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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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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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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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43)

DUMMY

뒷정리


"뉘, 뉘시요?"


그놈 장군은 아직도 방금 벌어진 일이 실감 나지 않았다. 무엇이 어떻게 된 건지 알수가 없었다.


드래곤 흉상의 마족은 저 토끼 가면 사내의 손에 꼼짝달싹도 못 하고 쪼그라들어 죽었다.

제이미 백작이 아는 사람인 것은 분명했으니 이들은 아군이었다.


"너희들은 가서 장로들을 도와라. 새로운 놈이 보이거든 나를 불러. 될 수 있는 한 상처 없이 수집하고 싶으니까."

"존명."

"얌마. 아그니스 공주 임신했더라?"

"아, 네."

"여기서 뭔 갑질을 하고 있냐? 애비 없는 자식으로 만들셈이냐?"

"아. 참. 미치형 아그니스 공주···."

"무사해."

"아."


제이미는 고통속에서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볼수는 없어. 윌리엄 대공과 인질로 잡혀 있거든. 여하튼 마족이 손을 대지 못하는 곳에 있으니 일단 안심해."

"정말 다행입니다. 그것 때문에 잠도 자지 못하고."

"너 정말 출세 했다. 어휴. 잔버크의 깡촌···."

"미, 미치형···."

"알았다. 델리안 저 둘에게 힐링 포션을 먹여라. 그럼 당주들이 잘 하는지 구경이나 해 볼까?"


테츠는 한달음에 훌쩍 날아올랐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그놈 장군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제이미 백작을 바라봤다.


"도대체 저분은 누구인가?"

"노르딕 사령관이 늘 말하지 않았던가요? 이 싸움은 마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저분이 바로 마교의 교주입니다."

"마교는 롱홀드의 평범한 용병 집단이 아닌가? 오크를 물리치고 엠버스피어를 탈환했다고는 알고 있으나."

"하,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지금 보셨지 않습니까? 이 전투 사실상 우리의 승리입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능력을 가진 자들이? 그것도 용병 집단이라니. 이건 뭔가 어폐가 있는 구성 같은데?"


그놈 장군은 엠버스피어에서 마교와 한바탕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능력이 이토록 대단한지 알지 못했다. 테츠가 토끼 가면을 쓰고 있어 알아보지 못했던 거였다.


테츠가 궁금해하는 것은 장로들의 실력이었다. 과연 마족과 어느 정도 싸움이 되는지 가늠해 보는 것이 오늘 이곳에 온 진정한 목적이었다.


일전 엠버스피어에 있을 때 마족 세 명이 윌슨 대장간을 습격한 적이 있다. 그때 앨빈 장로는 마족과 거의 비등한 수준으로 싸웠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장로들은 마족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엄청난 수련을 해 왔었다. 2성의 내공을 돌파하고 수련만으로 3성의 내공을 쌓아 올렸고 특히 내공에 심취한 로한슨은 이제 사성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테드버드는 성벽 위에서 마족 한 명과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그 주변으로 베틀 워락이 둘러싸고 있다.


테츠가 날아내렸을 때 이미 테드버드의 발아래 두 마리의 마족이 쓰러져 있었다. 놈들의 머리통은 그 뒤쪽에 있는 베틀 워락의 손에 들려 있었다.


"오!"

"와!"

"환상적인 검술이다. 도대체 누구냐 저분은?"


테드버드를 둘러싸고 있는 베틀 워락은 감탄사를 내지르며 전투를 구경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수많은 동료가 마족에게 죽었지만, 자신들은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테드버드가 순식간에 마족의 수급을 베어내자 베틀 워락들은 만세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검의 변화를 아예 따라잡지 못하는군."


테츠는 테드버드의 검법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테드버드와 싸우고 있는 것은 파충류 형의 마족이다.


차원이 다른 질긴 가죽과 온몸을 뒤덮인 비늘은 평범한 인간의 무기로는 생채기 하나 내지 못했다. 대신 공격은 단순하다. 다른 마족에 비해 움직임도 빠르지 않고.


테드버드가 펼치는 것은 검법은 유환마검(幽幻魔劍)으로 변검(變劍)에 속한다.

즉 너무 변화가 극심해 펼치는 것조차 힘들다는 최고의 변검이다. 유환마검을 눈앞에서 경험하면 검의 궤적을 아예 쫓을 수 없다.


