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멘쉬(운명을 바꾸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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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람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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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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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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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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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40) - 스노우피아

DUMMY

카나리아와 승호채의 노래는 계속해서 울려 퍼졌다. 그들의 목소리는 마치 스노우피아 전체에 힘을 실어주는 듯했고, 광장의 열기는 시간이 지나도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하나가 된 듯 노래를 부르며 그 순간을 만끽했다.


하지만 마침내, 무대는 마지막 순서를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되었다. 그때, 에스피노가 무대 위로 올라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스노우피아 국민들을 향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러분,"

에스피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우리는 오랫동안 스노우피아가 병들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범지대는 다른 국가에 의해 범죄의 온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스노우피아는 이제 달라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 덕분입니다."


에스피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청중을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뜻밖에도 아이든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스노우피아의 평화를 위해 특별히 힘쓰셨던 분이 계십니다. 바로 아이든입니다."


모두의 시선이 한순간에 아이든을 향했다. 아이든은 갑작스러운 주목에 당황했다. 상황 파악이 잘 되지 않아 멍한 표정으로 서 있을 때, 에스피노가 그를 향해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눈치를 줬다.


"일어나 주십시오."


아이든은 엉거주춤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 어디선가 래빗이 뛰어와 그에게 고깔 모양의 확성기를 건넸다. 그리곤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주변에서는 미아와 에단이 웃음을 참느라 애를 먹고 있었다. 에스피노는 다시 확성기를 잡고 말했다.


"여러분도 이 분의 소문을 들었거나, 직접 상담을 받아보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바로 운명을 바꾸는 의사, 아이든입니다. 이제, 아이든의 노래 한 곡으로 오늘의 무대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든은 마치 사형 선고를 받은 듯 당황했다. 노래를 불러본 적도 없고, 대중 앞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그에게는 너무나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미아와 에단이 웃음을 참으며 응원하자, 그는 어쩔 줄 몰라 하며 확성기를 잡았다. 잠시 침을 삼키며 머릿속에서 말을 정리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든입니다."

아이든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제가 스노우피아에 처음 왔을 때는 너무 추워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여러분의 열기가 느껴져서인지 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장미장군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원래 너무 추우면 추위를 못 느끼지. 추위를 느끼는 감각이 고장 나서 말이야."


아이든은 그 말을 듣고 살짝 미소를 짓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상담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제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담자 분들의 마음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자신의 삶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주셨기에 모든 상담이 성공적이었습니다. 저도 여러분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스노우피아를 기억하며 나중에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아이든은 순간적으로 입술을 깨물며, 긴장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제가 노래를 잘 못하지만, 그래도 스노우피아를 위해 노래 한 곡 하겠습니다."


그의 말에 광장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모든 이들이 아이든을 주목했고, 그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의 목소리는 떨리고, 음정도 맞지 않았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래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의 노래가 흐를수록, 광장의 사람들은 점점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미아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크게 외쳤다.

"이게 뭐야! 아이든, 네 노래 정말 못한다! 하모니움이 이걸 봤어야 했는데!"


에단은 이미 웃음이 터져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선... 선곡이 대단하네! 이거 동요 아냐?"


장미장군은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이 정도 실력인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다니, 겁먹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하는 개기. 이것이 위버멘쉬라는 것인가."


아이든의 노래 덕분에 광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비록 노래는 엉망이었지만, 그의 열정과 진심이 담긴 태도에 사람들은 끝까지 박수를 치며 그의 무대를 즐겼다. 결국 아이든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고, 사람들은 여운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무대가 끝나고도 광장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서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서서히 축제의 열기가 사그라지며 사람들은 동물원을 빠져나갔다.


그때 에스피노가 아이든 일행에게 다가왔다. 그는 활짝 웃으며 아이든에게 말했다.

"아이든, 정말 멋진 피날레였습니다."


아이든은 민망해했지만, 다른 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었다. 에스피노는 그들의 태도에 조금 더 감동한 듯 진심 어린 눈빛으로 말했다.

"과장이 아니고, 여러분 덕분에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스노우피아 국민들의 눈빛과 태도가 변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에스피노는 감사의 의미로 허리를 깊이 숙였다.

"언제 해결될지 모를 것 같았던 우범지대, 사람들의 패배주의, 그리고 빈부격차로 인한 달동네 문제도 해결의 방향을 찾았습니다. 물론 아직 노력이 더 필요하지만, 지금 스노우피아의 국민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아이든은 에스피노의 손을 꽉 잡으며 말했다.

"저는 그저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에스피노님 같은 정치인이 없었다면 스노우피아는 지금처럼 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스노우피아가 스스로 바뀌는 과정에서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그게 제겐 큰 영광입니다."


미아, 에단, 장미장군도 아이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에스피노가 아이든 일행에게 마지막으로 말했다.

"내일 떠나신다고 하셨죠? 부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모두 잘되길 바라겠습니다."


