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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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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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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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33)

DUMMY

가두리 치기


테츠는 즉석에 의자를 만들고 워리어 스켈레톤을 소환해 의자를 들게 했다.

어느 이름 있는 귀족의 행차처럼 본때가 났다.

비록 나무를 엮어 만든 볼품 없는 의자지만 테츠는 편안하게 앉았다.

워리어 스켈레톤의 완력은 상당한 수준이어서 네 마리가 앞뒤에서 의자를 받치고 걸으니 흔들림 없는 편안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가장 문제인 독충의 공격도 해결했다.

테츠는 오랜만에 리치킹을 소환했다. 일반 리치도 아닌 머리에 황금 티아라를 쓴 리치킹이다.


테츠는 그동안 네크로맨서의 기술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웬만해서는 네크로맨서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다.


도력을 쌓고 어느 정도 혜안이 열리자 자연의 이치를 읽을 수 있게 되었고 독충은 사기를 매우 싫어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떠올릴 수 있었다.


강한 사기를 풍기는 것은 리치킹 만한 것이 없다. 지독한 사기가 주변으로 뻗어가자 싱그러운 생명의 기운을 품은 식물들이 새카맣게 타들어 갈 정도였다.


리치킹을 중심으로 오십보 안의 생명은 급속히 시들어갔다. 마른 낙엽처럼 말라 들어갔고 나중에는 재로 사그라들었다.


그만큼 리치킹의 사기는 절대적이었다. 멋모르고 날아들던 독충도 순식간에 사기에 녹아내렸고 사기를 느끼기 시작한 독충들이 오히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테츠는 단번에 만다야라 숲을 점령해 버렸다. 이제 그 누구도 테츠에 위협을 가할 수 없었다. 지독한 사기는 숲에 큰 공터를 만들어 버렸다.


테츠가 탄 의자 밑에서 녹색의 소환진이 빛을 발했고 연이어 다이어 울프들이 뛰쳐 나와 숲속으로 사라졌다.


십성 내공을 가지면서 도공이 생겼고 이것을 연성하면서 도력이 쌓았다. 도력이 쌓이기 시작하니 혜안이 열리고 삼라만상 자연의 이치가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맨시티에서 이곳에 세워둔 골렘과 연결된 것도 도력의 힘 덕분이었다. 테츠는 이제 반신의 경지에 들어서고 있었다. 그 위세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다.


골렘과 의식이 연결되는 순간 깨달은 것이 있는데 라마단의 정수와 도력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라마단의 정수는 원래 말라키 중 한명의 정수로 대대로 대물림하여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다.


즉 라마단 자체가 이 라마단을 거처에 간 인간들의 능력이 녹아 있었고 이것이 도력에 의해 진짜 힘을 개방한 것이다.


그 요인으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라마단의 힘으로 생성된 피조물과 의식을 연결할 수 있었다. 동탑에서 폐관수련을 할 때 도력이 쌓이자 저절로 의식이 개방되며 모우루리 협곡의 골렘과 연결된 것이다.


골렘을 통해 로만 울프가의 병력이 광산으로 접근하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주변 식물조차 생명을 말고 잿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리치킹의 가공할 사기 안에서도 테츠는 여유로웠다.


네크로맨서들은 가공할 피조물을 소환하더라도 통제가 항상 문제였다. 제어하지 못하면 미쳐 날뛰게 된다.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이 피조물은 기본적으로 살아 있는 생명에 대해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


만약 리치를 소환해 놓고 제어가 되지 않는다면 리치는 소멸할 때까지 살아 있는 생명체를 공격할 것이다.


하물며 리치킹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강력한 마법사가 아니면 리치킹을 멈출 만한 인간은 없다고 보는 편이 옳다.


그런 리치킹을 하수인으로 입맛대로 제어할 수 있는 네크로맨서는 말라키 이후에는 단 한명도 없었다.


테츠의 목숨을 구해준 마지막 라마단의 계승자인 아잠바크도 리치킹을 소환할 정도는 아니었다. 평생을 지옥 속에 살아야 겨우 리치를 소환해 내는 정도의 주술력을 쌓을 수 있다. 리치킹은 문서 속에서나 접하는 것이다.


그 옛날 말라키였던 라마단이 리치킹 부대로 마족을 압살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오우거 몰이가 너무 쉽네. 너무 많이 몰아온 건 아닌지 몰라. 난장판이군. 하."


나무 의자에 걸터앉은 테츠는 오른손으로 턱을 괸 상태에서 지그시 눈을 감고 있다.


그랬다. 만다야라 숲을 들쑤셔 회색 오우거를 끌어낸 것은 다이어 울프를 조정하는 테츠였다.


다이어 울프로 오우거를 자극하고 끌어내 로만 울프의 파견대로 이끈 것이다.


에스카달이 철수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는 혼돈의 상황은 다 테츠가 계획한 것이다.


"가자 리치킹 길을 열어라."


테츠가 손가락을 까닥하자 리치킹은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며 허공에 둥둥 뜬 채 앞으로 날아갔다.


"너희들도 따라가자."


