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군인이 회귀자의 스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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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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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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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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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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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 수업

DUMMY

‘현장 강습이라···.’


로건은 본인이 경험한 현장 강습을 떠올려보았다.

분명, 굉장히 큰 도움이자 어린 나이에 하기 힘든 귀중한 경험이었다.


‘말이 나올만 하네.’


교육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아이들의 생각의 폭과 방향성을 넓혀주는 아주 좋은 수단이다.

하지만, 이미 한 번 녹턴이라는 무장 집단에 습격을 받은 전적이 있기에 안전상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전에도 직접적인 피해가 있던 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위협이 크긴 하니.’


갑론을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제 입장은 같습니다. 작년과 똑같은 방법대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상으로는 가장 좋겠지요.”


롤락은 단호함이 묻어나오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에 로건은 궁금증이 생겼다.


‘작년의 방법?’


로건이 아는 현장 강습은 각 지역의 대도시, 혹은 원하는 직업군에 따라 대략 20개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 현장 강습을 가는 방식이었다.

물론 그때도 선택지가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는 말이 나오긴 했지만, 적은 것보다는 좋으니 그러려니 했었다.


“저는 반대입니다.”


롤락의 말에 맞은편에 앉아있던 여성이 입을 열었다.


‘벨라 선생님이시네. 여전히 정정하시고.’


로건이 렘피아 있을 때에도 상급생 중에서도 엘리트라 불리는 아이들을 선별해서 가르치던 교사.

벨라 에니스가 롤락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카데미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습의 선택지가 5개밖에 없다는 건 교육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에 롤락은 벨라를 바라보면서 대답했다.


“그 말에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안전하기도 합니다.”


롤락의 말에 벨라는 차분하게 받았다.


“안전이 중요하다는 건 저 역시도 충분히 동의합니다만, 필요 이상으로 안전만을 챙기려고 하면 현장 강습의 취지가 사라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의견을 중심으로 가벼운 토론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광경을 바라보며 로건은 생각했다.


‘··· 평행선인데.’


둘 다 틀린 의견은 아니다.

성인이든, 성인이 아니든, 렘피아에 다니고 있다는 것은 학생의 신분이라는 말이다.

실제로 성인이 아닌 미성년자들의 비율이 훨씬 많기도 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과해도 나쁠 것은 없다.

하지만, 5개의 선택지가 턱없이 적은 것 역시 사실이다.

현장 강습 기간은 아카데미 전체가 강습에 집중하기 때문에 따로 아카데미에 남기도 애매하다.


‘600명이 5곳으로 가고, 그 중에서도 분명 몰리는 곳이 있을 거고.’


그런 것들을 다 생각하면, 결국 안가니만 못하는 경험을 하는 학생들이 나올 확률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벨라가 저런 얘기를 하게 된 이유 역시 분명 있을 것이고.


“흠흠.”


이야기가 진행되고 대략 15분 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레니아가 입을 열었다.


“뭐. 대충 이런 식이죠.”


레니아는 턱을 괴면서 말했다.


“작년은 분명 역대 현장 강습 중 가장 안전한 건 맞을 거에요. 당연하겠죠. 각 지역마다 마스터나 로드가 한 명씩 붙었으니까.”


허나.


“그 내용으로만 보면. 역대 현장 강습 중 최악이라고 봐도 될 수준이었구요.”


레니아의 말에 회의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말을 멈추었고, 시선은 그녀에게 모였다.

그리고 그 시선을 기껍게 받아들인 레나는 손벽을 치며 말했다.


“사실 해결책은 간단하잖아요?"


그녀는 교사들 전체를 둘러보면서 말을 이었다.


"선택지는 충분히 늘리고, 보안 수준 역시 그에 준하게 늘리면 되는 거니까요."


레니아의 말은 정론이었다.

하지만, 그걸 모르는 사람은 이곳에 없었다.


"그걸······."


롤락이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을 레니아는 단칼에 끊어내며 말했다.


"그걸 가능케 하는게 저의 역할이었구요."


딱.


레니아가 손가락을 튕기자 환상이 빛을 내뿜었다.

그리고 나투스 내에서 이름있는 도시 12개의 이름이 나타났다.


"이 12개의 도시에서 현장 강습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았습니다."


수도 피렌시아를 비롯, 항구 도시 락토, 제3 도시 메튜 등 나투스의 대도시로 이름 높은 도시들은 물론.

다양한 방향으로 이름이 드높은 다른 도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딱 알짜베기들만 모아 두셨네.'


로건은 그 도시들의 이름을 천천히 읽어가면서 감탄했다.


"적극적인 협력이라면, 어떤 걸 말하시는건가요?"


벨라의 물음에 레니아는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학생들을 케어해주는 관계자의 수를 10명에서 30명으로 늘린다고 했어요."


물론 그 사람들은 제가 직접 선별했고요.


'30명이면. 진짜 호화스럽겠는데.'


12개의 도시에 학생들이 분포된다면, 단순 계산으로만 하면 50명 씩이다.

물론 모든 도시에 균등하게 분포되지는 않을 테니 그것보다 적은 숫자 역시 분명 있겠지.