에스피노는 깊이 인사하고 그들의 곁을 떠났다. 그 순간, 카나리아가 아이든 일행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하모니움의 기능이 모두 정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든이 하모니움이 마지막 순간에 매우 만족해했다는 말을 전하자, 그녀는 슬픔을 잠시 접고 미소를 지었다.


카나리아는 하모니움의 머리를 소중히 껴안고 말했다.

"다행이에요. 안녕히 가세요, 하모니움."


그녀의 목소리는 슬픔과 안도가 뒤섞여 있었지만, 그 안에는 깊은 애정이 담겨 있었다. 하모니움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가 남긴 기억은 여전히 따뜻하게 그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


아이든일행은 카나리아의 노래를 칭찬하고 카나리아와 헤어져 여관으로 갔다.


에단이 숙소의 소파에 누우며 말했다.

"아 재밌었다. 아쉽구만. 드디어 내일 떠나는 날이네."


미아가 그의 말에 동의하며 말했다.

"맞아. 난 여기 처음 왔을 때 너무 추워서 바로 에멜라디아로 돌아가고 싶었어. 하지만 지금은 내 고향같이 친숙해졌지."


아이든은 짐을 싸며 말했다.

"내일 나는 바로 베레니아 령으로 떠나야 돼. 첫째를 만나러 가야 되거든."


첫째의 얘기가 나오자 모두가 집중했다.

에단이 걱정하며 말했다.

"아이든 네가 아이언핑거를 잡았으니 너에게는 해코치하지 않겠지."


미아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맞아. 또 버그니 뭐니 하며 너까지 위험하게 한다면 싸이코어의 인원들을 전부 데리고 전쟁을 벌이겠어."


장미장군은 뭉친 어깨를 풀며 말했다.

"말도 안되지. 이쯤 됐으면 첫째도 인정해야되지 않나 싶다. 아이든의 능력. 자기의 계산에 방해된다고 다 처리해버리면 세상 사람 남아날 사람이 없어."


아이든은 그들의 걱정에도 묵묵히 짐을 마저 쌌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최악의 상황에 죽기밖에 더하겠습니까?"


미아가 그의 말에 경악하며 말했다.

"그게 문제야. 이 바보야."

미아의 염동력이 아이든의 등짝을 쳤다.


아이든은 짐을 다 싸고 한곳에 정리해놨다.

"그런 이유로 저는 이제 자러 가보겠습니다. 내일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깐요."


다음날 점심 무렵, 베레니스 령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요하면서도 위엄이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아이든은 베레니스 령의 중후한 분위기와는 사뭇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첫째의 성으로 향했다.


그와 함께 걷고 있는 사람은 첫째의 비서 클레임이었다.


클레임은 아이든을 성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안내하며 무심하게 말했다.

"들어가시죠."


아이든은 잠시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리곤 묵직한 문을 열고 첫째의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안에는 첫째가 고고하게 서서 아이든을 기다리고 있었다. 첫째는 아이든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예전과는 다른, 어딘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악수를 청했다.

"약속을 지켰군, 아이든. 그것도 계약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키며 말이야."


아이든은 겸손하게 답하며 손을 내밀었다.

"그게 제 임무였습니다.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첫째는 아이든의 말을 듣고는 잠시 눈을 빛내며 말했다.

"스노우피아에서의 자네의 활약은 이미 소문이 자자해. 그 아이언핑거를 체포하면서도 스노우피아에 선한 영향을 남겼다고 하더군. 자넨 볼수록 신기한 인물일세."


첫째는 아이든에게 앉으라는 손짓을 했고, 아이든과 첫째는 마주 보고 앉았다. 방 안에는 무거운 침묵이 잠시 흘렀지만, 아이든은 첫째의 위압적인 분위기에 눌리지 않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게 제 신념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제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것."


첫째는 아이든의 말을 듣고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자넨 참으로 용감하군. 이렇게 먼 길을 왔다는 것만 봐도 그렇지. 자네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나를 찾아왔으니 말일세."


그 순간, 옆에 서 있던 황금기사가 움찔하였다. 그의 거대한 모습은 그 자체로도 위압적이었지만, 아이든은 여전히 흔들리지 않았다.


첫째는 그런 아이든을 보며 다시 웃었다.

"농담일세. 자네가 이렇게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는데, 내가 어찌 자네를 해치겠나? 자넨 세상을 좀먹는 버그들과는 다르다네. 대신, 이 정도의 성과를 앞으로도 계속 보여주어야 할 걸세."


아이든은 그의 말에도 겁먹지 않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럴 것입니다. 그것이 온전한 제 모습입니다."


첫째는 그런 아이든을 보며 감탄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는 참 대단한 인물이군. 임무는 끝났지만, 나는 앞으로도 자네를 주시할 걸세. 자네는 내가 필요로 할 때까지, 자네의 일을 하던 대로 계속해주게나."


