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멘쉬(운명을 바꾸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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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람0808
작품등록일 :
2024.08.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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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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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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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5) - 검은 철탑(2)

DUMMY

아이든 일행은 검은 철탑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고민에 빠졌다. 그들은 철탑이 가진 불길한 기운을 느끼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철탑의 거대한 그림자가 그들 위로 드리워졌고, 바닷바람이 차갑게 불어오는 가운데, 모든 것이 그들에게 경고하고 있는 듯했다.


에스피노는 철탑을 바라보며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아이든, 이건 너무 위험합니다. 저 안으로 들어가는 건 자살 행위나 다름없어요. 아이언핑거가 우리를 유인하기 위해 설치한 함정일 가능성이 커요."


아이든은 에스피노의 말을 듣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의 얼굴에는 고민이 가득했다. 에스피노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 이 철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아이언핑거의 의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듯했다.


경찰들도 에스피노의 말에 동조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철탑 안으로 들어가는 건 너무 위험해요. 만약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면 우리 모두가 위험에 처할 겁니다.“


여러 곳을 탐험해 본 장미장군은 철탑을 보고 생각했다.

‘이런 구조물이 아이언핑거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농성을 위한 건축물이라기엔 지반도 불안하고 급조된 구조물이야. 정말 그야말로 높기만한 불안한 구조물이군. 정말 높긴하네. 하늘에도 곧 닿을 것 같이...’


미아는 철탑을 올려다보며 손을 꽉 쥐었다. 그녀는 감정이 혼란스러웠다.

"아이언핑거가 이렇게 큰 철탑을 세운 이유가 뭐지? 우리를 유인하려는 것이라면, 다른 방법도 있었을 텐데... 뭔가 더 큰 계획이 있는 게 분명해."


에단도 심각한 표정으로 상황을 분석했다.

"아이언핑거는 우리가 그의 군세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걸까? 아니면 이 철탑이 그의 최종 병기인 걸까? 분명히 이 철탑 안에는 그가 준비한 무언가가 있을 거야. 그런데도 굳이 우리를 유인하려는 이유는 뭘까?"


아이든은 이 모든 고민과 불안감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한동안 침묵을 지키며 철탑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아이언핑거는 자신이 그 철탑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로써 그가 지금의 상황을 충분히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이상했다. 평소라면 아이언핑거가 그런 위치에서 단순히 숨어만 있을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든은 알고 있었다.


아이든은 조용히 말을 꺼냈다.

"아이언핑거는 지금 뭔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 이 철탑은 단순한 방어 기지가 아니야. 그가 우리를 이 안으로 유인하려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장미장군이 묵묵히 아이든을 바라보며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그럼 우리가 직접 확인해보는 수밖에 없겠군. 이 철탑이 무엇인지, 아이언핑거가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지 말이야. 하지만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거다. 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 순간, 철탑 안에서 다시 한번 아이언핑거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의 목소리는 철탑의 금속 구조물에 반사되어 더욱 불길하게 들렸다.


"아이든 일행은 들어오라. 내 규칙에 따르면 다른 이들의 안전은 보장하지. 너희는 탑을 오르면 되고, 가장 꼭대기 위에 있는 나를 쓰러트리면 된다. 단순한 게임이지만, 내가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아이든 일행은 서로를 바라보며 더 큰 혼란에 빠졌다. 아이언핑거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단순히 그들을 유인해 덫에 빠뜨리려는 것이라면, 이런 방식으로 그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오히려 그에게 위험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 점을 충분히 알고 있을 터였다.


아이든은 뭔가 깨달은 듯했다. 그는 아이언핑거의 의도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았다.

"보이는 그대로 인 것 같아."


미아가 아이든의 말에 궁금해하며 말했다.

"보이는 그대로 라니?"


아이든이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했다.

"아이언핑거도 알 거야. 지금 군세를 모아두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를 제거하는 데 실패하더라도, 그 뒤에 올 첫째의 세력이나 다른 정치귀족들의 군사력에 밀리게 될 거라는 것을. 그런데도 그는 이 철탑에서 아직 얼마 모으지 못했을 로봇악단과 함께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이는 그가 우리를 상대할 자신이 있다는 게 아니라 다른 의도가 있다는 뜻이야. 속단할 수는 없지만, 그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 같아."


에단은 아이든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이 철탑에 들어가서 그의 의도를 직접 파악해보자는 얘기군. 하지만 위험한 건 사실이야. 물론 유사시엔 미아의 텔레포트로 도망가면 별 문제없긴 한데."


장미장군이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아이언핑거가 우리에게 던진 이 도전장을 받아들여야 그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거야. 우리가 이 철탑을 통과해야 한다면, 우리 네 명이서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다."


아이든은 잠시 침묵을 지켰다가 결론을 내렸다.

