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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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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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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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87)

DUMMY

회유?


아가므네는 눈을 떴다.

주위를 살피기 위해 머리를 움직이려 했으나 의식은 갔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점혈을 당했나 본데? 모그룩 이놈이.'


강한 충격을 받고 기절하기 직전의 상황이 생각났다. 지금은 매우 폭신한 곳에 뉘어져 있었고 보드라운 천의 감촉이 상당히 귀한 재질임을 알수 있었다.


내성이라 왕궁의 어느 침실에 뉘어져 있는 것 같았다.


"정신이 좀 드나? 아, 아혈을 풀어 주어야 말을 하겠지."


아가므네는 목 언저리 부분에 충격을 느끼고 말문이 틔는 것을 느꼈지만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평생 이런 환경은 수도 없이 경험했던 그녀다. 원래가 성격이 당돌하고 남성 못지않게 직관적인 그녀였다.

한번 몰두하면 그 어떤 남자에게도 지지 않을 인내심을 가진 그녀다.


"위에서 들을 건 다 들었잖아? 생각하는 척하지 말고. 나를 좀 도와줘야겠다."


순간 아가므네는 잘못 들은 것으로 착각할 만큼 놀랐다.

그런 비밀을 몰래 들었다면 당장 죽여 입막음을 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죽이려면 진즉에 다 죽였지. 세렌 일행 살려 놓은 거 너도 알고 있잖아."


하긴 그렇다. 굳이 점혈해서 고이 누워 놓을 이유는 없었다.


"그네들이 좀 고집불통이어야지. 임무, 임무, 말끝마다 임무 부르짖다 기절하더라니까."


모그룩이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세렌 장로를 제압할 수는 없을 거다. 온두라스와 마크라스가 도왔을 테지.


"지금 가장 귀찮은 것이 케이사르 패거리다. 놈들이 나대기 전에 빨리 싹을 자를 생각이야. 네가 잠자고 있을 때 반사르성에 들어 갔다 왔어. 제갈 한발 늦었더군. 여하튼 귀신 같은 놈이야. 하룻밤 사이 완벽히 종족을 감춰 버리다니 녀석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 도망갈 완벽한 계획을 해 놓았더군."

"그래서요? 제가 뭘 도와주기를 바라죠?"

"넌 그래도 암살자로 추적술 하나만큼은 오랫동안 수련해 왔잖아? 그놈들 뒤를 추적하고 싶어. 아무리 뒤져도 놈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어."

"그런 흔적이라면 레베카님이 훨씬 쉽게 찾아내실 텐데요? 차라리 교주님께 부탁하는 편이 저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아, 이제 그쪽에 부탁하기는 곤란해서 말이지."

"후후, 그럴 줄 알았어요. 역시 마교를 배신한 건가요? 마교에서 제일의 율법을 어긴 최초의 마교인이 되신 것을 축하드려요."

"아, 미안 내가 처음은 아니야."

"그럼 두 번째 신가? 첫 번째는 누구죠?"

"응, 너야."

"···."

"마교에 편지 하나를 썼지. 네가 배신했고 덕분에 세렌 장로 일행이 온두라스와 마크라스에 볼모로 잡혀 버렸다. 이 내용을 읽은 테드버드 장로가 아주 그냥 격분하더군. 너를 갈기갈기 찢어서 마셔버리겠다는데 그 착한 테드버드 장로의 입에서 그런 험한 말이 나올 줄이야. 나도 깜짝 놀랐다니까."

"이 배신자 그냥 나를 죽여라."

"에이, 오해야 나중에 풀면 되는 거고. 지금은 너도 돌아갈 곳이 없으니 내 일이나 도와."

"미친놈의 소리는 듣지 않겠다."

"여기 또 하나의 편지가 준비되어 있지. 네가 들은 성황에 대한 모든 것. 이것의 수신인이 누군지 알고 싶지 않아?"

"네 이놈 정말?"

