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이기는 역대급 바둑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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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쿠키
작품등록일 :
2024.08.05 11:03
최근연재일 :
2024.09.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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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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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36회 올림픽 개막식을 마칩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잠실 타워 외벽에 아름답게 빛나는 오륜기를 비추며 방송은 끝났다.


“와..이번 개막식 진짜 너무 멋있었는데?”

“전성기의 자신이랑 같이 걸을 때 진짜 와..나 눈물 찔끔 나왔다”


“아이랑 손잡고 걸어가는 그림이 인상깊구나”

“굴렁쇠 소년에 이은 성화의 소녀네요!!”


“올림픽 주제를 잘 담아냈네”

“나는 마지막에 잠실 타워 오륜기 비춘 것도 의미부여하게 되더라. 바벨탑 같기도 하고”


“마지막 주자가 상징적이네”

“이태석 프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기술이었거든. 무한에 가까운 경우의 수를 가진 바둑에서 인간을 이긴다는게”



개막식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주제를 담백하고 의미 깊게 담아낸 개막식에 모두가 호평일색이었다.


화합. 평화.


올림픽의 정신.


누군가는 경험에 비추고, 누군가는 지식에 비추고, 누군가는 감정에 비추지만,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바둑계 역시 마지막 주자, 이태석의 등장에 행복한 분위기였다.


“안녕하세요!! 정아입니다!! 오늘은 급하게 라이브를 켰네요. 개막식을 보니까 도저히 안킬 수가 없더라구요!!”


ㄴ 진짜 멋있었어요!!

ㄴ 88올림픽도 생각나고 감동적이더군요.

ㄴ 설마 바둑에서 마지막 주자가 나올줄이야;;

ㄴ 저는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요즘 수강생이 확 늘었네요! ㅎㅎ 오랜만에 안사람이랑 한우 먹으렵니다!!

ㄴ 친구들이랑 봤는데 존잼!! ㅋㅋㅋㅋ


프로기사들도, 기원도 마찬가지.


“정말 잘만 하면..내년에 기전도 늘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긴 한데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경호 알지? 다시 돌아올까 고민하더라”

“다행이네. 너무 기회가 없어가지고 힘들어서 그렇지. 경호 잘했잖아”


“껄껄. 풍성한 개막식이었구만. 88올림픽때가 생각나네”

“김씨는 그때도 나한테 졌었던거 같은데”

“뭐 임마?? 내가 언제! 당장 한판 둬!!”


암울했던 바둑계가 살아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바둑을 좋아하는 모든 바둑인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올림픽을 주목했다.









털썩 -


힘든 일정과 성대한 개막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지막 주자가 이태석 사범님 이셨어요? 저 진짜 깜짝 놀랐어요!!”


국가대표들은 생각도 못한 서프라이즈에 얘기를 나누기 바빴다.


개막식을 마친 바둑 국가대표팀이 숙소로 돌아와 한자리에 모였다. 다들 긴장이 풀려 기진맥진했지만 표정엔 기분 좋은 미소들이 걸려있었다.


“그보다 수현이 언제간거에요?? 나 수현이 나올 때 놀라서 다리에 힘풀렸어!!”

“맞아요. 저도 진짜 깜짝 놀랐어요”

“올림픽에 걸맞는 훌륭한 연출이라고 느껴지더군요”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수현이를 데리고 온 진한수가 숙소로 돌아왔다.


“이모!! 삼촌!!”

“수현이 왔구나!!”

“나 잘했엉???”

“수현이 짱짱!! 너무 의젓하던데!!”

“진짜 예뻤어 수현이!! 이모 친구들이 막 전화 와서 물어본다!! 요 귀염둥이 누구냐고”


방송 직후 화제는 성화소녀였다.

온갖 sns에 씩씩하게 걷는 수현이의 모습이 돌아다녔다.

예전 올림픽의 향수가 느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너무 귀여운 모습에 다들 성화 소녀를 궁금해했다.


“진짜?? 나 이뻤어??”

“그럼그럼!!!”

“수현이 짱!!”

“대단했습니다!”

“좋은 그림이었어요”


다들 어디서 또 기운이 났는지 들뜬 기분으로 한참을 떠들었다.


