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새글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19 22:20
연재수 :
1,160 회
조회수 :
1,875,948
추천수 :
33,584
글자수 :
7,139,859

작성
20.09.23 20:00
조회
1,260
추천
28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102)

DUMMY

오늘은 손없는 날


테츠가 둘러 보니 맨시티의 크기는 엠버스피어의 삼 분의 일 수준이었다. 맨시티 자체가 전략형 방어도시라 성벽이 높고 두꺼웠으며 도시 전체를 감싼 성벽은 웬만한 공성 장비로는 파괴 불가능해 보였다.


맨시티 위치 특성상 몬도르반 내륙으로 진출하는 길과 테일리아드로 넘어가는 길의 교차점에 있어 요충지의 역할이 중요한 지역이다.


방어에 치중한 요새와 같은 도시였다. 보유물자가 넉넉하다는 가정하에 성문을 걸어 잠그고 농성에 들어가면 수년은 버틸 수 있는 전투 도시다.


도시 내 지하수를 통한 공용 우물이 수십 개나 있고 저장고에는 이미 물자가 꽉꽉 채워져 있었다. 성황은 맨시티 거주자들을 이동시킬 때 사용하는 물품은 그대로 두고 나오도록 했다.


성황의 작은 배려다. 맨시티의 원래 주민은 성황이 새로운 거주지역으로 이동시켰다. 마족과 전투가 벌어지면 최일선에서 싸워야 하는 요새이기에 주민들도 큰 불만 없이 모두 퇴거했다.


레노번은 즉시 탑을 세울 자리를 물색했다. 테일리아아드의 마법사들이 포탈을 유지하는 것을 돕는 대가로 마교와 함께 이동하는 것을 부탁해 왔다.


이것이 세르자비 일황비의 생각인지 테일리아드 후아신 왕의 명령인지, 대현자 아리스토틀의 생각인지는 모른다. 아무튼, 그들은 마교와 함께하기로 했다.


레노번이 급파된 이유는 테츠와 잘 알고 있다는 것과 탑을 세울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잠시 후 윌슨 부자를 포함한 일부 인원이 건너왔다.

테츠는 즉시 윌슨 부자에게 꺼지지 않는 용광로를 세울 터를 물색하라 지시했다. 아드리안이 용광로를 통째로 옮겨 올 것이다. 그곳에는 태초의 불씨가 들어 있으니 절대 꺼뜨리지 않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용광로는 마차 바퀴를 단 특수 제조 차량으로 이동되고 있다. 다음으로 애시턴 일행이 메흘린의 명령을 받고 건너왔다.


맨시티에도 성주가 머무는 내성이 따로 있다. 그 내성에 작전 회의실을 만들고 엠버스피어에서 사용하던 기자재를 그대로 옮겨와 메흘린 넘어오는 동시에 업무가 시작되도록 애시턴이 기초를 다질 셈이다.


칠무신의 첫째 사신왕 발루아는 황태자와 헤어져 어반마르스로 돌아갔다. 돌아가기 전에 사신왕은 테츠에게 한 가지 요청을 했고 테츠는 세렌을 불렀다.


"제럴드 너희 팀은 갈 필요가 없다. 이것은 세렌을 위한 시험이니 너희는 물러나 있거라."


발루아는 세렌을 맨시티 밖으로 데려갔다. 성과 어느정도 거리가 벌어지자 그는 말고삐를 당기며 멈췄다.


"이 정도면 원 없이 싸워도 되겠군."


그 말에 세렌의 눈빛이 빛났다.


"황제의 명이다. 세렌 라메이트 네가 황태자의 검이 될 수 있는지 시험해 보라는 명이다."


세렌은 말에서 내려 바이올렛을 뽑아 들었다.

발루아는 천천히 말에서 내리며 말했다.


"황제께서 네가 그분의 검이 될 수 없다면 베어도 좋다고 하셨다."


그 말에 세렌은 가는 미소를 지었다. 세렌의 머릿속에는 황태자의 검으로서의 의무가 아닌 오직 칠무신 중 한 명과 싸울수 있다는 것에 홀려 있을뿐이다.


안타깝게도 발루아는 그녀가 천살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말과 한참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았다.


"길게 가지 않을 테니까 가진 힘을 다 쏟아 내야 할 거다."