테츠는 흔들리는 여운을 남기고 전진했다.


에스카달은 오우거 한 마리에 초토화 되는 현장을 넋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저 괴물을 그 누구도 상처 입히지 못했고 휘두르는 나뭇등걸에 방패병이 사방으로 날아다녔다.


아무리 마나로 방어막을 쳐도 완력 자체가 인간으로서 막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었다. 물러서지 말라는 명령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아악"

"크악."


들리는 것은 아군의 처절한 비명뿐이다.


"후퇴하라. 후퇴하라."


겨우 목을 뚫고 나오는 소리는 후퇴하라는 외침뿐이었다. 이렇게 힘에 눌리고 휩싸이니 전략이고 뭐고 구사할 방법이 없었다.


그 와중에 독충은 더더욱 기승을 부렸고 독충에 쏘여 쓰러지는 병사가 한둘이 아니었다.

이곳은 지옥 그 자체였다. 병력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출병이었다는 것을 그제야 실감했다.


아무리 멋진 검술을 가졌다고 한들 독충을 일일이 베어내지 못하고 흩날리는 꽃가루를 조금이라도 섭취하면 기도가 막히고 호흡이 가빠왔다.


흡혈충은 살갗에 달라붙어 피를 빨았고 독초가 뿜어내는 꽃가루는 호흡 곤란과 인간의 자율신경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해왔다.


보유한 해독 포션과 힐링 포션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보급을 받지 않고 더는 숲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리였다.


그런데도 강행을 한 것인데 회색 오우거들이 몰려와서 부대가 초토화되어 가고 있었다.


화살과 창이 비가 오듯 쏟아졌지만, 괴물 오우거에 치명상을 입히지 못했다. 아름드리 고목은 가뿐하게 뚫어버릴 정도의 완력이 담긴 창도 오우거에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평범한 오우거라면 관통시켰을 정도의 완력임을 고려할 때 지금 저 괴물 오우거는 말도 안 되는 현실이었다.


"으, 인간이 올곧이 못돼."

"단장님 빨리 피하십시오. 저희가 막을, 크윽."


부관은 뒷덜미를 움켜쥐고 비명을 질렀다. 어느새 날아온 독충이 그의 뒷덜미에 독침을 꽂았다.


"불을 질러라. 불을 놓아 연기를 일으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다. 그들은 뚫어 놓았던 길을 되짚으며 물러났다. 벌써 상당수의 인원이 불귀객이 되었다.


그들의 시체도 수습하지 못할 것이다. 인간의 몸뚱이는 숲이 원하는 최고의 자양분일 테니까.


이곳의 터줏대감인 검은 늑대들은 오우거와 인간의 싸움을 구경하면서 죽어 나자빠지는 인간의 시체를 노리고 달려들었다.


아직 숨을 헐떡이는 가사의 목덜미에 새하얀 이빨을 박아 놓고 부러뜨려 버리는 검은 늑대를 보며 에스카달은 치를 떨었다.


오우거의 이런 황당한 습격만 아니라면 천천히 길을 뚫을 수도 있었다. 갑자기 떼거리로 등장한 오우거는 계획 밖의, 상상 밖의 일이었다.


오우거는 뭉쳐서 생활하지 않는다. 습격해 오더라도 주변의 인기척에 반응한 소수의 무리여야 했다.


사흘 동안 그래왔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해야 했다.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귓속에서 후퇴를 알리는 뿔나팔 소리가 계속 들려왔고 허겁지겁 달리면서 철커덕거리는 중장갑이 부딪치는 소리는 두려움을 배가시켰다.


독충에 물리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출을 줄이고 풀셋팅을 한 것이 이동에는 치명적이었다.

방패병들의 희생이 가장 컸다. 이들은 어떻게 하든 아군의 퇴로를 만들기 위해 오우거를 막아 내고 있었지만, 괴물 오우거를 힘을 버틸 방도가 없었다.


검을 양손에 움켜쥔 기사들이 고함을 지르며 괴물 오우거에 달려들었다.

머리 위로 붕붕 소리를 내며 나뭇등걸이 지나갈 때마다 오싹한 죽음의 기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육성의 오러 블레이드로 달군 검이 오우거의 살집을 노리고 박혀 들었지만 겨우 검 끝 정도만 찔러 들어갔을 뿐. 아무리 힘을 줘도 더는 들어가지 않았다.


"도대체 이놈은 살덩이는 어떻게 된 거냐? 검이 들어가지 않아!"


비통에 찬 절규.

그리고 눈앞으로 날아드는 나무뿌리.


-퍽


비명도 없다. 비명을 질러야 하는 머리통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머리를 잃은 몸체가 쓰러지자 뒤에서 대기하던 검은 늑대들이 달려들어 시체를 오체 분시해 버렸고 조각난 시체를 입에 물고 숲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지옥이다. 이곳은 지옥이야."


에스카달과 부관들은 병력이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다잡았다. 지금 제정신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지휘자까지 공황 상태에 빠지면 남은 것은 전멸뿐이다. 중간중간 오우거들이 부대의 허리를 끊어 놓았기에 퇴로를 확보하려면 선두의 괴물 오우거와 다른 무리를 처리해야 한다.


