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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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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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31)

DUMMY

만다야라 숲의 전투


에스카달은 묵빛이 감도는 무거운 철갑을 입고 있었다. 철갑으로 무장한 것은 독충이나 독초에 맞서 숲속을 전진하는데 이상적이었다.


애초에 이곳에서는 맨살을 드러내놓고 다닐 수 없다. 언제 어디서 독충이 공격해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브리완왕의 부름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왔는데 그에게 특별한 임무가 주어졌다.

에스카달은 테에칸 왕궁의 수호대 중에서도 철갑 기병대 소속의 기사였다.

로만 울프가는 철저한 기사 정신에 입각한 중앙집권적 왕권 국가다.

왕은 신인 동시에 신민인 위치에 서서 두 가지 권능을 모두 휘둘렀다.


팬텀 가드너가가 귀족에 의해 움직이는 나라라면 로만 울프는 오롯이 전사의 나라다.

왕과 제후 귀족이 함께 나라를 다스리는 팬텀 가드너와 달리 로만 울프의 왕권은 그 어느 것으로도 넘볼 수 없을 만큼 확고하고 완벽했다.


팬텀 가드너는 귀족 중심의 사회체계를 가지고 있어 정계나 신분 상승은 대부분 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졌다. 평민이나 천한 신분을 타고난 자는 태어난 신분의 틀을 깨기가 아주 힘들었다.


하지만 로만 울프의 드라고나 왕국은 다르다. 철저한 실력 위주의 등용. 검만 잘 휘두른다면 신분 여하에 관계 없이 원하는 권력을 손에 쥘 수 있는 구조다.


그래서 드라고나 왕국의 사람들은 사내아이를 선호하는 남아 선호사상이 팽배해졌고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철들기 전부터 손에 검을 쥐게 한다.


그렇게 투쟁심으로 키워진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성인식을 대신해 나라에서 주관하는 기사 시험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


드라고나 왕국의 사내아이들은 태어나서부터 이 성인 기사 시험을 치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


물론 애초에 자질이 되지 않아 검을 손에 놓는 아이들도 많다. 그들은 기사가 아닌 다른 방면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드라고나 왕국에도 상인이 있고 상점이 있으며 용병들이 가장 많은 나라다. 팬텀 가드너의 솔라리스 왕국에서는 산적과 비적이 엄청나지만, 이곳 드라고나 왕국에서는 산적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산적이 나온다는 소문만 나면 그들을 잡아 몸값을 받기 위해 용병과 기사들이 벌떼처럼 모여들 테니까 말이다.


로만 울프의 드라고나 왕국은 이런 나라다. 정치적 신분보다는 힘이 지배하는 곳.

능력만 있으면 신분의 틀을 간단히 깨어 버리는 곳. 이곳에는 특정 귀족 세력이 정권을 잡고 흔들지 못한다.


왕의 신분은 절대적이며 그를 옹호하고 받드는 기사들이 있는 이상 귀족은 그 권력에 감히 손을 뻗치기 힘든 구조였다.


기사 시험에서 귀족의 영애라고 특혜가 주어지는 것을 절대 아니다. 검은 눈이 없으며 귀족이나 평민을 구분하지는 않는다.


찔리면 죽는 것은 매한가지다. 에스카달도 그런 틈바구니에서 승승장구하여 오늘날의 지휘를 손에 쥘 수 있었다.


지금 로만 울프가의 왕가는 평온하지 않다. 그토록 바래 왔건만 왕가의 후손인 남아를 생산하지 못했다. 로만 울프가의 혈족은 유일하게 세일럼 공주 단 한명뿐이었다.


브리완왕은 과거 드래곤 전쟁 때 용기사로서 명성을 떨쳤다. 성황 잉그람과 함께 주신 제국을 누비며 드래곤을 사냥한 네 명의 용기사 중 한명이었다.


브리완 로만 울프는 검에 미쳤고 검에 모든 것을 바쳤다. 그는 힘을 원했고 더욱 강한 힘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금기시했던 것을 익혔다.


그 결과 그는 큰 것을 하나 잃었는데 자손을 번식할 수 있는 사내로서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성황 잉그람의 도움으로 단 한 번 생명을 잉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한 모금의 술도 입에 대지 않고 지성으로 기도했다.


꼭 사내아이를 달라고.

하지만 하늘은 그런 그의 믿음을 배반했다. 왕비의 자궁을 열고 얼굴을 내민 것은 여아였다.

브리완은 충격 속에 나날을 보냈다.

비록 로만 울프가의 혈맥이 끊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가 그토록 바랬던 사내아이는 다시는 얻을 수 없었다.


그런 환경이 그를 괴팍하게 만들었고 공주 세일럼을 마치 사내아이처럼 가르쳤다.

사내아이의 옷을 입히고 말과 행동도 사내아이처럼 하도록 지시했다.


에스카달은 브리완왕의 명령으로 세일럼을 직접 가르친 네 명의 스승 중 한명이다.


