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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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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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67)

DUMMY

반사르성의 침투


식사가 끝나고 후식이 들어왔다.

상큼한 파이와 처음 맡아 보는 향기로운 차가 각자 테이블 앞에 놓였다.


"그런데 분위기로 봐서는 저희가 그만둔다고 하여도 엘손은 다른 용병에게 의뢰할 것입니다. 조카를 찾는 것에 일루엠 길드를 끌어들였습니다. 그는 조카의 행방불명이 다른 큰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간섭하지 않아야 할 일이 있어. 이때는 모른 척하고 지나가는 것이 삶을 좀 더 연장하는 방법이지."

"저희야 돈만 따라다니는 용병이니 원하는 것만 손에 쥘 수 있다면···."

"그러니까 용병이지."


케이사르가 손뼉을 치니 시종 한 명이 보기에도 두툼한 가죽 주머니를 앨빈의 앞에 내려놓았다.


앨빈이 가죽 주머니를 들어 보니 묵직한 것이 만약 안에 든 것이 금이라면 평생 놀고먹어도 남아돌 금액임을 어렵지 않게 유추 할 수 있었다.


"저희는 받은 만큼 확실히 의뢰를 받아들입니다. 후작님의 의뢰는 엘손의 조카 찾는 것을 멈추라는 의뢰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더는 잡소리 하지 않아서 너무 편하군. 때로는 일이 너무 잘 풀릴 때는 한 번쯤 의심해 보는 버릇도 나쁘지 않은 법이지."

"후후, 저희 같은 무명의 용병을 의심해서 무엇합니까?"

"그렇지. 배불리 식사했으니 잠깐 몸을 움직이는 것이 어떤가?"

"무슨 말씀이신지?"

"그대들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고 들어서 말이야. 나는 검술이 뛰어난 인재를 언제나 환영하지, 어떤가? 자네들의 검술을 잠시 감상할 시간을 주겠나?"


앨빈은 케이사르의 표정을 살폈다. 앨빈은 무표정한 그의 얼굴에서 작은 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뭐라도 좋다. 모그룩과 아가므네가 더 안전하게 움직이려면 자신에게 이목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 때문에 케이사르 후작의 초대를 승인한 것이니까.


"저희 같은 별 볼 일 없는 용병의 검술에 한심하다 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제대로 실력을 보이면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네."


앨빈은 케이사르의 한마디 한마디에 가시가 돋쳐 있음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앨빈 일행을 말살하기 위해 함정을 팠고 보기 좋게 실패했다.


보통 암살자도 아니고 사람을 산채로 찢어 죽일 수 있는 완력을 지닌 야수들을 보냈건만 전멸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케이사르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대충 짐작이 갔다.


그는 엘리제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그 비밀이 밝혀지지 않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에르제베트는 거의 통제 불능의 마녀다. 지금은 자신의 딸을 볼모로 하고 있기에 자신의 말들 듣긴 하지만 언제라도 에르제베트의 딸이 볼모로서의 가치가 사라진다면 에르제베트는 당장 검 끝을 자신을 향해 돌릴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신경 써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 케이사르다. 이런 일로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용병 단체는 평범한 용병 단체가 아니란 것을 느꼈다.


만약 이들이 엘리제의 위치를 파악해 내면 상당히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진다. 엘리제를 엠버스피어로 보낸 것은 필포드경의 생각이었다.


적의 밑에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조언에서였다. 그것은 확실히 지금까지 소기의 성과를 보였다.


천하의 에르제베트라도 할지라도 딸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앨빈 일행은 케이사르의 뒤를 따라 대리석 바닥이 멋지게 깔린 통로를 따라 걸었다.


***


"정확히 연락이 닿은 모양이군. 방어막은 완전히 해제되어 있어."

"그러게요. 레베카님이 보낸 퍼밀리어를 에르제베트가 받은 모양이네요."

"엘리제가 마교의 손에 있으니 이제 에르제베트는 우릴 방해하지 못할 거야."


모그룩과 아가므네는 앨빈이 도착하기 전 이미 반사르성에 숨어든 상태였다. 그들은 거의 완벽하게 천마잠행을 구사했다.


반사르성에는 마법 방어막과 마녀의 주술이 겹겹이 처져 있었다.

이 마법 방어막과 덫은 정말 예민하지만, 그에 따른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아주 미세한 마나도 감지하기 때문에 성을 숨어드는 인물이 조금이라도 마나를 사용했다면 즉시 마법 경보가 울리게 된다.


마나를 사용하지 않고 숨어드는 기술이 있다고 해도 마녀가 설치한 주술의 덫은 절대 피할 수 없다. 이 덫에 걸리거나 스치기만 해도 에르제베트는 바로 알수 있다.


