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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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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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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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137)

DUMMY

철군


에스카달은 눈 잎의 괴인이 독충을 제어하고 이 황당한 오우거의 돌연한 행동에도 관여 했을 거로 생각했다.


자신의 한 마디에 살아 있는 병력의 생살여탈권과 시체가 되어 누워 있는 동료를 수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도움을 받겠소. 부디 아량을 베풀어 주시오."


테츠는 속으로 찔끔했다. 극악한 공포감을 심어줘서 다시는 이곳으로 오지 못하도록 만들려 했지만, 워낙 애들이 처절하게 싸우는 바람에 측은지심이 들었다.


테츠가 손을 올리자 리치킹과 리치 네 마리가 비상하게 움직이더니 꽥꽥대며 난동을 부리던 8m짜리 괴물 오우거를 둘러쌌다.


오우거도 지독한 사기에 괴로워하며 나뭇등걸을 휘둘렀지만, 리치킹에 닿기도 전에 모래가 부서지듯 가루가 되어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다.


리치킹의 괴성이 울리자 오우거는 독한 사기에 발광하며 난리를 쳤다. 검과 창이 소용없던 오우거의 몸이 진흙이 무너져 내리듯 줄줄 흘러내렸다.


실로 끔찍한 사기였다. 리치킹은 에스카달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


테츠는 이들에게 공포심을 심어 주기 위해 일종의 쇼를 보여준 것일 뿐이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도움이라. 그러면 여기서 한가지 맹세를 해라."


에스카달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으나 지금 그걸 따질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머리 위에 까맣게 떠 있는 독충은 저 괴인의 손짓 한꺼번에 아군의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말 한마디에 모두의 운명이 담겨 있다고 판단한 에스카달은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어떤 맹세요?

"간단한 거야. 두 번 다시 만다야라 숲에 들어오지 않을 것. 이제 잉겔리움 광산은 내 소유다. 잉겔리움 광산에서 손을 뗄 것."


에스카달은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네가 결정을 내린 사항이 아님을 알고 있다. 단지 내가 한 말을 수긍한다면 이 말을 로만 울프가에 전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하겠소."


테츠는 해골 가마 위에서 에스카달을 잠시 응시 하다 손을 휘저었다. 그러자 머리 위에 독충이 남쪽 하늘로 물러갔다.


오스웬은 그 장면을 보고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조금 전까지 설마설마했었다. 독충을 조종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리치로 오우거를 잡아내는 것을 보니 오우거는 제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무슨 수로 독충을 제어하는지 알수가 없었고 믿을 수도 없었다.


하지만 방금 일어난 일을 접하고는 오스웬은 고개를 흔들었다. 정확히 괴인의 손짓에 따라 독충이 따라 움직였다.


테츠가 다시 한번 손을 흔들자 삼천의 스켈레톤이 일제히 오우거를 향해 덤벼들었다.


-쾅, 쾅, 쾅


오우거 사이로 뛰어든 해골들이 폭발을 일으켰고 수많은 뼛조각들이 오우거에 박혔다.

대단한 파괴력이었지만 오우거의 두꺼운 근육도 장난이 아니었다.


테츠는 커프스 익스플로전으로 오우거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그리고 마치 지옥에서 금방 뛰쳐나가온 악마처럼 걸걸한 목소리로 외쳤다.


"산자의 계곡을 넘어 죽음의 계곡에 들어선 자여. 눈을 뜨고 일어나라. 적의 검을 부수고 심장을 취하라. 망자의 한이 위대한 승리와 함께 할 것이다."


오우거의 발밑으로 거대한 소환진이 빛을 발했고 일천의 스켈레톤이 소환됐다. 그와 동시에 한꺼번에 터져 올랐으니 오우거 일천 마리가 단 한 번에 피떡이 되어 터져 나갔다.


에스카달과 오스웬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입을 쩍 벌렸다. 만약 저 폭발이 자신의 동료들이 있는 가운데서 터졌다면 몰살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시커먼 연기가 가라앉자 오우거 일천이 저민 고깃덩이가 된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나머지 오우거들은 기사들과 뒤엉켜 있었기에 시체 폭발을 사용할 수 없었다. 테츠는 약간의 틈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테츠가 다시 손을 올리려 하지 에스카달이 튕기듯이 몸을 일으켰다.


"멈추시오. 저놈들은 우리가 정리 할 테니 내버려 두시오."

"난 할 말을 다 했어.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걱정하지 마시오. 한 입으로 두말은 하지 않겠소."

"빠를수록 좋아."


테츠가 다시 한쪽 팔을 들어 올리자 에스카달이 기겁하여 오팔을 들었지만, 다행히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신 이 천의 스켈레톤이 오우거를 향해 달려들었다. 기사와 스켈레톤 사이에 끼인 오우거들은 큰 반항 없이 섬멸됐다.


병장기 소리가 멈추자 에스카달은 모든 것을 내려놓은 표정으로 말했다.