잉겔리움 광산은 잊힌 이야기였다. 그 정보가 흘러들기까지는···.

워낙 오지였고 병력이 접근할만한 환경이 아니었다.


팬텀 가드너 솔라리스 왕국 롱홀드 지역의 한 도시 엠버스피어에서 잉겔리움이 제련되고 있다.


벌써 수십 자루의 검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는 테에칸 왕궁을 발칵 뒤집어 놓기에 충분한 소문이었다.


자고로 기사의 생명은 검이다. 검과 같은 무기의 중요성은 드라고나 왕국만큼 절실하게 와 닿는 예도 없을 것이다.


소드 마스터는 자신의 얼굴과 마찬가지인 명검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은 고대 유물의 탐색으로 이어졌다.


고고학이 가장 발달한 나라가 아이러니하게도 전사의 나라 드라고나 왕국이었으니.

그것은 수천 년 전 이 땅에 번성했던 말라키가 만든 무기를 찾기 위해서였다.

말라키들은 인간의 기술을 뛰어넘은 병장기를 만들었고 주신 제국 곳곳에 퍼져나갔다.

그런 명검을 한 자루만 손에 쥘 수 있다면···.


기사라면 의당 꿈꿔볼 만한 요소였다. 제국 곳곳에는 말라키가 남긴 유적이 많았고 그런 유적을 발굴 조사하는 특별한 용병 집단이 만들어졌다.


그렇게 발굴된 검 중에서 유독 가볍고 강철보다 단단한 검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잉겔리움으로 만든 검이었다.


전설을 탐구하다 말라키가 기록해 놓은 책을 한 권 발견했고 드디어 수천 년 동안 잠자고 있었던 꿈의 금속, 하늘의 금속인 잉겔리움이 만천하에 이름을 드러냈다.


그렇다. 잉겔리움 금속의 존재는 고대 말라키가 남긴 기록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잉겔리움이 묻힌 단 한 곳의 위치도 알아냈다.


인간의 접근을 불허하는 첨예의 오지 모우루리 협곡이라는 곳에 있다는 사실을···.

모험가들이 황금이 쏟아지는 땅을 그냥 내버려 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잉겔리움의 존재가 확실히 밝혀진 이래 지금까지 오백 년 동안 수많은 모험가가 모우루리 협곡을 찾았다.


그러나 모우루리 협곡을 돌파한 사람은 극소수였다. 거기다 잉겔리움 광산에 도착했다 해도 어디쯤 잉겔리움이 파묻혀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가혹할 정도의 날씨와 보급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고산지대인 산등성이에서 버텨야 했다. 잉겔리움 광석을 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료와 식자재의 보급이 있어야 했다.


절벽 위에 위치한 광산에는 마른 자갈과 흙뿐이었다. 풀 한 포기조차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땅이다. 물은 당연히 구할 수 없으며 일 년 내내 비 한번 제대로 오지 않았다.


말 그대로 인간이 머물 수 없는 땅이란 것이다. 결국 음식과 물을 구하기 위해서는 절벽 가운데로 난 좁은 소로를 따라 사흘을 내려가야 했으며 절벽 아래로 내려가면 온갖 독충과 독초가 가득한 만다라야 숲이다.


이곳에서 사냥하여 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말기를 오히려 사냥당하지 않으면 다행인 곳이니까. 회색 오우거들의 식사가 되지 않으면 천만다행이다.


이런 오지에 있는 잉겔리움의 존재는 서서히 잊혀 갔다. 간혹 목숨을 담보로 천운이 따른 몇몇 모험가들이 작은 잉겔리움 덩어리를 손에 쥘 수 있었지만 단지 그뿐이었다.


그런 잉겔리움 광석이 대량 제련되고 있다니 이건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로만 울프가에서는 그곳 지리를 잘 아는 모험가를 불러 조사단을 꾸렸다.


하지만 그 조사단은 절벽 위를 오르다 정체를 알수 없는 인물에 기습을 받았고 전원 사망에 단 한명만 겨우 목숨을 부지하여 탈출하였다.


그 소식을 들은 로만 울프의 브리완왕은 크게 분노했다. 자신이 다스리는 땅 위에서 나는 보물을 가로채는 집단이 있다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분노한 브리완왕은 마침내 군대를 움직여 그곳을 철저히 조사하기를 명했다. 왕궁의 수호대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 일만을 선별하여 아예 만다야라 숲을 가로질러 잉겔리움 광산까지 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그러한 시도는 있었지만 대부분 실패라는 고배를 마셨고, 있는지조차 확실치 않은 잉겔리움 몇 조각을 위해 병력의 희생이 만만치 않은 계획을 계속 고집할 수 없었다.


그 와중에 드래곤 전쟁이 일어났고 인류는 멸족 위기까지 몰렸다. 드래곤 전쟁의 겁화를 이겨내고 살만해지자 이번에는 네크로맨서의 불길이 주신 제국 전역을 강타했다.


