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이 육성한 천조따리 음악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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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허
그림/삽화
07시20분연재
작품등록일 :
2024.08.14 00:31
최근연재일 :
2024.09.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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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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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8

DUMMY

8화. 1악장. 온전히 음악을 마주해-6




[집중하게! 내 연주를 하나도 놓치지 말고 기억하게나!]


강하루의 손이 건반 위를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마치 자신의 것이 아닌 마냥.


그의 발이 페달을 밟았다.

소리의 울림이 풍부해졌다.


‘놀라운 감각이야.’


시대의 거장.

천재의 아이콘.

베토벤에 빙의된 강하루가 느끼는 세계는 평소와 달랐다.


[잘 듣게! 섬세한 터치가 생명이네!]


2악장은 아다지오 몰토 에스프레시보(Adagio molto espressivo)라는 지시어에 맞게 느리고도 감정을 극대화해서 표현해야 했다.


터치가 부드러웠다.

페달은 과하지 않게. 음이 뭉개지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게 사용했다.


바이올린이 멜로디를 주도하면, 보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주도적일 때는 거침없이 멜로디를 연주하며 치고 나갔다.


[맞추게! 상대방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야 하네!]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 서정적이며 감성적인 2악장의 분위기를 살려냈다.

마치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듯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최원영의 노력이 있었다.

1악장까지는 무난히 맞출 수 있었다.

연습을 많이 하기도 했으니까.

그런데 2악장부터 사람이 달라졌다.


건반의 터치도,

선율의 무게감도,

그리고 곡을 지배하는 감각까지 모든 게.


최원영은 따라가기도 벅찼다.


‘정신 차려. 놓치면 끝이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줬던 강하루.

스스로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친구.

그때처럼 멈추면 안 된다.

그가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도와야 했다.


그의 뒷모습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향했다.

강하루의 피아노 선율을 간절하게 쫓았다.


특히 그가 멜로디를 주도할 때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최원영은 필사적으로 연주했다.

황홀했으니까. 처음 겪는 선율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김준복 교수의 입은 2악장 시작 때 벌어졌다.

수많은 제자를 가르쳐 봤다.

하지만 이런 피아노를 치는 학생은 처음이었다.


‘천재라곤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강하루 또한 베토벤의 감각을 온전히 느꼈다.


[자유롭게! 열정적이게!]


그의 연주가 세포에 새겨지는 듯했다.


[잊지 말게나. 이 감각을!]


손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그리고 강하루의 몸에 통증이 생겼다.

빙의에 따른 부작용이 생기고 있었다.

그럼에도 베토벤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2악장의 끝이 다가왔다.

끝은 또 다른 시작.


[약속은 여기까지.]


연주는 3악장으로 넘어갔고.


[이제 자네 차례네!]


베토벤은 하루의 몸에서 자발적으로 나왔다.

온전한 정신으로 다시 마주한 곡.


‘내가 할 수 있을까.’


잠시 멈칫거렸다.


[할 수 있네! 스스로를 믿게나!]


불안감이 몰려오는 하루에게 베토벤은 소리쳤다.


[나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가르쳤네! 나를 못 믿는 겐가?]


그 목소리에 하루는 정신을 차렸다.


‘아직 감각이 남아 있어.’


빙의된 베토벤의 감각.

그건 거장이 마련한 도약판과 같았다.

뛰는 건 하루의 몫이었다.


‘멈추지 말고.’


손가락을 움직였다.

관성에 따라 움직이던 손이 의지를 부여받았다.


[더 자유롭게!]


그렇게 몰아치는 3, 4악장.


강하루의 의지로 이어나가는 연주.

스케르초, 빠르고 활발한 리듬.

명랑하고 경쾌한 주제와 다양한 변주.


따스하고 온화한 계절이 들렸다.

강하루의 눈앞에 <봄>이 펼쳐졌다.


최원영은 웃고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연주야! 대단해.’


김준복 교수는 입을 못다 물었고.


‘하루야, 알을 깼구나. 축하한다.’


강하루는 입을 꾹 다물었다.


[나무랄 데가 없군!]


