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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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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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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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07)

DUMMY

혈투


절체절명의 순간

단순한 빠르기가 아니다. 내공을 끌어 올려 동체시각이 높여 졌음에도 상대 검의 움직임을 거의 쫓지 못했다.


제이미의 머릿속에는 초식과 함께 천마행공의 경공이 동시에 떠올랐다. 보통 검법을 펼치면서 경공을 사용하는 것은 검법과 경공 모두 몸에 익었을 때 한해서 빛을 발한다.


경공을 섣불리 밟으면 검로가 흐트러져 검이 궤도를 벗어나거나 해서 적에게 틈을 보일 수가 있다. 하지만 잘 숙련된 고수들은 검로와 경공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검의 위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제이미는 스스로 검의 느린 속도를 보완하기 위해서 좀 더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검로보다는 천마행공을 펼쳐 몸을 비틀었다.


"후합!"


제이미가 그 짧은 순간 펼친 천마행공이 제이미의 목숨을 살렸다. 상대의 검은 아슬아슬하게 가슴 위쪽을 지나갔다. 그런 뒤 성력을 머금은 마르테스가 구유참인도법의 초식에 따라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푸학


무엇이 진득하게 잘리는 느낌. 그것은 확실히 손아귀에 짜릿하게 전해졌다.

눈앞으로 오징어가 먹물을 뿜듯 검은 액체가 확 뿜어지며 지독한 냄새가 코를 확 찔렀다.


-투다다닥


바닥 위로 뒹구는 것은 허리 아래로 양단된 경비병의 몸뚱이 두 쪽이었다.

제이미의 입에서 저절로 한숨이 뿜어지며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베었다. 놈을 베었···."


제이미가 놈을 베었지만, 예전처럼 환호성을 지르는 부하 병사들은 단 한명도 없었다. 대신 끊임없이 죽음의 비명이 고막을 때렸다.


"크아악"

"아악"

"피···피해···아악"


일방적인 학살이었다. 우연히 한 녀석을 죽이긴 했지만 네 명은 미친 듯이 자신의 부하들을 학살해대고 있었다.


네 명 단지 네 명이다. 오백의 병사 중 벌써 반이 썰려 나갔다.

제이미는 그제야 미치형이 보낸 서신의 내용을 실감했다. 마족이란 인간의 탈을 뒤집어쓴 괴물이며 악마다. 눈앞에 보이는 시체는 검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인간의 붉은 피가 아닌 마족의 검은 피. 블랙 블러드는 확실히 제이미의 눈 속을 파고들었다.


"후퇴하라. 전원 기마하여 후퇴하라."


처절한 제이미의 울부짖음도 아무 소용 없었다.


"장군님 어서 피하십시오. 여기는 저희가 막겠습니다. 어서 말을 달리십시오."


제이미 옆에 바짝 붙어 있던 부관 한 명이 고함을 질렀다.

그러나 제이미는 멀쩡히 살아 있는 부하들을 두고 혼자 말을 달릴 수 없었다. 자신은 팬텀 가드너가의 사위다. 만인의 존경을 받는 기사여야만 한다.


죽음이 두려워 부하들을 내버려 두고 혼자 살겠다고 도망쳤다는 오명을 남기기는 죽어도 싫었다.


"이럇"


제이미는 오히려 놈들이 설쳐 대는 곳으로 말을 몰았다. 한 명을 잡았다. 그렇다면 나머지 네 명도 어쩌면!


한 놈을 포착하고 달리는 말 위에서 구유참인도법을 날렸다. 심하게 흔들리는 말 위에서 뻗은 검기는 정확하게 놈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신나게 인간을 학살하던 놈은 무언가 섬뜩한 것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자 잽싸게 몸을 틀었다. 놈이 있던 자리에서 흙먼지가 패며 사람 키만큼 뿜어져 올랐다.


내공이 약한 제이미지만 자신도 통제하지 못하는 성력이 가공할 위력을 뿜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서툴렀다. 성력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내공도 부드럽게 활용하지 못하고 구유참인도법의 도법은 초식 간에 부드럽게 이어져야 위력을 낼 터인데 제이미는 한초식, 한초식 끊어서 사용했다.


