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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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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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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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25)

DUMMY

철가면


시커먼 형상은 테츠를 향해 날아왔고 테츠는 익숙한 동작으로 날아온 것을 낚아챘다.

테츠의 손에 들린 것은 데오뜨랑이었다.

시커먼 가죽 검집은 오랜만에 본다.


대장장이 윌슨의 아버지였던 루커의 스승 세인트가 만든 검으로 마룡 데오랑트의 뼈와 가죽, 비늘로 만든 검이다. 단 한 점의 금속도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드래곤의 부속물이 재료가 된 검으로 이 검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큰 비밀이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검을 쥔 테츠는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콜라다는 아무래도 부족했다. 테츠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파검이 될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허리에 차고 있던 콜라다의 검집을 풀러 내고 계속 비명을 질렀던 콜라다를 검집에 넣어 주었다. 그리고 허리에 데오뜨랑을 착용했다.


데오뜨랑은 그동안 레베카가 연구 목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온두라스는 다이어 올프에 막혀 뒤로 주춤거렸다.


테츠는 콜라다를 테드버드에게 던졌다.


"이제부터 네 검이다. 난 역시 데오뜨랑이 손에 맞는 것 같구나."


테드버드는 콜라다를 받아들고 공손히 인사를 했다.


"이거 우리는 구경만 해야 하나?"


실버팽은 못마땅한 듯 손바닥을 비비며 혀로 입술을 핥았다.


"상대가 인간이라면 몰라도 신의 계열에 오른 자. 상대를 알고 덤벼야죠. 어쩔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렌의 말에 테드버드는 인상을 구기며 말했다.


"근데 저놈이 어떻게 맨시티로 들어올 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

"자세한 이야기는 이 상황은 넘기고 난 다음 이야기하도록 하죠."


테드버드는 다이어 울프와 싸우고 있는 온두라스를 자세히 봤다. 싸우고 있다기보다 온두라스는 테츠에 다가가려 하는 모습이고 다이어 울프가 그 길을 막고 있을 뿐이지. 온두라스가 다이어 울프를 공격하는 것은 아니었다.


"묘한 녀석인데 도대체 무슨 목적이지?"


테츠는 데오뜨랑을 뽑았다. 검은 묵빛이 흐르는 도신은 마룡 데오랑트의 뼈 중에서 가장 단단한 넓적다리뼈를 갈아 만들었다.


거대한 드래곤의 몸을 지탱하는 압력을 견뎌야 하므로 대퇴골은 그 어느 부위보다 강력했고 강철은 비견되지 못할 정도로 그 단단함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그 어떤 힘을 가해도 부러지지 않는 검이 데오뜨랑이다.

다만 데오뜨랑은 치명적인 저주를 담고 있다. 검을 만들 때 주술로 마룡 데오뜨랑의 영혼을 붙잡아 봉인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검을 잡은 자는 반드시 그 사기에 중독된다.


오랫동안 검을 사용하면 악한 감정에 사로잡혀 미치게 된다는 저주가 서린 검이다. 그 때문에 레베카는 테츠가 다시 데오뜨랑을 잡기 전 그 사기를 제거하려 잠시 검을 맡아 두었다.


하지만 레베카는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다. 테츠는 성력을 가졌고 성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데오뜨랑의 사기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


즉 세상에서 유일하게 데오뜨랑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성황과 테츠뿐이라는 사실을···.


-휘이이익


테츠가 휘파람을 불자 온두라스를 막고 있던 다이어 울프가 뒤로 물러났다. 온두라스는 다시 테츠를 향해 날아왔다.


"저런 무식한 자식. 맹목적으로 그냥 돌진만 하는구나. 어처구니없는 녀석."


테드버드의 눈에는 온두라스가 미련한 멧돼지로 비쳤다. 다른 방법은 사용하지 않고 꾸역꾸역 밀려오는 것이 한심할 정도였다.


-우우웅


오랜만에 테츠의 내공을 머금은 데오뜨랑이 힘차게 울었다.


"역시 마검은 마검이다. 스승님의 힘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어. 이건 아주 기운찬 울음소리다."


