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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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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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83)

DUMMY

알수 없는 상황


메흘린은 레베카 앞에 앉았다.


"아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대한 빨리 운명의 등불이 붙어야 합니다."

"모그룩의 말이 사실이라면···."

"상관없지 않습니까? 운명의 등불이 밝혀지고 성군이 들어오면 다 해결 날 텐데요. 팬텀 가드너가는 다시 원래의 왕좌를 찾을 테고 시몰레이크와 케이사르는 반역죄로 다스려 질 겁니다."

"걸리는 것이 있는데 모그룩이 책을 회수하면서 지식의 현자인 아르마할을 만났을 때 들었던 이야기가···."


레베카의 얼굴이 잠깐이지만 굳어졌다가 풀렸다.


"신경 쓸 거 없어요. 노망난 노인네의 이야기입니다. 모그룩이 교주님에게 직접 보고 한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아르마할이 죽었다고 했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요? 지금 중요한 것은 운명의 등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성황의 의뢰만 해결한다면 큰 짐을 더는 것입니다."

"자칫 세렌 장로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케이사르나 윌리엄 대공에 대해 좀 더 치밀한 조사를 하는 편이···."

"세렌 장로는 이미 내성을 공격해 들어가지 않았나요?"

"더 늦기 전에 레베카님이 전령을 이용해 세렌 장로에게 연락을 전하는 것이···."

"지금쯤이면 비밀 통로를 이용해 윌리엄 대공의 침실로 잠입했을 겁니다."

"방어막을 깨뜨리면 온두라스와 마크라스가 움직일 겁니다."

"그에 대한 대응책은 이미 수없이 연습했습니다. 군사는 꼭 작전이 실패할 것은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것 같군요."

"그럴 리가요. 저는 단지 모그룩의 보낸 내용이 자꾸 거슬려서 드리는 말입니다. 이 사실을 동탑의 교주님에게 말씀 드릴···."

"아뇨, 절대 그러면 안 돼요. 교주님을 겨우 잡아 놓았는데 만약 이야기했다가는 교주님의 성격상 바로 아칸으로 넘어가실 거예요. 그 책임은 메흘린 군사 당신이 져야 하는 거고요. 이건 교주님의 위신 문제가 아니라 성황의 명령을 어겼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예요. 맨시티는 성황의 힘이 미치는 곳이란 걸 잊지 마세요."

"그럼 나중에 아시면···. 일이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바로 눈치채실 겁니다."

"교주님에 대한 일은 전적으로 제가 책임지고 할 테니 군사는 세렌 장로의 일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세요."

"그렇지 않아도 그것 때문인데. 세렌 장로의 일은 테드버드 장로가 뒤를 받쳐 줍니다. 어제 임무에 대한 조사를 다시 해 줄 것을 테드버드 장로에게 보냈는데 그것을 받지 못한 모양입니다. 조사한 바로 침묵의 숲에서 교주님이 까마귀에 달아 보냈다고 했는데···."

"까마귀라면 사령일 겁니다. 그럼 저보다 교주님이 훨씬 잘 아시고 계실 텐데요?"

"그럼 그 부분에 대해 레베카님은 아시는 것이 없다는 말씀입니까?"

"워낙 많은 일이 아칸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눈이 백 개, 뚜껑도 아니고 모든 일을 모두 감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실 교주님의 네크로맨서 사령이 아니라면 감시도 아예 불가능합니다. 이곳과 아칸의 거리로서는 제 전령을 움직이는 것만도 벅찰 지경입니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습니까?"

"음, 전 혹시라도 레베카님이 아시는가 싶어서 이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와중에 정보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았어요. 이제는 제게 직접 부탁을 하시되 정보의 위급함을 제게 말해 주세요. 그럼 끝까지 그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감시하겠어요."

"그리고 이 부분 말입니다. 모그룩의 편지인데 저번에 보내왔던 글이랑 이번의 글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혹 누군가 대필을 하지 않았나 아니면 모그룩의 심경에 변화가 생겼나 해서요. 모그룩의 움직임을 저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 모그룩은 교주님으로부터 별도의 명령을 받고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그 편지 이리 줘 보세요."


레베카는 작은 주문진을 바닥에 그리고 그 위에 편지를 올려놓았다. 주문을 조용히 읊조리는 모습을 메흘린은 조용히 지켜보았다.


"동일 인물이 쓴 것이 맞아요. 같은 냄새가 배 있어요. 인간의 체취는 다 달라요. 다른 누군가 흉내 냈다면 반드시 다른 냄새가 났을 텐데 이 두 편지에서는 같은 냄새가 나요."

