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장남이 사업을 너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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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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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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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이 되자 (3)

DUMMY

“이 아이들은 다 뭐야?”


가게 쪽으로 가던 나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폰도야지가 있던 거리는 압구정동의 특성상 가격대가 조금 높은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덕분에 이곳에 오는 건 대부분 대학생 이상의 성인 고객 뿐.

그런데 가게 근처의 인도 위에는 수십 명의 여고생들이 뒤덮고 있었다.


나를 알아본 아이들은 왁자지껄하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꺄악! TV에서 본 오빠야!”

“방송에 나온 것보다 근사해요~.”

“오빠! 사랑해요!”


이게 다 무슨 소란이람?

살다보니 여고생한테 사랑 고백을 다 받고.

별 일이 다 있군.



가게로 들어서려던 나를 직원이 불러세운다.


“형, 거기 아니에요.”

“응?”


그가 가리킨 곳을 보니 가게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검정색 밴이 한 대 서 있다.

그 주위로는 건장한 경호원 세 명이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었다.


맙소사.

미국 대통령이라도 왔어?

왜 이렇게 난리법석을 피우는 건데?


나는 밴 안에 있는 연예인을 만나면 그냥 돌아가라고 소리칠 작정이었다.

조금 심술이 나기도 했고.

건방진 연예인을 위해 특별 대우를 해줄 생각도 없었기 때문.


그런데···.

경호원의 안내에 따라 차 내부로 들어간 나는 왜 이렇게까지 했던 건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젊은 사장님! 민폐 끼쳐서 미안해!”


밴 안에 있던 그는 치약 광고에서 나왔던 것처럼 햐얀 치아를 한가득 드러내면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현재 최고의 청춘 스타로 꼽히고 있는 윤상헌이었다.


***


며칠 전.

한 스포츠신문 기자와 인터뷰를 마친 후, 난 좀 생뚱맞은 질문을 했다.


“기자님. 연예인들 중에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 있나요?”

“연예인들 중에서요?”

“네.”

“그건 왜 물으세요?”

“미리 조심하려구요. 요즘 가게를 찾는 연예인들이 꽤 많은데 혹시 문제 생기면 안 되잖아요.”

“아, 하긴 그렇겠네요.”


기자는 성질이 더럽기로 소문난 몇몇 연예인들의 이름을 서슴없이 말해준다.

그녀는 나와의 인터뷰가 마음에 들었었는지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은밀한 내용들까지 알려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참, 윤상헌 오면 꼭 친하게 지내세요.”

“네? 윤상헌 씨요?”


윤상헌은 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청춘 스타로 시작해 내가 살았던 2020년대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했던 배우였다.

연기력 뿐만 아니라 자기 관리가 뛰어나 큰 스캔들 없이 수십 년간 정상의 위치를 지켜온 것으로도 유명했다.


“왜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성격이 좋아서 기자들 사이에서도 인기 좋아요. 중요한 건, 이 배우, 마당발이거든요.”

“마당발이요?”

“네. 두루두루 다들 좋아하니까 민 사장님도 윤상헌이하고 친해 놔서 손해볼 건 없을 거예요.”


그래?

윤상헌이 그런 연예인이었단 말이지?


나는 그때부터 그가 폰도야지를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오늘 온 것이다.

수많은 소녀 팬들을 데리고.


***


“바쁜 사람 오라가라 해서 미안해. 기분 안 나쁘지?”

“아, 괜찮습니다.”

“이야, 다행이야. 난 또 우리 사장님이 기분 상해서 문전박대하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거든.”

“······.”


성격이 좋다는 건 들어서 알고 있지만, 이런 식일 줄은 몰랐다.

그는 마치 오랫동안 한 동네에서 알고지낸 사람처럼 나를 격의없이 대하고 있다.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네.


나는 윤상헌이 성격 좋다고 한 기자의 말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 처음 본 나에게 말을 놓고 있다.

하지만 신기한 건 별로 기분나쁘지 않았다는 것.

아마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내 기분을 생각해주려는 그의 성의가 눈에 보였기 때문이리라.


그동안 마치 왕이라도 된 듯, 거만하게 굴었던 ‘일부’ 연예인들과는 천지차이였다.



내가 윤상헌을 기다렸던 이유는 간단했다.

그를 이용해 내 인지도를 올리려 했던 것.


전생의 민형진이 SNS에서 노력했던 걸 생각해 보라고.


명색이 재벌인데.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쓰고.