"부디 동료의 시신을 수습할 시간을 주시오."


테츠는 말없이 에스카달을 내려다봤다.


"날이 지기 전까지다."


에스카달은 멍한 기분이었다. 살아남은 자는 겨우 삼천을 조금 웃돌았다. 거의 칠천에 가까운 병력이 불귀객이 되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치욕적인 손실이었다. 성군과 싸우더라도 이 정도 손해는 입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죽은 동료의 시체는 수습되었고 철군 준비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이동 준비가 다 되었소만. 저놈들을 치워 주지 않으면···."


독충은 남쪽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탈출로를 가로막고 있는 셈이다.

물론 그것까지 고려해서 테츠는 독충을 남쪽 숲 위에 올려놓았다. 마지막 펀치 한 방을 제대로 먹여 주기 위해서다.


"그깟 벌레를 무서워하다니 한심한···."


에스카달은 다시 테츠의 오른손이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피이이이잉


하늘에서 긴 휘파람 소리가 나기에 전원이 고개를 들어 올렸다.


거대한 유성 하나가 시커먼 연기를 뿜어 올리며 떨어져 내렸다.


"저, 저것!"


오스웬도 똑똑히 보았다. 말도 안 되는 유성이 공기를 찢어내고 떨어지는 것을.

그것은 독충이 가득 모여 있는 남쪽 숲에 직격했다.


-쾅


아마 이 세상에 태어나서 들었던 소음 중에 가장 큰 소리였을 것이다. 땅거죽이 하늘로 치솟고 불붙은 바위가 사방으로 흩날렸다.


눈앞에서 하늘을 가릴 만큼 거대한 불줄기가 거꾸로 솟구쳐 올랐다.

지진을 만난 것처럼 대지가 뒤흔들렸고 기사들은 중심을 잡기 위해 서로서로 붙잡았다.


눈앞에서 있던 남쪽 숲이 독충과 함께 날아가 버렸다.


"퇴각하는 데 귀찮을 것 같아서 처리해 주었다."


에스카달은 할 말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애초에 저것 한 방이면 오우거고 우리 부대고 간에 다 날릴 수 있었지 않겠소."

"물론. 하지만 죄다 죽여 버리면 또 불나방들이 불이 무서운지 모르고 날아 올 거야. 너희들 살려 보내는 이유는 하나다. 보고 들은 것을 잘 전해서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는 거지."

"의도는 충분히 전해졌소. 잉겔리움 광석은 당신이 캐내는 것이오?"

"두 번 말하지 않겠다. 병력을 이동하지 않으면 저것이 너희들 머리 위로 떨어 질 거다."


에스카달의 부대는 빠르게 만다야라 숲을 넘어 어둠이 가라앉은 숲으로 후퇴했다.


테츠는 병력이 완전히 물러가자 주변에 널린 흔적을 바라봤다.


"숲의 날짐승들이 오늘 저녁은 만찬을 즐기겠구나."


수풀이 흔들리며 테츠의 뒤로 세렌이 날아내렸다.


"흥, 꽁지 빠지게 도망가더니 어떤 일로 나를 쫓아 온 거냐?"

"용서하십시오."

"쯧쯧, 애초에 용서받을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먼저 아니냐?"

"면목 없습니다."

"그래 그딴 벌레가 나보다 더 무서웠던 말이지?"


세렌은 대답도 못 하고 고개를 바닥에 처박았다.


"황태자님께 결례를 저지른 죄 달게 받겠습니다. 어떤 명령이라도 내려 주십시오."

"됐고, 여기 일은 끝이 났으니 오늘 저녁 모두 철수 한다." "네? 일만의 로만 울프 병력은···."

"쫑알 쫑알대는 주둥이가 귀엽구나. 감히 내 앞에서 토까지 달 작정인 거냐?"

"명을 받듭니다."


테츠를 실은 해골 가마는 만다야라 숲을 향해 움직였다.


"그럼 저희를 데려온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테드버드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할 말을 잊어 버렸다.


"보라. 나 혼자 덩그러니 넘어온다면 메흘린도 레베카도 반대했을 것이다. 너희들과 함께 온다고 했으니 순순히 보내 준 거란 말이다."

"그럼 저희는 돌아가서 메흘린 군사에게 뭐라 보고 합니까?"

"걱정하지 말라. 내가 알아서 처리 할 테니."

"설마 다른 쪽으로 빠지시는 건 아니시겠지요?"


테드버드는 한 발을 먼저 내디뎠다. 포탈을 열고 테츠가 다른 곳으로 사라지면 곤란하기에 미리 선빵을 날린 거였다.


"내 앞에서 잔머리 쓸 생각하지 말고. 네가 가지 말라고 해서 안갈 나이더냐? 네가 그렇게 말을 하니 왠지 짜증이 나는구나. 갑자기 그러고 싶어지는걸?"


테드버드는 급히 입을 닫았다. 그때 알프레드가 재빨리 나서며 말했다.