"그래 바로 어반마르스에 있는 마테니 장로지. 이 편지가 마테니 장로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이런 간사한 놈!"

"뭐 그런 욕이야 하도 들어서 성도 안 차. 내 말을 듣는 것이 모두에게 좋을걸."

"좋아, 일단 점혈부터 풀어 줘."

"성격이 시원시원하니 좋구먼."


점혈이 풀린 아가므네는 깊은 호흡을 뿜어내며 모그룩의 손에 들린 편지를 낚아챘다.


"넌 의외로 멍청한 곳이 있구나. 내 품에서 해독약을 다 꺼내 마셨다고 해서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해독이 없는 독도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모양이군. 방금 내 호흡으로 그 독을 이 방안에 풀어 놓았다."

"손에 든 것을 확인해 보고 하시지 그러셨나?"


아가므네는 급히 손에 든 편지를 펼쳤다. 하지만 백지다.


"날 속였나?"

"아니지, 난 너처럼 거짓말은 절대 안에. 마테니 장로에 보낼 편지는 따로 움직일 준비를 하는 중이야. 네가 내 말을 듣는다면 그 편지는 떠나지 않을 거고 만약 뭐 나머지는 네 상상에 맡길게."


아가므네의 얼굴은 붉으락푸르락 변했다.


"방금 네가 마신 독은 해독약이 없어."

"그건 상관하지 않아도 돼. 난 중독되지 않았거든."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교주님도 이 독을 아시고 매우 놀라셨어···."

"넌 내가 누군지 잊었구나?"

"처분자라고 해서 이 독의 해독 방법까지 알고 있다는 것은 의외인데?"

"나는 모든 장로부터 당주까지 그들의 특징과 무공 그리고 약점을 모두 알고 있어. 내가 원하면 그 어떤 분도 내 살수를 피할 수 없도록 훈련되어 있으니까."


모그룩은 일어나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켰다.


"이 독은 정말 지독하지. 네 호흡을 통해 퍼지지만 들이마시지만 않으면 위험하지 않아.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이 공기보다 조금 무거워 먼지와 함께 주변 사물에 흡착하는 성질이 있다는 거야. 시간이 지나도 누가 여기서 먼지를 일으키면 중독이 되어버려. 중독되면 호흡이 가빠오고 머리가 어지럽고 균형 감각이 상실되며 내부적으로 폐에서 피가 빠지기 시작해. 중독자는 결국 호흡이 막혀서 사망에 이르게 되지. 이 독이 자연 중화되려면 최소 한 달. 그것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한해서다. 바람 한 점 없는 곳에서는 최소 반년은 가지. 너는 어려서부터 이 독에 내성이 있는 식물인 냉초롱풀을 강제로 섭취해서 스스로 이 독에 내성을 가지는 몸으로 개조했어. 그때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괴로운 거고. 냉초롱풀 자체가 독을 가진 독초거든."

"됐어. 그만하면 충분해."


아가므네는 이빨을 뿌득 갈았다.


"조금 전 한 말은 진실이야? 내가 마교의 배신자라는 말."

"내가 말했잖아. 난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고."

"왜 나를 사지로 몰아넣은 거지? 단지 케이사르 그놈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받고 싶어서?"

"넌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아이니까. 그리고 그냥 놔두면 위험한 존재이기도 하니까."

"그럼 차라리 날 죽여버리면 되지."

"하, 너는 같은 말을 두 번 하게 만드는구나. 저번에도 말하지 않았어? 마테니 장로가 너 때문에 슬퍼하는 것은 보지 않겠다는 말 말이야."

"미친! 날 마교의 배신자로 만들어 놓고서? 마테니 장로가 진정 기뻐하겠다. 마교의 제일 율법을 어기면 조건 없이 척살이라는 걸 모르나?

"당분간 나와 함께 다녀 그럼 너를 보호해 주지."


아가므네는 정색하며 자세를 바로잡았다.


"뭘 물어볼 생각이면 그만두는 게 좋을 거야. 네가 들었던 그 이상의 내용은 없으니까."