어울리지도 않는 먹방을 찍고.

심지어 기를 쓰고 연예인들과 친한 척 하려한다고 욕까지 먹었잖아!


그게 다 뭐 때문이었겠어?

그 역시 인지도를 올려 사업에 써먹으려고 했던 거잖아.


그에 비하면 나는 식은죽먹기나 다름없었다.


내가 해야 하는 건.

겨우 윤상헌과 친해지려 노력하는 것.

그것 뿐이었다.


그에게 조금 굽히는 게 뭐 어렵겠어?

애초에 그는 내 아버지 뻘이고 민형진보다도 두세 살 많은데.



내가 말을 잠시 멈추자 윤상헌은 당황한 것 같았다.

아마도 내가 기분이 상했다고 오해했던 듯.


“어? 정말 날 쫓아내 버리려고 했던 거야? 형, 나 오늘 망했나 봐!”


그는 어색함을 떨쳐버리기 위해 매니저에게 과장된 몸짓을 하며 놀란 척 하기까지 한다.


아니지.

내 셀럽 생활을 위한 길잡이를 그렇게 순순히 놔둘 수 있나?


덥썩.


“어?”


난 그의 양손을 꽉 움켜쥐었다.


“형님!”

“어, 그래. 동생.”

“오늘은 저한테 맡겨주시죠. 제가 최고의 삼겹살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

“······.”


말문이 막힌 윤상헌.

약간의 시간 차를 두고 겨우 상황 파악을 한 그는 목젖이 드러날만큼 입을 크게 벌리고 웃기 시작한다.


“와하하하! 그래, 동생! 나 오늘 동생만 믿고 달린다! 그래도 되지?”


***


그렇게 의기투합한 윤상헌.

그는 매주 두세 번은 폰도야지에 들렀고 나는 새로 빌린 가게를 개조하여 그와 함게온 동료 연예인들을 안내해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게 배려했다.


밤새도록 둘만 술마신 적도 많았지.


효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윤상헌은 각종 패션쇼나 호텔의 오프닝 파티가 있을 때마다 나를 초대했다.

물론 그의 옆자리는 내 차지.

당연히 주간지나 스포츠 신문에는 내 모습이 대문짝만하게 실리기 일쑤.


때로는 방송에서 잡다한 얘기를 할 기회도 주어졌다.


윤상헌의 덕을 본 거지만 뭐 어때?

드디어 삼겹살 집 사장님이 아닌 시사, 상식에 해박한 젊은 지식인으로 취급받기 시작했는데.


그리고.

적지만 내게도 팬이 생기기 시작했다.


“12,000원 입니다.”

“여기요. 그리고, 이거···.”


어린 여고생이 식사를 한 후, 계산을 하면서 내게 선물을 내민다.

그 아이가 배시시 웃기만 하고 아무 말도 못하자 같이 온 친구는 자신의 가슴을 친다.


“어이구 답답해. 얼른 말해! 내가 말해줄까?”

“아니야. 넌 가만히 있어. 오빠! 저 오빠 팬이에요.”

“어, 그래.”


이 시기의 12,000원은 고등학생에게 적은 돈이 아니다.


아마 용돈을 모아서 온 거겠지?

그것도 나를 보기 위해서?


그 정성을 생각하면 돈을 받지 말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내 팬에게 돈을 안 받는다는 소문이 나기라도 하면, 끔찍한 사태가 벌어질 게 분명했다.


아마 폰도야지가 여고생들로 발디딜 틈도 없게될 걸?


대신 나는 그 아이들을 위해 약간 고급스러운 초콜릿을 건네주었다.


“이거 오빠가 당 떨어지면 먹으려고 했던 건데, 너희 줄게.”

“와! 정말요?”

“대신 이건 친구들한테 말하면 안돼. 아무나 주는 게 아니니까. 알았지?”

“네!”

“그럼, 약속!”

“약속! 꺄~ 어떻게 해. 오빠하고 손 잡았어!”

“기집애, 호들갑은! 오빠, 잘 먹을게요!”


떠들썩한 아이들.


그녀들을 보며 빙그레 웃고 있는데 직원 하나가 나를 부른다.


“사장님. 별실에서 좀 오셨으면 하던데요?”

“그래요? 알았어요. 가 볼게요.”



늘 동료 연예인들을 몰고다니던 윤상헌은 오늘 드물게도 혼자 가게를 방문했었다.

그런데 별실에 들어가보니 처음에는 보지 못했던 여성이 서글프게 울고 있는 게 아닌가?


