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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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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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98)

DUMMY

레베카의 생각


찌든 듯한 더위가 한풀을 꺾였다. 가을바람이 벌써 옷깃을 여미게 만들다. 롱홀드의 겨울은 혹독할 만큼 잔인하다.


보통 때라면 지금부터 농군들은 슬슬 겨울나기 준비에 들어간다. 아직 초록의 푸르름이 남아 있는 들판에서 푸르름을 수확해 저장해 놓아야 한다.


롱홀드는 퇴색된 지역으로 변모했다. 롱홀드의 여러 성은 버려졌고 생존한 사람들은 엠버스피어로 몰려들었다.


롱홀드에 분포한 9개의 성중에 유지 되는 성은 테일리아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요른성이 유일했다.


다른 성은 상인의 교류가 끊어졌고 오크에 의해 대파되어 복구 불능이 되었거나 보유한 식량이 떨어져 어쩔수 없이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엠버스피어의 마교다. 마교에 대한 소문은 이미 롱홀드를 떠라 제국에까지 퍼져 나가고 있었다.


오만 병력의 오크를 루엔의 성에서 격파한 마교의 전승 소문은 확실하게 퍼져 나갔다. 그리고 마교에 가입하면 검술이 아닌 검법을 가르쳐 주는데 그것이 기사의 검술과는 아예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간혹 마교의 검법을 배운 마교인들이 롱홀드에서 오크 잔당이나 엠버스피어로 들어오는 상단을 노리는 산적들을 퇴치하고는 하는데 그들이 보여주는 신위는 너무나 엄청나서 사람들 특히 검을 좀 잡아본 남자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왕궁에서 기사시험을 보려면 까다로운 조건이 뒤따른다. 자신이 모시는 귀족의 추천서가 있든지 용병이라면 그동안 자신이 해결한 의뢰를 상세히 기록하고 증명서가 첨부되어야 한다.


그래서 혹자들은 기사의 시험은 있는 자들을 위한 시험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마교는 기사의 검술과는 상대조차 되지 않는 검법을 가입만 하면 가르쳐 준다는 것이다.


그 소문은 매력적이고 달콤한 꿀과 같았다. 롱홀드에서 겨우 목숨만 유지하고 있던 성주와 기사들은 성을 포기하고 엠버스피어로 모여들었다.


솔라리스는 서쪽 최북단의 롱홀드와 농로들의 대지인 잔버크, 수도가 있는 아칸, 동쪽으로 로만 울프가의 드라고나랜드와 접해 있는 세이림 지역으로 나눠줘 있다.


아칸 왕궁은 이미 롱홀드와 잔버크 지역의 통치권을 포기한 상태였다. 잔버크는 오크가 판치고 있었고 마교가 탈환한 롱홀드의 엠버스피어로가 유일무이한 안전지대였다.


그러니 롱홀드의 성주와 기사들 잔버크 지역의 패잔병들이 모두 엠버스피어로 모여들 수밖에 없었다.


엠버스피어는 어반마르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부족함이 없이 도시 생활이 가능했다. 어반마르스가 엠버스피어를 먹여 살리는 것과 다름없었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사고도 자주 나기 마련이지만 마교의 율법은 정확하고 명료하게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갔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마교의 율법을 어기는 것이다. 이들은 무공이라는 기사의 오라 블레이드를 간단히 제압하는 힘에 매료되었다. 많은 용병과 기사들이 마교를 찾았고 마교에 가입하는 것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는 자들도 있었다.


마교야 말고 출세를 위한 시험장과 같은 곳이 되었다. 벌써 마교 출신 용병들이 다른 국가로 진출하기 시작했고 그들이 보여주는 신기한 검법은 곧 소문에 소문을 타고 퍼져 나갔다.


거대 부호로 알려진 손꼽히는 상인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마교 출신의 용병들에게 경비 의뢰를 부탁할 정도였다.


마교에서 수련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태청검법과 매화검법을 수련하는 것만 해도 몇 해를 넘길 만큼 오랜 수련 시간이 필요했다. 사실 이 두 가지 검법만 목적으로 수련하는 자도 적지 않다.


그것에는 테드버드가 개발한 마교 채기법(採氣法)이 엄청난 역할을 했다. 물론 채기법을 가르쳐 준 것은 당연히 테츠고 그것을 활용하여 마나와 검법을 혼용할 수 있게 한 장본인이 테드버드였다.


마교의 채기법을 사용하면 검에 내공 대신 마나를 올려서 사용할 수 있다. 이러면 마나로 내공을 어느 정도 대신할 수 있기에 태청과 매화의 위력을 살려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굳이 내공을 쌓지 않아도 태청과 매화만 터득하면 용병 생활을 해도 거의 대적할 산적이 없을 지경이니. 용병들 사이에서는 마교 가입은 기사시험보다 더 큰 인기를 끌 수밖에 없었다.


이제 상인들도 기사 출신의 용병보다는 마교 출신의 용병을 더 선호하는 처지니까.

