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멘쉬(운명을 바꾸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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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람0808
작품등록일 :
2024.08.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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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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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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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9) -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선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

DUMMY

카이나는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몸을 비틀어 그로부터 벗어나려 했지만, 그 노력은 모두 무의미했다. 기다란 손톱은 이미 그녀를 꽉 붙잡고 있었고,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방법은 보이지 않았다.


"아... 안 돼... 제발..."

카이나는 힘겹게 몸을 비틀며, 다시 한 번 도망치려 했지만, 그녀의 힘은 이미 다 소진된 상태였다.


기다란 손톱은 그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 제발 살아남아 봐. 하지만 네가 이곳을 나가려던 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 곧 알게 될 거야."


카이나는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어 보았지만, 그가 지닌 힘은 너무나도 강력했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녀의 눈에선 두려움과 절망이 가득했다.


"가만히 있어. 내가 널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 좀 해보겠어."

기다란 손톱은 비웃듯이 말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카이나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녀는 아이든 일행을 떠올리며 자신이 이들에게 얼마나 큰 부담이 되었는지를 자책했다. 그들이 나를 구해주었는데, 내가 이렇게 쉽게 붙잡히다니. 그녀는 속으로 외치며 마지막으로 남은 힘을 다해 애원했다.

"제발... 제발... 놓아줘..."


그러나 기다란 손톱은 냉정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럴 순 없지. 넌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인질이야."


카이나의 심장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그녀는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 속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체념한 채로 기다란 손톱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기다란 손톱은 그녀를 가차 없이 끌고 갔다. 카이나는 그가 이끄는 대로 끌려가면서도, 속으로는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녀는 여전히 경찰에게 도달해 아이든 일행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기다란 손톱과 카이나는 우범지대의 좁은 길에 이르렀다. 길 양옆으로는 광산이 위치해 있었고, 산이 가파르게 솟아올라 있었다. 그녀는 산사태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빠르게 그곳을 지나가려 했다. 하지만 그때, 거대한 돌무더기들이 산 위에서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으악!"


카이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피했지만, 뒤에서 산사태의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왔다. 흙과 돌이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내려오면서, 그녀는 그 충격에 몸이 휘청거렸다. 뒤에서 들려오는 비명이 있었다. 기다란 손톱이었다.


산사태가 그의 몸을 덮치며 기다란 손톱은 무방비 상태로 땅에 주저앉았다. 그는 온몸이 돌무더기에 파묻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다. 다행히도 그 순간, 카이나는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카이나는 숨을 몰아쉬며 주위를 살폈다. 산사태를 일으킨 주범을 찾으려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은 산 위에서 누군가가 작은 나무토막을 뽑아 던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 순간 산사태가 일어났던 것이다. 카이나는 그 사람을 자세히 보기 위해 눈을 가늘게 떴다. 그 사람은 초록색 에너지를 입은 '광석탐지자' 엥겔이었다.


엥겔은 나무토막을 뽑아 던지느라 힘이 다 빠져 헐떡이고 있었다. 그가 목소리를 내며 외쳤다.


"거기! 도망가!"


엥겔의 소리를 들은 카이나는 다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경찰서 방향으로 다시 달려나갔다. 그녀의 눈에는 감사의 눈물이 맺혔다. 도와준 엥겔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그녀의 기쁨도 잠시, 산사태에서 빠져나온 기다란 손톱이 엥겔이 있던 방향을 노려보며 말했다.

"넌 이따 보자."


그 후, 그는 다시 카이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경찰서가 가까워지자, 카이나는 희망을 느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안전한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희망도 잠시, 기다란 손톱은 빠르게 그녀의 뒤를 쫓아왔다. 그의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며, 카이나와의 거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카이나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이 코너를 돌았을 때, 갑자기 누군가가 카이나의 손을 잡아끌며 말했다.


"이쪽이야, 빨리!"


카이나는 갑자기 나타난 인물에 놀랐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은 그녀를 개구멍 안으로 숨겨주었다. 카이나가 숨을 고르며 그를 바라보았을 때, 그가 '행운의 도둑'으로 알려진 제이나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제이나는 아이든에 의해 영혼의 힘줄이 변해 '소소한 행운의 안내자'가 되었고, 이제는 그 힘을 이용해 남들을 돕고 있었다.


제이나가 카이나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쉿, 조용히 있으면 지나갈 거야. 내 행운이 너를 도울 테니깐."


카이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숨을 죽였다. 그녀는 제이나의 말대로 숨을 죽이며 기다렸다. 기다란 손톱이 그녀를 쫓아왔고, 개구멍 앞까지 도달했을 때, 그는 그곳에 있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기다란 손톱은 남자에게 다가가 물었다.