레베카는 퍼밀리어를 보내 에르제베트와 접촉했다. 그리고 딸 엘리제를 확보했음을 알렸다.

에르제베트는 즉시 반사르성에 설치한 덫을 해제했다. 아니 해제라기보다는 덫에 반응이 와서 무시해 버린 것이다.


앨빈 일행이 케이사르와 식사할 동안 그의 서재며 침실 등을 뒤졌다. 하지만 세 권의 책 행방은 전혀 알아내지 못했다.


"할 수 없군. 시간을 더 끌다가는 곤란한 일을 당할 수도 있으니 에르제베트를 만나볼 수밖에."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녀의 딸은 우리 수중에 있으니 장난 따위는 치지 못할 거야."

"하긴. 밑져야 본전이니 에르제베트를 찾아가 보자."


모그룩과 아가므네는 복잡한 반사르성을 마치 오래 살았던 것처럼 군더더기 없이 움직였다.

이들을 이끄는 것은 작은 빠른 흰색 생쥐 한 마리였다.


모그룩은 잠겨진 문 앞에 섰다. 그곳은 철통같이 견고한 보안을 자랑하는 밀실이었다.


"생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니까 대단한 문이군. 자물쇠의 열쇠는 케이사르만 가지고 있겠지? 이거 난감해지는걸."


단단한 철문은 안에서 고함을 치더라도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없을 만큼 밀폐되어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러 가지 방어 마법으로 철두철미하게 봉쇄된 곳이었다.


모그룩은 본능적으로 이 방안에 에르제베트가 있다고 확신했다.

그런데 이 문은 철저하게 봉인된 상태였다.

마법은 물론 주술로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견고했다.

안에 갇혀 있는 인물이 최고의 수준의 마녀인 만큼 문을 봉쇄한 마법은 차원이 달랐다.


"상당히 추잡하고 난해한 마법이군."

"어찌할 생각이세요? 이건 우리가 해제할 수준이 못되군요."

"내가 어디 있었는지 잊었어? 동탑에서 반년 동안 수련할 때 이런 봉쇄나 방어 마법의 해제를 집중적으로 배웠단 말이야."

"하, 그럼 가능하다는 말이에요? 교주님은 미래를 보실 수 있나 어떻게 알고 가르쳤죠?"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하지 시간이 부족해 이곳을 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야지."


모그룩은 문 앞에 서서 골똘히 생각했다.


"마나를 조금이라도 사용하면 바로 경보가 울리게 되어 있어 그렇다고 문에 접촉하더라도 마찬가지지. 아마 이 문을 열 수 있는 사람은 케이사르밖에 없을 거야."

"조금 전에는 큰소리치더니 열 수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열 수 없어.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지."

"다른 방법이라니?"

"퍼밀리어 이동 통로는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거든. 에르제베트의 퍼밀리어가 드나드는 통로는 따로 있지."


모그룩은 품 안에서 죽은 생쥐 한 마리를 꺼내 놓았다.


"죽은 쥐 따위로 무얼···."


아가므네는 곧을 멈췄다.

분명히 죽어 나자빠진 쥐가 한 번 꿈들 하더니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뭐지 이건?"

"뭐긴 뭐야 교주님이 주신 건데. 아 언제부터 말이 그렇게 많아졌어? 밤의 자매단은 혀를 자르지 않았나?"

"마테니 장로가 복구시켜 주었단 말이야." "차라리 혀가 잘린 편이 좋을 것 같군. 더 방해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쥐는 꿈틀거리며 벽을 타고 천정으로 기어 들어갔다.


"무얼 보고 있는 거지?"

"좀 조용히 해 봐. 설명해도 너는 잘 몰라."


확실히 퍼밀리어가 다니는 통로는 어떤 장치도 되어 있지 않았다.

에르제베트의 퍼밀리어가 족제비인 만큼 딱 그 녀석이 통과할 만한 구멍만 나 있었다.


"이제 말 걸지 마! 에르제베트와 이야기를 시도해 볼 테니."


문 앞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모그룩은 아가므네를 돌아봤다.


"뭐해? 누가 오는지 망이나 보지 않고? 집중하면 다른 기척을 들을 수 없어."

"알았다고 잘 해봐."


모그룩은 방안 내부 모습을 생쥐의 눈을 통해 보았다.

큰 원형의 탁자는 수천 년을 산 거목을 통째로 잘라 만든 것으로 그 옆에는 등을 기댈 수 있는 커다란 의자가 하나 놓여 있었다.


그리고 구석진 곳에 등을 보이고 벽을 바라고는 여성이 바로 에르제베트임을 어렵지 않게 알수 있었다.


생쥐는 에르제베트 앞으로 다가가더니 구역질을 몇 번 하다가 뱃속에서 돌돌 만 편지 하나를 토해냈다.