"맞아, 우리 네 명이 들어가자. 에스피노님과 경찰분들은 이 근처에서 대기하면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다른 이들이 이 철탑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해주세요."


에스피노는 불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지만, 아이든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알겠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대기하며 필요한 지원을 할 준비를 갖추겠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주의하세요. 아이언핑거가 어떤 함정을 준비해두었을지 모릅니다."


미아는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우리 네 명, 바로 들어가요. 이 철탑의 진짜 목적을 알아내고, 아이언핑거를 막아야 해요."


에단은 깊은 숨을 들이쉬며 검을 고쳐 잡았다.

"아이언핑거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든, 우리가 그를 쓰러뜨리고 이 모든 것을 끝낼 거야."


장미장군은 굳건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이 철탑을 정복하자.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힘을 보여줄 때다."


아이든 일행은 철탑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철탑의 입구는 그들을 맞이하는 듯, 커다란 금속 문이 천천히 열렸다. 그 문 너머에는 어두운 복도가 펼쳐져 있었고, 그 복도는 마치 끝이 없는 것처럼 깊이 이어져 있었다.


에스피노와 경찰들은 그들이 철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이 철탑 안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아이든 일행은 결연한 각오로 그 길을 따라 나아갔다. 그들의 목표는 분명했다. 아이언핑거를 쓰러뜨리고, 이 위험을 종식시키는 것.


아이든은 철탑 안으로 걸어가며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아이언핑거, 네가 무슨 계획을 꾸미고 있든지 간에, 우리가 너를 막을 것이다. 이 철탑이 네 마지막 거처가 될 것이다."


그들의 발걸음이 깊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면서, 철탑 안에는 긴장감과 불안이 가득 찼다.


아이든 일행은 신중하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순간, 그들은 문 너머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복도 중앙에 '놓여진 물건'이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든이 물건을 발견한 순간, 그와 일행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했다. 그들의 태도에는 변화가 있었고, 경계심이 풀리면서도 뭔가 깊은 이해가 스며드는 듯했다. 아이든은 아이언핑거가 철탑을 세운 이유를 생각하며 '놓여진 물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렴풋이 깨달았다.


미아가 입을 열었다.

"뭐야? 이걸 왜 이걸 여기 두고 간 거지?"

그녀의 목소리에는 놀라움과 혼란이 섞여 있었다.


에단도 물건을 응시하며 말했다.

"뭔가 이상해. 이게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아이언핑거가 왜 이런 걸 남겨둔 거지? 근데 이것 상태가 완전히..."



아이든은 한동안 침묵을 지키며 그 '놓여진 물건'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깊은 생각이 담겨 있었고,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이걸 두고 간 이유가 있는 것 같아. 우리가 이걸 보고 뭔가를 느끼기를 바랐던 걸지도 몰라."


장미장군이 팔짱을 끼고 물건을 살펴보며 말했다.

"확실히 아이언핑거답지 않아. 그가 단순히 우리를 유인하려는 것이라면 이렇게 감정을 드러내는 걸 남기진 않았을 거야."


그때, 아이든의 눈이 물건 옆에 놓인 금속 활자에 머물렀다. 그것은 정교하게 새겨진 문장이었고, 가까이 다가가서 읽어보았다. 활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부탁일세, 계단을 타고 올라와 주겠나."

아이든은 그 글을 읽고 다시 한 번 깊은 생각에 빠졌다. 아이언핑거의 진심이 담긴 마지막 요청처럼 보였다. 이 철탑은 단순한 전쟁의 도구가 아니라, 그가 마지막으로 남기고자 하는 무언가가 담겨 있는 장소였다.


미아가 눈을 가늘게 뜨며 글을 읽고 물었다.

"계단을 타고 올라오라니... 순간이동을 하지 말라는 뜻인가요?"


에단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래 보이네. 우리가 순간이동으로 올라가길 원하지 않는다는 거지. 어쩌면 그가 우리에게 남기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걸지도 몰라."


아이든이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의 부탁을 들어주자. 이건 단순한 덫이 아니야. 아이언핑거는 지금 우리에게 뭔가를 전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그들은 무겁고 긴 계단을 한 걸음씩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이언핑거의 진심을 이해하려는 듯, 그리고 그의 마지막 요청을 존중하려는 듯, 모두가 순간이동을 포기하고 걸어 올라갔다. 계단을 오르며, 그들은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다.


미아가 웃으며 말했다.

"우리 왜 이러고 있는 거지? 순간이동할 수 있는데, 굳이 이 계단을 걷고 있네."


에단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러게 말이야. 아마도 아이언핑거는 평소에 운동 좀 하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이 아닐까? 하필 철탑에서 이걸 하게 될 줄이야."


장미장군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러니까 말이야, 평소엔 운동도 안 하던 너희가 이렇게나 많은 계단을 오르다니. 아이언핑거, 정말 특별한 요청을 했군."


