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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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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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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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12)

DUMMY

와이어트 드폴랑(3)


기회일 수도 있다. 처음으로 마교에 공을 세울 기회다. 자신이 사 년 동안 수련했던 능력을 가늠해 보고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에 비해 가장 큰 임무를 받았다.


웨우드 당주는 조심 또 조심을 강조했다.


"제자 한 명 수련시키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사 년 동안 그렇게 고생했는데 쉽게 포기하면 안 돼. 조금이라도 위협이 느껴지면 네 두 다리를 활용해라. 이건 명령이야. 메흘린 군사의 말을 명심해. 네가 도망친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어. 오히려 살아난 것에 칭찬하겠지.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네 스승님 알고 있습니다."

"엘빈 장로님도 걱정이 크시다. 더욱이 넌 교주님께서 특별히 신경 써 준 인재가 아니냐? 두려움에 졌다고 해서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정보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네 목숨이란 걸 명심해라."

"확실히 하겠습니다."


메흘린 군사의 임무를 받은 스무 명의 당주는 엠버스피어를 출발했다. 오크의 감시자로 여섯 명이 북쪽으로 먼저 갈라졌고 나머지 인원은 군단에 파견된 정보원과 임무 교대였다.


와이어트와 열 명이 잔버크 지역을 돌파했고 그들은 제각기 받은 명령대로 하나둘씩 떨어져 나갔다.


아칸 지역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최후로 남은 다섯이 모두 흩어졌다. 와이어트는 출발 전 동탑에 들어가 조사관 레노번 밑에서 마족에 대해 교육받았다.


마족을 구분하는 법, 마족으로부터 피하는 법, 마족의 모든 지식을 하나하나 습득했다.


아칸 시티에 잠입하는 방법은 쉽다. 성문을 통과하면 그뿐이니까. 하지만 경비가 마족인지 진짜 인간이지 판단이 서지 않는 지금 당당히 성문을 통과할 수는 없었다.


와이어트는 고심 끝에 선택한 지역이 북쪽 성문이다. 아무래도 북쪽 성문이 가장 지저분하다. 경비도 허술하고 보통 북쪽 성문을 이용하는 자들은 노예이거나 용병, 사냥꾼 등이 대부분이다.


상인과 귀족은 대부분 남쪽 성문을 이용하고 아칸 왕궁도 남쪽 지역에 있다. 동쪽 성문은 아예 귀족 관련 인물이 아닌 일반인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아칸의 동쪽 지역을 가로지르는 큰 대로를 기준으로 위쪽은 반사르의 성과 그를 추종하는 귀족 세력이 반대로 남쪽은 시몰레이크 후작의 성과 그의 추종 귀족들이 자리 잡고 있다.


아칸의 동쪽 지역은 이렇게 두 파벌 세력이 단단히 휘어잡고 있어 동쪽 성문은 함부로 지나칠 수 없다.


서쪽 지역은 주민들 지역으로 농군이 대부분이다. 서쪽의 토지가 비옥하므로 아칸을 먹여 살리는 서민들 대부분이 서쪽 지역에 거주한다.


남쪽은 아칸 왕궁과 병사들과 기사들의 거주지역이다.

와이어트는 어렵지 않게 북쪽 성문을 통해 잠입했고 천천히 지역을 구분해서 조사를 시작했다.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그동안 아칸 시티에 잠입했던 정보원이 만들어 놓았던 전서구를 숨겨 놓은 저택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 또한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원래 도굴꾼 출신이라 길 찾기는 도가 튼 와이어트다.

전서구를 이용해 무사히 아칸에 숨어들었다고 일차 보고서를 엠버스피어로 날렸다.


그날부터 천천히 조사를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도 탁월한 움직임을 보였다. 도굴꾼이었던 기질을 이용해 북쪽 구역의 조사를 이틀 만에 끝내고 서쪽 지역까지 조사를 끝냈을 때 와이어트는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북쪽과 서쪽 지역의 시민은 모두 정상적인 사람이었다. 한때 마교에서는 손바닥에 살짝 상처를 내 붉은 피를 내어 보임으로서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한 것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 피는 속일 수 없다. 와이어트는 이곳에 오기 전 마족의 구별법을 배웠다. 그리고 엘빈 장로로부터 만천화우의 한 가지 초식을 배웠는데 그것은 전투용이 아니 마족의 구별법으로 테츠가 만든 기술 중 하나였다.


표시 안 나게 마비 독이 발린 작은 침을 날리는 것인데 이 침은 매우 가늘고 마비 독이 발려 있어 살짝 찔린 사람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다.


만천화우는 이 작은 바늘을 내공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기술인데 일전 엘빈이 칠무신 막내 그림자 왕 하츠 린네와 싸울 때 사용했던 것으로 그 싸움 이후 테츠가 만천화우의 모든 초식을 엘빈에게 전수했다.


원래 만천화우는 매우 비겁한 암습에 가까운 기술이라 중원인이 가장 혐오하는 무공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비열한 수법이다.