검이 어디서 날아올지 전혀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검이다. 눈에 보이는 검형을 쫓다가는 필패를 당한다. 그것은 다 헛초이기 때문이다.


-사각


"우와."


한쪽 팔이 잘려 나가자 베틀 워락이 무기를 흔들며 환호성을 터트린다. 테드버드의 검은 멈추지 않고 긴 사선을 그렸다. 그와 함께 머리통 하나가 굴러떨어졌다.


"와!"

"으아와!"


삽시간에 환호성이 주변을 집어삼켰다. 격정에 목마른 베틀 워락 한명이 달려 나와 아직 쓰러지지 않는 마족의 등을 후려 차 넘어뜨리고 베어진 목을 잡아 들고 허공에다 흔들었다.


동료가 죽은 울분을 마음껏 해소하는 베틀 워락을 보면서 테츠는 성문 앞으로 뛰어내렸다.


-뻐걱.


목뼈와 두개골이 함께 으스러지는 소리다. 앨빈은 제운종으로 고개 넘듯이 마족의 머리 위로 솟아 올랐다가 떨어져 내리며 혈영신장(血靈神掌)을 머리통에 때려 박았다.


일순 보기에는 멀쩡한 것처럼 보이니 경추가 완전히 박살이 났고 더욱이 두개골 안 뇌가 내공에 의해 박살이 나 버린 상태다.


외공이 워낙 강한 마족이기에 윌슨 대장간 습격 당시 마족과 싸움 경험이 있던 앨빈은 외피를 가격하여 상처를 입히기보다 내공으로 내부를 타격하는 방법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테드버드 장로처럼 잉겔리움 무기에 의존하지 않고 맨손으로 마족을 처리한 유일한 인물이 앨빈 장로다. 당연히 테츠를 제외하고.


앨빈의 혈영신장을 맞은 마족은 오공에서 피를 쏟으며 절명했다. 그걸 알면서도 기사들이 울분을 참지 못하고 덤벼들어 쓰러지는 마족을 짓밟았다.


심지어 앨빈 휘하 당주들도 마족에 달라붙어 마족을 거뜬히 상대해 내고 있었다. 은형마환장으로 주의를 끄는 순간 나머지 한 명이 잉겔리움 무기로 목을 날려 버렸다.


잉겔리움 무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셈이다. 제이미의 실력은 아직 당주 이하다. 그런데도 마족은 여섯이나 베었다.


당주 두 명이 마족 한 명을 충분히 제압하는 것을 보았다. 물론 잉겔리움 무기는 필수였다.


성 앞도 어느 정도 정리되었고 성내에서는 알프레드의 투기가 실린 장대한 고함이 들려왔다.


알프레드는 가장 빠른 신체 능력을 보유한 마족 두 명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알프레드는 투핸드 소드 전문으로 마교에서 돌파와 파괴를 담당하고 있다. 대신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상대는 상극인 속도가 생명인 마족이다. 하지만 그런 마족도 알프레드에게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그가 휘두르는 검에 벌써 네 명이 허리 아래가 잘려 나갔기 때문이다.

알프레드의 주 무공은 자전폭렬도법(紫電爆裂刀法)이다. 이것을 매일 쉬지 않고 연마했다. 장로 중 그 누구도 심지어 테드버드조차 알프레드의 자전폭렬도법에는 정면으로 상대할 수 없었다.


테츠가 상대의 벽. 특히 방패병을 부수기 위해 전문적으로 훈련한 부대가 알프레드와 그의 제자들이었다.


마교는 방패가 없다. 즉 방패병이 없다. 오로지 공격 일변도의 공세만 가진다. 그 최전선에 서는 두 그룹이 세렌의 팀과 알프레드 팀이다.


알프레드의 검을 버틸 수 있는 것은 마교에서 테츠뿐이다. 더군다나 알프레드의 손에 잉겔리움 무기가 쥐어졌으니···.


인간이라고 비웃으며 달려들던 마족이 네 명이나 허리가 양단 나서야 마족은 기겁하고 검의 사거리 밖으로 물러났다.


감히 마족이 인간 상대의 싸움에서 뒷걸음질 친 거다.