세렌이 느끼기에 콜라다가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면 데오뜨랑 기운찬 호기를 내지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팟


테츠의 신형이 우아하고 매끄럽게 움직였다. 장로들에게서 동시에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장로들끼리도 늘 대련하고 각자 무공을 겨룬다. 그래서 무공의 움직이랄까 초식을 거의 알고 있다.


테츠의 움직임은 격이 달랐다. 처음 딱 보면 그 느낌이 너무나 여유롭고 부드럽게 초식을 펼친다는 것이다. 같은 천마비행이라도 장로가 펼쳤을 때는 빠르다 단순 이 느낌뿐인데 테츠가 펼치면 '와'하는 감탄사가 그냥 저절로 나올 정도로 움직임이 매끄럽고 부드러웠다.


솔직히 테드버드는 테츠의 움직임이 너무나 완벽하여 아름답기조차 하다고 느꼈다.


-휙, 휙, 휙


데오뜨랑에서 뿜어지는 검기가 공기를 가르며 내는 소리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가슴이 시원해지고 때론 섬뜩함도 느껴지는 소리였다.


-팍, 팍, 팍


콜라다 때와 다른 소리가 났다. 콜라다가 방어막을 때릴 때는 퉁퉁거리며 튕겨 나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데오뜨랑은 분명히 단단한 것을 잘라 낼 때 나는 소리가 들렸다.


온두라스가 주춤거리면서 그 자리에 멈췄다. 레베카 덕분에 온두라스의 방어막이 노란빛을 뿜어내고 있었기에···.


"호오, 저길 봐. 저것 보라고! 녀석의 방어막이 베였다."


테드버드의 말대로 과연 노란 방어막에 세로로 갈라진 세 군데 균열이 보였다.


"오!"

"드디어 놈의 방어막이 찢어졌다."


장로들은 불끈 주먹을 쥐었다.

그때 갑자기 공기 중으로 꺼지듯이 '팍' 소리와 함께 방어막이 사라져 버렸고 노란 가루는 공중으로 흩날리며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온두라스는 뒤로 물러났다가 다시 땅을 박차고 뛰어들었다.


테츠는 눈을 거슴츠레하고 뜨고 온두라스를 바라보는데 까마귀 몇 마리가 날아들었다. 역시나 부풀어 올라 터져 버렸다.


"녀석이 방어막을 해제하고 노란 가루를 떨어뜨렸어. 방어막을 새로 만들어 냈군."


테드버드는 정확히 판단을 내리고 외쳤다.


"흥, 결국 믿고 있는 것은 방어막뿐인가? 그럼 실망이군. 정 그렇다면 이번에는 네 오른손을 가져가겠다."


테츠는 미리 경고했다. 지금 온두라스의 자세를 보면 처음 공격해 왔을 때와 전혀 변함없이 두 발로 땅을 차고 오른팔을 앞으로 쭉 뻗은 채 날아왔다.


"저 녀석이 공중에 떠 있는 이유는 방어막 때문에 어쩔수 없이 떠 있는 모양새인데?"


테드버드의 판단은 정확했다. 방어막이 대지를 밀어냈기 때문에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럼 바닥을 차는 것은 시늉만 하는 것인가?"


실버팽의 말에 테드버드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허공을 차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자신의 방어막을 차고 가속력을 얻는 거지."

"아하, 결국 놈은 어떻게 하든 적에게 근접으로 달라붙어 방어막을 적에게 닿게 하려는 거구나."

"바로 그렇지. 저놈에게 붙잡히지 않고 거리만 유지하면 일단 시간은 벌 수 있어. 원거리 공격이 전혀 없는 것 같은데?"


테드버드가 말하는 순간. 테츠의 데오뜨랑에서 무수한 불똥이 튀었다.


"방어막을 찢었다!"


싸움 장면을 보고 있던 장로들은 입을 딱 벌렸다.

온몸이 다 떨려 올 만큼 폭발적인 긴장감이 온몸을 휘감았다.


"잘렸!"

"떨어진다."


테츠가 예고한 대로 온두라스의 오른팔이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데오뜨랑은 힘겹게 방어막을 찢어발기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튀어나왔다.


테츠는 더는 공격하지 않고 다시 뒤로 물러났다. 자신의 한 말만 정확히 지켰다.


"저 녀석 피를 흘리지 않아."


테드버드의 말대로 잘린 팔에서 붉은 액체가 흘러나오지 않았다.