발루아는 등에 멘 애병기 리딩 후크를 뽑아 들었다. 긴 장대에 매달린 거대한 낫 그것 또한 잉겔리움 금속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듯 움직임이 매우 가벼웠다.


거대한 그 낫은 사신왕이라는 명칭을 가져다준 것으로 리딩 후크라 불리는 무기다.

발루아는 상대가 이미 성력을 가진 사람이란 걸 알기에 첫 번째 공격부터 성력을 일으켰다. 가는 거미줄 같은 성력의 빛이 발루아의 몸을 휘감고 리딩 후크로 옮겨붙었다.


-휙


리딩 후크가 움직이는 것도, 아니 발루아의 몸이 움직이는 것도 느낄 수 없었다. 무언가 번쩍했을 뿐인데 하얀 실선 하나가 세렌의 뺨을 치고 지나갔다.


뺨에 가는 붉은 실선이 그어졌다. 그러나 세렌은 눈 한번 깜짝이지 않았다.


"지금 것은 맛보기 수준이다. 이번에 가는 것이 진짜다. 검에는 눈이 없으니 날 탓하지 말아라."


-휙


동시다. 리딩 후크가 움직인 것과 세렌이 움직인 것은 거의 동시다. 세렌은 주로 근접형 전투가 주특기. 발루아가 공격해 오는 것은 원거리 검기와 같은 기술.


거리를 좁히기 위해 세렌은 과감하게 발루아의 사정거리 안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좋은 움직임."


발루아는 적지 않게 놀랐다. 그녀의 움직임. 일직선으로 쏘아져 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발루아는 알았다. 기이한 몸놀림으로 자신의 공격을 피하면서 날아왔다. 천마비행에 성력을 담으니 그 위력은 소름끼칠 정도였다.


성력의 힘은 성력으로 맞받아치며 바이올렛이 공중에서 크게 울었다. 잉겔리움으로 만든 검이 아니라면 성력을 버티지 못하고 산산이 파열되었을 것이다.


천마수라검(天魔修羅劍)이 화려하게 발루아를 향해 쏘아져 나갔다. 두 다리에 성력을 가득 채우고 힘껏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인간의 반사신경을 아득히 뛰어넘는 대결. 찰나의 순간마저 용납할 수 없는 전투였다.

그냥 점프만 한 것이 아니다. 리딩 후크에서 새하얀 성력의 빛이 세렌을 휘감으며 조여왔다. 세렌의 움직임을 간파한 발루아가 성력을 그물처럼 쳐서 위에서 떨어뜨렸다.


움직임이 아무리 괴이하고 빠르다 해도 그물에는 벗어날 수 없는 법.

세렌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자신이 몰리면 거꾸로 투지가 솟아 나는 괴랄한 천살궁이 세렌의 정신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이곳 기사들은 간혹 싸움에 미쳐 이성을 잃어버리는 전사를 일컬어 버서커라 불렀다.

평소에 내는 힘의 한계를 뚫어내고 미친듯한 광전사를 보면 아군도 그의 곁에 가기를 꺼릴 정도였다.


발루아는 세렌의 상태를 보고 버서커가 된 것으로 생각했다. 자신과의 힘의 차이를 느끼고 그 격차를 줄이고자 스스로 버서커가 된 거라고 판단했다.


버서커는 힘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으나 신체 부담은 엄청나게 증가한다. 버서커 상태로 빠르게 적을 제압하지 않으면 자신은 내부로부터 무너지게 되어 있다.


발루아는 세렌을 위해 최대한 빨리 결투를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촤라락


그러나 그의 생각은 단번에 증발해 버렸다. 곧 자신이 만든 그물이 그녀를 휘감으리라 생각했다. 바이올렛은 그물을 찢어 버리고 치솟아 올랐다.


"저런!"


발루아는 급히 몸을 틀었다. 하지만 세렌처럼 적의 공격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없었다. 천마비행이라는 경신법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를 어떻게 필설로 설명하겠는가.


"으차!"


발루아는 비명 되신 그런 소리를 냈지만, 발목이 화끈했다. 축축한 느낌 분명 피다. 성황 잉그람과 대련할 때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세렌의 공격은 무언가 특별했다. 그가 처음 경험해 보는 것. 스킬인지 기술인지 모를 이상한 힘은 발루아를 당혹게 했다.


