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화, 지옥에서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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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angmoo
그림/삽화
장무
작품등록일 :
2024.08.12 18:40
최근연재일 :
2024.09.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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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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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요망한 것 들! 가만두지 않겠다.- 1

DUMMY

초희와 미선이모, 그리고 현우는 유림의 집으로 찾아갔다.

유림엄마는 반쯤 정신이 나간 것처럼 서둘러 초희 일행을 집으로 맞이하였다. 그리고 유림의 방문을 열어 보여주었다.


초희 일행은 방문 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유림의 방은 온통 거미줄이 쳐져 있고 그 거미줄은 불로도 태워지지 않는다고 했고, 유림은 거미가 먹이를 먹기 위해 거미줄을 칭칭 감아놓듯 허연 거미줄로 미라처럼 감겨있었다. 다행히 상처가 있거나 하진 않은 것 같았다.


“이게 다 뭐꼬, 온통 거미줄 같은 기 쳐져 있나.”


거미줄은 엄청 질겨서 손이나 날카로운 가위 등으로 끊을 수 없었다.

미선이모의 핸드폰이 울렸다.


“야! 미진이가 어데? 다 왔다 꼬, 얼른 올라 오래이”


잠시 후 한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 올라왔다. 흰색 남방, 스키니진 차림의 단발머리 보이쉬 한 스타일의 여성이 미선이모에게 인사를 했다.


“언니! 오랜만이네요. 어머니는 잘 계시고, 아! 네가 초희구나! 어렸을 적 보고 첨이네, 완전 숙녀가 다됐네”


젊은 여성은 초희를 보고 아는 척을 했다. 초희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인사를 했다.


“야는 나와는 다른 길을 가는 방법사(謗法師)데이. 뭐 좀 더 적극적으로 인간사에 개입하는 마 퇴마사라고 나 할까? 주특기가 주술이다.”


“언니도 많이 늙었다. 젊었을 때는 한 미모 했는데.”


“하모, 나이가 있는데, 근데 너는 더 이뻐졌다. 하 내 정신 좀 보래이, 인사 하이소. 제 동생 고미진!, 이쪽은 유림이 엄마”


유림엄마와 미선이모 고미진과 인사를 나누었다.


“아! 이건 주술이야. 언니처럼 순진한 무당은 모르지. 그리고 이건 우리나라에서 잘 쓰지 않은데”


“그래 그럼 어댄데?”


“일본! 그리고 이건 옛날 수법인데. 요즘은 이런 주(呪)는 잘 걸지 않아”


“일본이 와 여기에 있노?”


“언니는! 일본이 임진왜란 이후 특히, 일제강점기 때 자리 잡은 놈들이 어디 한둘인지 알아? 참 순진하시기는.”


“우리나라 나쁜 무당들도 저주할 사람에게 쓰던 물건 등으로 급살(急煞)을 날리 거나 하잖아? 동티난다고 잘은 안 하지만, 일본도 마찬가지 그러나 이건 뭔가 다른 거야, 주(呪)를 건 사물을 움직여 직접 공격하는 거 같은데? 어딘가에 주가 걸린 물체가 있을 거야”


고미진은 주머니에서 한 장의 부적을 꺼내 유림 방 입구를 막은 거미줄 벽에 붙이고 주문을 외었다.


“조왕신(竈王神)이여, 잠깐 부뚜막 불꽃을 빌려주시오”


그러자 약간의 불길이 일고 부적이 불타면서 거미줄 벽에 구멍을 내었다.

고미진은 구멍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고 말했다.


“저기 있구먼, 거미. 언니가 결계 쳐났어?”


“하모 내가 결계를 쳤지, 유림이 보호 할라꼬”


“언니의 결계는 순수한 결계야, 그럼 그 결계를 풀고 접근하거나 공격하려면 먼저 어떻게 해야겠어?”


“순순한 걸 더럽히면 안 되겠나?.”


“그렇지, 그래서 주에 걸린 저런 놈을 보낸 거지, 결계를 더럽혀 파괴하려고. 그리고 얼추 성공했네. 참 누가 했는지 주도면밀한데. 그나저나 저 거미를 잡아야 하는데. 거미줄이 너무 질긴데”


그러자 현우가 거미줄 벽에 난 구멍에 손을 집어넣고 힘껏 구멍을 열어젖혔다.

‘우두맹진’ 현우가 힘을 가하자 거미줄이 찧어지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사람이 들어갈 만큼 구멍이 커지자 고미진은 다시 한 장의 부적을 들고 거미를 향해 부적을 던지고 주문을 외었다.


