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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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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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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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66)

DUMMY

케이사르의 초대


손튼은 내공이 없는 수련자의 신분이다. 엠버스피어에 숨어들고 난 다음 평범한 시민으로 지낼 수 없어 어쩔수 없이 마교에 가입한 모양이었다.


손튼 아니 에드워드가 엠버스피어에 온 지 불과 반년 전일 거다.

반년에 천마행공을 채기법으로 펼친다는 것은 천재가 아니고서는 선뜻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태청과 매화를 완전히 펼쳐내는 것도 힘든 시간인데 천마행공을 배웠다니.

거기다 복마기공도 함께 수련해야 하는데 내공에 낯선 주신 제국의 사람이 가장 힘들고 어려워하는 것이 내공심법이다.


복마기공을 완전히 마스터 하려면 일이년 가지고는 힘들어하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여기서 채기법은 복마기공의 내공 대신 기존의 마나를 가지고 내공을 대신하는 방법이다.

주신 제국의 사람은 타고난 채질이 모두 마나를 모을 수 있는 체질이기에 조금만 노력하면 마나를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테츠가 늘 이 세계의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바로 이런 신체적 특징에 있었다. 선천적으로 마나를 모을 수 있는 신체는 내공에도 비슷한 작용을 했다.


중원에서 십 년 수련할 양을 이곳에서는 일 년 이내로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오 년 이상 수련한 장로들이 중원에서 오십 년 이상 수련한 고수와 맞먹을 수 있는 이유다.


에드워드는 맨시티의 외곽으로 나아가서 한 집 앞에 멈췄고 주변을 살피던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문밖으로 뛰쳐나가온 에드워드는 주변을 살피더니 다시 큰 대로를 경공으로 달렸다.

아딜은 추적술의 달인답게 에드워드는 적절한 거리를 두고 따랐다.


"놈은?"

"집안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찾으려 나온 거지."

"그렇군. 이제 거의 손에 잡은 거나 다름없네."

"주의할 것은 호위했던 기사는 둘이야. 에드워드와 또 한 사람이 엘리제를 데리고 있겠지."

"루이즈 녀석 이 때문에 일 년 동안 면벽 수련을 해야 하다니 쩝."

"이해해야지. 가족이 걸렸다면 아무리 냉철한 인물도 어쩔수 없이 법을 어기게 돼."

"그래서 대장이 늘 말하잖아 냉철함보다 비열함을 먼저 가지라고."


에드워드는 대로를 따라 달려 나갔다. 이곳에서는 누구라도 경신을 사용하기에 천마행공을 펼친다고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없다.


에드워드는 대로를 통과하여 맨시티에서 가장 번화한 상점가가 즐비한 곳으로 달려 나왔다.

간혹 주변을 다니는 사람들이 에드워드를 향해 고함쳤다.


"이봐,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경공 자제하라는 것 모르나?"

"경공을 펼치고 싶으면 수련장으로 가. 기본예절은 지키라고 있는 거야."


사람이 복잡한 곳에서 경공은 자제하고 있다.


"죄송합니다. 매우 급한 일이라서요."


에드워드는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고 이제 더는 경공을 펼칠 수 없자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다.


"울린 아저씨 혹시 볼튼과 엘사가 오지 않았던가요?"

"조금전에 다녀갔어. 하하. 오늘 점심으로 사과파이를 만든다고 사과 몇 개를 사가지고 갔어."

"언제 쯤이였죠?"

"음, 차 서너잔 마실 시간 정도 될거야."


에드워드는 잽싸게 이동했다. 몇 개의 가게를 지나 다시 빵 가게에 들렀다.


"볼튼!"


에드워드의 고함에 빵 가게 앞에 있던 사내와 여자아이가 뒤를 돌아봤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에드워드는 빵 가게 앞 사내에게 무어라 주절댔다.


사내는 여자아이를 품에 안고 달렸다.

하지만 어느새 연락을 받고 달려 온 제자들이 그들 앞을 막아섰다.


아드리안은 한술 더 떠서 아딜과 알렉의 움직임까지 지켜 보고 있었다. 집행관 산하 제자들은 크게 포위망을 만들어 놓고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포위망을 조여야 할 때가 오자 망설임 없이 그물을 건져 올렸다.


"에드워드, 바럿 포기해. 너희들은 완전히 포위됐다."


달려오던 아딜이 고함쳤다.


"시간을 벌 테니까 넌 엘리제를 데리고 먼저···."


에드워드는 더는 말을 잊지 못했다.

한 사람이 날아와서 바럿이 안고 있던 엘리제를 단숨에 채어가 버린 것이다.

그의 움직임이 얼마나 빠르던지 눈으로 봤지만, 신체 반응이 미처 따라가기 전에 엘리제는 다른 사람의 품으로 넘어가 버린 뒤였다.


"수고했다."


엘리제를 품에 안고 뛰어내린 사람 앞으로 아드리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사내로부터 엘리제를 받아 안아 들었다. 엘리제를 낚아챈 사람은 부르스였다. 그는 바럿이 느끼지 못하도록 천마잠행으로 접근해 순식간에 엘리제를 빼낸 것이다.