성력이 세렌에 위라고는 하나 천마수라검(天魔修羅劍)의 묘리를 성력만으로 커버할 수는 없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됐다. 테츠는 언덕 위에 뒷짐을 지고 두 사람의 대결을 지켜봤다.

자신이 훈련한 세렌과 성황이 가르친 칠무신의 대결. 이 대결은 향후 무공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갈림길에 서게 될 중요한 전투다.


제국에서 도태될지 아니면 세력을 확장하여 위세를 떨칠지를 말이다. 무공은 내공이라는 특별한 힘이 있지만, 이것은 성력이라는 괴이한 힘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아직은···.


불완전하여 제어 술식까지 사용하며 성력을 사용하는 세렌. 어릴 때부터 성력을 사용하기 위해 제련된 발루아. 그 차이를 메꿀 수 있는 것은 삼성 내공과 무공이다.


그러나 테츠는 알고 있다. 발루아는 아직 본신의 진정한 위력을 끄집어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자신과 검으로 승부를 가졌던 칠무신은 풍신왕 제피로스뿐이다. 제피로스는 성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해 공격해 왔다.


그러면 발루아도 자신만의 성력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며 그가 사신왕이라 명칭이 붙을 수밖에 없는 기술이 있을 것이다.


발루아가 세렌을 버서커로 착각할 만큼 전투에 뛰어들면 그 누구보다 용맹을 보이는 무장이 세렌이다. 그녀가 여자라고 생각했다면 상대는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마교에서는 아무도 세렌을 여성 취급하지 않는다. 한 명의 장로이자 최고의 내공과 무공을 지닌 날선 검으로 인식할 뿐이다.


날선 검은 잘못 만지면 베인다. 이건 만고의 진리다. 여성이고 남성이고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하긴 본심을 내보이지 않는 것은 세렌도 마찬가지. 이거 재미있어지는데? 칠무신의 첫째라는 것은 허투루 앉는 자리가 아니다. 가장 강한 놈에게 첫째라는 칭호가 따라붙는다."


발루아의 몸이 회전하기 시작했다. 성력의 빛이 그를 휘감아 마치 애벌레가 고치를 만드는 것과 같이 성력의 빛이 그를 휘감았다.


천마수라검의 검기가 모조리 튕겨 나갈 정도였다. 세렌이 다음 초식을 펼치려 검을 가슴 앞으로 회수한 순간 개화가 일어났다.


"아름답군."


테츠가 감탄할 정도였다. 고치처럼 칭칭 감겼던 성력이 한꺼번에 폭발하듯이 터져 나오며 사방으로 죽음의 올가미를 던졌다.


"저 정도면 천 보 이내에 있는 놈 중 성력의 힘을 견딜 수 있는 놈을 제외하고는 모두 잘려나간다. 지독한 수를 썼군. 아니 어쩌면 가진 수 중에서 가장 약한 것일 수도 있어."


주변에 있는 바위, 풀, 초목, 돌, 자갈, 심지어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개미까지 모조리 토막 쳐 졌다. 왜 그가 사신으로 불리는지 공감이 가는 기술.


세렌은 그 올가미를 바이올렛으로 찢어발기며 사나운 사냥개가 멧돼지에게 달려들 듯이 엉겨 붙었다.


"기어코 근접으로 붙으려 하는군. 좋아! 그렇게 자신 있다면 응해 주마."


드디어 첫 번째로 리딩 후크와 바이올렛이 부딪치며 청량한 소리를 질렀다. 잉겔리움 무기끼리 부딪치면 독특한 공명음을 낸다. 아름다운 소리. 테츠는 연습장에서 장로들이 부딪치는 무기 소리를 연주처럼 즐겼다.


"언제 들어도 즐거운 소리다. 잉겔리움은 아름다운 악기야."


그리고 테츠는 발루아의 움직임이 빠르게 회복되어 가는 것을 간파했다. 세렌이 발루아의 발목을 자른 것은 우연히 얻어걸린 것이 아니다. 정확히 발목의 요혈을 공격했고 이는 발루아의 움직임을 느리게 만들기 위한 수였다.


하지만 성력으로 단련된 몸은 그 회복 속도가 힐링 포션을 마신 것보다 배는 빨랐다. 벌써 세렌에게 베였던 자리는 아물어 버렸다.


공격은 세렌 쪽이 훨씬 빨랐다. 천마비행과 함께 하는 천마수라검은 성력에 관계없이 공격과 방어 포지션을 훨씬 유리하게 잡을 수 있게 했다.


