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화, 지옥에서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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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angmoo
그림/삽화
장무
작품등록일 :
2024.08.12 18:40
최근연재일 :
2024.09.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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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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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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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다시 부산으로 - 1

DUMMY

(팰리스 타워 저택 안)


커다란 식탁에 맨  끝에 한 노년의 신사가 한복을 입고 큼직한 스테이크를 썰고 있다.


조금 썰어 포크로 한입에 넣고 조물조물 씹으며 크리스털글라스에 담긴 붉은 포도주를 살짝 한 모금 들이켰다.

 

조용한 바흐의 음악이 흐른다.


커다란 중앙의 문이 열리고 정장 차림의 단아한 오 집사가 서빙을 보는 메이드를 지나 식사를 하는 노년의 신사 앞에 공손히 인사를 하였다.


“회장님! 아가씨의 바이탈수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기가 쇠약해 지고 있습니다.”


서회장은 별로 큰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그래 아마도 예전의 그때와 비슷해 지겠지. 하늘을 파하는 별, 천파성이 범의의 시간을 지닐 때 다시 새로워 져야 한다.”


서회장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네 아가씨를 새롭게 태어나게 할 하늘 복숭아향의 영혼를 지닌 아이를 비밀의 장소로 옮겼습니다.”


“그래 잘했다. 아가! 너는 내가 말 한데로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알았지.”


“네 회장님!” 오 집사는  서 회장이라는 사람에게 공손히 인사를 한 후 문 밖으로 나갔다.


(하늘 복숭아의 향이 나는 영혼을 지닌 아이’ 세상의 그 어떤 신(神)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혹스러운 열매, 서왕모(西王母)의 선녀,100년에 한 명 나올까 하는 순수한 영혼 그 영혼이 지금 나에게 있다.)


노년의 서 회장의 어두운 얼굴에 야릇한 미소가 번지고 글라스에 담긴 포도주를 한 번에 들이켰다.


* * *


이 형사는 밤늦게까지 사무실에 있었고 며칠 잠을 자지 못한 듯 수사 수첩을 들고 책상에 다리를 올린 상태에서 잠이 들어 있었다.


‘띠리링~’ 갑자기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화들짝 놀란 이 형사는 핸드폰을 받았다.


“여보세요. 응 뭐라고 찾았어? 알았어 금방 갈게” 


이 형사는 자리 박차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강남경찰서 관제센터에 들어간 이 형사는 여러 개의 모니터 앞에서 당직 경찰에게 아는체하고 준비한 커피를 건네고 후배인 최 경장에게 다가갔다.


“충성! 형님 오셨어요” 


“어 수고한다.. 뭐 좀 찾았니?”


“네! 이거 좀 보세요 그날 하교하던 교문 앞 정면에 있는 CCTV 영상이에요 이 아이가 유림 학생 맞죠

다른 친구하고 같이 걸어가다가 검은색 벤츠 세단이 정차를 하고 유림 학생 친구가 차 내부에 향에 인사를 하고 대화를 한 후 유림 학생과 같이 탑승하잖아요 그죠”


동영상에는 유림 학생을 태운 차량이 학원이 있는 대치동 쪽이 아니라 반대 방향을 향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형님 제가 다른 관할 도로 CCTV도 확인했고 최종적으로 이 차량이 어디에 같은지 알아요?”


“어딘데” 


최 경장은 컴퓨터 화면을 띄우고 이 형사에게 보여주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펠리스타워, 서일 그룹 회장 사저 그리고 저 차량 번호를 조회하니까 그룹 법인차량으로 등록 되 있더라고 ”


“정말이냐? 무슨 관계가 있나”


“아 몰라! 복잡해 지겠어, 서일 그룹은 우리나라 재계서열 30위 안에 들어가는 대기업이라고” 


“알았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주소 나한테 찍어주고 영상 네 메일로 보내줘 알았지”


“형님! 몸 조심하쇼 저번처럼 잘못돼서 광수대에서 처럼 쫓겨나지 말고”


“하여튼 고맙다. 나중에 술 한잔 하자 이만 갈게”


경례하는 최 경장을 뒤로한 체 관제센터를 나와 경찰서 건물 밖으로 나와 흡연장에서 담배 한 개비를 물고 불을 붙여 한 모금 길게 내뱉었다.


‘서일 그룹, 서일 그룹’ 그러고 보니 귀에 익은 이름 이었다.

이 형사는 피던 담배를 던지듯 끄고 자기의 차 쪽으로 달려갔다. 