"아니, 그 전에 벌어진 일을 알고 싶어. 너는 테드버드 장로의 부탁으로 마족을 죽이러 간 이후 지금이 처음 대화니까. 처음부터 이들과 한통속이었나?"

"한통속은 무슨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은 하지 말아. 네 도움을 받고 싶거든 날 완전히 너희 패거리에 넣어 주든가 그렇지 않으면 당당히 마교에 투항하겠어. 교주님이라면 네 엉터리 편지를 믿지 않을 테니까."

"답답한 친구야. 내가 교주님의 그림자라고 하지 않았나? 내가 편지를 보낸 것은 테드버드 장로뿐이 아니야 침묵의 숲에는 교주님의 사령이 있다는 걸 알지? 교주님께도 편지를 보냈어. 당분간 아가므네가 필요하니 그녀를 마교의 배신자로 몰아달라고. 교주님은 흔쾌히 허락 하셨지. 컬 컬."

"···. 도대체 네 정체가 뭐냐고? 어떻게 그런 비밀을 죄다 알고 있는 거야?"

"알긴 뭘 알아? 나도 오늘 새벽에 안 건데···."


'오늘 새벽? 그럼 내가 숨어들었던 대화가 처음으로 하는 대화였는가 보군.'


"혼자 머리 굴릴 생각은 마. 네가 배신해서 세렌 장로 일행이 모조리 잡히고 나는 행방불명 되었다고 알고 있어."

"네 정체는 탄로가 안 날 것 같아?"

"당연히 제대로 위장을 해야지."


갑자기 모그룩의 얼굴 근육이 출렁출렁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완전 다른 형태의 얼굴이 드러났다. 심지어 수염의 위치와 형태까지 바뀌었다.


"이것도 부족하면 이렇게 하면 완벽하지."


-우드득, 뿌득


전신에서 빼가 이탈하는 소리와 함께 모그룩의 신체가 변형을 일으켰다. 남성 중에서 키가 매우 큰 편에 속하는 모그룩의 키가 평범한 수준으로 작아졌고 다부진 신체는 날렵하고 왜소하게 변모했다.


"봐, 이 정도면 감쪽같지. 이제 모그룩은 행방불명 된 거지. 이제부터 탈로스라고 불러."

"가만 그건 교주님의 특기이며 불필요한 기술이라고 나에게조차 전수하지 않은?"

"나는 예외지. 그분의 그림자니까."

"모그룩, 아니 탈로스 너는 어느 편에 서 있는 거지?"

"그야 물론 인간의 편이지."

"그럼 성황과도 맞서게 될 텐데?"

"음, 그렇게 되나? 하하, 하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다 보면 어떻게 된다고? 지금 농담 할 때야?"

"여기서 한가지 힌트를 줄게. 이 모든 것이 교주님의 계획하에 있다는 것. 이것 하나만 알려 주겠어. 나머진 너 스스로 풀어 가든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모든 내막은 드러나게 되어. 넌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 그것만으로 너를 잡아 두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지. 솔직히 나도 한동안 갈등은 했어. 너를 죽여 입막음하면 깔끔하게 끝날 일이었거든. 하지만 역시 마테니 장로를 슬프게 하는 건 좀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 그래서 너를 살려 놓기로 생각했는데 이거 그러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닐 거란 말이지. 천하에 연고도 없지. 부모나 자식으로도 협박하지 못하고 생각하다 보니 역시 만만한 게 마테니 장로거든 두 사람 서로 좋아하잖아. 엠버스피어 달빛 아래서 맹세한 사랑의 속삭임이 아직도 귀에 선하군. 그날 밤은 매우 달콤했었지 아마···."


아가므네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네가 교주님과 그런 사이라면 내가 믿어 주도록 하지. 날 마교의 배신자라고 설정한 것은 큰 실망이야."

"한사람이 매질을 당해야지 사건이 맞물려 가."

