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이 육성한 천조따리 음악천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호이허
그림/삽화
07시20분연재
작품등록일 :
2024.08.14 00:31
최근연재일 :
2024.09.07 07:20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3,944
추천수 :
223
글자수 :
159,543

작성
24.08.25 13:20
조회
135
추천
9
글자
14쪽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4

DUMMY

14화. 1악장. 재능의 화려한 개화-6




* * *



‘음악 창작과 제작’ 교양 수업.


강의실에서 기초 음악 이론을 배웠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 각 조원끼리 모여 팀 과제에 대해 회의를 했다.


버섯 머리에 붉은 안경을 낀 덕후 홍세린이 가져온 노트북을 켰다.

푸른색 옷을 입은 뱀눈 김서준은 노트를 피고 검정 펜과 빨간펜 두 개를 꺼냈다.

흰 블라우스를 입은 여우상 여서희는 무표정으로 가만히 앉아 있었다.


“······지금 회의할 게 있나요?”


여우상 여서희는 무표정하게 말했다.

검은 옷의 저승사자 박준혁은 팔짱을 꼈다.

어제부터 그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루는 이대로면 고깃집에서의 일이 반복될 수 있기에 껴들었다.


“선배. 저희가 준비해 온 거 있잖아요. 그거 들려줘요.”


[나 베토벤과 곡을 만들어 왔지! 기대해도 좋네!]


“뭘 준비해?”


“둘이 뭐 했어요?”


뱀눈 김서준과 덕후 홍세린은 눈이 동그래져 물었다.

하루는 씨익 웃으며 주머니에서 USB를 꺼내 덕후 홍세린에게 건넸다.


그녀는 노트북에 USB를 연결했다.


“이거야?”


“어, 에로이카(Eroica)라 적힌 파일이에요.”


그녀는 파일을 복사해 옮긴 후 클릭을 했다.

영상 하나가 튀어 나왔다.


“이거 전에 내가 보내준 공포 영화 편집본 아냐?”


덕후 홍세린이 공포 영화의 액기스 장면을 편집에 이어 붙인 영상이었다.


홍세린은 먼저 이어폰을 끼고 들어봤다.

그녀의 어깨가 들썩이기 시작했고, 눈동자는 흔들렸다.

영상을 보는 덕후 홍세린은 움찔거리며 놀라기까지 했다.


영상의 길이는 5분.

그 짧은 시간 동안 덕후 홍세린의 표정은 수십 번 변했다.

그녀의 손은 땀이 흥건했다.


덕후 홍세린이 조심스레 귀에 꽂힌 이어폰을 뺐다.


“어땠어요?”


뱀눈 김서준이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직접 들어봐.”


그녀는 뱀눈에게 이어폰을 넘겨줬다.

뱀눈 김서준은 넘겨받은 이어폰을 끼고 영상을 틀었다.


심드렁했던 그의 눈빛이 변하기 시작했다.

강하루와 팀원들은 찢어진 그의 눈이 그토록 커질 수 있다는 것에 오히려 놀랄 정도였다.


무엇 보다 흠칫거리며 놀라는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그의 모습에 웃음마저 살짝 나올 정도였다.


다시 5분이 흘렀고, 뱀눈 김서준은 조심스레 이어폰을 뺐다.


“괜찮았어?”


하루는 웃으며 물었다.

그 모습에 뱀눈 김서준은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그, 그럭저럭? 근데 강하루, 그걸 왜 네가 묻냐?”


심드렁하려 했지만, 얼굴이 상기된 뱀눈 김서준은 오히려 강하루에게 큰 소리를 내며 물었다.

저승사자 박준혁이 그 물음에 대신 답했다.


“그 OST 하루가 만들었거든.”


“무슨 소리예요. 선배 곡을 같이 수정했죠!”


[강하루의 작곡 실력은 꽤 좋았지! 가르친 보람이 있었네!]


“네가 말한 부분을 고치니 곡의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어. 영상하고도 잘 어울리고. 하루 네가 만든 곡이나 다름없어.”


저승사자 박준혁의 말에 다들 놀라는 눈초리였다.


“강하루. 진짜야? 너 작곡도 할 줄 알아?”


뱀눈 김서준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어제 고깃집에서 끝나고 준혁 선배한테 가서 같이 만들었어. 작곡은 따로 배운 적은 없고.”


저승사자 박준혁의 원곡을 하루가 다듬었다.

