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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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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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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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38)

DUMMY

기지개


세렌의 죄목을 낱낱이 기록한 공고문이 맨시티에 붙었고 이후 공개 태형이 집행됐다.

세렌 팀의 제럴드는 자신이 대신하겠다고 메흘린에 간곡히 부탁했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메흘린은 메흘린 나름대로 고충이 있었다.

성황에 보고해야 할 부분은 정확히 이루어져야 한다. 잘못된, 거짓된 정보는 금방 탄로 난다. 보고 누락도 마찬가지다. 이미 맨시티에는 성황의 인커전이 상당수 들어와 있다.


집행관 아드리안은 구체적인 인물까지 찾아냈다. 하지만 알고도 모른 척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맨시티의 상황이나 황태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사명으로 알고 보고를 올릴 것이다. 진버트 경의 서신에도 쓰여 있었다. 성황이 보낸 인커전이 있으니 신경 쓰지 말라고.


결국 세렌의 작은 실수는 실수로 묻어 버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다. 본보기를 보여 주지 않으면 곤란했다. 어떻게 하든 관섭의 꺼리를 찾는 성황에 빌미를 주어서는 안 된다.


테츠가 이곳 맨시티로 마교를 이동시킨 것은 어디까지나 마교를 위한 일이지 자신의 직분을 이용하려는 생각은 눈곱만치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메흘린이 잘 알고 있다.


마교는 황태자가 이루려 하는 원대한 꿈이자 인생의 목표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 목적에 해가 되는 요인을 미리 제거할 수밖에 없다.


세렌의 공개 태형 전 많은 자들이 메흘린을 찾아왔다. 장로 대부분이 찾아와 하소연했고 특히 실버팽과 세실리아는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다.


만인이 보는 앞에서 여성이 상의 탈의라는 말도 안 되는 형벌을 생각해낸 것이 메흘린 군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교주가 내릴 벌이 아니고 군사가 내린 벌이라 두 명의 여성 장로는 더더욱 분노해 마지않았다.


하지만 메흘린은 절대 물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날밤 레베카의 전령이 도착하며 메흘린에 제 생각을 전했다. 레베카도 여성에게 공개 태형은 심한 것이라고 철회하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메흘린은 절대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밀어붙였다.

테츠는 신경도 쓰지 않고 맨시티에 오자마자 동탑에 틀어박혔다. 그는 모우루리 협곡에서 네크로맨서의 기술을 쓴 이후 어떤 변화를 감지하고 그것을 깨우치기 위해 동탑에 들어간 것이다.


다음날 공개 태형은 약속대로 집행되었고 수많은 군중이 구름떼처럼 중앙 광장에 모여들었다. 광장에는 7m 높이의 대형 망루형 구조물이 들어섰고 그 꼭대기에는 양팔을 벌려 묵을 수 있는 엑스자 모양의 뼈대가 세워져 있었다.


세렌은 담담한 표정으로 망루 위에 올라섰다. 그녀의 좌우로 실버팽과 세실리아가 가죽 채찍을 들고 섰다.


태형을 내리는 간수 대신 실버팽과 세실리아가 직접 채찍을 잡았다. 메흘린은 그것만큼은 들어 줘야 했다.


간수의 우두머리가 나와 세렌의 죄목을 읊었고 태형의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세렌은 당당히 양팔을 벌리고 섰다.


"죄의 값을 묻는 형벌이기에 세렌 장로는 내공을 일으켜 채찍에 대항하지 말며 그 고통을 온전히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죄를 고통이 다할 때까지 뉘우치길 바라오. 태형을 시작하시오."


실버팽과 세실리아가 세렌의 옷을 벗기려 다가왔다. 그 순간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뒤돌아서기 시작했다. 남녀노소 가지지 않고 운집한 모든 사람이 세렌을 등지고 돌아섰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명령한 것도 아니었다. 운집한 군중은 저마다 스스로 알아서 뒤돌아섰다. 단 한명도 망루 위의 세렌을 바라보는 자가 없었다.


실버팽은 고개를 끄덕이며 세렌의 상의를 완전히 벗기고 세실리아는 세렌의 양팔을 기둥에 묶었다.


군중은 모두 바닥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간수의 우두머리도 뒤돌아서서 외쳤다.


"태형 시작이오. 하나."

"쫙!"

"둘"

"쫙!"


실버팽과 세실리아는 간수의 호령에 맞춰 채찍을 휘둘렀다. 맨살에 시뻘건 핏줄기가 돋아나고 세렌은 입술을 깨물며 버텼다.


광장에는 잡소리 하나 나지 않았다. 구령을 붙이는 간수의 셈소리와 채찍 소리만이 울려 퍼졌을 뿐.


"아흔아홉."

"쫙!"

"백"

"쫙!"

"이로써 태형 집행은 끝났습니다."

"세렌."