“파사!(破邪 : 사악한 것을 파괴한다..)”


유림의 몸을 칭칭 감은 거미줄 위에 앉아 있던 거미는 두 다리를 치켜들고 다가오는 고미진을 향해

공격하려 들었다가 먼지처럼 사그라들었다.


“앗 누군가 우리를 방해하는데?” 수형은 자신의 주물(呪物)이 파(破)하자. 홍단과 미영을 향해 소리쳤다.


유림의 몸 위에 있던 거미가 사라지자 유림 방을 온통 감싸고 있던 거미줄도 연기처럼 흩어져 사라졌다.

미선이모는 더 이상 이대로 유림을 놔두면 위험할 것을 감지하고 유림엄마에게 이야기하고 안전한 곳으로 거처를 옮겨야 한다고 말을 했다.

처음에는 거절하던 유림엄마가 유림이 이대로 놔두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에 유림 아빠에게 전화한 후 자기가 같이 가는 조건으로 허락을 했다.

미선이모는 우선 초희 집으로 옮길 것을 초희와 상의한 후 유림엄마에게 말했다.

잠시 후 인터컴이 울렸다. 이 형사와 박 형사였다.


“제가 연락했어요. 혹시 몰라서” 유림엄마는 출입문을 열고 초희 일행에게 말을 했다.


이 형사 일행이 올라오자 서로 아는 구면이라 인사를 건넸다.

그중 처음 보는 고미진을 향해 인사하며 누구인지를 물었다.


“형사님! 제 동생 고미진이라 합니더.”


“아! 미선 씨 동생분, 안녕하십니까? 전 강남서 형사 이 형식 경감이라고 합니다.”


“저는 후배 박 두형 경사입니다.”


서로 통성명을 하자 이 미스터리 한 사건에 대해 자초지종을 들은 이 형사 일행은 유림이와 현우의 담임선생인 남선생의 사망 사건의 의문점을 이야기하며 둘의 연관성을 찾으려 하였다.

그러자 고미진은 색다른 관점에서의 원인이 될 만한 것에 대해 말을 했다.


“요즘 시대에 야생곰이 사람을 습격해서 사람이 죽었다. 그것도 첩첩산중도 아닌 서울 근교 야산에서?”


“오늘 일처럼 일본아 들이면 이해가 가지, 한국 것은 사람을 해코지만 하지 죽이진 못해 그런데 일본아 들은 흉포해서 사람을 죽이는 걸 즐기는 놈 들이 거든.”


“알아들을 수가 없군요. 미진 씨! 일본 애들이 왜?”


“아! 일본사람이 아니고요. 요괴요. 요괴 실체가 있는 괴물.”


“더 말이 안 돼요. 요즘 시대에 요괴라뇨?. 차라리 곰이 더 설득력 있겠어요.”


“선배? 요즘 유림 학생 사건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요?”


유림이 저승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지켜본 이 형사와 박 형사였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훅 들어오는 거 같은데?”


“못 믿겠다면 어쩔 수 없지요. 뭐” 정색을 하는 얼굴로 고미진은 이 형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 못 믿겠다는 게 아니고.” 말끝을 흐리는 이 형사였다.


“아 그럼 나가서 이야기를 좀 더 할까요?” 박 형사는 서먹한 분위기를 바꾸려 이 형사와 고미진, 미선이모를 데리고 나갔다. 현우와 초희는 유림이 방에 남아이기로 했다.


이 형사와 미선이모 일행은 가까운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미스터리 한 세상의 일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첫 만남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런저런 이야기와 취기가 오르고 분위기도 좋아지자 박 형사는 한 잔 더 하자고 말을 했다.

“자 2차 갑시다. 오랜만에 일 같은 거 잊고 좋은 사람 만나서 노래방으로 고, 고.”

거리에 나온 이 형사 일행 옆으로 검은 모자를 눌러쓴 사람이 지나가자. 이상함을 느낀 고미진은 잠깐 검은 모자를 바라보고 손가락을 튕기자 조그만 딱정벌레가 검은 모자 쓴 사람의 윗옷에 달라붙었다.


현우와 초희, 유림이 한방에 남게 되자. 현우는 초희에게 꿈에서 몽귀를 만나 것과 우두나찰 형제로부터 술법을 받은 이야기, 까마귀가 유림을 데려간 것, 저승 노인을 만나고 팔 여섯에 얼굴이 삼면인 괴물을 만나 싸운 이야기, 삼도천에 의령수 초가집에 들어가 현의옹과 탈의파를 만난 이야기 등을 한동안 떠들어 댔다.