사실 다듬은 수준이 아니라 새로운 곡이었다.

그 변형에 도움을 준 건 거장 베토벤이었다. 현대 문물에 신기함을 느끼며, 신시사이저의 이것저것을 묻고 흡수하더니 대략적인 사용법을 익혀버렸으니까.

베토벤은 신이나 하루에게 자신의 작곡 노하우를 열변을 토했었다. 하루는 그의 노하우를 습득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 곡을 만들어?”


강하루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좋은 소리를 옮겼을 뿐이야.”


말 그대로였다.

저승사자 박준혁의 작곡 지식과 베토벤의 노하우를 배웠지만, 아직 신시사이저(synthesiser)를 완벽히 다루는 건 불가능했다.

하지만 하루는 신시사이저가 내는 소리를 전부 기억했다.

그리고 공포영화 OST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곡의 이곳저곳에 신시사이저의 음을 배치하기 시작했고, 각 파트별 조화와 배치를 긴박감 있게 만들어 냈다.

자신의 귀와 음악에 대한 감각만으로.


[기술보다 감각이 더 중요하네! 선율과 소리가 음악의 본질이니!]


뱀눈 김서준은 눈이 빠질 듯 놀랐다.

손으로 입을 감싸고 있는 덕후 홍세린도 마찬가지였다.

무표정으로 그들을 보고 있던 여우상 여서희의 눈빛이 흔들렸다.

하지만 이내 포커페이스로 표정을 숨겼다.


그들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음대생이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수십 년간 음악과 함께 해온 삶을 살아왔다.

수많은 음악을 접하고, 수많은 천재에게 좌절을 해오며 음악의 벽을 느꼈다.

자신의 능력치를 명확히 깨달은 것이다. 진정한 천재에 비하면 스스로의 음악적 재능은 범재 수준이라는 것을.


한국대 음대는 명문대 중 하나이다.

음대 중에선 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학교에 들어온 이들도 남들이 보기에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자들이다.

그럼 팀원들이 봤을 때 강하루의 실력은 범상치가 않았다.


음악을 들으면 알 수 있다.

진짜 재능의 보고가 멀뚱멀뚱히 이곳에서 눈을 뜨고 있었다.


“스고이(すごい)! 하루야! 너 진짜 보통이 아니구나!”


“참나, 왠지 모르게 열 받네. 강하루.”


덕후 홍세린은 박수를 치며 감탄했고, 뱀눈 김서준은 하루에게 질투심을 느꼈다.

여우상 여서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어제 신시사이저를 처음 다뤘다는데 소리를 기억하고 필요할 때 추가, 변형하는 솜씨가 나보다 뛰어났어.”


저승사자 박준혁은 하루에 작곡 실력에 관해 칭찬했다.


[당연하지! 누구 가르쳤는데! 내 제자인데!]


‘저 언제부터 아저씨 제자 된 거예요?“


[오늘부터!]


그들의 호들갑스러운 반응에 여우상 여서희는 궁금증이 일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저승사자 박준혁 때문에 선뜻 음악을 듣겠다고 말할 수 없었다.


“서희야, 너도 들어봐. 진짜 등골이 오싹해지는 곡이야.”


덕후 홍세린이 자신의 이어폰을 건넸다.

여우상 여서희는 홍세린이 내민 손을 쳐다봤다.

어깨가 몇 번 움찔거렸지만, 결국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서 입을 열었다.


“바꿔봤자 하루 만에 달라지는 게 있어? 말했잖아. 난 꼭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고. 박준혁 선배가 그렇게 가고 나서 나도 당황스러웠거든?”


여우상 여서희는 음악에 관한 진심이었다.

자신의 의견을 말했지만, 화를 내며 나가는 저승사자 박준혁에게 기분이 상했었다.


’나도 처음엔 여서희가 과하다고 생각했어.‘


어제 저녁 작곡을 할 때, 뱀눈 김서준한테 전화가 왔었다.

그때 들었던 이야기는 여우상 여서희에 관련된 얘기였다.


’아버지는 트럭 운전수. 혼자서 여서희를 키워왔고, 그로 인해 여서희는 아버지를 위해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졸업하고 싶어 한다고 했지.‘


그제야 하루는 여우상 여서희가 왜 그렇게 과제에 필사적인지 알 수 있었다.


[효녀군! 나도 알콜 중독자에 나를 학대하는 아버지였지만, 밖에서는 아버지 험담을 하지 않았다네!]