그렇게 초식만 따로 떼어 내 외우며 익혔던 습관의 모순이 현장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차압"


제이미는 말의 옆구리에 죽어라 박차를 찍어 댔다. 내공이 실린 발에 챈 말이 고통에 크게 비명을 내질렀다. 갈비뼈 쪽에 금이 간 것이다.


제이미는 제정신이 아니었고 감정이며 모든 것이 제어되지 않았다. 어떻게 하든 눈앞의 적을 쓰러뜨리는 것뿐이다. 뒤에서 부관이 고함을 치든, 말이 고통에 울부짖든 제이미의 귀에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제이미의 공세를 피해낸 놈은 그제야 저만치 자신의 동료가 반쪽으로 쪼개진 채 뒹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캬오오오"


듣기 거북한 괴성이 온 대지를 감쌌다. 그때 다른 세 명이 움직임을 멈추더니 고함을 지른 놈을 돌아봤다.


놈은 손에 든 검으로 절단된 동료의 시체를 가리켰다.


-파악


제이미가 그 틈을 놓칠 리 없다. 제이미는 연신 구유참인도법의 초식 이름을 뇌까리며 검기를 날렸다.


가공할 암경이 다가오자 놈은 검을 거두며 공중으로 점프했다. 마나도 아닌 내공도 아닌 성력도 아닌 순전히 다리 근육의 힘만으로 수십 미터 상공까지 뛰어올랐다.


-팟


다시 한번 제이미가 날린 검기는 바닥을 팼고 흙먼지를 뿜어 올렸다.


"캬아아아"


괴성을 지른 왕궁 경비병 네 명이 일제히 제이미를 향해 쏟아져 들어왔다. 제이미는 급히 말 고삐를 당겼으나 고통에 전 말은 명령을 듣지 않고 크게 날뛰었다.


"장군을 지켜라."

"막아라."


부관의 고함이 들려왔고 후다닥거리는 발걸음 소리. 갑옷이 마찰하여 삐걱삐걱이는 소리가 날카로워진 제이미의 귀에 그 모든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이 소리에서 자신을 노리는 소리를 잡아내야 한다.


공기를 가르는 파공음. 어느 쪽이 먼저냐?

말은 제어를 못 하고 미친 듯이 앞발을 쳐들고 고통에 껑충껑충 뛰었다.


"치잇!"


제이미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박차에서 두발을 뺀 다음 왼손으로 말안장을 치고 그 반동을 이용해 뒤쪽으로 공중, 제비를 돌며 떨어져 내렸다.


"히히이···."


말의 괴상한 울부짖음과 제이미의 발이 땅에 닿기도 전인데 눈앞에서 말의 대가리와 몸통이 조각나서 와르르 쏟아지는 것이 눈 속으로 들어왔다.


만약 자신이 그 말 위에 타고 있었더라면 말과 같은 꼴이 되었을 거다.


'툭'


발끝에 바닥의 감촉이 전해왔다. 너무나 앞에 둔 적에 신경을 집중하는 바람에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바닥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휘청이며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마르테스를 떨어뜨리지 않은 것만도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즉시 몸을 일으켜 세운 제이미는 자세를 잡았다.


그때 제이미를 보호한답시고 부하 병사들이 앞으로 우르르 쏟아져 들어왔다.


"너희는 안돼 저리 비켯!"


제이미가 고함을 질렀으나 이미 흐르는 강물처럼 쓸려나갔다.


"크아악"

"으악"

"큭"


비명은 길게 가지 못했다. 비명을 지른 자치고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다. 모두가 잘려나갔기 때문이다. 베인 자가 없다. 그냥 잘렸다. 철갑옷이고 철투구고 간에 검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잘려나갔다.


놈들이 멈칫하며 멈출 때는 떨어진 다른 검을 주어 들 때뿐이다.


-피이이이이이~


무시무시한 공기를 가르는 소리. 제이미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날아오는 무언가를 엉겁결에 쳐 냈다.


