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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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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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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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01)

DUMMY

맨시티를 향하여···.


테츠는 레베카한테서 온 전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케이사르의 성에서 비밀 회담이 이루어졌다."


메흘린이 되물었다.


"마족과 관계된 회의입니까?"

"아무렴! 이놈들 우리가 목표인 것은 확실해 졌다. 곧 놈들은 엠버스피어를 향해 진군해 올거다. 마족이니 인간의 행군 속도로 계산하면 안 돼. 아직 출발 전이긴 하지만 시간이 급하게 된 것은 확실하군."

"그럼 이삿짐을 꾸립니까?"

"그래야겠다. 지금 상태에서 마족과 대결하면 피해가 너무 커. 애써 가꿔놓은 어린나무는 거친 바람에 뿌리째 뽑아 날아갈 수 있어. 좀 더 깊숙이 뿌리를 내릴 때까지는 보호해야지. 참. 그리고 트리스탄에도 전해라. 오크는 이번 사건에 개입하지 말고 뒤로 물러나라고 이제 막 오크를 손에 넣었는데 그쪽도 피해 보는 일은 없어야겠지. 지금 상황에 누구도 오크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 숨죽이고 있기에는 더 없이 이상적일 거다. 오크의 숲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않도록 지시해. 몸을 사릴 때는 확실히 사려야지."

"그렇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밖에서 세렌이 노크도 없이 벌꺽 문을 열어젖혔다.


"스승님 준비 끝났습니다."

"야, 야, 아무리 바빠도 기본적인 예의는 버리지 마라. 선 머슴도 아니고···."


세렌은 급히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내가 늘 말했지 그 잘난 입으로 죄송하다고 말하기 전에 죄송할 짓을 하지 말라고."

"죄송합니다."

"아이고 차라리 말귀에 직접 명령을 내리는 편이 빠르겠다. 최대한 빨리 이동할 테니 레베카가 뭐라 하거든 즉시 동탑의 마법사를 움직일 준비를 해놔. 평범한 시민들 위주로 먼저 이동시킨다. 우리는 맨 나중이야. 알지?"

"물론입니다. 그렇게 준비해 놓겠습니다."


허겁지겁 달려오는 소리와 함께 아드리안이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고 테츠를 발견하고 급히 머리를 숙였다.


"너는 한창 바쁜 틈에 뭔 수행이라고! 분위기 봐 가면서 해."

"죄송합니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맨날 하는 소리가 죄송합니다야. 쯧쯧."


테츠는 혀를 찼다.


"메흘린 군사와 함께 병력 이동에 따른 분류를 작성해 노약자, 어린이, 여성 위주로 먼저 보내고 아드리안 너는 윌슨 부자의 꺼지지 않는 용광로와 태초의 불씨 수송을 책임져라. 윌슨 대장간에서 만드는 잉겔리움만이 마족을 상대할 수 있는 무기다. 정말 그 부분에는 실수가 없어야 한다. 태초의 불씨는 꺼지면 다시 불을 지피기 난해하다고 대현자가 말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소신 목숨을 걸고 완수하겠습니다."

"목숨을 걸 것까지야. 내 말은 신경 쓰란 뜻이다. 그리고 아드리안 네 팀에 똑똑한 놈이 누가 있지?"

"어떤 일로 그러시는지요?"

"제시어스 왕자와 나브 공주를 돌볼 사람이 필요해. 오렌시아가 그 둘을 챙길 거고 오웬 팀이 모두 달라붙어 경호할 거야. 오웬 팀은 그들을 보호한다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 없어 대신해줄 눈이 필요해."

"그럼, 아딜이 적격입니다. 추적 마술의 달인이며 지리에 대해서는 그가 으뜸입니다."

"아딜을 오웬 팀에 합류시켜. 그 두 아이는 매우 중요한 아이들이니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애시턴과 에미르손 백작이 작전 회의실로 들어왔다. 모두 테츠의 호출을 받고 불려 온 것이다.


테츠는 그 둘을 바라보고 고개를 흔들었다.