그리고 우두나찰과 마두나찰에게 배운 술법은 현실 세계로 돌아와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을 하고 오른손을 보여주며 화상에 글자가 낙인찍힌 것 같은 우(牛) 자를 보여줬다.

아까 거미줄 끊을 때 그 힘을 사용했는데 저승에서보다는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엄청난 힘이 남아있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

현우의 무용담 아닌 무용담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듣고 있던 초희가 말을 했다.


“현우야 난 걱정돼, 너에게 무슨 일 생길까 봐, 매일매일 기도해, 네가 무사히 돌아오게 해 달라고?”


“초희야 걱정하지 마, 무슨 일이 있든 반드시 유림의 혼을 가지고 돌아올 거니까. 그래서 우리 셋이서 재미있던 옛날처럼 다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지낼 수 있어!”


이 형사 일행과 미선이모 일행은 노래방을 끝으로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고 헤어졌다.

헤어진 후 미선이모와 고미진은 택시를 타고 고미진의 아파트로 이동을 했다.


“언니, 우리 술집에서 나와서 우리 옆에 지나가던 검은 모자 쓴 사람 봤어?”


“아니 못 봤는데? 뭐 있었나?”


“언니가 일선에서 너무 떨어져 나왔어. 총기(聰氣)가 다 사라졌지. 삼남(三南) 만신의 후계자인 미선 보살님께서 말이야?”


“와 옛날 일을 또 들추는데 시끄럽다 고마.”


미선이모 일행은 택시에 내려서 아파트 앞 슈퍼에서 맥주 서너 캔과 안줏거리를 사 들고 들어갔다.



집으로 들어오자 큰 개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고 신나서 둘을 맞이하였다.


“옴마야, 삽사리네, 이렇게 큰 걸 키우나 아파트에서 마당도 없이, 아이고야 짖지도 않네! 착하구로.”


“뭉치! 얌전히 집 지키고 있었어? 어구 귀여운 것”


고미진은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래도 이 아이가 경주에서 데리고 온 정통 삽살개다. 정말 희귀한 흑구(黑狗)다.”


일단 샤워를 하고 거실 탁자 앞에 냉장고에서 좀 전에 사 온 맥주를 내왔다.

두 자매는 오랜만에 한자리에 앉아 아무 말 없이 맥주캔을 따고 한 모금 들이켰다.

먼저 말을 꺼낸 사람은 미선 이모였다.


“오빠 야하고 언니를 그렇게 떠나보내가, 내가 얼매나 괴로웠는지 아나 니?”


“알지 난 그날 이후 이렇게 서울로 올라왔잖아. 그래서 어무이는 잘 있고?”


“건강하지, 근데 치매기가 쪼매 있는 게 걱정이다.”


“치매가 있다고 꼬? 참. 말년도 불쌍하게 뭐꼬”


고미진은 잘 쓰지 않던 사투리를 써가며 짜증을 내고 다시 한 모금 맥주 들이켰다.


* * *


“초희야? 그런데 미선이모 동생 난 한 번도 못 봤네” 현우는 초희에게 물었다.


“나도 어렸을 때 한번 보고 첨 봐. 나도 기억이 없어.”


“그래? 참 미인이시던데 결혼은 안 하셨고?”


“응. 내가 첨으로 할머니 집으로 들어오던 날 얼마 지나고 미진이모가 서울로 올라갔데. 그리고 원래 미선이모하고 미진이모는 나한테 고모래 할머니가 나 어렸을 적 엄마가 없으니 그냥 미선이모를 고모 말고 이모라 부르라고 해서 그 이후로 이모라고 편하게 불러 미진이모도 그게 좋다고 하고.”


“처음 듣는 말이네! 고모라니?”


“아! 넌 모르겠구나! 미선이모? 아빠의 배다른 동생들이야. 아빠가 고등학생일 때 할아버지가 밖에서 데리고 들어왔다나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런데 아빠랑 이모들이랑 사이는 좋았다나 봐. 그 후 얼마 안 돼서 할아버지 지병인 폐병으로 돌아가시고. 그리고 할머니가 셋을 다 키웠는데 미선이모가 할머니 따라 무당 된다고 하니까 아빠가 반대가 심했다나 봐! 그래서 할머니랑 자주 다투고 결국 가출하시고 엄마 만나서 결혼하고 그다음···. 음∼”


“초희야 알았어 더 말하지 마” 현우는 그다음 초희 가족사를 잘 알고 있어 초희가 마음 아플까 봐 말을 끊었다.


“아 그래서 미진이모란 분을 잘 몰랐구나”


“응.”