온두라스도 잠시 멈췄다.


"인간의 것이 아닌 신의 창조물로 만든 무기였네."


의외로 음성은 담담했고 긴장감, 떨림, 어떤 감정의 기운도 일절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으로 온두라스의 목소리를 들은 테드버드의 눈썹이 꿈틀거려다.


테츠는 검을 내리고 묵묵히 온두라스가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봤다.

온두라스는 떨어진 오른팔을 왼팔로 주워 들더니 팔 빠진 인형에 팔을 끼우듯이 가져다 붙였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움직여 보이고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테츠를 향해 철가면을 돌렸다.


"저런!"


그 모습을 보고 전원이 입을 떡 벌렸다.


"도대체 뭐 하는 놈이야?"

"피도 나지 않고 잘린 팔을 그냥 붙였어?"


테츠는 조금 일그러진 인상을 지으며 말했다.


"너, 네가 가진 힘들 거의 사용하지 않았구나. 나를 시험해 본 거구나."

"그렇다. 쓸데없이 인간을 죽이지 않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이다. 나는 니알라 토텝이 인간에게 가르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온두라스는 갑자기 한쪽 팔을 들어 올리고 먼 하늘을 가리켰다.

모두 온두라스가 가리킨 곳으로 고개를 들어 올렸다.


처음에는 뭔가 싶었다. 그냥 푸른 하늘만 있었기 때문이다.

테츠의 눈썹이 꿈틀했다.


"메테오다."


테드버드도 작은 점을 하나 발견했다. 그것은 빠르게 떨어져 내렸다. 잠시 뒤 거대한 불길을 뿜은 거대한 메테오가 맨시티 하늘을 가로질러 먼 산 위로 떨어졌다.


-쿵


땅의 울림이 지진을 맛난 것처럼 흔들렸다.


까마득히 멀리 보이는 산 위로 화산이 폭발하듯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워 올랐다.

초거대 메테오가 떨어진 것이다. 뾰족한 산 하나가 아예 없어져 버렸다.


"세상에! 저게 맨시티에 떨어졌다면? 이 도시는 흔적이 없이 사라진다."


모두 넋을 놓아 버렸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단 한 사람 테츠를 제외하고는.


"음, 생각보다 거대한 힘을 가졌군. 근접형 전사가 아니라 스킬을 쓰는 마법사 종류일 거로 생각했는데 맞았군."

"그렇다. 내가 능력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너희를 살상하지 않을 만큼의 약한 기술이 없었기 때문이다. 저 유성도 가장 작은 녀석을 소환한 것이다."


"···."


테드버드는 할 말을 잊고 말았다.


"우리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분이 내게 한쪽 팔이 잘릴 때까지 말이 없었을까? 목이 잘리더라도 붙일 수 있나?"

"이건 껍데기에 불과하다. 인간의 형태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조금 걸리는 일이다."

"여기 온 목적이 무엇이지?"

"니알라 토텝이 아닌 또 다른 힘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간이 다른 힘을 창조한 거로 생각했다.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좋아. 호기심은 충족이 되었나?"

"기대한 만큼의 수준은 아니었지만 매우 신선했다."

"그럼 주신 제국에는 무슨 일로 왔지?"

"그것까지 말할 이유는 없다. 가진 힘이 그뿐이라면 되돌아가겠다."

"보여줄 것은 대충 보여준 것 같아."

"인간은 수마족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또 다른 능력을 길렀군. 우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다."


그때 아르펜을 업은 엘빈이 테츠 뒤로 뛰어내렸다.

엘빈에 업혔던 아르펜이 내려서자 그 모양을 보고 있던 테츠가 혀를 찼다.


"굼벵이 보다 못한 녀석. 너는 언제 경공을 익힐 거냐? 무슨 마교의 성녀가 경공도 할 줄 모르고 에이 정말. 넌 언제까지 장로에게 업혀 다닐 생각이더냐?"


아르펜은 화끈거리는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틈날 때마다 열심히 수련하고 있습니다."


아르펜은 원래부터 마법사고 세렌의 조력자로 성군에 있을 때부터 항상 세렌과 함께 전장을 누볐다. 마교에서 성녀로 추앙받는 그녀지만 무공 실력은 참담할 정도였다.