에르제베트는 바닥에서 구르는 편지를 펼쳐 들었다. 재빨리 읽은 다음 입에 넣고 삼켜 버렸다.


구멍을 통해 다시 기어나 온 생쥐를 받아든 모그룩은 생쥐 입에서 돌돌 만 종잇조각을 꺼냈다.


"제기랄!"


통로 저편에서 아가므네가 신속히 다가왔다.


"외성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 일은 어떻게 됐어?"

"골치 아프게 됐어."

"무슨 말이야?"

"일단 책 세 권의 정보는 받았어. 오늘은 그만 철수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아가므네는 품 안에서 복면을 한 장 꺼내 던졌다.


"뭐야 이건?"

"뒤집어서 써! 가봐야 할 때가 있어. 잘못하면 우리가 나서야 할지도 모르니까. 얼굴 팔리고 싶지 않으면 복면을 쓰는 게 좋을 거야."


***


반사르가의 외성은 기사와 인커전의 요람과 같은 곳이다. 아칸 왕궁은 눈에 보이는 화려함을 강조하여 격식 있고 세련된 복장의 경비가 주가 된다. 이들은 전투 경비가 아닌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식의 눈요기 기사라고 불린다.


반사르가는 실질적으로 솔라리스 왕국을 뒤에서 움직여온 실세다. 외성의 기사와 인커전들은 실제를 방불케 하는 교육을 받으며 그들은 반사르가를 위한 사설 집단으로 솔라리스 정예병과 맞먹는 또는 그들을 능가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케이사르가 도착한 곳은 기사의 연무장이었다.

그곳에는 몇몇 기사가 진검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우리 반사르가의 사람은 훈련도 실전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고 큰 부상이 끓이질 않고 있습니다. 물론 최고급 힐링 포션도 충분한 양이 갖춰져 있습니다."


앨빈은 자신을 이곳으로 끌고 온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이미 어제 일을 보고 받았겠지. 마녀의 수호대를 작살 낸 것은 자신들이 평범한 용병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시험 해 보는 것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다들 적당히 해라. 본 실력을 절대 내보이지 마라."


앨빈은 내공을 실은 목소리도 제자들에게 말했다.


연무장에서는 검과 검이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했다.

앨빈이 케이사르의 후작의 초청을 선 듯 응한 것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사르성은 호랑이 소굴이나 마찬가지였다.

만약 케이사르가 비밀 함구를 위해 암수를 가해오더라도 충분히 그것을 타개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삼성의 내공을 가진 앨빈은 마족 서너 마리쯤은 우습지 않게 상대할 수 있다. 하물며 평범한 인간 기사 따위야 이제 앨빈의 상대가 될 수는 없다.


그림자의 왕 하츠 린네까지 곤란한 상황에 빠뜨렸던 앨빈이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들 탈출하는 데는 어렵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이곳에 온 이유는 숨어든 모그룩과 아가므네에게 최대한 시간을 벌어주기 위함이다.


"이분은 반사르가의 전체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수비대장 세브란 백작입니다."


필포드경이 소개해 준 사람은 전신으로 묵빛 갑주를 두른 기사 한명이었다. 구레나룻과 수염이 강직한 인상을 한층 단단하게 보이도록 만들어 주었다. 그만큼 공들여 가꾼 수염임을 알수 있었다.


"소문은 들었습니다. 대단한 검술을 가진 용병들이라고?"

"과찬, 또 과찬의 말입니다. 일개 떠돌이 용병이 검술이 뛰어난들 어찌 기사 앞에서 주름을 잡겠습니까? 그저 어디서 쓸많나 손재주 하나 익혔을 뿐입니다."

"음, 그럼 이곳까지 오셨으니 그 손재주란 걸 한번 구경해 볼 수 있겠소?"


앨빈은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굳이 연무장으로 데려온 이유는 직접 검을 구경하고 싶은 것이겠지. 야수를 간단히 제압한 능력을 보고 싶은 호기심에서다.


대결을 빌미로 살수를 쓸 수도 있는 상태라 앨빈은 살짝 긴장했다. 혹시나 본 모습이 나올까 하여 제자들에게 말 대신 눈빛으로 이야기했다.


"저희 기사 중에 솜씨가 제법 좋은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과 한번 대결해 봄이 케이사르 후작님의 견식을 넓혀 드리는 계기가 될듯합니다."


케이사르는 벌써 연무장이 내려다보이는 관람석 상석에 앉아 있었다.


"칫, 저녁을 배불리 먹이더니 소화가 금방 될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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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2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3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7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69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2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0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2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6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0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0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5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8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1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0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4 23 13쪽
»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2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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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8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2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7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7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2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2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4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8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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