윤상헌은 그 앞에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건 무슨 상황이지?

자기 관리 철저하다는 윤상헌이 설마 사고를 쳤을 리는 없을 텐데.

내가 들어가도 되는 자리인가?


“저···.”

“동생! 괜찮아. 들어와서 여기 좀 앉아봐. 의견 구할 게 있어서 불렀어.”

“네.”

“지현아, 그만 울고 얼굴 좀 들어봐. 응?”


그제서야 얼굴을 드는 여성.

화장이 엉망이 되었는데도 그녀가 대단한 미모의 소유자라는 것쯤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어디서 봤는데, 누구였더라?

아, 신지현!


그녀는 최근에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신인 여배우였다.


“너 때문에 우리 동생이 일하다말고 여기까지 왔잖아. 그런데도 계속 울기만 할 거야? 어이구, 답답해!”


윤상헌은 한숨을 쉬더니 그녀가 울고있는 이유에 관해 직접 설명하기 시작했다.



신지현은 운이 따르지 않았던 배우라고 한다.

몇 년이나 배곯아가며 무명 극단에서 연기를 배워왔다더군.


하지만 드디어 그녀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최근 조역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두 개가 연달아 히트하면서 그녀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된 것.

원래 신지현의 외모야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는데 드디어 연기력까지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하면서 인기 여배우의 길이 열렸다고 한다.


덕분에 최근에는 CF도 들어오고 영화 주연으로 기용된다는 말까지 돌면서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더군.


그런데.


“그 자식이 얘 신세 망치려고 작정했어!”


김지웅.

현재 최고의 개그맨 중 한 명인 그가 사석에서 자기가 신지현과 잤다고 떠들고 다니기 시작한 것.

사람들은 원래 바람둥이로 소문났던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거짓말도 자주 하면 사실이 되는 법.

끈질기게 떠벌리고 다니는 그의 말을 믿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사실.

난 신지현이라는 여배우는 잘 모르지만 이 사건에 관해서는 꽤 자세하게 알고있었다.


전생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최악의 스캔들’ 순위를 매기면 항상 1, 2위를 다퉜던 게 바로 신지현의 사건이었기 때문.

후에 김지웅 측근들의 증언으로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며 그 개그맨은 매장된다.

하지만 신지현은 다시 여배우로 복귀할 수 없었다.

연예계에서 쫓겨난 후, 어디론가 종적을 감췄기 때문.



“그래서 절 왜 부른 건가요?”

“동생! 생각 좀 해 봐. 방법이 없겠어? 동생은 머리 좋잖아.”


얼마간 나를 봐온 윤상헌은 나를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하긴 실제 나이로 따지면 살기도 내가 더 살았고 미래의 지식도 내 머리 속에 있다.

내가 그에게 보여준 게 많다보니 저런 오해를 해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나라고 해도 스캔들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


남녀 간의 문제는 둘밖에 모르는 법.

해명을 한다고 해도 또 다른 의심을 하는 사람은 나오기 마련이니까.


나도 이 문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할 수 밖에, 라고 말하려던 내 머리에 스쳐지나가는 게 있었다.

잠깐만!

이걸 역으로 생각하면?


나는 신지현을 향해 물었다.


“지현이 누나.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네?”

“내가 이 문제 해결책을 알려주면 그대로 할 수 있겠냐구요.”

“···네. 뭐든지 다 할게요.”


방법이 있다는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신지현.

나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그럼, 우리 연애하죠.”

“···형진 씨하고 제가요?”

“네.”


옆에서 듣던 윤상헌이 화를 버럭 낸다.


“이 자식이! 그렇게 안 봤는데 너 지금 뭐하자는 수작이야! 김지웅, 그놈하고 똑같은 놈이었네!”

“형, 들어봐요.”

“뭘 들어 봐!”

“지금까지 스캔들 터진 것 차고 깔끔하게 끝난 게 있었나요?”

“······.”

“지저분하게 질질 끌다가 흐지부지 되는 게 보통이잖아요. 물론 모든 피해는 여자 쪽으로 가고. 내 말 틀려요?”

“아니. 그 말이 맞지.”

“그러니까 방법은 하나뿐이에요. 지금 퍼지고 있는 스캔들을 다른 스캔들로 덮는 것.”

“엥?”


이들은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은 해본 적도 없었겠지.


한참을 고민하던 윤상헌은 힘 없이 내게 말한다.


“약해.”

“네?”