이런 역사적 사건을 거치면서 잉겔리움 광산은 점점 기억 속에서 사라져갔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롱홀드 엠버스피어에서 대량의 잉겔리움이 나타났으니 로만 울프가로서는 어떻게 하든 진위를 확인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에 첫 번째 조사단의 붕괴로 누군가 잉겔리움 광산을 차지하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것은 로만 울프가에 대한 정면 도전이나 마찬가지였다. 로만 울프가에서 최고의 인재 중 한명이라는 에스카달이 이번 중책의 중임을 떠안게 되었다.


이에 일만의 병력이 주어졌으니 개개인이 마나 성향 육성 이상의 오러 블레이드를 자유자재로 쓰는 기사들이었다.


이번 임무는 근간 보기 힘든 중책이었고 난공불락의 요새를 점령하는 것과 다른 게 없기에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일만의 병력은 오지인 만다아랴 숲을 향해 진격을 개시했다.


드라고나 왕국의 마지막 동쪽 땅인 미들웨지 지역을 다스리는 군주는 조엔 영주다. 미들웨지의 담당 구역에 바로 영혼의 숲이 있다.


미들웨지 지역은 특히 주신 제국에서 반대쪽 나라인 테일리아드 마법사들에게는 꿈의 지역이다. 어찌 전사의 나라에 이런 지역이 존재하는지 마법사들에게는 통탄을 금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 이 미들웨지에 있었다.


영혼의 숲. 마나가 끝없이 무한으로 샘솟고 그 풍부한 양은 주신 제국에서 유일하게 영혼의 숲뿐이다.


이곳에서 마나를 수련하면 다른 곳에서 십 년 수행한 것을 단 일 년 만에 이룰 수 있는 기적의 땅이었다.


하지만 전사의 나라인 로만 울프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받는 곳이기도 했다. 전사들은 마법사가 곧 숙적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 영혼을 숲을 통과하여 거친 오크의 숨결이라 불리는 늪지대를 통과하고 다시 어둠이 가라앉은 숲을 지나야 모우루리 협곡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이때부터 독충과 독초는 기본에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야생동물, 오크, 오우거가 날뛰는 숲이 계속 이어진다.


이곳의 오크들은 완전히 야생화가 되어 있어 몸에 옷을 걸치지 않은 상태의 야생성을 그대로 내보였다.


물론 로만 울프의 전사들이 이런 오크 따위에 휘둘리지는 않겠지만 오크보다 더 무서운 것이 척박한 환경이었다.


기사들은 숲에서 야영하지만 우글거리는 독충은 인간의 살냄새와 기름 냄새를 맡고 모여들었다. 이것이 전투보다 더한 고역이었다.


보유한 물에 독충이 빠지기라도 하면 그 물은 마실 수 없게 된다.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이다.


강이나 심지어 작은 내조차 없다. 늪의 물은 썩어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물을 구할 방법은 단 하나 새벽이슬을 모으는 수밖에 없는데 이것도 독충이 손대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이 따라붙기에 물을 구하기는 정말 괴로운 작업이다.


그들이 이런 난관을 뚫고 모우루리 협곡 아래에 도착했을 때 보유한 물은 십 분의 일 수준으로 줄어 있었고 일만의 병력이 겨우 일주일 정도 버틸 수준으로 줄어 있었다.


급히 미들웨지 조엔 영주에게 보급대를 부탁했지만, 이곳에 도착하려면 일주는커녕 수주가 더 걸릴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이곳에 온 목적은 어떻게 하든 달성해야 한다.

첫번째 잉겔리움 광산에 이르는 길을 개척할 것.

두 번째 잉겔리움 광산을 차지하고 있는 단체의 조사와 토벌이다.


이곳까지 오면서 적지 않은 병사들이 타격을 입었다. 싸우다 전사한 것이 아닌 독충에 물리거나 병을 얻어 시름시름 앓아누운 병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에스카달은 병력을 나누어 전투 불가능 병사를 뒤로 뺐고 이들을 호위하기 위해 천명을 후발대로 남겨 놓았고 여기서 다시 오백을 조엔 영주에 보내 빠른 보급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에스카달은 보급대가 오기 전까지 만다야라 숲에 마차길을 뚫어 놓을 심산이었다.

일만의 군대를 평원이 아닌 좁아터진 숲속에 우격다짐으로 밀어 넣은 결과 곧 재앙이 덮쳤다. 알수 없는 풍토병이 전염병처럼 퍼져나갔다.


거기다 어디서 몰려나오는지 모를 회색 오우거 떼거리가 수시로 출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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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2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3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6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69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2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8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0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2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2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6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0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0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5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8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1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0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4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1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2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5 25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48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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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87 25 13쪽
529 마녀 vs 마녀(160) +1 20.12.23 1,206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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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212 32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231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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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44 31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207 3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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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39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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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38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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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1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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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8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1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7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7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2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2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4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8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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