뒤에서 두 손을 모으고 대기하고 있던 아르펜이 눈물을 글썽이며 달려 나왔다. 그녀는 두꺼운 가죽 망토를 펼쳐 세렌의 알몸을 감쌌다.


"됐다. 잘 참았다. 세렌. 성녀 어서 그녀에게 힐링 포션을 먹이고 안정을 취하게 해 주세요."


태형을 끝내는 북소리가 울려 퍼졌고 운집했던 군중들은 모두 흩어졌다.


"우는 거냐?"


크림슨이 제럴드의 옆구리를 툭 쳤다.


"감동이지. 감동이야. 하지만 우리 죄도 있어. 우리가 좀 더 무공이 뛰어났다면 세렌을 모시는 데 적어도 방해는 되지 않을 텐데. 우리는 너무 나약해."

"그건 솔직히 인정해. 세렌 장로는 너무 강해서 우리는 방해물 그 이상은 아니야. 다른 제자들은 우리를 욕할지 모르지. 교주께 직접 가르침을 받아서 부러운 눈길로 우리를 보는데 무공이 발전하지 않으면 모두에게 민폐다."

"그럼 움직이자. 헛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


메흘린은 한 장의 서신을 아드리안에게 건넸다.

아드리안은 서신을 읽고 탁자에 내려 놓은 후 오른손으로 턱을 괴며 생각에 잠겼다.


"군사의 생각은?"

"저도 명쾌한 답을 내놓기 힘들군요."

"우리는 둘 다 한때 팬텀 가드너에 몸담았던 사람이니···."

"교주님께 보고 해야겠습니다."

"교주님은 반드시 움직이려 할걸세."

"아마도요."

"군사. 순전히 내 생각인데 말이야. 이번 일은 마교의 힘을 알아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어."

"오크 문제가 해결되고 몬테그레 숲의 마족도 교주와 세렌 장로 단둘이 해결 했습니다. 마교가 가진 힘이 어느 정도일지 누구도 짐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도 같은 생각이야. 문제는 교주님이 허락해 주실지가 관건이군."

"언제까지 부모 품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세상에 나가 바람을 직접 맞아 보고 고난과 역경도 자신의 몸으로 느껴봐야 다음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수 있습니다."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노래 부르는 사람이 많으니···.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어. 힘을 가지고 있다면 한 번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없을 수는 없지. 특히 장로들은 더더욱 적을 갈망할걸세."


그로부터 사흘 뒤 테츠가 동녘의 탑에서 나왔다.


***


"정말이냐? 도시가 텅 비었다고?"

"분명합니다. 정찰대 삼십 명은 활짝 열린 성문으로 입성했으니 도시에는 개미 한 마리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 무슨 변고인지 아는 사람은 없고?"

"보고에 의하면 이사를 한 것처럼 생활 도구와 가재도구들이 깨끗이 사라진 상태라고 했습니다."

"도시의 인원은 못되어도 수만에 이를 건데 단 한명도 남기지 않고 모두 사라졌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은가?"


노르딕의 얼굴이 굳어졌다. 하나의 바람이 무참히 꺾여지는 순간이다.

어떻게 하든 마교의 도움을 얻고자 내심 기대했으나 여지없이 무너졌다.


일주일 전 삼천의 정예병을 이끈 후오란 백작이 루엔의 성을 나섰다. 2군단 소속의 기마대가 주가 되어 1군단과 3군단의 지원을 받아 약 삼천의 정예병으로 마족을 저지시키기 위해 출병했다.


노르딕 사령관은 중요한 결정을 남겨 두고 있었다. 마족의 목표가 자신의 군단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 있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노르딕이 결정할 수 있는 안건은 세 가지였다.

첫 번째 루엔의 성에서 마족을 제압하고 아칸 시티로 진군하는 안.

두 번째 마교와 함께 싸우기 위해 엠버스피어로 군단을 후퇴시키는 안.

세 번째 마족이 엠버스피어를 노린다면 군단은 안전하게 남서쪽의 엘드리치 요새로 피신하는 안이다.


방금 엠버스피어에서 돌아온 정찰병의 보고로 인하여 두 번째 안은 사라진 거나 마찬가지였다.


루엔의 성에서 결사 항전을 벌일 것인지 아니면 안전하게 엘드리치 요새로 물러날 것인지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족의 목표가 군단일 경우 엘드리치 요새로 물러난다 해도 마족은 따라 붙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오만의 병력이 이동하는 것은 엄청난 물자가 있어야 한다. 제때 보급이 닿지 않는다면 병력은 곤란을 겪을 것이 분명했다.


지금까지 보급은 아칸 시티에서 이루어졌다. 아칸 시티가 어찌 되었는지 확실히 판단을 내릴 수 없었다.


무턱대고 병력을 움직이는 것은 큰 혼란만 초래한다. 루엔의 성은 보수가 한창이다. 노동력은 곧 많은 식자재의 소비로 이어진다.