"당신, 어린 여자애가 어디로 도망가는지 봤어?"

그의 목소리는 차가웠고, 카이나와 제이나는 숨죽이며 그들의 대화를 지켜보았다.


그 남자는 잠시 망설였지만, 다른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로 도망갔습니다. 저쪽으로 가는 걸 봤어요."


카이나와 제이나는 그의 대답을 기다리며 그가 거짓말을 했기를 간절히 바랬다. 기다란 손톱이 그의 어깨와 볼에 각각 한 손씩 대고 손톱으로 위협했다.

"정말? 거짓말이면 재미없을 줄 알아."


그러나 그 남자는 단호하게 말했다.

"정말 저쪽으로 갔습니다."


기다란 손톱은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잘못된 방향으로 뛰어갔다.

"그래, 고마워."


시간이 조금 흐르고, 그 남자는 개구멍을 향해 속삭였다.

"그 자가 완전히 갔습니다. 이제 나와도 돼요."


카이나와 제이나는 조심스럽게 개구멍에서 나왔다. 카이나는 가슴속에 담긴 감사를 담아 그 남자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얼마 전까지 '비겁한 남자'였지만 아이든에 의해 '강한 책임감이 된 제임스'였다. 그들은 잠시 인사를 나눈 후, 카이나는 다시 경찰서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경찰서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카이나는 안도하며 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순간, 담벼락을 넘어서 다시 나타난 기다란 손톱이 그녀를 덮쳤다.


"이 쥐새끼 같은... 이제 끝이다."

그의 목소리는 차가웠고, 카이나의 목을 조여오는 듯한 공포를 안겼다. 그녀는 절망에 빠졌지만, 그때 경찰서에서 경찰들이 빠르게 달려와 기다란 손톱을 둘러쌌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초인능으로 그를 제압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기다란 손톱은 그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어?"

그는 자신의 상황이 불리해졌음을 깨달았다.


그때, 경찰들 사이로 에스피노가 그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소녀를 놔줘요. 즉결처형당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기다란 손톱은 비굴한 웃음을 지으며 양손을 들어 항복의 표시를 했다.

"항복!"


카이나는 그 순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경찰들에게 감사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에스피노에게 말했다.

"아이든 일행이 지금 우범지대에 있어요. 저한테 말을 전해달라고 했어요. 경찰분들 이제 출동하셔도 좋다고."


에스피노는 카이나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고생했어요. 이제 경찰들이 그곳으로 출동할 겁니다. 당신은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면 돼요."


에스피노의 명령에 따라 경찰들은 빠르게 출동 준비를 마치고 우범지대로 향했다. 카이나는 그들을 바라보며, 아이든 일행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랬다.


아이든과 에단은 신중하게 암시장 주변을 관찰하고 있었다. 주변의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두 사람은 조용히 숨을 죽이며 하모니움과 아이언핑거를 주시했다. 그들의 목표는 분명했다. 하모니움과 아이언핑거가 찾고 있는 중요한 물건을 확보한 뒤, 그것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그 물건이 적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은 결코 허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아이든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에단, 저들이 물건을 찾으면 바로 움직여야 해. 우리가 먼저 움직여서 물건을 파괴해야만 해."


에단이 고개를 끄덕이며 속삭였다.

"알겠어. 한 번에 끝내자."


두 사람은 최대한 숨을 죽이며 그들의 계획을 실행할 준비를 했다. 하모니움과 아이언핑거는 암시장에서 서성거리고 있었고, 그들은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주변의 암시장 상인들은 자신의 물건을 팔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고, 그 틈을 타 하모니움과 아이언핑거는 물건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이언핑거는 예리한 감각으로 그들 주변의 미묘한 기운을 감지했다. 그의 눈은 곧장 아이든과 에단이 숨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하모니움을 향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모니움, 저기 뒤쪽에 아이든과 에단이 숨어 있다.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당할 순 없어. 네가 시간을 끌어봐. 물건은 내가 챙겨오마."


하모니움은 아이언핑거의 말을 듣고는 입가에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 상황을 오히려 즐기고 있는 듯 보였다.

"응, 재밌겠다. 놈들을 혼란에 빠뜨려서 즐겁게 놀아줄게."


하모니움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만만하게 아이든과 에단이 숨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의 발걸음은 가볍고 여유로웠지만, 그 안에는 날카로운 긴장이 스며 있었다. 그는 아이든과 에단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할지 이미 계산이 되어 예상하고 있었고, 그것을 철저히 이용하려고 했다.