여기까지가 일차 관문이다. 좀 더 배움에 집중하려 하면 스스로 원하는 장로를 스승으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


그렇게 되면 마교 아홉 장로 중 한 명의 소속으로 신분 상승이 되고 그때가 되면 각 장로에 해당하는 복식을 받을 수 있다.


테츠는 중원의 사상을 마교에 많이 접목했다. 같은 마교 내 장로들이라도 경쟁 구도를 가지도록 유도 했다.


각 장로에 속한 제자들의 복식을 각 소속 장로에게 맞게 통일하여 누가 보더라도 저 사람이 누구의 제자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러면 공을 세우면 누가 칭찬받을지 한눈에 알수 있고 당연히 사고를 쳐도 누가 골통인지 단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해 놓으니 은근히 제자들 간에 알력 싸움이 일게 되고 서로서로 지지 않으려 한다.

테츠는 처음부터 중원의 무공을 주신 제국에 뿌리내리기 위해 사전에 이렇게 구도를 잡아 나갔다.


그리고 전수한 무공은 각 장로마다 특징을 살려 선택을 폭을 넓게 했다. 테드버드에는 검법 위주로 가르쳤다. 당연히 검을 사랑하는 자들은 테드버드 장로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


반면 엘빈은 경공과 장법에 특화되어 있다. 빠르게 움직이고 원거리에서 장력을 날리면 검법의 고수라 해도 상대하기 힘들다. 이런 유의 변칙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엘빈 장로를 선택했다.


적을 송두리째 결딴내는 파괴 전문인 알프레드는 이제 군단급을 지휘하는 장군이 되었다. 그들이 펼치는 자전폭렬도법이면 기마대고 뭐고 간에 모조리 갈려 나가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졌다.


좌청룡 우백호의 실버팽과 세실리아의 기마대는 마교의 두 송이 꽃이다. 여자라고 설렁설렁했다면 그대의 목은 이미 바닥에 뒹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뒤를 받치는 마교의 공포 제조자. 모든 장로들이 손사래를 치며 꺼리는 인물. 동탑의 마법사들이 악마라 부르며 두손 두발 다 들게 만든 괴물.


바로 루안의 일만 궁수대다. 장로들이 특히 루안을 두려워하는 것은 단 하나의 기술 때문인데 바로 은신전(隱身箭)이다. 솔직히 모든 무공을 통틀어 가장 사기스러운 기술이며 명백히 말해 방어 불가의 무적 기술이다.


테드버드 조차 집중에 집중하지 않으면 막아 낼 수 없는 기술이다. 한번은 화살촉을 제거하고 오백 보 밖에서 활을 쏘게 하였는데 테드버드조차 뻔히 날아오는 방향을 알면서도 열 발 중 다섯 발 밖에 막아 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웃기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테츠는 루안을 불러 크게 혼을 냈다.

루안이 가장 아끼던 활을 그 자리에서 꺾어버려 루안은 충격에 휩싸였다. 열 발에 다섯 발이면 상대는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혼을 내다니···.


테츠에서 열 발을 쏴서 열 발 모두를 다 성공시키라는 주문이 떨어졌다. 그리고 은신전의 숨은 비밀을 전수해 주었다.


그리고 한 달 뒤 테드버드는 같은 상황에서 열 발의 화살을 모두 두들겨 맞고 욕을 하며 검을 던져 버렸다. 절대로 피할 수 없는 화살이 탄생한 순간이다.


마교는 탄탄했다. 레베카는 마교를 알아 가면서 태자가 만든 마교가 보통 단체가 아님을 느꼈다. 사실 오랜 황궁 생활로 성황의 곁에서 볼 것 안 볼 것 다 겪은 레베카지만 황태자가 만들어 놓은 마교의 위력을 보고 깜짝 놀랐을 정도였다.


도대체 황태자는 이 무공이라는 신기한 기술을 어떻게 터득했는지 레베카도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였다. 내공이라는 신비한 힘은 다른 생명체의 생명을 끌어다 쓰는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했다.


그것은 아르펜 님버드가 가진 오크의 생명력이었다. 테츠는 당주에게 내공을 줄 때 아르펜의 삼지안을 열고 생명의 원천을 뽑아냈다.


그 생명의 원천을 당주의 몸에 심자 당주의 위력이 놀랍게도 증가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성력이 관계되었나 했다. 그러나 성력은 전혀 관계없는 전혀 다른 힘이었다. 완전히 개화한 성력처럼 큰 위력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평범한 사람이 말라키 정도의 힘을 낸다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엄청난 위력을 내는 것이다. 과거 말라키 이외에 평범한 인간은 마족에게 사냥감이자 먹잇감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 평범한 인간을 마족과 동등하게 만든 황태자의 능력에 레베카는 매우 놀랐고 또 감동했다. 그것도 성력의 힘이 아닌 또 다른 힘으로 말이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황태자는 통제 불능에 제어 불능이었다. 황태자의 고집은 레베카가 감당할 수준을 월등히 넘어서 있었다.