"자기 수련을 핑계로 마교의 업무를 등한시한다고 내 매번 지겹게 그 소리를 들어야 했다."


애시턴이 기어들어 가는 소리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얼씨구 너희들은 도대체 죄송하다는 말 말고 다른 말은 할 줄 아는 게 없냐?"


그들이 뻘쭘하게 서 있는 동안 로한슨이 들어왔다.


"교주님 동탑의 마법사들도 준비가 거의 끝나갑니다."

"거 봐라, 어째 우리보다 마법사들이 더 빠르냐? 다들 수행한다고 처박혀서 코빼기도 보이지 않다가 집에 불났다는 소리에 다들 뛰쳐나오는구나. 어휴. 내가 이러려고 마교를 세웠나?"

"죄송···."


에미르손 백작은 말을 하려다 멈춰 버렸다.


"로한슨 장로는 동탑의 마법사 인솔을 책임지고 수행하도록 하라. 에미르손 백작은 성안의 식구들을 챙기고 애시턴은 너는 예전처럼 메흘린의 손발이 되어 불나도록 뛰어라. 그동안 수련 핑계로 메흘린이 고생한 만큼 밥값을 해야 할 거다."

"명심하겠습니다."


테츠는 메흘린을 바라 보며 통쾌하게 웃었다.


"어떠냐 이제 좀 정리가 된 것 같지?"

"역시 교주님이십니다."

"그럼 세렌과 함께 맨시티로 출발하겠다. 레베카가 나와 함께 하니 무슨 일이 있으면 즉시 레베카를 통해 전언을 보내겠다. 아칸 시티의 동태를 자세히 관찰해라. 작은 움직임 하나도 소홀히 하면 안된다."

"알겠습니다."

"가자, 세렌."


테츠는 세렌의 팀이 마련한 마차에 올라탔다. 두 대의 마차는 상도를 따라 힘차게 내달렸다. 이 상도를 따라 국경 근처로 가면 성황의 땅인 몬도르반 지역으로 넘어간다.


마족이든 케이사르든 누가 무엇을 하든지 그들은 성황의 땅인 몬도르반은 가장 나중으로 미뤄 둘 것이다.


신성불가침 조약이 지속 되는 한 성황의 성군은 국경을 넘을 수 없다. 그러면 솔라리스를 점령 완료하면 다음은 로만 울프나 테일리아드를 공략할 것이다.


테일리아드의 후아신 왕은 마족의 존재를 가장 먼저 눈치채고 물론 동탑의 대현자 보고가 있었겠지만, 조사단 레노번을 파견하는 등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말라키는 마법을 사용한 최초의 인간이며 마족은 마법을 지극히 혐오한다. 마족이 이 땅에 발을 디딜 때 최우선으로 마법사를 죽이려 할 것이다.


조사관 레노번은 마족의 씨를 찾아 보고했고 이제 대량의 마족이 곧 이 땅을 밟을 거라는 추측도 맞아떨어졌다.


후아신왕은 자국인 테일리아드에서의 전쟁은 원치 않았다. 이왕 마족과 싸울 것 같으면 자국이 아닌 타국에서 싸우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그래서 팬텀 가드너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전투 병력인 베틀 워락을 솔라리스로 파견한 것이다.


일 천의 베틀 워락을 이끄는 타이탄 그놈 장군은 아칸의 군단과 합류하여 마족이 점령한 아칸 시티를 탈환하기 위해 진격할 것이다.


테츠가 맨시티에 당도했을 때 일 천의 베틀 워락은 잔버크 경계점에서 오크를 추적하는 군단과 만났다.


맨시티는 텅 비어 있었다. 짐을 꾸려나간 것이 아닌 사용하던 기자재 그대로를 놓아두고 사라졌으며 성내 광장에는 수많은 물품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었다.


이는 성황의 명령으로 어반마르스의 상단이 빈 맨시티의 광장에 물품을 가득 쌓아 놓았다.


"영감이 아주 완벽히 작정했군."