테츠가 엘빈에게 만천화우를 가르친 것은 적을 살상하기 위한 것이 아닌 최후에 자신의 목숨을 지키라는 뜻에서 가르친 것이고 세 가지 초식 중 한 가지만 전수한 것이다.


사실 테츠 자체도 만천화우를 그렇게 썩 좋아하지 않았다. 지저분한 암살 기술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침이 워낙 작아 장법과 섞어 쓰면 상대는 꼼작없이 당한다.


일단 작은 침이 혈맥 속으로 파고들면 대라신선이 와도 살펴 내지 못한다. 오직 만천화우를 사용한 자가 직접 내공으로 뽑아내지 않은 이상은.


하츠 린네와 싸우고 난 뒤 테츠는 마지막 두 초식도 모두 전수했다. 상대를 죽이고자 확실히 다짐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사용하지 말라는 충고와 함께.


그중에 한 초식을 엘빈이 와이어트에게 전수해 주었다. 무서운 만천화우의 기술은 아니지만 내공으로 가는 바늘을 출수하고 회수하는 방법이었다.


와이어트는 복잡한 시장 틈바구니에서 의심스러운 사람을 대상으로 바늘을 날렸고 그 끝에 묻어오는 미세한 핏방울을 보고 사람인지 마족인지 구분할 수 있었다.


신침은 모두 열 개를 가지고 왔고 이 열 개 모두 잉겔리움으로 벼린 특별한 침이다. 그러니 마족의 피부도 어렵지 않게 뚫을 수 있었다.


아주 작고 미세한 바늘과 마족의 피에도 반응하는 독은 동탑의 마법사 조사관 레노번이 특별히 침에 발라 준 것이다. 이 포이즌 마법은 마족에게도 확실히 통했다.


어느 날 아칸 상점가를 거니는 두 경비병에게 침을 날렸더니 붉은 피가 아닌 검은 피가 묻어 왔다.


남쪽 성문은 상인들이 빈번히 출입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외지인은 모두 남쪽 성문을 이용하고 있다.


와이어트는 상인들 틈에 섞여 남쪽 지구를 조사했는데 남쪽 지구 인원 대부분이 마족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남쪽의 왕궁 경비와 기사들 아칸 외벽의 경비를 포함해 남쪽 대부분은 마족이란 걸 알았고 아칸은 끔찍한 곳으로 변해 간다는 것도 알았다.


밤마다 벌어지는 인간 사냥 그 현장을 와이어트는 똑똑히 목격했다. 마족이 인간을 사냥하는 이유는 하나다. 식량 조달. 마족에게 인간은 최고의 미식이다. 한두 번 목격한 것도 아니다.


놈들은 기가 막힌 솜씨로 인간 가죽을 벗긴다. 어떤 때는 살아 있는 채로 벗기는 것도 봤다. 특수한 솜씨로 인간의 가죽을 벗겨 내는데 굉장히 빠르고 능숙하게 벗겨 내서 인간이 비명을 몇 번 지르기 전에 깔끔하게 일처리를 끝낼 정도였다.


마족인 인간을 보는 것은 거의 만년도 넘은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저렇게 능숙하게 인간의 신체를 다룰 줄 아는지 놀라웠다. 놈들은 가죽이 상하지 않게 결대로 벗겨 내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인간 사냥꾼이 늑대가죽을 팔기 위해 흠집이 나지 않도록 가죽을 벗겨 내는 솜씨보다 훨씬 빠르고 정교하게 인간의 가죽을 벗겨 냈다. 신기한 것은 핏방울도 거의 흘리지 않고 오묘한 방법으로 벗겨 내는데 그 장면을 보면 온몸이 오싹한 소름이 돋았다.


와이어트는 마족으로부터 인간의 냄새를 지우는 마법이 걸려 있다. 그 덕분에 마족에게 들키지 않고 가깝게 접근할 수 있었다.


레노번은 마족의 시체에서 뽑아낸 마족의 피를 가지고 마족과 같은 냄새를 풍기는 마법을 와이어트를 비롯한 정보원들에게 걸어 주었다.


이 효과는 한 달 정도가 한계다 한 달 이후면 냄새가 서서히 옅어지고 인간의 기름 냄새가 스며 나온다.


와이어트는 아칸에서 벌어지는 마족의 잔인한 학살을 묵묵히 지켜봤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그들이 어떠한 규칙을 가지고 그것을 지킨다는 것도 알아냈다.


남쪽은 대부분 마족이 차지했다. 그들은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는 신체 조건을 가진 괴물들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아칸 시티 정도는 하루 이틀 사이면 초토화할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희한하게 남쪽 지역 외에 다른 지역은 건드리지 않았다. 물론 밤으로 인간 사냥을 하긴 하지만 일부분에 그친다.


그 이유를 알고 싶었지만 조사 기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인간의 가죽을 뒤집어쓴 마족은 평범한 인간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았다. 특히 경비나 기사로 둔갑한 자들은 맨살이 드러난 부분이 없이 중무장을 한 상태였다. 얼굴을 가리는 투구까지 썼으니 알아 볼수가 없다. 오로지 침으로 찔러 보지 않는 한.