놈은 속도를 내세워 알프레드와의 간격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후, 이것은 아직 내보이지 않으려 했건만 역시 상극은 어쩔수 없군."


자전폭렬도법으로 마족을 잡지 못하자 알프레드는 비장의 무기를 선보였다.


'진혼탈백도'


테츠도 고심하며 가르쳐준 도법이다. 이건 자칫 파워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막강한 도법이었기에 테츠는 마지막까지 고심했다. 하지만 그 오의가 너무나 깊고 심오하여 제대로 익히려면 주신 제국의 사람이라도 수십 년을 수련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알프레드에게 전수했다.


진혼탈백도는 검보다 도로 펼쳐야 제대로 위력을 뽑아낸다. 알프레드는 도보다 한 단계 더 묵직한 투핸드 소드여서 진혼탁백도의 무서움을 배가 시킬 수 있었다.


-쉬이이이잉


진혼탈백도의 내공이 들어가자 검이 잔명을 터트리며 울부짖었다.

알프레드 주위를 돌던 두 명의 마족은 바로 흙바닥으로 뒹굴었다. 녀석들의 두 다리가 어느샌가 잘려져 나갔다. 두 녀석은 자신의 다리가 잘려 나간 것을 느끼지도 못했다.


흙바닥을 뒹구는 마족의 가슴에 알프레드는 투핸드 소드를 쑤셔 박았다. 검은 마족의 심장을 반으로 가르고 바닥에 박혔다.


기사들이 고함을 치며 달려 나와 바닥에 쓰러진 마족의 몸 위로 무수한 무기를 떨어뜨렸다.

그래도 죽지 않고 버티던 마족은 결국 알프레드의 검에 목이 떨어져 나갔다.


테츠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성으로 들어갔다.


"어이쿠야. 여길 먼저 왔어야 했네."


세렌은 조용히 멈춰 있었고 맞바람에 그녀의 머릿결이 출렁출렁했다.


테츠는 그녀의 모습에서 완전한 전사를 봤다. 그와 동시에 그녀는 천살성을 지닌 죽음의 천사였다.


그녀의 발아래 깔린 마족은 오십은 족히 넘어 보였다. 그 짧은 시간에 마족 오십 명을 도살해 버린 괴물이었다.


기사들은 방금 벌어졌던 싸움을 지켜봤다. 세렌이 어떤 식으로 마족을 베었는지 그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로 황홀했다.


그녀의 우아한 몸놀림에 쓰러지는 마족.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전신을 봤다.

털썩, 털썩. 기사들이 한쪽 무릎을 꿇는다. 그녀의 무위에 스스로 감복한 기사들은 그녀를 위해 기사 최고의 예우를 보인다.


"기분 좋으냐? 폼은 잘도 잡는구나."

"아, 스승님 오셨습니까?"

"어땠냐? 다른 장로들 챙겨 보느라 너는 못 봤다."

"시시했습니다."


마족의 시체를 뒤지던 부르스가 외쳤다.


"교주님 새로운 놈은 없어 보입니다."

"알았다. 그럼 남은 잔당을 깨끗이 정리해라."

"다른 장로의 것을 탐해도 됩니까?"

"알아서 해. 그래도 앨빈 것은 건들지 마라. 한 고집쟁이니까. 나중에 따라다니며 잔소리할 거다."

"알겠습니다. 스승님."


세렌의 신형이 번쩍했다. 남은 것은 바이올렛의 잔상뿐.


"그럼 그 드래곤 대가리만 특별한 놈이었나 보네. 정말 세렌 말대로 시시하네."


무릎을 꿇은 부하들 틈에서 얀샨 백작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알게 모르게 테츠를 향해 살짝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고함을 쳤다.


"후미는 멈춰라. 마족은 이미 토벌되었다."

"토벌되었다고?"

"토벌되었다고 하는데?"

"잘못 들은 것은 아닌가?"

"어이 선두? 정말인가?"

"우리는 마족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모두 죽었다."


그 소식은 가장 후미에 있던 노르딕 사령관의 귀에도 들어갔다.


"어떻게 된 일이냐? 제이미 백작? 누가 마족을 잡았다고?"


노르딕 사령관은 부관들에 의해 부대 가장 후미로 피신한 상태였다. 후오란 단장과 블러베드 단장도 함께였다.