차에 탄 이 형사는 차량을 몰고 경찰서를 빠져 나갔다.


한참을 차를 몰고 가던 이 형사의 SUV 차량은 어느 학교 교문 앞에 정차 했고 이 형사는 차에서 내려 교문 쪽으로 걸어갔다.


교문에는 서일고등학교라고 명패가 붙어있었다. 


(서 일 그룹, 서일고등학교) 


이 형사는 수첩에 이렇게 적고 학교를 한번 바라 보았다.


* * *


현우와 초희가 서울로 올라온 지 벌써 5일이 지났다.

그동안 초희는 유림이 엄마를 도와 계속해서 전단을 돌리고 홍유리라는 친구도 몇 번 더 만났으나 별 도움은 되지 못한 듯 했다.


그리고 아직은 홍단이라는 친구에게선 연락이 없고 학원에서 몇 번 보긴 했지만 피하는 듯 했고 이야기도 잘 나누진 못했다.


현우도 학교에서 유림이 같은 반 친구들을 몇 명 보았고 그중에는 말썽을 잘 부릴 것 같은 소위 말해 일진이라는 김형도라는 친구도 보았으나 크게 위협이 되진 않았다.


이 형사와도 지속해서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고 그 후에 한번 더 만나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이 형사는 서 일 그룹 회장 저택을 찾아갔으나 집사라고 하는 사람에게 집안에는 들어올 수 없고 그 차량은 하루에도 서 저번씩 저택과 회사를 왕복하는 비서실에서 쓰는 차량이란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사실을 유림이 부모님께 우선 알려주었고 유림이 부모님은 당장 수색영장을 청구해서 집안을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고 이 형사는 유림이 그 저택에 감금될 수도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나 제보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좀 더 확인해 보겠다고 유림이 부모를 이해를 시켰다.


한마디로 유림이 실종에 대한 탐방 활동은 지지부진해졌다.


얼마 후에 초희 옆집에 사는 미선 이모란 사람에게서 초희 할머니께서 약간의 치매 증상이 있는데 초희가 와서 봐줘야 겠다는 전화가 왔었다.


그리고 다시 초희 할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초희가 맞나? 내 할미다. 어디 가서 아직도 안 오고, 뭐하노? 그 험한 델 가서 퍼뜩 안 들어오나 가시나가 그래 다니면 안된다 캤지, 이 할미 말 안드를끼가” 


초희 할머니는 잔뜩 벼르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할매 알았다. 내 현우캉 있으니 걱정 말 그래 쪼매 있다가 갈끼다” 


초희는 할머니가 걱정 하지 않게 좋게 말을 했다.


“니 거기가 어디라꼬 가 있나 어서 오래이 좀 더 있으며 험한 꼴 당한데이 할미 말 듣고 어서 현우도 같이 델꼬 오니라 안 그러면 현우 큰일 난다카이 알았제”


“알았다. 현우캉 내캉 금방 할매한테 갈게”


초희는 할머니를 잘 알기  때문에 허투루 들을 수 가 없었다. 전화를 끊고 초희는 현우에게 말했다.


“현우야 이제 우리 내려가야 할 것 같다”


“왜 무슨 일이야.” 


“할매가 내려오래 당장, 그리고 현우 너도 같이 빨리 와야 한데 안 그러면 큰일 난데”


현우도 초희 할머니를 잘 알고 있었다. 한때 유명한 무당이었다는 사실과 무엇보다도 현우가 초등학교 때 중요한 일 때문에 부모님이 서울에 다녀오시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실 때도 초희 할머니가 조심하라는 당부가 있었던걸 형한테 들었다.


“그럼 유림이 부모님께 인사하고 내일 내려가도록 하자”


“그래 그럼”


현우는 초희와 헤어지고 창수 형의 오피스텔로 향하였다. 

며칠 신세 진 것도 있고 해서 치킨을 사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치킨을 배달시킨 후 창수 형과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현우는 어둠이 짙게 깔린 숲속 길을 걷기 시작했다.안개가 자욱하게 등산로를 덮어 무슨 구름 위를 걷는 듯 했다. 점점 산속 깊은 곳으로 걸어가던 현우는 산 중턱 언덕에 큰 서낭당 금줄이 걸린 큰나무에 누군가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았다. 

점점 가까이 가니 흰 드레스를 입은 유림이가 나무 중간에 메여있었다. 현우는 유림이 에게 달려가려고 하자 발밑이 계속 미끄러져 멀어지기 시작했고 나무는 점점 위로 솟구쳐 올라가기 시작했다.