테츠는 세렌과 함께 대형 포탈을 그릴 장소를 물색했다.

그리고 마침내 엠버스피어와 맨시티를 잇는 포탈이 그려졌다. 지금 포탈의 크기로 한 번에 최대 이동 인원은 오십 명 정도가 한계다.


여기에 마법사들이 마력을 보태 포탈의 크기를 강제로 넓히면 포탈의 크기에 따라 많게는 수천 명이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다.


포탈이 빛을 발하기 무섭게 마법사 오십 명이 건너왔다. 아마 엠버스피어 마법진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헐, 포탈을 열자마자 건너왔네."


마법사 중에는 레노번도 끼어 있었다.


"아무래도 얼굴을 잘 아는 제가 오는 편이 좋을 것 같아 먼저 건너왔습니다."

오십 명의 마법사들은 즉시 포탈의 마법진을 원형으로 둘러싸고 마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포탈의 원형 지름이 마력이 주입되자 점점 켜졌다. 오십 명이 뿜어내는 마력으로 포탈은 순식간에 수백 명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


그 모습을 보고 레노번이 웃으며 말했다.


"대현자님의 명령으로 몇 달 동안 오직 마력 충전에만 시간을 보냈습니다. 며칠 마력을 뿜어내도 든든할 만큼 충전시켜 왔습니다. 하하."

"그럼 수고 부탁하네. 나는 급히."


그때 테츠의 눈빛이 확 변했다.


"하, 정말. 그래! 이곳이 성황의 땅이다 이거지! 왜 안 오냐 했다."


빛나는 포탈. 그리고 한참이나 먼 담벼락 귀퉁이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너무나 괴이한 무기를 어깨에 멘 기사 한명이었다. 거대한 낫처럼 생긴 무기. 테츠는 대충 보아도 그 무기 덕분에 그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봤다. 거대한 낫을 메고 다니는 녀석은 칠무신 중 첫째 사신왕 제럴드뿐이다.


세렌은 눈썹을 찌푸리며 바이올렛의 손잡이를 움켜잡았다. 자신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가 있다는 것을 안 것은 역시 교주뿐이었다.


"됐다. 검을 뽑을 필요 없다. 누구인지 아는 녀석이니 모두 여기 있어라."


테츠는 천마비행으로 허공을 날아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제럴드는 신기한 눈빛을 발했다. 확실히 황태자가 선보이는 저 힘은 성력과는 무관한 또 다른 능력이었다.


성력을 이용해 저렇게 하늘을 날려면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그런데 황태자는 너무나 태연하게 마치 깃털과 같이 날아오는데 저번에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도대체 황태자는 어디서 저런 기술을 연마했지? 네크로맨서의 기술인가?'


제럴드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성력이면 일반 사람은 가당치도 않은데 무공이란 것은 일반인도 익힐 수 있고 그 능력은 예전 롱홀드 엘드리치 요새를 방문했을 때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았던가? 그때 보다 훨씬 강력해진 황태자였다.


제럴드는 예를 다해 황태자를 맞으려 하자 무언의 힘이 그가 허리를 굽히지 못하게 했다.

테츠가 보낸 암경이다.


"보는 눈이 저리 많은데 무슨 헛짓거릴 하려는 거냐?"


테츠의 말에 제럴드는 화들짝 놀랐다. 몸에 밴 습관이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늘 황제를 모시는 입장에서 황제의 혈족을 보면 자연스럽게 굽혀지는 허리다.


"너 내가 언제 여기 올 줄. 아. 레베카가···. 하. 그 마녀는 진짜. 성황의 끄나풀도 아니고."

"가서 인사나 여쭙고 직접 눈으로 황태자의 신위를 보고 오라는 스승님의 엄명이니 아니 따를 수 없지 않습니까?"

"가서 이야기하자 일단 저들이 안 보이는 곳으로 가자."


테츠가 천마비행으로 쭉 쏘아나가자 제럴드는 두 다리에 성력을 끌어 올리고 튕기듯이 바닥을 차고 점프했다.