아이든은 첫째의 말에서 아이언핑거가 그에게 버려졌던 것을 떠올렸지만, 그럼에도 굴하지 않았다. 그는 첫째의 방을 나올 때까지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첫째의 방에서 나오자, 아이든은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이 방금 겪은 일을 되새겼다. 하지만 결국, 아이언핑거의 안전이 보장되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베레니스 령을 빠져나왔다.


혼자 방에 남은 첫째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버그로 버그를 잡는다라... 정말 성공할 줄이야."


그는 아이든이 아이언핑거를 체포하고, 그의 위험한 계획을 저지했을 뿐만 아니라, 스노우피아의 국민들까지 변화시킨 것을 떠올렸다. 그동안 자신의 계산에 따라 모든 것을 통제해왔지만, 아이든은 그 예상을 넘어섰다. 첫째는 자신의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조직에 아이든이 적합할지 다시금 생각했다.


"앞으로도 자네를 지켜보겠어, 아이든."

첫째의 눈빛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이제 아이든의 다음 목적지는 크라이온에 있는 낙인치유단 본부였다. 그곳에서 자이온과 마일라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든이 본부에 도착하자마자, 자이온과 마일라는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아이든! 정말 수고했어."


자이온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 덕분에 스노우피아가 정말 많은 변화를 겪었어."


마일라 역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네가 그곳에서 얼마나 큰 일을 했는지 다들 알고 있어. 정말 대단해."


아이든은 그들의 칭찬에 살짝 민망해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별말씀을. 그저 내 임무를 다했을 뿐이야."


그때 장미장군이 물었다.

"어떤 삶을 살았으면 너처럼 불안해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할 수 있는 거냐?"


아이든은 장미장군의 질문에 잠시 당황했지만, 그는 곧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돌렸다.


하지만 그날 저녁, 침실에 누워있을 때, 장미장군의 질문이 다시금 떠올랐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렇게 되었을까?'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두 가지 사건, '뱅가드 프로젝트'와 '낙인치유단'이 떠올랐다.


그는 눈을 감고, 과거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뱅가드 프로젝트에서의 사건들, 그리고 낙인치유단 활동을 했던 시간들. 모든 것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냈다는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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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챕터2부터는 8월 26일부로 일반연재에서 연재하게됐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4.08.26 2 0 -
공지 챕터1이 끝났습니다. 내일부터는 챕터2 '뱅가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24.08.25 6 0 -
52 ch2.뱅가드 프로젝트(11) - 위버멘쉬 오르 24.09.06 2 0 15쪽
51 ch2.뱅가드 프로젝트(10) - 벨리움 국가대표와 이사장 24.09.03 4 0 13쪽
50 ch2.뱅가드 프로젝트(9) - 무투파 시험 24.09.02 5 0 13쪽
49 ch2.뱅가드 프로젝트(8) - 계속되는 오행 시험 24.09.01 7 0 12쪽
48 ch2.뱅가드 프로젝트(7) - 슈퍼스타들 24.08.31 7 0 13쪽
47 ch2.뱅가드 프로젝트(6) - 아이든과 실버의 대립(2) 24.08.30 7 0 13쪽
46 ch2.뱅가드 프로젝트(5) - 아이든과 실버의 대립(1) 24.08.29 7 0 12쪽
45 ch2.뱅가드 프로젝트(4) - 뱅가드 아카데미 입학식 24.08.28 7 0 13쪽
44 ch2.뱅가드 프로젝트(3) - 싸이코어 3인방(2) 24.08.27 7 0 13쪽
43 ch2.뱅가드 프로젝트(2) - 싸이코어 3인방(1) 24.08.26 6 0 13쪽
42 ch2.뱅가드 프로젝트(프롤로그+1) - 끊어진 힘줄 24.08.26 6 0 16쪽
»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40) - 스노우피아 24.08.25 7 0 13쪽
40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9) - 평화를 위한 노래 24.08.24 5 0 15쪽
39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8) - 검은 철탑(5) 24.08.24 6 0 13쪽
38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7) - 검은 철탑(4) 24.08.24 9 0 13쪽
37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6) - 검은 철탑(3) 24.08.24 6 0 13쪽
36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5) - 검은 철탑(2) 24.08.23 7 0 12쪽
35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4) - 검은 철탑(1) 24.08.23 6 0 13쪽
34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3) - 장미장군 이 몸 등장(2) 24.08.23 7 0 12쪽
33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2) - 장미장군 이 몸 등장(1) 24.08.22 7 0 13쪽
32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1) - 하모니움과의 전투(2) 24.08.22 9 0 12쪽
31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0) - 하모니움과의 전투(1) 24.08.22 8 0 12쪽
30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9) -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선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 24.08.22 7 0 12쪽
29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8) - 싸이코어의 미아(2) 24.08.21 7 0 12쪽
28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7) - 싸이코어의 미아(1) 24.08.21 8 0 12쪽
27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6) - 비열한 살인자의 운명(2) 24.08.21 8 0 13쪽
26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5) - 비열한 살인자의 운명(1) 24.08.20 7 0 13쪽
25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4) - 돌아 온 암시장(2) 24.08.19 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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