태석 프로기사가 마지막 봉송 주자였습니다!!]


그리고 한명 더.


[아 그리고 한명이 더 있네요. 한 어린 아이가 이태석 프로의 손을 잡았습니다]



“잘할 수 있겠어?”

“물론이죠!!”

“씩씩하네”


19년전의 한수도 그랬지.


“자, 그럼 출발해볼까?”

“네!!”


이태석과 진수현이 손을 잡고 성화대를 향해 나아갔다.


[놀라운 소식이 들어왔네요! 이태석 프로기사의 손을 잡고 있는 어린 아이는 바둑 국가대표팀 주장 진한수 선수의 딸이라고 합니다]


바둑의 상징

바둑의 미래


[기술의 발전은 날로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인권과 윤리의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태석은 진한수에게 바톤을 넘겼다.

그리고 지금은 진한수의 딸과 함께 성화대를 향해 나아간다.


[베타고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가장 높은 지적 수준을 요구하는 놀이인 바둑. 절대로 프로그램에게 패배하지 않을 거라고 여겨졌던 바둑]


[그러나 AI는 결국 인간을 넘어섰습니다. 당시엔 절망적이었죠]


[압도적인 베타고의 실력에 한판도 이기기 힘들거라 여겨졌던 그 상황에서, 놀랍게도 이태석 프로기사는 기어코 이겨냈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도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성화대에 도착하고, 점화를 시작한다.


[기술은 인간을 도울 뿐, 우리의 주체는 언제나 우리 자신 이라는 것입니다]


[기술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꿈꿉니다]


AI부터 시작된 기술의 고도화.

그런 기술로부터 버텨낸 저항의 상징.

미래 세대를 살아갈 아이.









“시작이구나”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꺼지지 않을 불꽃.


성화가 피어오른다.












작가의말

매일 오후 11:25에 찾아봽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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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준비 +1 24.08.24 256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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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승부사 24.08.21 266 5 12쪽
18 바둑의 미래 24.08.20 287 4 12쪽
17 이태석 +1 24.08.19 283 5 13쪽
16 내 이름은? 24.08.18 283 3 12쪽
15 각오 24.08.17 273 3 13쪽
14 폭풍 24.08.16 294 3 13쪽
13 이정호 24.08.15 379 3 12쪽
12 국가대표 선발전 +2 24.08.14 303 5 13쪽
11 돌아왔구나 +4 24.08.13 311 5 12쪽
10 오늘의 바둑 +1 24.08.12 304 5 12쪽
9 제의 +1 24.08.11 312 5 12쪽
8 치팅? +1 24.08.10 311 6 13쪽
7 일치율 24.08.09 320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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