-땅

"크으"


손목이 뒤로 꺾여 끔찍한 고통이 밀려왔다. 너무 급히 휘두르느라 내공을 빠르게 운용하지 못했다. 실전 경험이 없는 제이미의 지독한 단점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내공을 끌어 올리고 집중하는 것은 호흡과 관계되고 이것은 숨 쉬는 것과 같이 자유자재로 이뤄져야 한다. 수련하고 또 수련해서 내공의 흐름을 호흡과 일치시켜야 한다.


숨을 쉬듯 자유자재로 내공을 운용해야 한다. 그것이 부족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고스란히 보여 주는 참사다.


검을 휘두를 때 미쳐 내공이 따라붙지 못해 상대의 완력에 밀린 것이다.


"크으으"


꺾인 손목에서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그러나 상대는 멈추지 않고 밀고 들어왔다. 밀고 들어온 것이 아니라 앞을 막아서는 기사들을 절단시키며 전진해 왔다.


제이미의 부하들은 몸을 던져 제이미를 보호했다. 그들도 느낀 것이다. 적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도 마족에 대해 은연중에 들었고 확인차 아칸으로 들어간다는 내용도 다 알고 있었다.


이들이 바로 마족이며 검은 피를 흘리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다음에야 더욱 마음이 굳어졌다.


"이대로 다 몰살할 생각입니까? 말에 오르십시오. 이 사실을 군단에 전해야 합니다."


부관은 신음하는 제이미의 허리를 잡고 끌었다.


"놓아라. 여기서 뼈를 묻을 질지언정 후퇴하지 않겠다."

"크아악"

"크윽"

"상황 판단을 분명히 해주십시오. 장군님이 후퇴하셔야 나머지 병력도 피할 여지가 있는 겁니다. 여기서 버티면 저희는 전멸입니다."

"내가 시간을 벌 테니 너희들은 후퇴하라."


자신을 허리를 끌어 앉고 버티는 부관을 밀쳐낸 제이미는 내공을 끌어 올려 꺾인 손목의 고통을 버텼다. 하지만 엄청난 고통에 검을 쥔 손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제기랄!"


제이미는 왼손으로 검을 옮겨 잡았다. 그동안 앞에서 부하들이 시뻘건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아니 쏟아져 내렸다. 솔직히 쓰러진 사람은 없다. 잘려 쏟아지는 사람만이 있을뿐.


그런데도 몰려 들어오는 기사들에게 밀렸다.


"녀석들은 검기를 모르는구나."


제이미는 순간 깨달은 바가 있었다. 잘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검의 사거리 안이었다. 즉 검의 길이 만큼만 절단해 내는 것이다. 검의 사거리 밖의 사람은 전혀 상처하나 입지 않았다.


"거리를 둬. 거리를! 놈의 검 사거리 밖에서 공격해!"


정확한 판단이다. 병사들이 뒤로 물러나자 검은 허공을 휘둘렀고 검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무식하게 강한 완력으로 검을 휘둘러 검에 닿는 것은 무조건 잘라내는 아주 단순하기 그지없는 공격이었다.


인제 보니 검을 휘두르는 것도 일정한 격식이 없다. 그냥 마구잡이식이다. 대신 그 근력이 터무니없이 강해 대상을 싹둑 싹둑 잘라내는 것뿐이었다.


따지고 보면 힘만 센 무식한 놈이 무식하게 검을 휘두르는 것일 뿐. 그러나 단지 그뿐인데도 불구하고 수십 년을 훈련받은 엘리트 기사들을 돼지 잡는 것보다 더 쉽게 도륙을 내고 있으니 황당할 뿐이다.


"장창병! 아니 활을 쏴라."


검사와 궁수 위주로 선정하는 바람에 무기가 긴 장창병이 없었다.


"크윽"

"아아악"


기사들이 검의 사거리 밖으로 물러나자 놈들은 아예 기사들 안으로 뛰어들었다.


"흩어져. 흩어져서 궁수를···."