“오오 수현이 쓰러진다”

“이짜나..나···어어엄..처..”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쉬던 중 체력이 다했는지 수현이는 중간에 말하다가 바로 잠에 들어버렸다.


“잠들었네요”

“잠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아요?”


잠든 수현이를 방에 옮겨두고 잠시 숨을 돌렸다.


정신없고 바빴던 하루. 하지만 뜻깊은 하루를 다시 떠올리며 가볍게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수형은 알고 계셨던 거죠?”

“어제 알게됐어”

“어제요? 그러면 연습은요?”

“아마도 이태석 사범님은 오래전에 정해두셨겠지. 수현이는 걷기만 하면 되니까”


마지막 봉송주자. 그리고 점화까지 이어서했다.

가장 주목 받을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주최 측에선 최종까지 숨겨야 했기에 어쩔 수 없던 선택이었을것.


“하긴, 수현이가 그럴 애는 아니지만, 아이한테 미리 말했다가 새어나갈까봐 염려되는 부분도 이해는 되네요”


다른 팀원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전 진짜 감동적이었어요..이태석 사범님이랑 수현이 걸어가는 모습.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벅차오름이라고 할가요?”

“맞아맞아. 나도 그랬어!!”


진호랑 혜정이.


“저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어찌 됐든 이태석 사범님은 바둑기사지 않습니까. 마지막 봉송, 점화를 바둑기사가 했다는게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우진이.


“바둑이 그만큼 주목 받고 있다는 거겠죠. 많은 아이들 중 수현이를 고른 것도 그런 의미가 담겼을테니까”

“더 부담되는데요?”

“보답해야죠. 최고의 대국으로”


강천주 프로.



이태석 사범님과 수현이가 같이 걸어가는 모습은 내게도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그래. 보답해야지”


한국바둑의 부흥을 이끌 올림픽 바둑.

바둑계의 희망을 실은 배가 출정한다.





***




띡 -


상대가 대국시계를 종료했다.

298수 불계승.


“좋은 대국이었습니다”


말이 통하진 않더라도 예의를 지키는 차원에서 인사를 건네고 자리를 일어났다.


개막 2일차.


두 조로 나뉘어진 조별리그를 치르고 16팀중 조별리그 상위 네 팀이 4강에 오른다.


내일 4강전과 3위전까지 치르고 바로 다음날이 첫 번째 금메달 결정전이다.


“저도 끝났습니다”

“저도요”


한명씩 대국을 마치고 대기석으로 돌아왔다.


“이제 조별리그 마지막이죠?”


4강행은 이미 확정됐다.

다음 대국이 끝나면 오늘 일정도 끝난다.

문제는,


“첫번째 중국전..이네요”


마지막 조별리그 상대가 중국전 이라는 점이다.

물론 이 경기를 진다고 해도 이미 진출을 확정 지었기에 탈락은 아니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파악할 수 있기에 졌을경우, 기세가 꺾이는 것이 두려웠다.


“어차피 한번 더 기회 있잖아. 마음편하게해”

“그래도..이겨야죠”

“결승전에서 이기는게 중요하지”


다들 다른 대국과는 마음이 다른게 보였다. 올림픽이긴 하지만 반대편 조의 일본과 대만, 그리고 같은 조의 중국이 아니면 기력 차이가 많이 난다.

조별리그에서 실질적인 경쟁 상대는 중국뿐이다.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국을 끝낸 진호도 돌아왔다.


“곧 다음 대국이다. 준비하자”


30분의 휴게 시간을 가지고 바로 중국과의 경기가 시작한다.






승리하고 대기실로 돌아왔지만 다들 아무 말이 없었다. 중국과의 일전은 다른 경기와는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일으킨다.


“저 잠시 근처 좀 돌고올게요”

“시간 잊지 말고”

“네”


혜정이를 시작으로.


“저도 잠깐 화장실좀”

“전 안쪽 방에 있을게요”


다들 중국과의 대국 전에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긴장이 많이 되나봐요”

“그럴 수 밖에 없죠”


나와 강천주 프로만이 대기실에 남았다.


“근데 아까 대국은 왜 끌으신 거죠?”


방금 전 대국은 조별리그 6번째 대국으로 상대는 태국이었다.