"그렇군요. 전 교주님을 만나 뵈러 동탑에 갈 생각입니다."


레베카의 눈빛이 살짝 빛났다.


"아시죠?"

"네, 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모그룩에 대해 여쭐 게 있어섭니다. 그자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또 모그룩이 과거의 어떤 인물이었는지 정도 알고 싶어서요."

"군사는 모그룩에 관심이 많군요."

"아칸에 도착한 이후 행동은 돌발적이고 무고한 경향이 있습니다. 교주님에게 확답을 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그동안 수련을 할 때는 매우 얌전했기 때문에 그 본성을 보지 못했다가 실전에 들어가니 그의 행동이 무모할 정도여서 그 부분을 교주님이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지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라면 상관없겠죠. 하지만 절대 내성의 일은 아직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 황태자가 아칸으로 갈 빌미를 제공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아시겠죠?"

"명심하겠습니다. 그럼."


메흘린 동탑으로 가는 자신의 머리 위에 까마귀가 맴도는 것을 느꼈다.


"이상하군. 레베카님도 무얼 아시는 것 같은데 말할 생각을 하지 않으시니. 내 생각에 이 모든 것이 성황과 관계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


메흘린이 동탑에 도착하자 경비를 서고 있던 마법사가 즉시 문을 열었다.


"그렇지 않아도 군사님에게 전령을 보낼 참이었습니다."

"그래요? 무슨 일입니까?"

"다름이 아니라 엘빈 장로께서 깨어나셨습니다."

"오, 반가운 일입니다. 혹시 만나 볼 수 있습니까?"

"네 물론입니다.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메흘린은 안내에 따라 집중 치료실에 도착했고 이곳 층은 힐러 담당으로 총 관리 책임자는 에셈히야다.

테츠에게 힐러의 스킬을 전수해준 사람이 바로 에셈히야며 테일리아드에서 열손에 꼽히는 천재 힐러다.


"앨빈 장로 건강한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심이 됩니다."

"미덥잖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면목이 없게 됐습니다."

"그럴 리가요. 케이사르가 그런 힘을 손에 넣을 줄 미리 파악하지 못한 우리의 불찰입니다."

"저기 그런데 말입니다."

"무슨 하실 말이라도?"

"모그룩에 관한 일인데···."

"모그룩이 무슨 말이라도 했습니까?"

"아니 그것이 아니고 모그룩이 쓰는 이상한 힘을 봤어. 가끔 교주님이 세렌에게 가르치던 그 힘 말이야. 교주님이 한번은 세렌을 다그치며 성력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거든 그 힘이 아마 성력일 테지?"


메흘린은 뜨끔했다.


"아, 저도 그 부분은···. 교주님이 전적으로 맡아서 하시므로···. 그런데 갑자기 그 이야기는?"

"모그룩 당주가 쓰는 힘이 성력인 것 같아. 분명해.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갔지만. 보라고 내가 가장 오랫동안 대련한 사람이 세렌 장로야. 그래서 그 성력이란 힘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모그룩 당주가 사용한 힘은 확실히 성력이었어."

"잘못 보신 것은 아닙니까? 스카레이 당주의 말로는 장로님은 거의 기절한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그랬지. 스카레이의 등에 업혀 탈출할 때 잠깐 정신이 들어 뒤를 돌아보았는데 케이사르의 두 부관을 단 일 검에 제압하더군. 난 사실 순간 교주님이라고 생각했다니까. 모그룩이 사용한 그 힘은 분명히 성력이야."

"음. 교주님이 그림자라고 하셨으니 세렌 장로처럼 그 힘을 가르치지 않았을까요? 그를 처분자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혹 장로님 중 배신자가 나오면 그간 쌓은 정이 있어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기 힘들다고 판단해서 모그룩을 비밀리에 키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최소 장로 여러분을 압도하는 실력을 갖춰야 정상이지 않습니까?"

"당연히 나도 그렇게 생각해 봤어. 하지만 우리와 수련할 때는 심지어 세렌 장로와 연습 대련에도 그는 성력을 내보이지 않았어. 감출 이유도 없는데 말이지. 오히려 그가 세렌 장로와 같이 성력을 사용한다면 우리는 모그룩을 다른 계획에 사용했겠지. 그는 의도적으로 실력을 감추고 있었던 거야. 테드버드 장로에게 검술 실력도 밀렸는데 어쩌면 그것도 연극이었을 줄도 모르지."

"저도 모그룩 때문에 교주님을 만나 뵈러 이곳에 온 것입니다."

"나도 함께 하겠네."

"무리하지 않으심이."