세렌은 움찔움찔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제럴드가 고개를 흔들었다.


"교주님은 상관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마 성황께서 보낸 중요한 인물 같으니 위험하지는 않을 겁니다."


세렌은 레베카로부터 성력 제어 술식을 시술받았다. 그녀의 온몸에는 문신처럼 제어 술식의 문양이 가득 그려져 있다. 덕분에 성력을 사용해도 신체에 걸리는 부담을 거의 줄일 수 있다. 다만 폭주하는 것을 막는 제어 술식이기에 성력의 힘은 조금 떨어질 수는 있다.


제어 술식 그 자체가 폭주하는 힘을 제어해 신체에 주는 부담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거기다 이제 칠무신과 겨뤄도 될 만큼이라고 테츠가 말하는 바람에 언젠가 한 번 칠무신과 정면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마저 가지는 세렌이다.


마음 놓고 살인을 저질러도 테츠가 야단치지 않는 곳은 전쟁터뿐이다. 아칸으로 달려가 마족을 원 없이 베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레베카는 단호했다.


너에게 힘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은 오직 하나 황태자 경호라는 막중한 임무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네 멋대로 행동하다가는 성황의 노여움을 살 것이고 너뿐 아니라 너를 받쳐주고 있는 네 팀까지 파멸로 이끌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옆에는 제럴드, 브라이트, 크림슨, 로이드, 바실까지 있다. 그들은 다 죽어가는 세렌을 들쳐 없고 지옥의 아수라장을 뚫고 살아남은 자들이며 자신이 평생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다.


"얼굴을 한 번 보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봤으면 됐지 얼굴은 뭐하러?"

"스승님의 명령은 절대적이라···. 얼굴 보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거 참 귀찮게 하네."

"저희 존재 이유를 말씀드렸던가요? 저희는 성황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지만, 존재 이유는 오직 태자 전하를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태자 전하를 수호하는 자들입니다."


테츠는 천호신수의 역용을 풀어 이십 대 테드의 얼굴로 돌아왔다.


"속 시원하냐?"


제럴드 발루아는 작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제가 여기 온 목적은 또 하나 있습니다."

"그럴 줄 알았다. 말해 봐."

"아칸의 백성과 팬텀 가드너가를 구하고 싶으면 나를 찾아와라. 시련의 장을 완수하면 아칸으로 갈 수 있다고 전하라 하셨습니다."


그 말에 테츠의 눈빛이 단번에 변했다.


"참말이더냐? 너는 황태자 앞에서 거짓을 말할 수 없음을 안다. 성황이 나를 잡을 미끼를 던진 거냐. 아니면 진실을 말하는 것이냐? 성황의 명령이 절대적인 것이 우선인 거냐? 나를 속이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 우선인 거냐?"

"성황의 명령이 절대적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성황과 황태자 앞에서는 절대 거짓됨으로 입을 열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그것이 사실이란 말이지?"

"그렇습니다. 시련의 장을 완수하게 되면 아칸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테츠는 제럴드 발루아를 정면으로 똑똑히 바라봤지만, 그는 거짓을 입에 담을 사람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를 두고 사신왕이라 부른다. 그 사신이라는 의미가 주는 것은 분명히 공포다.


발루아는 성황과 황태자 앞이기 때문에 죽음의 기운을 감추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늘 죽음의 기운을 뿜어내는 자다.


"그래, 시련의 장이라. 그것만 하면 아칸으로 갈 수 있다고?"

"제가 주제넘게 끼어들 자리는 아닌 것 같지만 시련의 장은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잉그람 성황께서는 젊은 시절 막 성인이 되는 그해 바로 시련의 장에 도전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시련의 장을 끝낼 때까지 오 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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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3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4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7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70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2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0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3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6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0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1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6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9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1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1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4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2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2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6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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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88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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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207 3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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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317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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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224 27 13쪽
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69 25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96 26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81 29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86 27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53 30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2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1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5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59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9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2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8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8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3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3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5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9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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