"목적이 희미하지 않을까? 나는 마교를 배신할 뚜렷한 목적이 없을 텐데?"

"그건 교주님이 알아서 해 주실 테고. 너는 이제부터 나와 함께 행동해서 두 가지 임무을 완수해야 해."

"두 가지? 케이사르를 찾는 것 하고 또 무엇이 있어?"

"너도 알다시피 케이사르 이놈은 아직 완벽하지 못해. 놈이 에르제베트를 데리고 달아난 것은 이브리움의 피를 정제하기 위해서야. 그리고 또 한 가지 안배를 해 두었는데 바로 네크로맨서 몰레이그에 어떤 명령을 하달해 두었는데 놈이 사자의 서를 가지고 갔다는 것이 계속 신경 쓰여."

"사자의 서라면 네크로맨서의 기술이 적힌 말라키의 금서지?"

"맞아. 사자의 서 맨 마지막 장에는 무서운 기술이 하나 있는데 말이지. 오래전에 죽은 생명체를 현시대로 되살리는 기술이란 거지."

"아예 생명을 가지고 노는군."

"그런데 말이야. 놈이 향한 곳이 계속 신경 쓰여."

"이왕 이렇게 된 것 시원하게 말해봐. 그래야 나도 믿고 돕지."

"넌 목적의식이 흐릿하다며? 이 일에 책임감도 없을 테고 그렇다고 자긍심이라고 있나? 아무것도 없잖아."

"마테니 장로가 있지. 그를 만나려면 누명도 벗어야 하고 이 일을 빨리 끝내면 교주님께 말해 줄 거지?"

"그야 당연한 이야기다 만 이 일이 빨리 끝날까 싶긴 한데 말이지."

"일 시작도 하기 전에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말아. 아까 하던 이야기 남김없이 해 봐. 뭐가 신경이 쓰여?"

"드래곤족이 이 땅에서 사라진 지 약 60년이 지났지. 용기사들의 많은 토벌로 수많은 용이 대지에 몸을 뉘었어. 피와 살은 썩어 없어진다고 해도 뼈는 그대로 있거든."

"용들의 뼈는 제국에서 모두 거둬 갈아 버렸다고 알고 있어. 이 땅에 남겨진 드래곤의 뼈는 없다는 것이 정설이야."

"물론 그렇지 이 땅에는 용의 뼈가 없어. 하지만 나는 완벽한 형태로 보존된 용의 뼈가 있는 곳을 알고 있어."

"너는 도대체 정체가 뭐야?"

"어제 아그니스 공주한테 수도 없이 들었던 말이네. 하하."

"사자의 서? 설마 그 뼈로 드래곤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말?"

"바로 맞았어. 드래곤이 부활하면 피를 얻을 수 있지. 이브리엄이 이 땅에 건너올 수 있는 마지막 재료가 구해지는 거야."

"그렇군. 그래서 사자의 서를 회수하려 하는 건가?"

"여기서 드래곤의 피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둘이라는 거지. 케이사르와 성황 잉그람. 두 사람은 마지막 재료인 드래곤의 피를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어. 지식의 현자인 아르마할이 마탄의 서 마지막 장의 내용에 대해 입을 꾹 다물고 있었던 거였어. 아마도 발설하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질까 봐 마지막까지 아껴 놓은 거지."

"성황 잉그람은 어떻게 안다고 자부하지?"

"성황 잉그람은 보통 사람이 아니야. 그는 케이사르의 가장 최측근에 첩자를 심어 뒀어."

"도대체 네 정체는 뭐야?"

"이제 한 번만 더 들으면 백번 채우겠다. 성황이 아칸에서 마교의 가족들을 빼낼 때 어디서 정보를 얻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게 되어 있어."


아가므네는 반쯤 얼이 빠진 모습으로 탈로스를 올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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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3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4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7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70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3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1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3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6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1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1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6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9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1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1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4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2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2 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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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2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1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5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59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9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2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8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8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3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3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5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9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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