"여기 힐러의 실력이 그만이야. 심장에 난 상처는 말끔히 나았네. 아직 내공을 올리는 것은 조금 무리겠지만 움직이는 데는 아무런 불편이 없어."

"그럼 함께하시지요."


메흘린은 아리스토틀에 교주님의 면회를 요청했다.

그 누구도 방해하지 말라는 교주님의 엄명이 있었기 때문에 대현자을 통해 알현을 부탁드리는 것이다.

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아리스토틀이 찾아왔다.


"기다리고 계십니다."


테츠는 둥그런 마법구 안에 가부좌의 자세로 눈을 감고 앉아 있었다.

메흘린은 교주에게 포권지례를 해 보이며 인사를 올렸다.


"군사 메흘린과 2장로 앨빈입니다."


순간 테츠의 감긴 눈이 떠지고 두 사람을 내려다봤다.


"침묵의 숲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사령을 땅속에 묻어 놓았다. 계획은 잘 되어 가지?"

"그렇습니다. 다른 특별한 일은 없습니다만 보고드려야 할 중요한 일이 있어서···."

"모그룩에 관한 일인가?"


메흘린의 어깨가 움찔했다.


"그렇습니다. 모그룩은 임무 첫날부터 돌발 행동을 해. 저희가 생각했던 대로 계획을 밀고 나가는데 차질이 생겼습니다."

"모그룩이 보낸 편지는 나도 중간마다 다 읽어 보았다. 반사르 성에서 케이사르의 목을 쳐낸 사실도 알고 있다."


메흘린과 앨빈 장로는 화들짝 놀랐다.


"모그룩이 케이사르 후작을 목을 베었단 말입니까? 아니 그런데 왜 보고를 하지 않았을까요?"

"내게 보고 했으니 된 것 아닌가?"

"이상하군요. 케이사르 목을 베었다면 어찌 케이사르 현상금을 내걸고 설마 그의 부하들이?"

"아니다. 케이사르는 살아 있다."


앨빈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목이 잘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살아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야기하면 복잡해. 녀석은 뭔가 오랜 지식을 책에서 찾아낸 모양이다. 일전에 몽테그레 숲에서 잡았던 마족의 우두머리가 코발이라는 놈이었지. 그놈의 특기가 도마뱀처럼 신체 일부가 잘려도 다시 붙이거나 재생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놈이었어. 케이사르가 그놈의 시체를 수습해서 만든 비약이 다크시럼포션이라도 들었어. 마탄의 서에서 획득한 지식으로 만든 비약이다. 그것으로 놈이 살아날 수 있었던 거야."

"그런 사실은 모두 모그룩에서?"

"그렇다. 너희에게 보고하지 말라고 한 것도 나다."

"죄송합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아니다. 모그룩에 세렌의 힘을 가르친 것도 나고 내가 아칸에 건너가지 못하는 이상 나 대신 수족과 같이 움직여 줄 녀석이 필요했던 것뿐이다. 보고하지 말라고 한 것은 책을 완전히 입수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내가 다그쳤기 때문이다. 운명의 등불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책 세 권의 회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케이사르 그놈 이제 불사의 생명을 얻었어."

"그런 당분간 내성의 침입은?"

"당연히 보류해야지. 그 사실을 까마귀를 통해 테드버드와 세렌에 보내지 않았느냐?"

"그렇습니다."

"메흘린."

"네 교주님."

"평소 내 앞에서 당당하던 그 패기가 지금은 한 올도 느껴지지 않는구나. 어떻게 된 일이냐? 설명해 봐라."

"그것은?"

"자, 메흘린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첫 번째 거짓말 두 번째 배신이다."


메흘린의 등 뒤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저는 다만 임무를 진행하면서 모그룩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달려 온 것입니다."

"정말 그것뿐?"

"그렇습니다."

"이놈 심장의 박동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나를 우롱할 참이냐?"

"심장은 편안합니다. 모그룩이 행동이 신경 쓰여서 확인인 차···."

"메흘린 내 앞에서 거짓말과 배신을 동시에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메리엔과 네 살짜리 아들 녀석이 패트릭이었지? 나는 한다면 하는 성격이야. 나를 더는 자극할 생각하지 말고 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해봐."


이젠 메흘린의 이마로까지 땀방울이 맺혀졌다. 자신이 이곳에 온 것이 이토록 후회가 될 줄이야. 너무 쉽게 행동한 자신을 마음속으로 대차게 나무랐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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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2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3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7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69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2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0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2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2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6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0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0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5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8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1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0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4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1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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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5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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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46 27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35 28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40 28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230 32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212 32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231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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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8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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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7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7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2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2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4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8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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