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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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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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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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19)

DUMMY

실험과 위기


"헉, 헉."


와이어트는 온몸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했다. 삽으로 바닥에 구멍을 파기까지 했다. 이틀에 걸쳐 구멍을 팠지만, 땅속에도 결계가 작동했다.


하수구, 수로, 비밀통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해봤지만 나갈 방법이 없었다. 하늘을 나는 새조차 내성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왜냐하면 허공에 날개를 접고 앉아 있는 새를 보면 알수 있는 일이다. 처음에는 탈출하려다 실패하고 온두라스나 마크라스를 찾으려 내성을 안 돌아 다닌 곳이 없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두 사람의 존재는 보이지 않았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었고 그에 따라 답답한 마음은 갈수록 깊어갔다.


자신이 알고 있는 이 정보를 어떻게 하든 메흘린 군사에게 전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어디들 있습니까? 온두라스! 온두라스! 어서 나와 보십시오. 제가 드릴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도 응답이 없었다.


***


"이게 마지막인가?"


한때의 무리가 포탈의 밝은 빛과 함께 나타났다.


"엠버스피어는 이제 텅 비었습니다. 정보원 몇 명 외에는 텅 빈 도시가 되었습니다."


대신 맨시티는 시끌벅적 인원으로 꽉 들어찼다.


테츠는 내심 전전긍긍했다. 맨시티로 오자마자 황제 잉그람의 압박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아니라 다를까 도착하자마자 칠무신 첫째 사신왕 제럴드 발루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 관여하지 말라고 최후통첩을 주었지만, 성황은 그리 만만히 숨죽이고 있을 사람이 아니다.


이곳은 신성불가침 조약에도 상관없는 지역이니 벌써 성군이 이곳으로 몰려고 온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특히 진버트가 온다는 소식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마교의 인물 중 자신이 황태자인 것을 아는 인물은 네 명뿐이다. 만약 황태자라는 것이 들키면 마교의 운명은 어떻게 될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자신은 황태자인 것을 떠나 순전히 이곳 주신 제국에 무림을 만들 생각이었을 뿐이다. 그 첫수로 마교를 설립한 것이고.


주신 제국에 무림을 건설할 아주 단순한 목표였을 뿐인데···. 자신이 황태자라는 것이 너무 큰 변수를 만들고 있었다.


이제 맨시티는 마교의 제2 본산이 되었다. 사실 테츠가 엠버스피어를 버리고 맨시티를 택하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아무래도 마교의 온전한 보존 때문이었다.


마족이 대거 밀려오면 방어에 한계가 있다. 아직 마족을 상대할 만큼 마교는 단단하지 못했다. 하지만 맨시티로 오면 마족이 오더라도 성황 잉그람의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실 이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칠무신만 오더라도 마족은 충분히 견제할 수 있을 것이니까.


아드리안 일행이 돌아왔고 그들은 메흘린과 함께 맨시티를 정비하느라 거의 잠도 못 자고 있다. 윌슨 대장간도 위치를 잘 잡았고 다시 가동되며 잉겔리움 무기의 담글질 망치 소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


트리스탄이 이끄는 오크도 무사히 오크의 숲에 당도한 모양이다. 당분간 트리스탄은 오크를 재정비하고 힘을 키울 것이다. 롱홀드는 이미 폐허가 되었기에 부닥치는 인간도 크게 없을 테니 오크에는 아주 이상적인 장소였다.


테츠는 메흘린과 상의를 하려 했으나 맨시티 정비로 너무 바쁜 그를 붙잡고 진중한 의논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레베카는 메흘린의 부탁으로 전서구의 위치를 바로잡아 주는 일을 했다. 모든 전서구의 종착지점이 엠버스피어였는데 이걸 맨시티로 바꾸는 작업은 반년이 넘게 걸리는 일이었다.


하지만 레베카는 주술로 전서구의 회항 지점을 간단하게 맨시티로 바꿔놓았다. 이제 각 지역을 이동하는 전서구들은 엠버스피어가 아닌 맨시티로 날아들었다.


"아직이냐? 몇 마리나 보냈지?"


다소 짜증이 섞인 메흘린의 말에 집행관 아딜이 대답했다.


"세 마리입니다."

"아직 돌아온 전서구는 없지?"

"그렇습니다."

"와이어트 그 친구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나? 루이즈 너는 레베카 님에게 찾아가 아칸 소식을 묻고 와라. 지금 도착하지 않은 전서구는 아칸 시티뿐이야."


루이즈는 고개를 끄덕이고 문밖으로 나섰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게."