하루는 덕후 홍세린의 이어폰을 가져왔다.

그리고 여우상 여서희의 얼굴에 가까이 손을 내밀며 말했다.


“어제 밤새 만든 곡이야. 나와 선배의 노력을 생각해서라도 들어봐 줘.”


여우상 여서희는 하루의 말에 동요하는 듯 보였다.

하루는 마지막 말을 그녀에게 조용히 건넸다.


“성악 파트도 늘렸어. 네가 돋보이게.”


여서희는 망설이다 손을 뻗었다.

하루의 이어폰이 여우상 여서희의 귀에 꽂혔다.

영상이 틀어졌고 여우상 여서희의 표정은 점차 바뀌기 시작했다.


첫 시작에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그녀의 얼굴이 중반부로 갈수록 상기되기 시작했다.

주먹을 꽉 쥐고 영상을 뚫어지라 쳐다보고 있었다. 몸은 작게 떨리기 시작했고, 표정은 미세하게 수없이 변했다.

그럼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여우상 여서희는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부에 가자 그녀의 포커페이스는 완전히 무너졌다.


“대박.”


공포 영화 OST.

그 초반부엔 피아노 선율이 자리 잡혀 있다.

그리고 중반부엔 콘트라베이스와 피아노 선율이 조화와 대립을 이루고.

후반부에서야 비로소 나오는 성악 파트는 웅장하면서도 화려했다.


물론 가사와 목소리는 얹혀 있지 않았다.

하지만 여우상 여서희는 후반부를 들으면서 상상할 수 있었다.

자신이 성악과 프리 마돈나로서 독보적인 역량을 떨칠 수 있다는 것을. 공포 영화 OST지만 기괴하지 않으면서 화려하고 무엇보다 강렬했다.


’이 멜로디에 맞춰 지금이라도 노래하고 싶어.‘


그녀도 성악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음악이 좋았고, 성악으로 누구보다 성공하고 싶었다.

그랬기에 이 후반부의 선율이 얼마나 자신을 안달나게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지만.


’참아야 돼.‘


여우상 여서희는 눈을 감고 주먹을 쥐었다.

얼굴의 포커페이스를 최대한 유지했다.


어느새 끝난 영상과 OST.

그 전율이 목덜미의 솜털을 전부 기립하게 했지만 억지로 표정을 유지했다.

물론 얼굴이 벌게지고 동공이 커지는 건 숨길 수 없었다.


“후반부는 성악 파트에 힘을 실어봤어. 마음에 들어?”


’응! 너무 좋아!‘


마음의 소리가 요동치며 나오려 했지만 이내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조심히 강하루를 바라봤다.


’신기한 애야.‘


피아노를 못 친다고 했다고 이내 칠 수 있다고 했다.

매번 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그걸 해결했다.

생각지 못한 작곡을 해, 이런 놀라운 곡을 만들어 왔다.


‘처음에 만났을 때와 달라.’


그를 마음에 들지 않아 했던 과거의 자신이 안타까웠다.

이토록 대단한 재능을 가진 녀석이 자신과 같은 1학년이라는 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여우상 여서희는 그가 치는 피아노가 궁금했다.


‘이 정도 곡을 만드는 하루는 어떤 연주를 할까? 작곡가 중에선 누굴 제일 좋아하지? 언제부터 피아노를 배웠을까? 언제 한번 연주를 들려달라고 해도 될까? 내가 왜 이런 걸 궁금해하고 있지.’


여우상 여서희는 혼란스러웠다.

너무 여러 가지 질문들이 머릿속을 뒤흔들었기에.

그녀는 짐을 챙겨 빠르게 일어났다.

그리고 하루를 향해 한마디 했다.


“이제 너는 임시가 아냐. 조장해.”


그녀의 반대로 F조 에로이카(Eroica)의 강하루는 임시 조장이 되었다.

하지만 반대는 철회되었다.

이제 하루는 조장으로서 자격을 동의를 얻게 되었다.


여우상 여서희는 빠르게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

하루는 그녀를 쫓아갔다. 발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달려가서야 그녀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 뒤를 돌아보게 했다.

여우상 여서희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하루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


“도대체 뭐 때문에 그러는데?”


하루는 그녀가 아직 화를 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


“아직도 준혁 선배 때문에 그래? 오늘 곡 들어보면 알잖아. 준혁 선배는 네 파트를 늘려주고 곡도 바꿨어. 하루 만에 곡을 바꾸는 건 쉽지 않아. 우리가 노력해 너를 배려해 줬는데 아직도 기분이 상해 있는 거야? 만약 그렇다면 그건 네가 심한 거야!”