그러나 너무 빨랐다. 말이 달리는 속도보다 배는 빠른 속도다. 이건 피하고 어쩌고 할 수준의 것이 못되었다.


"갈!"


호통을 내지른 제이미가 원거리에서 검기를 날렸다. 하지만 서툰 왼손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가할 수 없었다. 그나마 성력이 뿜어져 상대를 위협할 수 있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조금 전 마족을 양단시킨 것도 성력의 힘이지 성력이 없었다면 검은 튕겨 나왔을 거다.

마족도 제이미가 동료를 죽인 것을 알아차렸고 그가 자신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네 명 모두 제이미를 죽이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제이미의 기사들이 온몸을 던져 앞을 막고 있으니 쉽지 않았다. 결국, 네 마리 모두 공중으로 점프해 제이미를 향해 떨어져 내렸다.


그때서야 궁수가 쏘아낸 활이 허공을 가로질렀다. 거의 빗나가고 우연히 몇 대의 활이 마족을 때리기는 했으나 어이없이 튕겨 나왔다.


"장군을 보호해라!"


보좌관은 고함을 내질렀다.


"죽음으로 사수해야 한다."


방패를 든 기사들이 재빨리 머리 위로 방패를 덮으며 제이미 앞을 막아섰다.


"저리 비켯! 목숨을 헛되이 하지 마라!"


처절한 제이미의 외침에도 기사들은 불나방처럼 제이미 앞을 에워쌌다.


"크윽"

"억"


방패 채로 잘라 나갔다. 역시 검이 닿는 것은 무조건 잘려 나갔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괴력이었다. 방패와 철갑옷까지 통째로 잘라 버리니 또한 놈이 들고 있던 검도 부러지거나 휘었다.


놈이 허리를 숙여 검을 집는 찰나 제이미의 눈에서 불똥이 튀었다. 아무리 배움이 얕은 제이미도 무방비 상태의 적을 때려잡는 데는 큰 무리수가 따르지 않았다.


공포, 분노, 욱함이 담긴 처절한 일격이 마족의 머리를 향해 떨어져 내렸다. 검의 길이가 닿지 않더라도 검에서 뻗어 나온 검기는 성력까지 담겨 있었다.


심상치 않은 느낌에 마족은 잽싸게 뒤로 물러나며 검을 치켜들었다. 어찌나 빠른지 검기가 막 쏟아져 내리는 타이밍에 맞게 기막히게 막아냈다.


인간의 감각을 아득히 초월한 신체를 가진 놈들이다.


-팍


제이미의 온 힘이 담긴 일격을 막은 마족은 짧은 신음을 흘렸다.

신형이 흔들리며 비칠비칠 물러났다. 얼굴에서 검은 피가 흘러내렸고 놈이 들고 있던 검은 두 쪽이 나 있었다.


무시무시한 성력의 힘은 검과 마족의 머리까지 쪼개버린 것이다.

서투른 제이미의 실력을 성력이 완벽하게 뒷받침 해주는 상황이다.


"놈도 무적이 아니다."

"우라압!"

"죽어라!"


제이미의 일격에 비틀거리는 마족을 향해 검이 날아들었다. 하지만 그 누구의 검도 마족의 가죽을 뚫지 못하고 강한 반발력에 튕겨 나왔다.


대부분 4성 정도의 오라 블레이드를 구사하는 기사들임에도 마족의 살가죽조차 뚫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미 제이미에게 치명상을 입은 놈은 결국 모로 쓰러졌다. 그러자 나머지 세 명이 크게 울부짖더니 미친 듯이 기사들을 결딴냈다.


"이럴 수가 단지 다섯 명인데 다섯 명에게 전멸을···."


부관은 넋을 놓아 버렸다. 대지 위에 서 있는 부하는 눈에 띌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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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4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4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8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70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4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1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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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4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7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1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1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6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100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2 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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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4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2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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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6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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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231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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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52 32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46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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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40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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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224 27 13쪽
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69 25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97 26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82 29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86 27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53 30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2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1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5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59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9 29 13쪽
»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3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9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9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3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1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4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5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9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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