한가락 희망의 시선은 삼천의 병력을 이끌고 잔버크로 진입한 후오란 2군단장에 가 있었다.


비록 제이미 5군단의 병력이 패배하였지만, 병력이 오백 정도였고 후오란은 삼천을 병력을 이끌었고 그것도 매복하여 암습을 할 예정이라 어쩌면 이백의 마족을 잡을 수도 있겠다는 일말의 기대를 품을 수 있었다.


마족을 잡지는 못해도 최소한 잡을 수 있는 어떤 정보라도 손에 쥐길 바랐다.


하지만 불행은 꼭 한꺼번에 찾아오는 법니다.

텅 빈 엠버스피어의 암울한 정보가 도착하고 두 시간 뒤 엄청난 상황이 군단을 덮쳤다.

후오란 백작이 직접 이끈 삼천의 병력 중 겨우 칠백만 살아 돌아온 것이다.


후오란 백작은 고개를 숙이고 치욕에 눈물을 흘렸지만, 대응 방법이 없었다. 매복하여 기습을 가한 것은 삼천 기마대였다.


하지만 인간의 힘으로 상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한 명의 마족도 베지 못하고 이천이 넘는 병력이 도살되었다.


속수무책. 정말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목이 터지라 외치는 고함뿐이었다. 아무 저항 없이 속절없이 쓰러지는 부하들을 보면서 한가지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살려면, 부하들을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서는 도망쳐야 한다는 것을. 후퇴의 신호를 보내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을 달렸다.


노르딕은 침울했다. 삼천이라지만 군단 내에서 그나마 추천하는 정예 병력임에도 불구하고 마족을 한 명도 베지 못했다는 것은 충격 그 이상이었다.


부대의 사기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아무것도 아닌 이백의 숫자가 이만 명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다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내어 보시오."


노르딕의 말에도 군단장들은 섣불리 입을 여는 사람이 없었다.


"보유 군량이 어느 정도 남았소?"

"보고에 의하면 약 보름 분 정도 남았습니다. 엘드리치 요새에 전갈을 띄워 놓았으며 엠버스피어의 식량 창고에 남은 자재가 있다고 하니 긁어모은다면 일주일 정도 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얀샨 백작의 말에 노르딕은 고개를 끄떡였다.


"최소화한다면 한 달은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군."

"루엔성 보수를 위해 많은 노동력을 쏟아부었는데 이곳을 쉽게 버리면 아무래도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마교의 힘을 빌리자는 것은 물거품이 되었소. 롱홀드에 전투 병력이 있는 남아 있는 성은 페복과 요른, 엘드리치 이 세 곳이지만 페복과 요른은 거리가 상당하고 가장 가까운 엘드리치 요새는 전투 병력이 가장 적습니다. 그들의 도움을 바라는 것은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얀샨은 탁자 위에 펼쳐진 지도를 보며 고심에 쌓인 표정으로 말했다.


"이 전투는 아무리 길어도 한 달 안에 승부를 봐야 할 것입니다. 저희가 엘드리치로 물러난다고 하더라도 마족은 엠버스피어가 텅 빈 것을 알면 바로 남하할 겁니다."

"얀샨 백작의 뜻은?"

"어차피 부딪쳐야 합니다. 이곳 루엔의 성에서 최대한 놈들을 막아볼 수밖에요."


그동안 말 한마디 않던 제이미가 입을 열었다.


"이곳에서 병력을 움직이는 것은 군량 낭비에 적에게 시간만 더 벌어주는 겁니다. 우리 목적은 마족 이백이 아닌 아칸을 탈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음, 이상하군. 케이사르 공작에서 서신이 날아온 것은 무슨 의미지?"

"시몰레이크 후작에게서도 연락이 왔습니다만. 적어도 귀족 지구는 일단 안전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아. 마족이 누구던가? 인간을 멸족시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을 놈들이야. 그런데 아칸의 인간을 살려 두고 있다고?"

"우리는 아칸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북쪽 성문으로 정보원들이 숨어들었으니 조만간 그들에게 연락이 올 겁니다."

"놈들이 여기 당도할 시간은?"

"저희가 말을 전속력으로 달렸으니 그들이 인간의 행군을 따른다면 사흘거리입니다. 중간마다 정찰병을 매복시켜 놓았으니 그들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을 겁니다."

"방어벽만 단단히 쌓는다면 한번 해볼 만한 상대요. 문제는 우리 마법사들이 마법을 쓸 시간만 벌어주면 되오."


얀샨 백작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메테오를 쓸 생각이시면 신중히 처리해야 합니다. 놈들에게 괴멸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얀샨 백작의 계획은?"


얀샨은 지도의 한쪽을 가리켰다.


"바로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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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2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4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7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70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2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0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3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6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0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1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6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9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1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1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4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2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2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6 25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48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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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88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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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마녀 vs 마녀(158) +1 20.12.21 1,175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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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210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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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2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1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5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59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8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2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7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7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3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2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4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9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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