“태국 주장이 280수까지 버틸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아 시험해보고 있는게 있어서요”

“일부러 그러셨군요. 그랬다면..아 알겠네요”

“맞을겁니다 그 생각”


강천주 프로가 먼저 웃고 나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결승에서 필요할 것 같으니’


하나 둘씩 다시 대기실로 들어오고, 곧 스탭이 문을 열고 들어와 스탠바이를 알렸다.


“한국대표팀 준비해주세요”


소리를 듣고 대표팀이 한곳으로 모였다.




“자 가보자. 셋에 위로”


하나 둘 셋.


“대한민국 파이팅!!”


중국전이 시작한다.







“다들 끝까지 집중 잘하고, 이번에 져도 진거 아니니까 마음 편하게 하고와. 걱정말고”


“네!!”

“다녀오겠습니다”

“이기고 올게요!!”

“파이팅!!”


감독님의 말씀을 끝으로 몸을 돌려 각자의 자리로 향했다.


다섯개의 자리.

다섯개의 대국.


모든 대국이 신호에 맞춰 동시에 시작한다. 자신의 대국만을 두던게 익숙하던 기사들에겐 옆 대국에 신경이 쏠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가 필요했다.


“가보자”


다들 자리로 가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고 나도 내 자리로 향했다.


상대는 왕 강.

얼마 전 가볍게 전초전을 치른 중국의 주장이다.


“별 거 없더군”

“허?”


순간 굉장히 놀랐다.

왕강은 어색한 한국말로 도발을 해왔다.


“태국 주장한테 겨우 이기는 모습이 웃겨”


날 도발하려고 짧은 한국어를 외운건가?



그런데 열 받기 보단 열심히 한국어를 검색하고 있을 중국의 주장 모습을 상상해보니 나도 모르게 코웃음을 쳤다.


“웃어?”


나도 뭔가 대답을 해주고 싶은데 나는 딱히 아는 중국어가 거의 없다.

아는거라곤 하나뿐.


“니취팔러마”


밥은 먹었니?


실시간으로 중국 주장의 얼굴이 잘 익은 사과가 되어간다.


삐 - !!


신호가 울리고 대국이 시작된다.





***


탁 -


첫수를 놓았다.





국가대표가 된 후부터 고민했다.

어떻게 해야 한국을 우승시킬 수 있을까.


한대현 총재는 낭떠러지의 앞의 한국바둑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승부수로써 금메달 석권 선언을 던졌지만, 객관적인 시선에서 봤을 때 전력이 너무 떨어진다.


중국의 국가대표는 세계랭킹 2위 3위 4위 5위 18위의 선수. 그에 반해 한국은 강천주와 박우진을 제외하고는 세계랭킹 30위권에도 들지 못한 선수들이다.


‘흐름을 탔지만 전력 차이는 너무 뚜렷해’


뭔가가 필요하다.

결승전에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무언가가.



탁 -


탁 -


내 기량은 어디까지인가.


AI 를 이긴다.

베타고를 키타고를 절정을 골리앗을 넘어선다.


탁 -


그런데 반대로도 생각이 들었다.


탁 -


AI는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두점, 세점까지도 접어 줄 수 있다. 현재 최정상 프로기사의 도전은 두점이지만 근 10년 이긴적이 없다.


탁 -


하지만 나는 프로와의 접바둑 경험이 없다. 언제나 호선으로만 두었다.


물론 지금 둔다고 해도 두점으론 지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강천주 프로와의 석점 접바둑을 둔다고 상상하면, 이긴다고 확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탁 -


어떨지 모르지만, 접바둑을 해낸다면.

그러면 내 기력이 더 상승할 수 있진 않을까.


금메달을 위해 나도 뭔가라도 더 해내고 싶은 마음.


태국전은 첫번째 시도였다.


첫번째 전투에서 지는 수순을 찾아냈다.

결과로 5집 뒤처진 국면.


그리고 머리 속에서 그려지는 정수가 아닌 다른 수를 둔다. 약점이 보이지만 응징하지 않고, 점점 형세는 더 불리해진다.