천마 혁련광! 세상을 유아 독존한 천마의 기품을 레베카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성황의 명령에는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것이 있었다. 이곳에 오기 전 이미 성황으로부터 차기 황태자비로 허락을 받았고 자신도 황태자의 반려자가 되는데 조금의 주저함이 없었다.


사실 성황의 강한 협박도 있었지만, 레베카는 자신을 죽이지 않고 보호하며 키워준 은혜를 갚을 길은 그것뿐이라고 생각했다.


황제가 내린 명령의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것은 황태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그리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도록 내조하며 마녀의 힘으로 태자를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이다.


그 외도 자질구레한 명령이 뒤따랐는데 황태자가 어떻게 성력을 각성하게 되었는지 황태자의 몸에 걸려 있는 금제의 주술은 어떻게 되었는지 조사하란 것이다.


테츠와 부부의 관계를 맺고 서로 마음이 통하기 시작하자 테츠는 레베카에게 조금씩 의지하는 면모를 보였고 그것은 부부관계의 오는 믿음의 결과물이었다. 물론 레베카도 이미 황태자를 위한 삶을 살기로 각오를 다지고 왔기에 그에게 마음을 주는 것에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성력의 비밀을 풀게 되었다. 성력이 각성이 된 계기는 테츠가 죽었기 때문으로 파악되었다. 테츠는 죽었기에 성력(聖力)은 시련의 장을 넘을 필요 없이 죽음이라는 것으로 스스로 개방되어 나온 것이다.


성력은 테츠의 생명의 근원 속에 잠들어 있었고 이를 깨우기 위해서는 시련의 장이라는 수련 과정을 거쳐야 각성한다. 하지만 생명의 불꽃이 완전히 꺼지자 잠들어 있던 성력이 깨어난 것이다.


그리고 테츠의 몸에 마녀의 저주인 금제를 건 것은 또 다른 마녀 바로 일황비 세르자비였다.


황태자는 원래 망나니가 아니었다. 일곱 살 때까지만 해도 영특하기 그지없는 천재였다. 그런 황태자가 괴이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 것은 열 살 때쯤 들어가면서부터였다.


성격은 안하무인으로 바뀌었고 거의 미친 괴물이 되어갔다. 성황은 이 모든 과정을 레베카가 어린 시절부터 눈앞에서 지켜보도록 했다.


황태자가 미쳐 날뛰었고 여색을 탐하고 사람 죽이는 것을 파리 때려잡는 것보다 쉽게 생각하는 것 그 모든 것을 지켜봤다.


그러나 그것은 성황의 계획하에 있었던 일이고 성황은 무엇을 잡아내기 위해 황태자를 미끼로 이용한 것이다.


지금 벌어진 상황은 황태자란 미끼를 바늘에 꿰어 오랜 기간 낚시를 하며 기다리던 성황의 낚싯대에 걸린 무엇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미끼가 너무 커버린 것이다. 물고기를 유혹하는 미끼가 아닌 물고기마저 삼켜버리는 괴물이 된 것이다. 그것은 성황도 생각하지 못한 변수였다.


마교는 성황과 레베카가 생각하는 황태자가 장난으로 만든 그저 그런 용병 단체가 아니었다. 테츠는 마족과 겨뤄도 지지 않을 만큼 무적의 군대를 만들어 놓았다.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는 레베카도 황태자의 어떤 힘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네크로맨서의 라마단도 아니다. 세르자비 황비가 선물한 카셈의 매직 오브도 아니다. 그것은 다른 생명체의 생기를 빨아들이는 무서운 술법이었다.


순혈의 마녀도 타인의 생기를 빨아들이는 주술을 사용할 수 없다. 물론 악독한 마음을 가지고 상대를 저주한다면 서서히 생기를 빨아 내 죽일 수는 있다.


하지만 황태자는 수천의 오크를 한곳에 모아서 그들의 생기를 뽑아내 죽여버렸다. 레베카는 생기가 빠져 뼈와 가죽만 남은 마족의 시체를 봤다.


황태자는 오크는 물론 마족의 생기까지 빨아냈다. 그리고 그것을 평범한 인간들에게 배분하여 무적의 군대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말라키도 아닌 평범한 인간에게 마족과 싸울수 있는 힘을 부여하고 있었던 거다.


성력은 인간에게 사용할 수 없다. 인간의 육체가 성력을 견디지 못한다. 테츠가 세렌 외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피를 먹여 시험하지 않았던 것은 레베카가 성력이 가진 피의 진실과 세렌이 가진 그리고 제이미가 가진 피의 진실을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제이미 그가 테츠의 피를 뒤집어쓰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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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2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3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6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69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2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8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0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2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2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5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0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0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5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8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1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0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3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1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1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5 25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48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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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8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1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7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7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2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2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4 29 13쪽
»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8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6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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