아드리안은 메흘린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말했다. 메흘린의 어깨에 올려진 무게감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둔다고 안될 일이 되고 돌 일이 안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새로운 작전 회의실에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댔다. 안정될 때까지 메흘린을 도우라는 교주의 엄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드리안을 포함한 집행관 모두와 애시턴, 에미르슨 백작까지 가세했다. 에미르슨 백작은 엠버스피어에 이어 맨시티 성주로 추대되었고 맨시티의 대소사를 매흘린을 대신해 처리했다.


원래 성주 직책을 오랜 기간 수행했기에 성주의 일을 그 만큼 잘 아는 사람이 드물었다.


윌슨 대장간의 이동과 동탑의 마법사들의 거처 마련까지 모두 에미르슨 백작이 도맡아 처리했다.


애시턴은 아칸 군단과 오크의 동태를 전담했다. 그리고 남아 있는 엠버스피어 정보원 관리도 도맡았다.


메흘린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아칸 시티에 잠복시켰던 네 명의 정보원 때문이다. 네 명 중 세 명은 아칸 시티에 들어가지 않고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그 중이 한명으로부터 마족 무리의 이동을 보고 받았다. 문제는 아칸 시티내로 잠입한 와이어트로부터 연락이 끊어져 버린 것이다.


그것이 메흘린의 속을 타게 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제 직접 간섭이 가능한 황궁과의 조율이었다.


테츠는 메흘린에게 황궁의 일을 맡기고 아드리안과 나머지 인원은 맨시티를 관리하도록 했다. 그만큼 황궁과의 조율이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


메흘린과 아드리안도 지금 이 시점에서 테츠가 황태자인 것이 알려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아직 어둠속에 웅크린 큰 그림자가 나타나지 않았기에 황태자가 세상 밖으로 나올 시점이 아니었다.


도대체 알수 없는 불안감.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것을 알기 전에는 절대 황태자의 진위를 드러낼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이 같은 내용을 어반마르스의 진버트 경에게 상세히 적어 보냈다. 문제는 성황이다. 당장이라도 성군을 보내올 수도 있고 칠무신을 보내서 올 수도 있다. 벌써 칠무신의 첫째 사신왕이 다녀간 상태다. 칠무신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나 감시당하고 있다.


만약 칠무신이 맨시티에 머물게 된다면 세 왕국의 시선이 모두 맨시티에 쏠리게 된다. 그래서 칠무신이나 성군은 절대 맨시티 가까이 와서는 안 되는 이유다.


메흘린은 어둠 속에 웅크린 검은 손이 이제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중심이 바로 아칸 시티다.


아칸 시티 조사를 나갔던 아드리안 일행은 마족의 출현으로 급히 아칸 시티를 탈출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정보원 중에서 가장 믿을 만한 사람으로 특별 훈련 시킨 와이어트를 파견해 놓았다.

원래는 마테니의 제자 중에서 보내려고 했지만, 그들은 제시어스 왕자와 나브 공주 그리고 윌슨 부자의 호위로 뺄 재원이 없었다.


그렇다고 장로를 보낼 수는 없었다. 마교를 움직이고 지탱하는 것은 장로들이다. 장로 한 명이 마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교주만큼이나 크다. 장로가 사라지면 장로가 거느리는 제자들이 와해된다.


그것은 장로마다 독특한 무공을 따로 익혔고 정확한 구분 점이 있는 사람끼리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메흘린은 당주중에서 가장 경공이 빠른 자를 뽑았다. 엘빈 장로의 막대 당주인 와이어트였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모두 중요한 일투성이라 어느 것을 우선순위에 올려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었다.


그때 애시턴이 두루마리 하나를 읽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군사님 군단이 문제입니다. 노르딕 군단장과 타이탄 그놈 장군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이 정체된다면 곧 마족에게 따라 잡힙니다."


메흘린은 눈을 번쩍 떴다.


"그들의 병력도 중요해. 오만의 군단을 잃는다는 것은 큰 손해다. 베틀 워락 그놈 장군은 마족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어."

"그러니 더 문제입니다. 오크는 빠르게 철수했고 그들이 어디로 숨었는지 인커전들이 이미 보고 했을 겁니다. 문제는 노르딕 사령관은 오크를 토벌하기 위해 롱홀드로 들어오려 하고 그놈 장군은 마족을 토벌하러 아칸으로 되돌아야 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 벌써 마족 일행이 그들을 향해 가고 있는 줄 모르는가?"


***


테츠는 레베카의 저택에 있었다.


"아니 너 같은 마녀는 멀쩡한 집을 놔두고 왜 땅속으로 기어가 들어가는지 알수가 없군."