"너희가 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왜 달아나려 하느냐?"


아드리안은 에드워드를 노려보고 호통을 쳤다.


"그 아이는 제 딸입니다. 무슨 오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놈, 그래도 헛소리를 지껄이느냐? 너는 내가 누군지 알면서 그런 소리를 하는 거냐?"


에드워드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아칸 최고의 집행관이며 마교에서는 책사의 지위에 있는 거물이다. 그는 정보의 꼭대기에 앉은 사람이다.


이런 거물이 직접 모습을 보였고 더욱이 엘리제를 뺏은 것을 보면 모든 것이 발각된 상황이었다.


"이 일은 시몰레이크 후작과 관계되는 일이고 마교와는 전혀 관계없는 별개의 일입니다."


그 말에 아드리안은 눈가에 웃음을 띠고 말했다.


"네놈의 혀는 정말 간교하구나. 케이사르 후작의 일을 어찌 시몰레이크 후작에다 덧씌우려 하느냐?"


에드워드는 양손을 부르르 떨었다. 역시 최고의 정보꾼 앞에서 거짓은 무용지물임을 실감했다.


"마교인끼리는 절대 속이지 않는다는 규율을 잊지 않고 있겠지? 네 놈은 마교에 몸담을 놈이 아니다. 저 두 놈을 포박해라."

"잠깐만 손튼이 무슨 죄를 저질렀죠?"


카랑카랑한 여자 목소리가 아드리안 뒤쪽에서 터져 나왔다.


아드리안은 목소리를 듣고 단번에 상대가 누군지 알았다.


"몰리비안 장로는 이 자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손튼과 바럿은 제 제자입니다. 제가 직접 지도하는 제자들입니다. 그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저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럼, 회의실로 가십시다. 이번 일에 대해 모두 말해 드리리다."

"물론 그렇게 하겠습니다만, 정확한 내용을 알기 전까지 저 둘은 제가 데리고 가겠습니다."

"좋으실 대로."


오후쯤 앨빈은 엘리제의 신병을 확보했다는 멋진 뉴스를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마녀 에르제베트를 마교 쪽으로 돌려 세울 수 있다.


"준비해라. 케이사르의 초대는 즐거운 시간이 될것이다."


화려하기 그지없는 마차 한 대가 철원의 늑대를 앞에 도착했다.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의 깃대에는 두 개의 깃발이 꽂혀 있었다.


아칸 왕궁을 상징하는 깃발과 반사르가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이 정도 마차면 거의 국빈급을 맞이할 때나 케이사르가 직접 성을 나설 때나 사용하는 마차다.


앨빈과 스카레이, 제딘, 테세라 네 명이 마차에 올랐다.

마차 위로 몇 마리의 까마귀가 날고 있었다. 그들을 실은 마차는 아칸의 동쪽 귀족 지구를 향해 달렸다.


아칸에서 왕궁 다음을 큰 성이 반사르가의 성이다. 원래 이 반사르가의 성이 아칸의 왕궁이었으나 윌리엄 대공이 실권을 잡고 아칸의 왕에 오르며 새롭게 증축한 성을 왕궁으로 삼고 옛 성은 최고의 공신이었던 반사르 공작에게 하사품으로 주었던 것이 오늘날의 반사르성이다.


한때 왕궁으로 사용하였을 만큼 웅장하고 화려한 성이었다.


"도착하였습니다."


마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앨빈을 선두로 네 명이 모두 내리자 대기하고 있던 멋진 수염의 사내가 정중하게 이들을 맞이했다.


회색 비단에 반사르가의 문양이 수 놓인 화려한 복장이 눈에 확 들어오는 사람이었다.

누가 보더라도 반사르가의 사람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앨빈은 단번에 그가 케이사르의 오른팔인 필포드경이란 것을 알수 있었다.


"별 볼 일 없는 용병 따위를 이렇게 높으신 분이 나오셔서 마중한다는 것은 큰 결례를 범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보다 더 높으신 분이 여러분을 초대하였으니 저는 마땅한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필포드경은 네 사람을 안내하여 외성을 지나 내성으로 들어갔다. 확실히 왕궁이었던 건물이라 사병이나 경비가 있는 외성이 있고 왕과 일족이 머무는 내성이 따로 있는 구조였다.


초대자가 케이사르였으므로 내성까지 안내되어 들어갔다.

그들은 곧 화려한 음식이 한가득 준비된 곳으로 들어섰다.


필포드경이 손짓하자 시종이 걸어 나와 앨빈 일행을 정해진 자리에 앉게 했다.


"여러분 곁에서 시종이 시중을 들 것이니 부담은 느끼지 말기를···."


의자에 앉기는 했지만 바늘방석에 앉은 것처럼 편치 못했다. 이 초대에 응한 것은 케이사르와 필포드경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다.