“약하다고. 동생 말은 알겠는데 상대는 김지웅 그놈이야. 동생을 내세워봐야 뉴스거리도 안 될 거야.”

“네. 제 생각도 그래요. 게다가 아무 상관도 없는 형진 씨를 끌어들이는 것도 내키지 않구요.”


물론 이들의 말은 틀린 게 없었다.


개그계의 거물과 이제 방송에 얼굴을 비치는 삼겹살집 사장.


누구 스캔들이 흥미롭겠어?


당연히 나를 내세워서는 김지웅의 스캔들을 덮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겠지.

심지어 윤상헌은 자기가 나서겠다고까지 말한다.


“차라리 내가 지현이하고 사귀었었다고 폭로해 버릴까?”

“형, 미쳤어요? 그랬다가 앞으로 배우 생활 어떻게 하려구요?”

“답답하니까 그렇지. 답답하니까!”


나는 윤상헌에게 미소를 보냈다.


“걱정마세요. 방법이 있어요.”

“있어?”

“제가 더 유명해지면 되는 거 아니예요?”

“그렇긴 하지만. 아무리 동생이라도···.”

“걱정하지 말고 일주일만 기다려 주세요. 판을 키우고 돌아올 테니까.”

“···어떻게?”

“그건 그때 알려줄테니 형은 사진 잘 찍는 기자나 하나 섭외해 놓으세요.”


신지현은 내게 이런 일을 시키는 게 부담스러운 눈치였지만, 난 오히려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스캔들은 무조건 나쁜 거 아니냐고?

무슨 소리!

이게 잘 마무리가 되면 난 오히려 여성들한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될 텐데.


***


“어서 와라.”


식품사업본부 유병관 이사는 몰라보게 헬쓱해져 있었다.


“설명회 준비는 잘 되어 가나요?”

“그건 걱정하지 마라. 설마 네가 만든 삼겹살 전문점을 내가 망치기야 하겠냐?”


폰도야지의 프랜차이즈 사업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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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건강한 상점 (3) NEW +5 20시간 전 569 28 12쪽
30 건강한 상점 (2) +6 24.09.17 855 34 13쪽
29 건강한 상점 (1) +5 24.09.16 1,023 24 13쪽
28 시한폭탄 (3) +3 24.09.15 1,251 28 12쪽
27 시한폭탄 (2) +4 24.09.14 1,355 34 13쪽
26 시한폭탄 (1) +5 24.09.13 1,463 23 12쪽
25 기 싸움 (4) +3 24.09.12 1,491 25 13쪽
24 기 싸움 (3) +5 24.09.11 1,486 27 13쪽
23 기 싸움 (2) +3 24.09.10 1,505 27 13쪽
22 기 싸움 (1) +3 24.09.09 1,576 30 13쪽
21 미래로 가는 창고 (3) +4 24.09.08 1,622 35 14쪽
20 미래로 가는 창고 (2) +3 24.09.07 1,651 32 13쪽
19 미래로 가는 창고 (1) +5 24.09.06 1,777 34 12쪽
18 뱀파이어와의 키스 +3 24.09.05 1,768 33 12쪽
17 아름다운 편의점 (4) +3 24.09.04 1,783 32 13쪽
16 아름다운 편의점 (3) +4 24.09.03 1,748 33 12쪽
15 아름다운 편의점 (2) +4 24.09.02 1,775 37 13쪽
14 아름다운 편의점 (1) +6 24.09.01 1,881 32 13쪽
13 셀럽이 되자 (4) +3 24.08.31 1,881 34 13쪽
» 셀럽이 되자 (3) +4 24.08.30 1,886 32 14쪽
11 셀럽이 되자 (2) +3 24.08.29 1,942 35 12쪽
10 셀럽이 되자 (1) +6 24.08.28 1,980 32 13쪽
9 돼지 구출 작전 (4) +4 24.08.27 1,973 38 14쪽
8 돼지 구출 작전 (3) +5 24.08.26 1,994 39 13쪽
7 돼지 구출 작전 (2) +4 24.08.25 2,106 42 12쪽
6 돼지 구출 작전 (1) +4 24.08.24 2,195 42 12쪽
5 변신 (2) +3 24.08.23 2,202 43 13쪽
4 변신 (1) +4 24.08.22 2,390 41 13쪽
3 지옥과 현실 사이 (2) +5 24.08.21 2,433 48 12쪽
2 지옥과 현실 사이 (1) +4 24.08.20 2,665 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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