레베카도 바쁘다. 감시해야 할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그녀는 맨시티 외곽 한적한 지점의 별채를 골랐다. 이전 맨시티 성주가 별장으로 이용하던 곳이다.


그녀는 광부를 시켜 별장의 지하를 파고 들어갔다. 근사한 갱도가 완성됐고 며칠 전 이사한 그녀는 부랴부랴 마녀의 제단을 설치했다.


"집중하기 편해요. 마녀의 힘은 땅의 권세를 많이 받는 답니다. 땅 밑에서 제단을 만들고 주술을 하면 방해도 받지 않고 집중을 할 수 있어요."

"어휴, 칠무신 때문에 신경 쓰여서 원. 빨리 마족 일을 매듭지어야 할텐데."

"이사하는 동안 에르제베트와 연락이 끊어져서 이제 다시 아칸으로 되돌아 갈 겁니다. 그러니 다크 디멘션 포탈을 열어 주셔야 해요. 퍼밀리어를 보내야 하니까."

"알았어. 준비되면 말해 즉시 포탈을 열어 줄 테니. 잠깐 누가 왔나 보네."


테츠는 지하에 있으면서 저택에 누가 들어왔는지 대번에 감지했다.

별장의 문이 열리고 관리인이 집행관 루이즈를 맞이했다.


"메흘린 군사의 명으로 레베카 님을 뵙기를 청합니다."

"알겠습니다. 교주님과 함께 계시니 제가 즉시 전달하겠습니다."


관리인이 되돌아서려 할 때 안쪽에서 목소리가 울려 나왔다.


"그럴 필요 없다. 루이즈 무슨 일이냐?"

"루이즈 교주님을 뵙습니다. 아칸으로 보낸 정보원의 소식이 끊어져서 메흘린 군사가 레베카 님에게 잠시 아칸의 분위기를 살펴봐 달라는 부탁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막 아칸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메흘린에 곧 소식이 갈 것이니 기다리라 전해라."

"알겠습니다. 교주님."


테츠가 레베카가 있는 제단으로 왔을 때 레베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음, 포탈을 작게 만드는 것도 힘드네. 크게 만들면 안 될까?"

"그럼 밖으로 나가죠."

"제단이 없어도 돼?"

"퍼밀리어를 소환하는 것은 굳이 제단 없어도 돼요."


지하로 이어지는 통로를 지나 별장 위로 올라왔다. 딱 그곳은 무도회를 펼치기 위해 마련된 널찍한 장소여서 포탈을 여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레베카가 양손을 펼치고 고개를 뒤로 젖히자 그녀의 등뒤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올랐다. 시커먼 연기는 곧 형체를 찾았고 그것은 까마귀 무리가 되었다. 수백 마리의 까마귀는 저택 안 이곳저곳에 내려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발밑에서 수많은 쥐들이 쏟아져 나왔다.


어디서 저 많은 생물이 쏟아져 나오는지 몇 번이나 봤지만, 신기한 일이었다. 그녀의 외형은 이제 열 살 정도의 꼬마다. 하지만 하는 행동은···.


테츠는 바닥에 다크 디멘션 포탈을 열었다. 포탈이 열리자 그 안으로 까마귀와 쥐 떼가 쏟아져 들어갔다.


***


의자에 앉아 있던 거구의 사내는 벌떡 몸을 일으켰다.


"차원의 힘이다."

"쉿, 잠깐만 기다려 봐."


얼마나 키가 큰지 작은 방 천정에 머리가 닿을 지경이다. 시커먼 망토로 온몸을 가린 거인은 바로 마크라스였다.


그리고 작은 침대가 불쌍할 정로 찌그러진 상태로 그 위에 앉아 있는 인물은 키가 컸지만, 마크라스와 비교해 삐쩍 마른 몸을 가진 온두라스였다.


"확실히 차원의 문이 열리는 힘이다. 하지만 다른 거야. 느낌이 달라. 이건 다른 종류의 힘이다. 인간이 만든 것이지만 니알라 토텝의 주문식이 사용되었군. 이곳은 재미있는 곳이다. 늘 나를 놀라게 만드는군."

"내가 가서 조사해 보지."

"아니, 이쪽 계통은 내가 가보는 것이 더 빨라."

"텔모어에 있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불안전 식으로는 브레니악스를 잡지 못해. 우리 지식을 전수할 녀석이 필요해."

"네가 잡은 녀석은?"


온두라스는 고개를 흔들었다.


"어쩌면 이 차원의 문을 연놈이 해답을 가지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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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4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4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8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70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4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4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2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4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7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1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1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7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100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2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1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5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3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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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9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9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4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1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4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5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9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8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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