“유림아! 유림아” 현우의 발밑은 점점 낭떠러지로 변하기 시작했다. 

나무에 매달려있는 유림은 살짝 고통스러운 얼굴로 표정이 일그러져 가기 시작 했다.

그 순간 현우는 낭떠러지로 변한 구덩이로 빨려들어 갔다.

“아~아~악 ~ 유림아!”)


현우는 땀에 온통 젖은 채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또 꿈이다. 요즘 자주 꾸기 시작한 꿈.

현우는 식은땀을 닦고 한참 멍하게 앉아 있었다.


‘이렇게는 알아낼 수 없겠어. 뭐든 다른 방법이 필요해’



* * *



아침에 만난 현우와 초희는 기차를 타고 다시 부산으로 향했다. 

오후에 부산에 도착한 현우와 초희는 우선 오랜만에 할머니도  뵙고 인사도 드릴 겸 초희의 집으로 먼저 가기로 했다.


버스에서 내려 가까운 마트에 들러 할머니가 좋아하는 수박을 사서 초희의 집으로 향했다.

‘끼익’ 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미선이 이모가 반갑게 맞이했다.


“초희 왔나, 어 현우도 왔네 오매 몰라보겠네 이제 다 컸네” 


현우도 아는 사이라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모님도 잘 지내셨죠”


“하모 나야 뭐 잘 지냈지!”


“이모야 고맙데이 할매는 말썽 안 피우고 잘 있었나?”


“문디 가시나 뭐가 말썽이고 잘 있었다. 퍼뜩 들어가 인사드려라”


“이모 같이 들어가자 현우가 수박 사 왔다. 같이 들어가 묵자”


“아니다. 내는 아들 밥 차려 줘야 된다.. 그리고 식탁에 저녁 차려놨다. 할매캉 현우캉 먹으래이 그럼 간데이”


미선이 이모와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할매 나왔다. 초희 왔다.”


거실로 들어갔으나 아무 인기척이 없었다.

초희와 현우는 할머니 방의 문을 열어보았으나 아무도 없었다.


“할매, 할매 어디 있어?”


초희의 집은 이층집으로 초희가 태어나기 전부터 살던 오래된 양옥집이었다. 

1층은 긴 복도를 끼고 방이 여러 개 순서대로 설계된 집 구조로 되어있었다.

초희와 현우는 복도 끝쪽으로 걸어갔던 중, 복도 끝 방의 문이 살며시 열리더니 들어오라는 손짓을 보았다.

 

“할매 거기 있었나 참 숨바꼭질도 아이고”


초희와 현우가 방으로 들어가자 할머니는 초희와 현우를 잡아끌 듯이 앉히고 소금이 섞인 찹쌀을 초희와 현우에게 뿌렸다.


방안에는 전등이 꺼진 채 큰 촛대 두 개에 촛불이 덩그러니 켜져 있고 방문틀 부 터 방 주변에 좁쌀이 결계처럼 선을 그은 것 마냥 뿌려져 있었다.


“할매 이게 다 뭐꼬”


“쉿 조용 해고 내말 잘 들으래이”


순간 주변은 좀 더 어두워지는 듯 했다.


“이제 서울에 갈 생각하지 마라. 특히 유림아 찾는 일은 그만두고, 아주 험한 것들이 있다.” 


초희 할머니는 설명은 고사하고 알 수 없는 답을 던지며 무서운 눈으로 초희와 현우를 바라보았다.


“와 뭐가 안 되는데 차근히 얘기를 해라”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때가 멀지 않았데이”


할머니는 다시금 책상 밑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두 장의 부적 


“살막이 부적이다. 초희하고 현우 니도 하나씩 몸에 지니고 있으라” 


할머니는 두 개의 주머니에 부적을 하나씩 나눠 넣고 초희와 현우에게 건넸다.


“알았는데 설명 좀 해도, 그리고 현우는 크리스천이다. 기독교” 


초희는 부적을 주섬하며 말했다.


“아 네~” 현우도 망설이다가 초희가 건넨 부적 주머니를 받아들었다.


“예수쟁이는 신 안 믿나? 예수님도 신 아이가” 할머니는 정색하며 초희를 쏘아붙였다.


“네 맞아요 할머니”


“그나저나 왜 서울 가면 안 되는데, 그리고 천파성은 또 머꼬?”


“뭐라꼬, 어 초희 학교 갔다 왔나? 배고프다 밥 먹자 어 현우도 같이 왔나?”