"불의 벽을 세워라."

"빨리빨리 움직여 후퇴하라."


오우거가 접근하기 전에 뚫린 길에 불을 놓을 생각이다. 선두 그룹이 신속히 빠져 줘야 하는데 겹겹이 껴입은 중장갑은 기사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제발 뛰라고. 뛰어! 죽기 싫으면 뛰라고!"


각 부대의 단장은 부하들을 독려했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뒤에서 들어오는 오우거는 장애물에 관계없이 대시로 득달같이 달려들었고 그 위력에 방패병 수명이 비명을 지르며 튕겨 나갔다.


쓰러지면 에누리 없이 검은 늑대들이 만찬을 노리고 달려들어 사지를 끊어 놓았다.

생지옥이 펼쳐졌다.


"갑옷을 벗자."

"갑옷을 벗어버려!"


누가 그렇게 외치자 기사들은 일제히 무거운 갑옷을 벗어 던졌다. 살기 위한 몸부림.

몸이 가벼워진 병사들은 살기 위해 뛰었다. 그러나 독충들이 이런 그들이 풍기는 땀 냄새를 맡고 환장하듯이 달려들었다.


"으아악."

"크아악."


드러난 맨살에 흡혈충이 달라붙어 독침을 쏘아 댔다.

반나절도 안 되는 시간에 천여 명의 기사들이 만다야랴 숲에 뼈를 묻었다.

숲의 특성상 길게 꼬리를 물고 행군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오우거들에게 쉽게 각개격파를 당한 것이다.


숲에서 병력이 쏟아져 나오자 분지에 진을 치고 있던 후발대는 깜짝 놀라서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


"무슨 일이냐?"


부관 한명이 쏟아져 나오는 병사 한 명을 붙잡았다.


"모르겠습니다. 앞쪽에서 비명이 들렸고 후퇴하라는 말만 계속 들렸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이 분지는 일만 병력이 잠시 주둔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보급대를 기다리는 중간 기착점이었다. 부상자와 그를 방어하는 수비대 삼천을 남겨 놓고 나머지 칠천이 숲 안으로 길을 만들며 진격하는지 불과 반나절 만에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왔으니.


부관은 이 혼란한 진형을 바로 잡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망루로 뛰어올랐다.


"진형을 잡아라. 허둥대지 마라."


그러나 그의 고함은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병력의 비명에 묻혀버렸다.

에스카달의 이마에 비 오듯 땀방울이 맺혔다. 몇 시간을 쉬지 않고 내달렸다. 불을 놓을 틈도 없었다. 무식하게 밀고 들어오는 오우거의 저돌적인 공격에 속수무책 대안 자체가 떠오르지 않았다.


방패병은 거의 괴멸 직전까지 몰렸고 방패병을 대신해 나섰던 양손검을 든 폭풍과 같았던 군단의 상징들은 오우거의 나뭇등걸에 쓸려나갔다.


"으, 말도 안돼. 어찌 이런 일이. 오우거가 이렇게 몰려나오다니."


회색빛 오우거가 특별하긴 해도 못 잡아 죽일 정도는 아니었다. 그것도 대부분 열 마리 정도 소규모로 습격해 왔기에 방패병이 놈들의 대시를 막고 장창병이나 검사들이 급소를 노리면 어렵지 않게 잡아낼 수 있었다.


사흘 동안 거의 같은 패턴이었던 지라 이번에는 작정하고 밀고 들어온 것인데 단 한 마리의 출현으로 선두가 완전히 초토화되었다.


거기다 허리까지 끊어져 각개격파 당하니 수많은 기사가 만다야라 숲에서 생을 마감했다.


천을 잃었는지 이천을 잃었는지 판단도 되지 않았다. 에스카달이 분지로 뛰쳐나왔을 때 지옥을 벗어났다는 안도감마저 느껴지는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뒤쪽에서 오우거의 괴성이 울려 퍼졌고 수백 수천의 오우거가 밀려오며 숲의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 왔다.


"어디서 저런 오우거들이!"


망루에서 있던 부관의 고함이 이제야 들렸다.


"수비대형으로 방패병은 진형을 잡아라."


방패병의 상당수는 이미 궤멸한 상태였다.


"궁수대는 준비하라."


숲에서 나무가 터지고 쪼개지는 소리가 공포의 구름을 몰고 왔다. 그리고 숲과 분지의 마지막 경계 지점에서 불쑥불쑥 오우거들의 모습이 보였다.


"쿠아아아악"


선두에 선 괴물 오우거 한 마리가 나뭇등걸을 빙빙 휘두르며 괴성을 질렀다. 그것이 신호일까 거대한 오우거 무리가 일제히 군단을 향해 달려들었다.


에스카달은 그 모습에 눈에 독기를 피워 올렸다.


"막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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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4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4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8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70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4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4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2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4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7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1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1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7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100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2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1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5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3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3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6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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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231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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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53 30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2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2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5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60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2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9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3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9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9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4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1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4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6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9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8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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