"저희 목적은 전투가 아니고 교주님을 보필하는 것이니 교주님이 어디로 가시든 저희가 함께하겠습니다."

"음, 일단 맨시티로 돌아간다. 전투를 못 해 섭섭한 생각은 곧 사라질 거다. 너희들을 풀어놓을 초원이 곧 모습을 보일 것이니."


테츠는 포탈을 열기 전 스톤 골렘을 한 마리 더 만들었다.

세트록 당주에게 간단하게 골렘의 제어하는 방법을 메모라이즈 마법으로 심어 주었다.


"무슨 일이 생기면 골렘을 통해 내게 연락해라. 들었다시피 마교는 엠버스피어에서 맨시티로 이전 하였다. 비둘기는 소용없으니 그리 알고."

"명심하겠습니다."


"로만 울프가는 크게 겁을 먹고 후퇴했지만 믿지 못하는 놈이 또 올지 모르니 경비를 소홀히 하지 말라."


테츠는 포탈을 열었고 모든 병력은 눈 깜짝할 사이 사라져 버렸다.

세트록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모우루리 협곡을 향해 진군해 왔던 일만의 정예병력을 교주 혼자서 반나절 만에 돌려세웠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여하튼 교주는 신비로운 사람이다. 어쩌면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더 큰 골렘은 땅을 쿵쿵 울리며 활보하고 있었다.


메흘린은 탐탁지 못한 표정으로 세렌을 응시했고 그녀는 고개를 들지조차 못했다.

마교의 율법에 거짓말과 돌려 말하지 말라는 사항이 명시되어 있는 만큼 테드버드는 있는 그대로를 메흘린에 보고했다.


세렌의 충격적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나자 메흘린은 크게 화를 냈다. 아마도 그녀에게 적절한 벌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 임무를 벌레 몇 마리 때문에 포기했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요."


세렌은 똥 씹은 표정으로 얼굴이 구겨졌다. 그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다. 테츠가 너는 물러가도 된다는 말이 아버지의 음성처럼 느껴졌기에 아무 생각 없이 그곳을 벗어난 거였는데 그에 따른 후폭풍이 이 정도 일 줄 예측하지 못했다.


"저번에 맹세하지 않았던가? 어떤 일이 닥쳐도 교주님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마테니 장로가 없는 지금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세렌 너뿐이라고 레베카님도 응원해 주지 않았던가? 그 모든 신뢰는 너는 단번에 저버린 거야."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세렌이다.


"세렌에 어떤 벌을 내리실지···."

"나는 상관없어. 어차피 벗어나도 된다고 명령한 것은 나였으니까."

"그래도 부여된 임무를 충실히 행하지 않은 것은 다른 마교인에게 본보기가 되기는커녕 손가락질을 받아 마땅한 것입니다. 마교의 위신 문제가 달려 있습니다. 이 사실을 다른 마교인이 알면 그녀에게 벌을 내리지 않는 것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올 겁니다."

"아, 귀찮아. 그럼 메흘린 군사가 알아서 처리해."

"그럼 교주님의 지시로 제가 대신 형벌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렌의 죄에 관한 내용을 맨시티 전역의 모든 마교인이 알아볼 수 있도록 벽지에 붙여 공지하고 맨시티 중앙광장에서 공개 태형을 내리겠습니다."

"윽, 설마 그렇게까지 할 거야? 그녀는 여자라고. 수치심을 받을 수도 있어. 다른 형벌로 바꾸는 것이 어떨지?"

"죄의 값에 남녀노소를 어떻게 구분하겠습니다. 이번 죄는···."


메흘린은 총총걸음으로 다가와 테츠의 귓속에다 속삭였다.


"이번 모우루리 협곡의 일을 성황께서 아시면 세렌을 잡아 죽이라 명할 것이 분명하니 이쪽에서 먼저 과한 벌을 내려 성황의 마음을 푸는 것이 좋을 겁니다."

"아이고 어쩔수 없구나. 그럼 그렇게 처리해."


세렌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공개 태형. 죄인의 죄상을 먼저 공개하고 이후 형벌을 집행하는데 공개 태형은 사람이 모두 보는 앞에서 죄인의 상의를 탈의시킨 뒤 질긴 물소 가죽으로 만든 채찍으로 가슴과 등을 사정없이 때리는 태형의 벌이다.


문제는 세렌은 여자였고 사람이 모두 보는 공개석상에서 상의 탈의를 해야 한다.

이것은 분명히 여성에게는 태형의 아픔보다 치욕이 더한 벌이 될지도 모르는 거였다.

세렌은 간곡한 눈빛으로 메흘린을 바라봤지만 당치도 않는 소리 말라는 듯이 메흘린은 매몰차게 고개를 돌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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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4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4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8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70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80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4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3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9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2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3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4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7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1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70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7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1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1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7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100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2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1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5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3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3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6 25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49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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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88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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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2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2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5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60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2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9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3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9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9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4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1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4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5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4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9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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