보면 세렌이 유리하게 보이는 것 같지만 내실은 그렇지 않았다. 세렌이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른 미친 광견처럼 몰아붙인다면 발루아는 서둘지 않고 세렌의 공격을 무던하게 받아 내고 있었고 찰라의 틈을 노려 날카로운 공격을 쏘아 냈다.


그도 그럴 것이 세렌에 가르쳐 준 검법 천마수라검(天魔修羅劍)이 방어가 없는 아예 공격 일변도의 검법이다.


"음, 녀석에게 너무 공격만 강조한 것 같군. 세렌의 공격에는 여유가 없지만 발루아의 공격에는 여유가 있어. 이 대결 이미 승부가 난 것과 다름없네."


사실 이미 결과는 예측 하고 있었다. 그래도 세렌이 어느 정도 발루아를 밀어붙이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못했다.


발루아는 말 그대로 세렌의 무력을 시험하고 있을 뿐인 상황이었다. 첫 번째 발목을 베인 것은 천마수라검(天魔修羅劍)을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당한 것이고 몇 번 검법을 경험하자 바로 대응했다.


세렌은 싸우면 싸울수록 독이 오르는 체질이고 더 강해져 가는 체질이다. 상대로 하여금 이거 이대로 둬서는 안되겠어라는 마음을 먹게 만든다.


물론 상대가 강자라는 경우에 한해서고 약자라면 벌써 목이 떨어졌을테니.


-땡~


은은하고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종소리 이 소리가 잉겔리움이 부딪치며 만들어 내는 소리다.


두 사람은 떨어졌다. 발루아는 리딩 후크를 세우며 말했다.


"지금 네 수준이면 마족 오십 마리 정도는 한번에 감당할 수준은 된다."

"오십···. 오십이라니···."


세렌은 분노했다. 마족. 몬테그레 숲에서 성력을 처음 사용하여 마족을 상대했을 때 자신의 부족함을 맛봤다. 그리고 각별한 노력으로 성력을 몸에 녹여 내는 데 성공했다.


얼마 전 아칸 왕궁에서 마족 수백을 홀로 때려잡았다. 그런데 발루아는 오십마리라고 말하니 화가 치민 것이다.


바이올렛에 성력이 아닌 내공이 올라갔다. 발루아는 바이올렛의 울음소리가 다르다는 것을 간파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64 마녀 vs 마녀(195) +2 21.02.25 1,073 26 15쪽
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3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4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7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70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3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1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3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6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1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1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6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9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1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1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4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2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2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6 25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49 26 14쪽
531 마녀 vs 마녀(162) +1 20.12.29 1,205 24 14쪽
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88 25 13쪽
529 마녀 vs 마녀(160) +1 20.12.23 1,207 25 13쪽
528 마녀 vs 마녀(159) +1 20.12.22 1,195 23 13쪽
527 마녀 vs 마녀(158) +1 20.12.21 1,175 26 13쪽
526 마녀 vs 마녀(157) +1 20.12.18 1,243 26 13쪽
525 마녀 vs 마녀(156) +1 20.12.17 1,213 26 14쪽
524 마녀 vs 마녀(155) +1 20.12.16 1,186 26 14쪽
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231 26 14쪽
522 마녀 vs 마녀(153) +1 20.12.11 1,275 27 13쪽
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48 28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52 32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46 27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36 28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40 28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231 32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212 32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231 31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204 31 14쪽
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45 31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207 30 15쪽
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48 29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45 28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210 30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208 27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217 28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97 28 14쪽
504 마녀 vs 마녀(135) +4 20.11.17 1,226 28 13쪽
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42 28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39 28 14쪽
501 마녀 vs 마녀(132) +8 20.11.12 1,243 27 13쪽
500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38 27 13쪽
499 마녀 vs 마녀(130) +2 20.11.10 1,256 28 15쪽
498 마녀 vs 마녀(129) +2 20.11.09 1,264 29 13쪽
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58 27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317 27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299 26 13쪽
494 마녀 vs 마녀(125) +8 20.10.29 1,240 31 14쪽
493 마녀 vs 마녀(124) +2 20.10.28 1,236 28 13쪽
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224 27 13쪽
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69 25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97 26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81 29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86 27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53 30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2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1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5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59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9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2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8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8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3 30 13쪽
»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1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3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5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9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