물론 그들은 부하들과 함께 싸우려고 했으나 부관들이 기필코 그들을 후미로 보낸 것이다.


"길을 열어라! 직접 가봐야겠다."


마족들은 반대의 상황에 접했다. 사냥꾼에서 갑자기 사냥감으로 전세가 역전되었다.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살아남은 마족들은 아직 마교의 인물들을 평범한 인간으로 보았고 동료가 어떻게 죽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세렌의 신형이 빛과 같이 일직선으로 쏘아 나갔다. 세렌은 알프레드의 제자들과 한참 드잡이를 벌이고 있는 마족 세 명의 목을 단칼에 잘라 냈다.


"아니. 제자들 연습하는데 과녁을 죽이다니 너무한 것 아닙니까? 이럴 때가 아니면 언제 경험을 쌓겠습니까?"


알프레드가 버럭 고함을 쳤다. 그는 제자들이 마족과 싸워 경험을 쌓기를 바랬다.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세렌이 마족을 베어 넘기자 버럭버럭한 것이다.


천살성. 살인하기 시작하자 그 욕구가 무럭무럭 솟아올랐다. 세렌은 강해지면 질수록 커가는 욕망과 싸워야 했다.


테츠는 천살성의 특성을 알기에 늘 세렌에만 엄하고 눈물 쏙 빠지게 혹독하게 다뤘다. 제어 불능 상태에 빠지면 아무도 세렌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천부적인 재질도 타고났다는 것도 잘 안다. 그래서 성력을 힘까지 씌워 주었다. 세렌에게 마족은 이제는 적의 반열에 오를 수 없었다.


테츠가 세렌을 대 마족 병기로 만든 것은 자신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시 세렌이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서였다.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 마족 따위는 세렌과 검을 섞을수 조차 없었다. 그나마 유일하게 세렌의 검을 한두 번 피한 것은 역시 반응속도가 특성인 마족 몇 마리였을 뿐 그 외는 세렌의 검을 피할 수조차 없었다.


"이상하군. 이백 명 가까이 되는 놈들이라 종류가 다양한 것처럼 보였는데 세 종이 보이지 않은 군."


마족 중에 박쥐 날개를 가지고 하늘을 나는 놈이 안 보였다. 그리고 물고기 대가리를 하고 삼지창을 든 마족도 없었다. 땅속을 제집처럼 드나들던 두더지 대가리도 없었다.


대부분이 방어 특화된 파충류 형과 속도에 특화된 짐승의 몸을 가진 마족이었다.

테츠는 아직 마족의 특성이나 규율을 알지 못했다.


세렌은 몇 마리 남지 않은 마족을 인정사정없이 베어 넘겼고 테드버드는 성벽을 완전히 정리하며 내려왔고 성문 앞에서는 앨빈과 기사들이 성내로 진격해 들어왔다.


"벌써 끝인 거야?"

"하긴 이백 마리밖에 안 되니까. 인당 두 마리만 잡아도 끝인 거지."


여기 넘어온 마교의 인원은 단지 백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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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2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4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7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70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2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0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2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6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0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1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6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9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1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0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4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2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2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5 25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48 26 14쪽
531 마녀 vs 마녀(162) +1 20.12.29 1,205 24 14쪽
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88 25 13쪽
529 마녀 vs 마녀(160) +1 20.12.23 1,207 25 13쪽
528 마녀 vs 마녀(159) +1 20.12.22 1,195 23 13쪽
527 마녀 vs 마녀(158) +1 20.12.21 1,175 26 13쪽
526 마녀 vs 마녀(157) +1 20.12.18 1,243 26 13쪽
525 마녀 vs 마녀(156) +1 20.12.17 1,212 26 14쪽
524 마녀 vs 마녀(155) +1 20.12.16 1,186 26 14쪽
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231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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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48 28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51 32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46 27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36 28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40 28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230 32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212 32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231 31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203 31 14쪽
»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45 31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207 3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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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210 30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207 27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216 28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97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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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42 28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39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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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58 27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317 27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299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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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마녀 vs 마녀(124) +2 20.10.28 1,236 28 13쪽
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224 27 13쪽
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68 25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96 26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81 29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85 27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53 30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2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1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4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59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8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2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7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7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2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2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4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8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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