아이언핑거는 하모니움이 아이든과 에단의 주의를 끌고 있는 사이,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물건을 안전하게 가져가는 것이었다. 그는 그들보다 한 발 앞서 움직이며,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아이든은 하모니움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에단에게 작게 말했다.

"무언가 잘못됐어. 우리가 발견된 것 같아. 하지만 지금 덮쳐도 늦지 않아."


에단은 아이든의 말을 듣고는 결심을 굳혔다.

"좋아, 그럼 계획을 변경하지 말자. 하모니움이 접근하면 그대로 맞서 싸우고, 아이언핑거가 물건을 손에 넣기 전에 막아야 해."


하모니움은 그들의 숨겨진 위치에 가까워지면서도, 여전히 여유로운 태도를 잃지 않았다. 그는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들 근처를 지나가며, 살짝 눈짓을 보냈다.

"어이, 거기 숨지 말고 나오너라. 여기 있는 거 다 안다."


아이든과 에단은 하모니움의 태도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었다.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하모니움이 훨씬 위험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곧바로 움직일 수 없었다. 아직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언핑거는 이 모든 혼란을 뒤로한 채, 조용히 물건이 있는 위치로 접근하고 있었다. 그의 손끝에서 금속이 미세하게 진동하며, 그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이미 승리를 확신한 채 속으로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아이든과 에단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그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마지막 순간을 기다렸다. 하모니움이 완전히 그들의 눈앞에 나타나자마자, 에단이 먼저 움직였다. 그는 빠르게 하모니움을의 정면을 공격하며 그를 억제하려 했고, 아이든은 그 틈을 타서 하모니움의 옆구리를 척력을 이용해 발로 찼다.


하지만 둘의 공격이 모두 하모니움의 양손에 의해 막혀버렸다.

"삐빅. 이미 계산 완료된 공격 형태입니다."

하모니움이 무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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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챕터1이 끝났습니다. 내일부터는 챕터2 '뱅가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24.08.25 6 0 -
52 ch2.뱅가드 프로젝트(11) - 위버멘쉬 오르 24.09.06 2 0 15쪽
51 ch2.뱅가드 프로젝트(10) - 벨리움 국가대표와 이사장 24.09.03 5 0 13쪽
50 ch2.뱅가드 프로젝트(9) - 무투파 시험 24.09.02 5 0 13쪽
49 ch2.뱅가드 프로젝트(8) - 계속되는 오행 시험 24.09.01 7 0 12쪽
48 ch2.뱅가드 프로젝트(7) - 슈퍼스타들 24.08.31 8 0 13쪽
47 ch2.뱅가드 프로젝트(6) - 아이든과 실버의 대립(2) 24.08.30 7 0 13쪽
46 ch2.뱅가드 프로젝트(5) - 아이든과 실버의 대립(1) 24.08.29 7 0 12쪽
45 ch2.뱅가드 프로젝트(4) - 뱅가드 아카데미 입학식 24.08.28 7 0 13쪽
44 ch2.뱅가드 프로젝트(3) - 싸이코어 3인방(2) 24.08.27 7 0 13쪽
43 ch2.뱅가드 프로젝트(2) - 싸이코어 3인방(1) 24.08.26 6 0 13쪽
42 ch2.뱅가드 프로젝트(프롤로그+1) - 끊어진 힘줄 24.08.26 6 0 16쪽
41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40) - 스노우피아 24.08.25 7 0 13쪽
40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9) - 평화를 위한 노래 24.08.24 5 0 15쪽
39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8) - 검은 철탑(5) 24.08.24 7 0 13쪽
38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7) - 검은 철탑(4) 24.08.24 9 0 13쪽
37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6) - 검은 철탑(3) 24.08.24 7 0 13쪽
36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5) - 검은 철탑(2) 24.08.23 7 0 12쪽
35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4) - 검은 철탑(1) 24.08.23 6 0 13쪽
34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3) - 장미장군 이 몸 등장(2) 24.08.23 7 0 12쪽
33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2) - 장미장군 이 몸 등장(1) 24.08.22 8 0 13쪽
32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1) - 하모니움과의 전투(2) 24.08.22 9 0 12쪽
31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0) - 하모니움과의 전투(1) 24.08.22 8 0 12쪽
»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9) -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선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 24.08.22 8 0 12쪽
29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8) - 싸이코어의 미아(2) 24.08.21 7 0 12쪽
28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7) - 싸이코어의 미아(1) 24.08.21 8 0 12쪽
27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6) - 비열한 살인자의 운명(2) 24.08.21 8 0 13쪽
26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5) - 비열한 살인자의 운명(1) 24.08.20 8 0 13쪽
25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4) - 돌아 온 암시장(2) 24.08.19 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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