고미진과 미선이모가 함께 맥주를 마시고 얼추 시간이 지나자. 고미진이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켜고 모니터에 지도가 나오자 언니인 미선이모를 불렀다.


“내가 그 검은 모자 쓴 사람의 표정을 보니 이상하더라고 그래서 몸에다 위치추적기를 달아놨지.”


“그거 불법 아니야?”


“원격이라 흔적이 전혀 남지 않아? 어 뭐 학교 부근 같은데 서일고등학교?” 지도를 확대하자 건물명이 보였다.


“거긴 유림이 다니던 학교인데, 지금은 현우가 다니고?”


“참 우연하고는 뭔가 있어 그지 언니?”


“우리 주변에 뭔가 감시하는 듯한데”


다음날, 유림은 부산에 초희 집으로 옮겨졌다. 유림엄마도 다시 집을 구하는 것보다는 얼마간 초희의 집에서 머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초희와 미선이모는 함께 부산으로 내려갔다.

서울에 남은 고미진은 서일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조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새벽에 고미진은 하얀 종이로 만들어진 나비 모양의 종잇조각을 아파트 베란다에서 하늘로 뿌리고 주문을 외웠다.


“ 호접령(胡蝶靈)이여! 가라!” 나비 모양의 종잇조각이 하얀빛을 발하면서 하늘로 날아갔다.


“이젠, 뭔가 나타나겠지, 뭉치 들어가자”


뭉치를 쓰다듬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 호접령(胡蝶靈) : 종이식신으로 나비모양의 종이에 주문을 걸어 누구를 찾거나 쫓을때 쓴다.

- 조왕신(竈王神): 민간신앙 중 집안을 지키는 가택신으로 부뚜막 신이라고도 함

- 방법사(謗法師): 주술을 주로 사용하는 주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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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무라카미 단과의 전면전 – 전초전(前哨戰) NEW 16시간 전 4 1 11쪽
30 무라카미 단과의 선전포고 24.09.16 5 1 10쪽
29 유키히메(雪姬), 홍단 – 2 +2 24.09.14 12 1 12쪽
28 유키히메(雪姬), 홍단 – 1 24.09.13 16 1 12쪽
27 비밀의 무라카미 단(團), 한국 상륙 24.09.12 18 2 11쪽
26 신수(神獸)를 얻다. 24.09.11 18 3 11쪽
25 삼목귀왕(三目鬼王)과의 대결 - 3 +2 24.09.10 21 3 14쪽
24 삼목귀왕(三目鬼王)과의 대결 - 2 24.09.09 27 3 14쪽
23 삼목귀왕(三目鬼王)과의 대결 - 1 24.09.06 21 3 12쪽
22 요망한 것 들! 가만두지 않겠다.- 3 24.09.05 20 3 10쪽
21 요망한 것 들! 가만두지 않겠다.- 2 24.09.04 21 3 9쪽
» 요망한 것 들! 가만두지 않겠다.- 1 +2 24.09.03 27 3 13쪽
19 유림, 삼도천(三途川)을 건너다. - 3 24.09.02 21 3 12쪽
18 유림, 삼도천(三途川)을 건너다. - 2 24.08.30 19 4 16쪽
17 유림, 삼도천(三途川)을 건너다. - 1 24.08.29 24 4 17쪽
16 저승에서의 만난 노인(老人) 24.08.28 23 4 14쪽
15 너의 혼(魂)을 찾으러 험한 곳으로 간다..-2 24.08.27 20 4 13쪽
14 너의 혼(魂)을 찾으러 험한 곳으로 간다..-1 24.08.26 21 4 15쪽
13 저승의 문턱에서 넘어온 것 24.08.25 25 4 14쪽
12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 때(Ⅲ)-2 24.08.24 27 4 8쪽
11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 때(Ⅲ)-1 24.08.23 28 4 12쪽
10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 때(Ⅱ)-2 24.08.22 31 4 11쪽
9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 때(Ⅱ)-1 24.08.21 48 4 12쪽
8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 때(Ⅰ)-2 24.08.20 35 4 9쪽
7 천파성이 범의 시간을 지날때(Ⅰ)-1 24.08.19 39 4 17쪽
6 서울 상경(上京)-2 +2 24.08.17 44 4 13쪽
5 서울 상경(上京)-1 24.08.16 51 4 13쪽
4 다시 부산으로 - 2 24.08.15 46 4 15쪽
3 다시 부산으로 - 1 24.08.14 66 5 13쪽
2 탐방(探訪) +2 24.08.13 82 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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