그러다 보니 깨닫게 되는 것이 한가지 있었다. 대국 중의 상대가 좋아하는 수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노림수나 기풍이야 금세 알 수 있다. 그런 건 수읽기로 읽어낼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걸론 특정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수까지 확인할 순 없었다. 나는 그게 상대가 선호하는 수라고 정의했다.


탁 -


결과는 298수 불계승.

종국의 국면까지 가서야 끝났다.


탁 -


더욱 높은 곳을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눈도 마주치지 못할 정도의 기량 차이로 찍어누르는건 더 이상 내 실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탁 -


여기까지 생각이 도달했을 때 한가지 좋은 생각이 났다.

결승전에서 꺼낼 좋은 패가 보였다.
















“거짓말이야..”



종국이다.


279수.


‘한집 반이군’


한 집 반차이의 승리.

한끗차이의 승부를 할 수 있었다.



“이건 말도 안돼 무효야. 인정할 수 없어. 아냐아냐아냐아냐아냐아냐아냐”



왕강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둑판은 왕강의 패배를 가리키고 있었다.


종국에 가면 정상급 기사들은 이미 집 계산이 끝나있다. 계가는 무의미하다.



4, 3, 2, 1


삐 - - -


“왕 강 선수 시간패입니다”


다음 수를 두지도 않고 불계패를 선언하지도 않았다.

자연적으로 시간이 다 흘러 심판이 시간패를 선언했다.


“내가 하변에서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도. 아니 그전에 중앙에서 발을 한수만 더 빨리 움직였으면..제기랄”


알아듣진 못했지만 왕강은 머리를 싸매고 계속 혼자 중얼거렸다.

아마 분노의 복기를 하고있겠지.


한참을 혼잣말을 한 왕강이 다시 머리를 들고 내게 시선을 맞췄다. 눈에는 억울함과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


“결승에서 보자. 내 실수가 아니었으면 넌 졌다”


한국말을 많이 배웠네.


그래도 애써 분노를 억눌렀다. 아까의 표정으로 볼 때 판을 엎었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연구도 많이 해온게 보였다.

초반에 압도당했던 전초전이 많이 억울했던 건지 오늘 대국에서 초반 포석을 신경썼다.


근데 너 아까 도발했잖아.


아까 왕 강의 발언을 기억한다.

태국 주장에게 겨우 이겼다고 조롱하던 모습.

태국 주장은 무슨 죄인가.


‘자기가 배운 말이니까 알아듣겠지’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게 단어를 골랐다.




“너, 태국주장. 대국. 태국 주장이 이긴다”


한대 맞으면 열대 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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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첫 투베에 올랐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24.08.25 129 0 -
33 강천주 +1 24.09.03 128 1 12쪽
32 인공지능의 수 +2 24.09.02 189 3 13쪽
31 어떤 수를 써더라도 +1 24.09.01 187 4 12쪽
30 물결 24.08.31 217 5 14쪽
29 첫번째 금메달 24.08.30 223 8 14쪽
28 주장 +2 24.08.29 219 7 12쪽
27 결승전 24.08.28 219 6 15쪽
» 더 높이 24.08.27 225 5 13쪽
25 성화 24.08.26 227 6 14쪽
24 전초전 24.08.25 257 6 14쪽
23 준비 +1 24.08.24 256 8 14쪽
22 기자회견 +1 24.08.24 263 8 15쪽
21 선발전 종료 24.08.23 278 5 12쪽
20 최민성 +1 24.08.22 266 4 13쪽
19 승부사 24.08.21 266 5 12쪽
18 바둑의 미래 24.08.20 286 4 12쪽
17 이태석 +1 24.08.19 282 5 13쪽
16 내 이름은? 24.08.18 283 3 12쪽
15 각오 24.08.17 273 3 13쪽
14 폭풍 24.08.16 294 3 13쪽
13 이정호 24.08.15 379 3 12쪽
12 국가대표 선발전 +2 24.08.14 303 5 13쪽
11 돌아왔구나 +4 24.08.13 311 5 12쪽
10 오늘의 바둑 +1 24.08.12 304 5 12쪽
9 제의 +1 24.08.11 311 5 12쪽
8 치팅? +1 24.08.10 311 6 13쪽
7 일치율 24.08.09 320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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