그리고 강하루의 마지막 건반의 터치.

최원영의 바이올린 소리도 공중에서 사라졌다.


‘끝이야.’


화사했던 봄의 소리 이후, 적막이 흘렀다.

누구 하나 입을 열지 못했다.

화사했던 음을 더욱 곱씹기라도 하듯.

황홀했던 연주의 감각을 누리기라도 하듯.


[훌륭하네! 최고의 봄이었네!]


짝.

짝짝짝짝짝.


김준복 교수가 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물기가 맺혀 있었다.


“정말 잘했다. 나는 네가 해낼 줄 알았어.”


제자의 슬럼프를 극복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었다.

손바닥이 빨개지게 박수 치고 있는 김준복 교수.

그의 박수는 큰 소리로 연습실을 울렸다.


“하루야! 고생했어!”


와락.


?!


그리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건 최원영도 마찬가지였다.

오죽 좋았으면 하루를 끌어안았으니깐.


[이 정도면 고백 아닌가! 자네도 고백에 부응하게나!]


주책바가지 50대 아저씨가 흥분했다.


“어···.”


하루는 잠시 고장이 났고.

그 모습을 눈치챈 최원영은 얼굴이 붉어져 강하루에게서 떨어졌다.


“아, 미안. 너무 기뻐서 그만.”


최원영은 상기된 표정으로 강하루를 보았다.

옆에 있던 김준복 교수는 둘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스무 살 청춘답구만.“


강하루는 최원영이라는 친구를 얻었다.

서로를 발전시키는 동료.

음악을 계속하는 데는 필수 요소였다.


제자는 성장했다.

고치를 벗어나 날개를 폈다.


’1악장 때보다 마지막 악장 때가 더 놀라웠어. 누군가 도와준 것처럼. 하루는 참 대단한 아이야.‘


그 모습에 가슴 벅찬 김준복 교수였다.


’지금이면 가능하겠어.‘


김준복이 강하루를 보며 따스한 표정을 지었다.


강하루는 자신의 손을 바라봤다.


’이제 곡을 칠 수 있어.‘


벽을 뛰어넘었다.

입시 이후 정체되었던 연주.

곡을 칠 때마다 두려움과 막막함이 올라왔다.


’피아노를 못 칠 줄 알았는데······.‘


하지만 하루는 슬럼프를 극복했다.

벽을 넘을 수 있었던 건 베토벤 덕분이었다.

그의 빙의된 감각과 가르침이 연주를 마치게 했다.

그리고 하루가 연주를 마쳤을 때 느낀 건.


’즐거웠어.‘


그 순간 온전히 음악만이 주위에 남아 있었다.

환희에 찼다.

설렜고 행복했다.

이런 게 음악이구나 싶었다.

계속 즐거운 연주를 할 수만 있다면 뭐든 하고 싶었다.


’아저씨.‘


[불렀나?]


’음악이 너무 좋아요.‘


[맞네. 내가 생을 끊으려 할 때 그것을 제지해 준 건 오직 음악뿐이었지.]


피아노를 연주하는 순간만큼은 천국에 있는 기분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게 선율 속에 담겨 있었다.

달콤한 과일보다도 달았고, 사막의 오아시스보다도 시원했다.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는 이의 환호는 심장을 얼마나 울리게 하던가.

김준복 교수와 원영의 기쁨의 표정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자신의 음악을 듣고 환희에 찬 그들을 보며 하루는 연주가로서의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누군가가 자신의 음악을 듣고 이토록 열광해 준다면 세상 어떤 행복보다 가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행복의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이 정확히 보였다.

많은 사람에게 강하루의 피아노를 들려주고 싶다는 바늘의 지침이.


’아저씨. 저 많은 사람에게 제 피아노를 들려주고 싶어요!‘


[그렇다면 유명해져야겠군! 많은 사람이 자네의 피아노를 들으려면 세계적으로 말일세!]


강하루는 베토벤을 향해 마음속으로 외쳤다.


’그래서 말인데 제게 음악을 가르쳐 주세요!‘


[!!]