[제법 직설적이군! 그녀가 어떻게 받아들일진 모르겠네만!]


하루는 쏟아내듯 말을 했다.

오히려 가슴이 시원했다.

자신과 저승사자 박준혁 선배는 할 만큼 했다.

만일 이래도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면, 하루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다.


“······곡은 좋았어. 나를 배려해 준 것도 알았고. 무엇보다 성악 파트는 최고였어. 그거 때문에 그런 게 아니야······.”


“그럼 왜 그러는데?”


하루는 표정을 풀고 부드럽게 물었다.

그러자 여우상 여서희는 눈을 질끈 감으며 소리쳤다.


“······말하려고. 아빠한테.”


??


그녀는 얼굴이 시뻘게졌다.


“나는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아빠한테 전화한단 말이야. 이 감정을 나누고 싶어서! 방금 곡이 너무 좋아서 아빠한테 말하고 싶어서 뛰쳐나왔어!”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네!]


여우상 여서희는 얼굴이 붉다 못해 터질 거 같았다.

평소에 보던 그녀의 모습이 아니었다.

수줍어하는 모습이 색달라 보였다.


“이제 가도 되지?”


[어서 가게! 나도 저런 딸이 있었음 좋았을 텐데!]


여우상 여서희는 하루의 손을 풀었다.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시야에서 사라졌다.


‘곡이 정말 좋았나 보네.’


[당연하네! 무려 나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작곡을 도왔으니까!]


의기양양한 베토벤의 목소리가 커져 있었다.

하루는 어제 작곡했을 때를 떠올렸다.


베토벤이 도왔고, 하루는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었다.

자신의 머릿속에 떠도는 선율을 끄집어내 기록한다는 건 놀랍도록 가슴을 뛰게 했다.


‘즐거웠어. 정말로.’


하루의 마음에 또 다른 씨앗이 심어졌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베토벤이었다.


술집에서 편곡하며 피아노를 쳤던 그때의 짜릿했던 경험.

어제 작곡을 하고 모두에게 인정받았던 경험.

하루는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리고 가슴속에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올랐다.


‘작곡도 잘하고 싶어.’


[내가 가르쳐 주겠네! 그래서 나와 같이 미완성 곡을 만들어 보세!]


베토벤은 하루의 말에 기뻐했다.

자신의 제자가 음악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깨달은 것 같아서.

그리고 하루와 함께 미완성 곡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라서.


작가의말

“음악은 영혼을 울리고, 이야기는 마음을 움직입니다. 여러분의 선호와 추천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함께 이 여정을 걸어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거물이 육성한 천조따리 음악천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하겠습니다. 24.09.08 38 0 -
공지 제목이 변경되었습니다. <거물이 육성한 천조따리 음악천재> 24.08.30 24 0 -
공지 연재시간 오전 07시 20분 입니다. 24.08.26 51 0 -
27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27 24.09.07 59 5 12쪽
26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26 24.09.06 60 5 12쪽
25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25 24.09.05 59 4 12쪽
24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24 24.09.04 67 5 12쪽
23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23 24.09.03 87 4 12쪽
22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22 24.09.02 69 6 14쪽
21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21 24.09.01 78 7 12쪽
20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20 +1 24.08.31 86 6 12쪽
19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9 24.08.30 89 7 14쪽
18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8 24.08.29 104 8 12쪽
17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7 24.08.28 108 8 12쪽
16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6 24.08.27 107 8 12쪽
15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5 24.08.26 116 8 13쪽
»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4 +1 24.08.25 136 9 14쪽
13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3 24.08.24 132 9 16쪽
12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2 24.08.23 139 10 18쪽
11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1 24.08.22 144 8 12쪽
10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0 +1 24.08.21 155 9 15쪽
9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9 24.08.20 156 10 12쪽
8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8 +1 24.08.19 177 8 14쪽
7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7 24.08.18 183 7 13쪽
6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6 24.08.17 195 7 14쪽
5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5 24.08.16 202 11 13쪽
4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4 24.08.15 226 8 12쪽
3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3 24.08.14 273 12 14쪽
2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2 +1 24.08.14 301 19 13쪽
1 빙의 후 음악천재는 일분에 1억 1 +1 24.08.14 433 1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