보름 동안 조사한 내용을 메흘린에게 보냈다. 곧 한 편의 전서구를 받았는데 마교가 엠버스피어에서 몬도르반 지역인 맨시티로 이동한다는 소식이었다.


모든 정보원은 임무를 끝내고 맨시티로 이동하라는 보고였다. 이제 전서구도 소용없게 되었다. 맨시티로 날아가는 전서구는 들여오지 못했다.


아마 맨시티로 모이라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거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정보라도 더 모아가려고 사람이 많이 들락거리는 여관을 찾았다. 더욱이 이 여관은 남쪽 지역에 있어 마족이 대부분이 여관이었다. 와이어트는 상인들 틈에 섞여 이곳에 들어왔다.


마족은 인간의 냄새를 정말 싫어한다. 더러워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놈들은 인간을 혐오한다. 식량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존재로 본다. 그들에게 인간은 요리되기 전 우리 속의 돼지 같은 존재다.


한가지 정보라도 더 모으려고 귀를 세웠다. 이곳에 혼자 오면 눈길이 끌 수 있으니 넉살 좋게 상인들 틈에 끼어들어 같은 탁자에 앉았다.


오늘 밤이 이곳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내일 이른 아침 아칸을 탈출한다.

식사도 다 끝났고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이곳 여관에서 묵을 참으로 엉덩이를 들었는데 갑자기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꽤 시끄러운 소리였고 병장기가 부닥치는 소리가 여관 안에까지 들려왔다. 싸우는 소리는 아니고 중갑을 한 기사무리가 빠르게 움직이는 소리였다.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와이어트는 여관 2층으로 올라가 빈방의 창문을 통해 지붕 위로 올라갔다.


이런 환경이야 말고 경공을 활용하기 딱 좋았다. 지붕 위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기사들이 달려가는 쪽으로 같이 이동했다.


저런 중갑옷을 입고 말도 안 되는 속도로 달리고 있다. 놈들은 마족이다. 그들을 미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들은 큰 대로 한가운데에서 멈췄다.


와이어트는 지붕 위에 납작 엎드려 상황을 주시했다. 이 대로는 아칸 시티에서 가장 큰 길이고 상단의 마차나 군단이 이동할 때 사용하는 길이다. 사두마차 두 대가 나란히 달려도 될 만큼 넓은 길이다.


지금 그 길 한가운데를 묵묵히 걸어오는 사람이 있는데 주변이 어둡긴 했지만, 내공으로 오감이 향상된 와이어트는 그가 철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특이하게 온몸을 감싸는 검은 망토를 걸쳤는데 전투 시에는 지휘관급을 제외하고 망토는 거의 착용하지 않는다.


망토도 등 뒤만 가린 것이 아닌 온몸을 휘감은 그런 크기의 망토였고 어림잡아 키는 2m에 가까웠고 덩치가 와이어트 두 배는 될 만큼 거대했다.


와이어트는 눈을 좁혔다. 그 거인 철가면 보다 와이어트의 관심을 끄는 것은 주변에 널브러진 시체들이다. 그 시체에서는 모두 검은 액체를 흘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와이어트의 눈 속으로 철가면을 향해 달려는 무식한 속도의 기사들을 보았다.

우르르 쓰러진다. 달려드는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휙휙 날아가서는 픽픽 쓰러지는데 어김없이 검은 핏물이 흘러나왔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와이어트는 알 수가 없다. 철가면이 무슨 수를 쓰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덤벼드는 놈들은 예측할 필요도 없이 마족이다. 인간을 도시락 밥반찬으로 여기는 마족이 맞다. 그런데 그런 마족이 픽픽 쓰러진다?


이건 무슨 귀신이 곡할 노릇이던가? 저 철가면은 누구지? 아니 그전에 어떤 기술로 마족을 죽이는 거냐고?


또 달려드는 마족의 무리 그러나 철가면은 태연하게 걸을 뿐.

마족은 철가면을 스쳐 지나갔고 그다음은 여지없이 앞으로 픽픽 꼬꾸라졌다.

비명도 지르지 않았다.


철가면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천천히 걷었다. 주변으로 마족이 겹겹이 포위했지만 절대 먼저 손을 쓰지 않았다.


양팔은 망토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그가 검을 쓰는지 아니면 다른 어떤 기술을 쓰는지 와이어트조차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검을 쓰려면 검을 휘둘러야지. 그러나 철가면은 걷는 동작 이외에 다른 것은 하지 않았다.

철가면은 걷고 덤벼들던 마족은 철가면을 스쳐 지나간다.

왜지? 정면으로 달려들면서 몸으로 부딪치지 않는 거야? 왜 그냥 허공을 스쳐 지나가지?

그렇게 마족은 정신없이 쓰러졌다.


매일 밤 마족의 인간 사냥만 봐오다 마족이 이렇게 학살당하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도대체 저 철가면의 정체가 무엇일까? 이건 엄청난 정보다. 저 철가면은 반드시 알아봐야 할 정보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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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4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4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8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70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4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1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4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7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1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1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7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100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2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1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5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2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3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6 25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49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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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88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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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97 26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82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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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53 30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2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2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5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60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2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9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3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9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9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4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1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4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5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9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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