아이든은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그래도 이번엔 우리가 그 부탁을 들어주는 게 맞을 것 같아. 이 철탑은 아이언핑거, 그의 본 모습 그 자체인 것 같아.."


그들은 계속해서 계단을 올랐다. 이 철탑의 의미를, 그리고 아이언핑거의 진심을 이해하려는 듯, 모든 발걸음에 신중함이 깃들어 있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전쟁의 긴장감이 아닌, 아이언핑거가 그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마지막 메시지를 읽어내려는 의지가 자리 잡았다.


아이든 일행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한 걸음씩 올라가고 있었다. 철탑 내부는 어둡고 차가웠지만, 그들은 아이언핑거의 간절한 부탁에 응답하기로 결심하고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철탑 안의 분위기는 무겁고 음산했지만, 그들은 이곳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품고 나아갔다.


한참을 올라가던 그때, 계단 끝에 다다른 그들 앞에 넓은 공터가 나타났다. 철탑 안에서 갑작스럽게 마주한 이 공터는 뜻밖의 장소였다. 평탄한 바닥이 이어진 이 공간은 계단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공터의 중앙에는 세 명의 로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 로봇은 각기 다른 악기를 들고 있었다. 첫 번째 로봇은 호른을, 두 번째 로봇은 팀파니를, 세 번째 로봇은 첼로를 들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눈이 반짝이며 아이든 일행을 주시하고 있었다.


에단이 로봇들을 보며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이언핑거는 없네. 대체 여긴 뭐지? 이 로봇들만 두고 사라졌어?"


그 순간, 호른을 든 첫 번째 로봇이 아이든 일행을 향해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드디어 왔군. 이 평화를 무너뜨리는 악당들."


로봇의 목소리는 무겁고도 냉정했다. 아이든 일행은 그 말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로봇이 그들을 보고 악당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로봇들의 표정은 결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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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챕터1이 끝났습니다. 내일부터는 챕터2 '뱅가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24.08.25 7 0 -
52 ch2.뱅가드 프로젝트(11) - 위버멘쉬 오르 24.09.06 3 0 15쪽
51 ch2.뱅가드 프로젝트(10) - 벨리움 국가대표와 이사장 24.09.03 5 0 13쪽
50 ch2.뱅가드 프로젝트(9) - 무투파 시험 24.09.02 6 0 13쪽
49 ch2.뱅가드 프로젝트(8) - 계속되는 오행 시험 24.09.01 8 0 12쪽
48 ch2.뱅가드 프로젝트(7) - 슈퍼스타들 24.08.31 8 0 13쪽
47 ch2.뱅가드 프로젝트(6) - 아이든과 실버의 대립(2) 24.08.30 8 0 13쪽
46 ch2.뱅가드 프로젝트(5) - 아이든과 실버의 대립(1) 24.08.29 7 0 12쪽
45 ch2.뱅가드 프로젝트(4) - 뱅가드 아카데미 입학식 24.08.28 7 0 13쪽
44 ch2.뱅가드 프로젝트(3) - 싸이코어 3인방(2) 24.08.27 7 0 13쪽
43 ch2.뱅가드 프로젝트(2) - 싸이코어 3인방(1) 24.08.26 7 0 13쪽
42 ch2.뱅가드 프로젝트(프롤로그+1) - 끊어진 힘줄 24.08.26 7 0 16쪽
41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40) - 스노우피아 24.08.25 7 0 13쪽
40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9) - 평화를 위한 노래 24.08.24 6 0 15쪽
39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8) - 검은 철탑(5) 24.08.24 7 0 13쪽
38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7) - 검은 철탑(4) 24.08.24 9 0 13쪽
37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6) - 검은 철탑(3) 24.08.24 7 0 13쪽
»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5) - 검은 철탑(2) 24.08.23 8 0 12쪽
35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4) - 검은 철탑(1) 24.08.23 7 0 13쪽
34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3) - 장미장군 이 몸 등장(2) 24.08.23 8 0 12쪽
33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2) - 장미장군 이 몸 등장(1) 24.08.22 8 0 13쪽
32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1) - 하모니움과의 전투(2) 24.08.22 9 0 12쪽
31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0) - 하모니움과의 전투(1) 24.08.22 9 0 12쪽
30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9) -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선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 24.08.22 8 0 12쪽
29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8) - 싸이코어의 미아(2) 24.08.21 8 0 12쪽
28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7) - 싸이코어의 미아(1) 24.08.21 9 0 12쪽
27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6) - 비열한 살인자의 운명(2) 24.08.21 8 0 13쪽
26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5) - 비열한 살인자의 운명(1) 24.08.20 8 0 13쪽
25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4) - 돌아 온 암시장(2) 24.08.19 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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