갑자기 일어나 전등을 켜고 초희와 현우를 바라보고 말했다.


“내가 또 실성을 했나 보다. 이 방엘 또 들어오고 미안타 이러면 안 되는데”


초희 할머니는 작년부터 치매 초기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한 달에 한 번이던 증상이 요즘은 일주일 빠르게는 사, 나흘에 한 번씩 오기 시작했다. 주로 건망증같이 단기 기억상실로 오지만 그 횟수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었다.


“어구 할매 약은 꼬박꼬박 묵고 있나?” 


촛불을 끄고 밖으로 나가 미선이 이모가 차려둔 식탁에 모두 앉았다.

조용히 밥을 먹고 거실에서 차를 마셨다.


“그래 서울 갔던 일은 잘 됐고, 유림이란 아는 찾았나 유림이 부모님이 힘드시겠구먼”


초희는 서울에서 유림 부모님 근황과 실종 사건이 진척이 별로 없다는 말을 하고 할매 때문에 내려왔다고 짜증 아닌 짜증을 부렸다.


현우는 할머니와 손녀 사이를 보고 행복함을 느꼈다.

난 형이 있고 초희는 할머니가 계시니 초희와 자기는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처지라고 생각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음을 알고 현우는 집으로 가기 위해 일어났다.


“할머니! 저는 그만 집에 가볼게요 시간이 늦었네요. 초희야 쉬어 나 가볼게”


“왜 벌써 가려구 좀 더 있다가”


초희는 현우를 따라 일어서면서 


“아니야 할머니 쉬세요 그럼” 


“그래 현우야 조심이 가라 또 놀러 오고”


“할매 나 요 앞까지만 현우 배웅하고 오께”


“아니 괜찮아 초희야 ” 초희는 현우 팔짱을 끼고 서둘러 현관으로 데리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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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무라카미 단과의 전면전 – 전초전(前哨戰) NEW 16시간 전 4 1 11쪽
30 무라카미 단과의 선전포고 24.09.16 5 1 10쪽
29 유키히메(雪姬), 홍단 – 2 +2 24.09.14 12 1 12쪽
28 유키히메(雪姬), 홍단 – 1 24.09.13 16 1 12쪽
27 비밀의 무라카미 단(團), 한국 상륙 24.09.12 19 2 11쪽
26 신수(神獸)를 얻다. 24.09.11 18 3 11쪽
25 삼목귀왕(三目鬼王)과의 대결 - 3 +2 24.09.10 22 3 14쪽
24 삼목귀왕(三目鬼王)과의 대결 - 2 24.09.09 27 3 14쪽
23 삼목귀왕(三目鬼王)과의 대결 - 1 24.09.06 22 3 12쪽
22 요망한 것 들! 가만두지 않겠다.- 3 24.09.05 21 3 10쪽
21 요망한 것 들! 가만두지 않겠다.- 2 24.09.04 22 3 9쪽
20 요망한 것 들! 가만두지 않겠다.- 1 +2 24.09.03 27 3 13쪽
19 유림, 삼도천(三途川)을 건너다. - 3 24.09.02 21 3 12쪽
18 유림, 삼도천(三途川)을 건너다. - 2 24.08.30 20 4 16쪽
17 유림, 삼도천(三途川)을 건너다. - 1 24.08.29 25 4 17쪽
16 저승에서의 만난 노인(老人) 24.08.28 23 4 14쪽
15 너의 혼(魂)을 찾으러 험한 곳으로 간다..-2 24.08.27 20 4 13쪽
14 너의 혼(魂)을 찾으러 험한 곳으로 간다..-1 24.08.26 22 4 15쪽
13 저승의 문턱에서 넘어온 것 24.08.25 25 4 14쪽
12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 때(Ⅲ)-2 24.08.24 27 4 8쪽
11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 때(Ⅲ)-1 24.08.23 28 4 12쪽
10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 때(Ⅱ)-2 24.08.22 32 4 11쪽
9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 때(Ⅱ)-1 24.08.21 48 4 12쪽
8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 때(Ⅰ)-2 24.08.20 36 4 9쪽
7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때(Ⅰ)-1 24.08.19 40 4 17쪽
6 서울 상경(上京)-2 +2 24.08.17 45 4 13쪽
5 서울 상경(上京)-1 24.08.16 52 4 13쪽
4 다시 부산으로 - 2 24.08.15 46 4 15쪽
» 다시 부산으로 - 1 24.08.14 67 5 13쪽
2 탐방(探訪) +2 24.08.13 82 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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