그동안 모그룩과 아가므네가 성안을 조사할 것이다. 당장 세 권의 책을 구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다음번을 위한 정보 정도는 충분히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들의 앞에 차려진 음식에서 따뜻한 연기와 그윽한 향기가 퍼져 나오고 있었다. 바라만 봐도 입에 침이 저절로 고일 정도로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항상 가득 차려져 있었다.


"케이사르 후작이십니다."


필포드경은 깊숙이 허리를 숙이며 케이사르 후작을 맞이했다.

앨빈은 두 눈을 뜨고 걸어 들어오는 케이사르 후작을 바라봤다.


'오만한 자로군.'


앨빈은 케이사르 후작의 모습을 보고 속으로 혀를 찼다.

이마에 쓴 것은 금으로 된 왕관이다. 머리에 왕관을 쓸 수 있는 것은 세상에 단 한 사람 왕뿐이다. 그런데 태연하게 머리에 왕관을 올리고 있다.


복장에서 나타난 것도 가관이었다. 붉은 망토를 둘렀는데 최고급 품질의 비단임은 말할 것도 없고 수 놓인 문양은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마치 자신을 왕으로 착각하는 자로군.'


필포드경의 손짓에 앨빈 일행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따지고 보면 후작과 일개 용병이 같은 식탁에 앉는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 할 일이다.

기사보다 아래 계급인 용병은 일반 시민과 같은 등급이기 때문이다.


후작이 평범한 시종과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한다고 볼 정도다.

케이사르의 첫인상은 과묵하고 강직했으면 눈빛은 살아 있는 뱀의 눈처럼 냉철함이 묻어났다.


확실히 후작이라는 지위가 담겨 있는 모습이었다. 대대로 전사의 집안답게 신체도 장대했고 단단한 턱에 날카로운 수염은 위엄을 더 돋보이게 했다.


"먹음직한 음식을 앞에 두고 할 짓이 못되지. 식사를 시작합시다."


케이사르는 손가락으로 고기 한 점을 가리켰고 옆 시종은 재빨리 한입 크기로 고기를 잘라 접시에 담았다.


시종은 엘빈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후작님이 질문하실 때를 제외하고는 먼저 말을 하지 마십시오."


앨빈은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적어도 마교는 절대 이따위 한심한 짓거리는 하지 않는다. 교주 앞이라도 자신의 할 말은 다 한다.


왜 자신을 초대했냐고 먼저 말을 꺼내려 하다가 시종이 눈치를 채고 귓말을 건넨 것이다.


"아칸에서 처음 듣는 이름이더군."


후작은 한동안 식사를 지속하더니 어느 정도 배가 찼는지 처음 말을 꺼냈다.


"별 볼 일 없는 용병인데 어찌 이름이 알려졌겠습니까? 더군다나 후작님이 아시고 계실 정도라면 상당한 의뢰를 완수한 용병일텐데 요즘 시기는 밖으로 떠돌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 오크는 완전히 물러갔고 딱 일하기 좋은 시절이 아닌가? 아칸에는 처음 들어왔다고?"

"저희가 뭐라고 후작님이 조사까지 해 보셨습니까. 변변치 못한 용병이라 이곳저곳 떠도는 자들입니다."

"그런 것 치고는 너무 큰 의뢰를 맡지 않았나?"

"네 저희도 어리둥절합니다. 판테리온 시장에서 약간 말썽이 있었는데 우연히 지나가던 일루엠 길드 관리인이 저희를 좋게 봐주고 의뢰를 맡겼습니다."

"그래 어떤 의뢰인가?"


앨빈은 머뭇거리지 않고 단번에 답을 했다. 어쨌거나 자신의 앞에 앉은 사람은 후작이며 솔라리스에서 윌리엄 대공 다음의 실권자다.


만약 위릴엄 대공의 팬텀 가드너가 실추되었을 때 차기 왕으로 가장 유력한 사람이니 실제로 왕과 함께 같은 식탁에 앉은 영광을 가진 거나 마찬가지였다.


아칸의 정보통 필포드경이 수하이니 웬만한 정보는 이미 습득한 상태였을 테고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자신을 떠보기 위한 수단임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을 찾아봐 달라는 기본적인 의뢰입니다. 일루엠 길드의 인사담당관 엘손은 자신의 누이 아들인 에드워드라는 기사를 찾아 달라고 의뢰했습니다."

"그래, 그 에드워드라는 젊은이는 찾았고?"

"아직입니다. 지금 흔적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만약 그 에드워드라는 젊은이가 나와 관계가 있다면 어떻게 할참인가?"

"저희 용병은 신용이 생명입니다. 하지만 그 신용보다 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따르는 것 또한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용병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고 손대서는 안 될 것도 있다는 겁니다."

"자네는 생각보다 앞서가는군."

"저희가 이 자리에 초대된 이유가 그 이유밖에 없으니까요. 만약 후작님께서 불편하시다면 저희는 의뢰의 조사를 멈출 수도 있습니다."

"수도? 그렇다는 것은 내게 섭섭지 않은 인사를 바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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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2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3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6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69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2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8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0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2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2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6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0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0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5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8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1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0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4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1 24 13쪽
»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2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5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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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58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8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1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7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7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2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2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4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8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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