’잘하고 싶어요. 연주를. 아저씨가 하라는 거 뭐든 할게요.‘


[······진심인겐가?]


’네. 진심이에요.‘


[내 가르침은 혹독할 걸세.]


’바라던 바예요.‘


강하루는 목표가 생겼다.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피아노를 들려주고 싶다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목표.


베토벤은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자신도 그러했기에.

마음을 울리게 하는 자신의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살았다. 청력이 손실되고 죽음을 생각하면서도 결국 음악에 구원받았고 음악을 만들고 연주했으니까.


[알겠네. 나도 최선을 다해보지!]


그렇게 사제지간의 연이 맺어졌다.

옆에 있던 최원영이 하루의 등을 두드렸다.


”하루야. 다시 한번 축하해.“


모두의 덕분이었다.

최원영은 연습을 도왔고, 김준복 교수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지지해줬다.

그들 덕분에 그토록 좋아하는 피아노를 다시 칠 수 있게 되었다.


하루의 가슴에서 감정이 터지듯 새어 나왔다.

눈물이 흘렀다.


“하루야, 너 울어?”


“아, 아냐.”


하루는 눈물을 숨기려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렸다.

반대편에는 김준복 교수가 있었다.

강하루는 어쩔줄 몰랐다.


“하루야, 조금 이르지만, 콩쿠르 한번 나가볼래?”


강하루는 놀라 김준복 교수를 쳐다봤다.

눈물이 쏙 들어갔다.


“네?”


“울보는 콩쿠르 지원 못 하는데 어쩌나.”


김준복 교수는 웃으며 농담했다.

강하루는 미소를 지었다.

교수님이 자신의 기분을 풀고자 농담을 한 걸 알기에.


“콩쿠르라니요? 무슨 농담을.”


“농담 아니다. 이제 준비가 된 거 같으니까 같이 준비해 보자꾸나.”


“그 말씀은······.”


“무슨 의민지 알지?”


김준복 교수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다음 스텝으로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증명되었다.

자신의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줄 무대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와 함께 콩쿠르 준비하는 것으로.


“잘 극복했다. 강하루.”


김준복 교수는 하루를 안아줬다.

등을 토닥였고, 포옹을 푼 후 하루를 따스하게 봤다.

하루도 김준복 교수를 보며 싱긋 웃었다.

그러자 김준복 교수가 입을 열었다.


“하루야, 울다 웃으면 신체에 변형 온다.”


[그럼 안되지! 얼른 울음을 멈추게!]


하루의 입가에 미소가 사라졌다.



* * *



김준복 교수의 과제를 통과했다.

슬럼프도 극복했고. 콩쿠르는 시간이 조금 있기에 천천히 준비하기로 했다.

최원영은 진심으로 기뻐했다.

마치 자기 일인 마냥.

같이 밥을 한 끼 먹으니 강하루가 알바 갈 시간이 되었다.


“오늘 정말 잘했어. 하루야.”


“네 덕분이지. 조심히 들어가.”


둘은 헤어졌다.

강하루는 아르바이트를 갔다.


[극복한 건 나 루트비히 판 베토벤 덕분이네!]


’예. 아저씨 덕분입니다.‘


[알긴 아는군! 소원 잊지 말게.]


50대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사실 베토벤이 아니었다면,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1악장이 끝마치고 그가 강하루에게 빙의했다.

강하루는 빙의된 감각을 통해 벽을 넘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고마워요. 베토벤 아저씨.‘


하루는 마음을 담은 감사를 표했다.


[커흠.]


막상 고맙다고 말하니, 부끄러워하는 베토벤이었다.


오늘 하루 슬럼프 극복과 김준복 교수님에게 콩쿠르 제안까지 받았다.

기분이 고양되는 하루.


한국대 근처 술집 아르바이트.

강하루는 손님이 오기 전 테이블을 닦고 있었다.

그때 사장님이 하루에게 다가왔다.


“저기 하루야.”


“네, 사장님.”


“저번에 제안한 거 그냥 잊으렴. 과한 부탁을 한 거 같구나.”


사장님의 표정은 어두워 보였다.