테츠가 그렇게 말해도 체질상 아르펜은 무공을 익힐 수 없는 상태였다. 내공을 모으더라도 삼지안이 발동하면 모조리 흡수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테츠가 아무리 손을 써도 삼지안이 열리는 순간 깨끗이 빨려 들어가 버렸다.


"준비해라."

"네."


테츠는 천천히 온두라스에 다가갔다.


"조금 전에 보여 줄건 다 보여주었냐고 물었잖소. 아직 안 보여 주는데 하나 남았는데 그게 통할지 나도 참 궁금해하고 있던 참이라."

"무엇이든 능력이 있거든 사용해 보라."

"그렇지 않아도 그럴 셈이요."


테츠는 온두라스의 정면을 날아가며 오른손을 뻗었다. 그에 맞춰 아르펜은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내려놓고 눈을 감았다. 그러자 아르펜의 이마에서 제 삼의 눈 삼지안이 열렸다.


"후아. 흡성대법!"


테츠는 엘빈이 들을 수 있도록 일부러 고함을 지르며 오른손바닥을 온두라스의 방어막에 붙였다.


그 순간 엘빈은 천마비행으로 날아올라 아르펜의 허리를 휘감고 테츠의 뒤로 뛰어내렸다.

테츠가 왼쪽 손바닥을 내밀자 엘빈이 아르펜의 등을 테츠의 왼손바닥에 붙이고 자신은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욱!"


테츠는 눈알이 터질듯한 충격을 받았다. 실로 엄청난 힘이다.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난 힘이 한꺼번에 밀려들었다. 방어막에 닿은 오른팔이 퉁퉁 붓듯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조심해라.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힘일 거다."

"악!"


아르펜의 입에서 짤막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세렌이 움찔했다.

상상도 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힘이 쏟아져 들어왔는데 이건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아니었다. 아르펜 이마의 삼지안이 부릅떠져 동그랗게 변할 정도로 크게 벌어졌다.


삼지안이 연 통로로 사상 초유의 힘이 쏟아져 들어왔다.


"좋아, 잘 들어간다. 조금 더 높인다. 마음껏 먹어라."


테츠가 흡성 대법의 내공을 더 늘이자 부풀었던 오른손이 점차 혈색을 찾고 가라앉기 시작했다.


"보자고. 누가 이기나! 이 방어막도 너의 생명의 원천이지? 이게 통할 줄 알았다. 그렇지 않아도 슬슬 진원진기가 떨어져서 어떻게 모을까 고민하고 있었던 참이다. 이런 굉장한 선물을 가지고 올 줄이야."

"으···."


처음으로 온두라스의 철가면에서 작은 앓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작가의말

읽는 분이 단 한명 남더라도 끝까지 갑니다.

제 사전에 연중은 없습니다. 
왜 더 재미 있게 쓰지 못할까 이 고민뿐이지.
지쳤다. 그만 써야 되겠다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까지 가보렵니다. 
사실 죽도 밥도 먹으면 똑 같습니다.
맛있게 먹느냐 억지로 먹느냐의 차이뿐입니다.
좋은 밑반찬 깔쌈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직 갈길이 머니 천천히 즐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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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4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4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8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70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4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4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2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4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7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1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1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7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100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2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1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5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3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3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6 25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49 26 14쪽
531 마녀 vs 마녀(162) +1 20.12.29 1,206 24 14쪽
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88 25 13쪽
529 마녀 vs 마녀(160) +1 20.12.23 1,207 25 13쪽
528 마녀 vs 마녀(159) +1 20.12.22 1,195 23 13쪽
527 마녀 vs 마녀(158) +1 20.12.21 1,175 26 13쪽
526 마녀 vs 마녀(157) +1 20.12.18 1,243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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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마녀 vs 마녀(155) +1 20.12.16 1,187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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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48 28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53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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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40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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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212 32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231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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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208 3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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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46 28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211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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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317 27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300 26 13쪽
» 마녀 vs 마녀(125) +8 20.10.29 1,241 31 14쪽
493 마녀 vs 마녀(124) +2 20.10.28 1,237 28 13쪽
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224 27 13쪽
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69 25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97 26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82 29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87 27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53 30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2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2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5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60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2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9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3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9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9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4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1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4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5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9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8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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