한 테이블 밖에 없는 손님들.

점차 매출이 줄어가는 가게.


사장도 방법이 없어 강하루에게 제안을 했을 터.


“다른 연주자를 불렀단다.”


그는 할 말을 하고 주방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저녁 8시경.

피아노 연주를 하는 사람이 왔다.


고용된 연주가는 피아노를 쳤다.

한 시간 가량의 연주.

베토벤부터 리스트, 쇼팽까지 곡은 다양했다.

하지만 연주를 들은 베토벤은 고함을 쳤다.


[내가 악보를 거꾸로 보고 쳐도 저것보다 잘하네!]


’에이, 그게 말이 돼요?‘


[예전에 어떤 건방진 놈을 그렇게 눌러준 적이 있지.]


연주를 보고 있는 사장님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리고 연주가 끝나고 나서 오는 손님들의 반응.


“전에 피아노를 쳤던 연주자는 어디 갔나요?”


“그때 베토벤 곡 치신 분, 언제 오실까요?”


“연주자가 바뀌었나 봐요? 아쉽네요.”


사장님의 한숨이 깊어졌다.

자신에게 도움을 많이 준 사장님이었다.

하루는 주먹을 불끈 쥐고 그에게 걸어갔다.


“사장님.”


하루는 뒤돌아 있는 그를 불렀다.


“어?”


“저 할게요.”


“뭐?”


“피아노 연주한다고요.”


사장은 놀란 눈으로 하루를 쳐다봤다.

하루는 웃으며 말했다.


“처음엔 일당 두배라고 하셨죠? 대신 잘하면 일당 올려 주시는 거예요!”


사장은 빠른 걸음으로 와 하루의 손을 붙잡았다.


“다, 당연하지. 고맙다. 하루야.”


그렇게 한 주에 한 번, 강하루는 술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게 됐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하루는 뻗었다.

잊고 있었지만, 베토벤의 빙의는 몸에 과부하를 줬다.

강하루는 꼬박 하루를 앓았다.



* * *



’음악 창작과 제작‘ 교양 수업.


다시 모인 F조 팀원들.


교수님은 각 조의 이름을 지으라고 했다.

여우상 여서희가 눈에 힘을 줘 의견을 냈다.


“뷰티풀 벨칸토 어때요? 아름다운 노래를 의미하는 벨칸토에 뷰티풀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괜찮죠? 물론 뷰티풀은 음악과 더불어 저랑 어울리기도 하고요.”


저승사자 박준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안돼. 벨칸토는 성악 중심 용어잖아. 우리는 다양한 악기가 들어가니 조화를 뜻하는 ’하모니‘를 넣어서 ’하모니F’ 조로하자.”


“촌스러워.”


박준혁이 여우상을 쳐다봤다.

여서희도 지지 않고 저승사자를 노려봤다.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호러 오브 판타지 어때요? 우리가 하는 게 공포 영화 음악이잖아요. 거기에 판타지 느낌이 나는 일본 애니 OST 느낌도 좀 섞는 거죠!.”


덕후 홍세린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난 듯 말했다.


“최악이네요. 게임 제목도 아니고.”


뱀눈 김서준은 코웃음을 치며 반박했다.


“뭐?”


”그거 말고 레가토 드림은 어때요? 레가토는 부드럽게 이어지는 연주를 의미하니까. 우리 음악도 부드럽게 만들자는 의미로.”


김서준은 힘 있는 목소리로 주장했다.

하지만 홍세린은 고개를 저었다.


“별로. 재미없어. 좀 더 창의적으로 안 되니?”


뱀눈과 덕후는 서로를 바라보며 으르렁거렸다.


그렇게 다시 시작된 논쟁.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조 이름 정하기.

하지만 어느 순간 자존심 싸움이 됐다.

각자의 의견을 반박하기 바빠질 때.


강하루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제가 하나 제안해도 될까요?”


조원들이 전부 강하루를 쳐다봤다.


작가의말

“음악은 영혼을 울리고, 이야기는 마음을 움직입니다. 여러분의 선호와 추천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함께 이 여정을 걸어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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