"그리고, 강습이 이루어지는 곳은 경찰 분들의 도움은 물론 자경단 분들 역시 경계를 도와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에 롤락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 정도 수준의 외부 인력의 도움이 있다면, 그 다음은 말하지 않아도 된다.


"이 정도면. 여러분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시겠죠?"


레니아는 보기 좋은 미소를 만들어내며 말했다.


"이 현장 강습에 렘피아의 자존심이 걸려있습니다."


레니아의 말에 교사들의 분위기가 단번에 바뀌었다.

그녀의 입에서 렘피아가 나왔다는 것은, 진심이라는 의미이다.

입은 웃고있어도 속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고작 녹턴이라는 쥐새끼들 때문에 렘피아가 어떤 폄하를 당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계시겠죠."


레니아는 두 손을 엮고 그 손 위에 턱을 괴면서 말을 이었다.


"그러니. 혹여 녹턴이 이번에도 습격을 한다고 한다면. 꼭 잡아주시길."


그녀의 말에 로건은 납득할 수 있었다.

녹턴의 습격으로 렘피아가 큰 비난을 받았다는 것이 조금 의아했었다.

심지어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고 했으니 더욱.


'꼬리를 못 잡았다면, 얘기가 다르지.'


녹턴의 입장에서는 또 다시 습격을 강행해도 아무런 타격이 없는 셈이다.

허나 렘피아는 자신들의 학생을 습격한 무장 집단을 완전히 놓친 것이고.


'꼭 녹턴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집단의 등장 역시 언제나 가능한 셈이고.'


렘피아의 교사들은 학생들을 습격한 무뢰배들을 놓쳤다.

이런 사례가 있다는 것 만으로 신뢰는 걷잡을 수 없이 감소하는 법이니까.


"그러니. 여러분들도 꼭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교사로서도, 어른으러서도."


마지막에 웃음기를 지운채 말하는 레니아의 모습에서 로건을 비롯한 교사들은 압도적인 분위기를 느꼈다.

그에 로건은 놀랐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압도된다는 감각을 느낀지 참 오랜만이었기 때문이었다.


"흠흠. 자 그럼 중요한 건 여기까지긴 하고요. 이제 남은 안건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카넬 선생님?"


"아. 예. 다음은······."


그 후로는 빠르고 간결하게 회의의 주제들이 휙휙 지나갔다.

각 교육부서마다 얼마의 예산이 배치되어 있는지.

아카데미의 시설은 어느 부서가 먼저 사용할 건지 등등.

정말 교사들이 할 법한 대화가 이어졌다.


"오늘의 안건은 여기까지입니다."


회의의 서기를 맡은 카넬의 말과 함께 레니아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도 10분 정도 빨리 끝냈네요."


레니아는 여유롭게 문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각자 수업 잘 준비하시고."


그리고 로건의 옆을 지나가며 자연스럽게 그의 어깨를 스치고 지나갔다.


"다음 회의 시간때 보도록 하죠."


덜컹.


레니아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나갔고, 롤락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위치의 두 사람이 나가자 다른 교사들 역시 하나 둘 회의실을 떠나기 시작했다.


'······.'


그리고 로건은 교사들이 나가는 회의실에 남아 레니아가 스치고 간 어깨를 매만지고 있었다.


스윽.


그는 천천히 자신의 손바닥을 펼쳤고, 그 손을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로건."


그때, 로건에게 한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크백이었다.


"혹시 이 뒤에 수업이 있니?"


그에 로건은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크백은 반색하며 말했다.


"오. 잘됐구나. 그렇다면, 혹시 내 수업에 참관 교사로 이번 시간만 올 생각 없니?"


그에 로건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물었다.


"참관··· 교사요?"


크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참관 교사."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지만, 대략 짐작은 할 수 있었다.


"··· 그래도 되는 겁니까?"


로건의 되물음에 크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오히려 그놈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행운이겠지."


크백의 제안에 로건은 생각했다.

나쁜 선택지는 절대 아니다.

크백이 맡는 학생들은 고학년 중에서도 상위권들.

높은 수준의 학생들을 교사의 입장에서 가르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다.

심지어 베테랑이라 할 수 있는 뛰어난 교사가 함께 있는 경험.


'거절할 이유는 없지.'


그랬기에 로건은 크백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곧바로 크백의 강의실로 이동했다.


* * *


"이놈들아. 조용히 해라."


그리고 강의실에 크백이 들어가고, 크백이 자신을 부르는 순간부터.

로건은 정신이 없다라는 말의 의미를 오랜만에 다시 느꼈다.


"진짜 로건님이야···!!"

"아니 신입생들 수업만 맡으시는 거 아니셨어?!"

"하··· 나 진지하게 3년 늦게 입학할 거라고 후회했었는데."

"야. 나 좀 때려봐라."

"크백 선생님이 멋져 보이는 건 처음이야."


이와 유사한 대화들이 대략 4배쯤 더 많았기에 로건은 얼떨떨했다.

자신을 앞에두고 자신을 치켜세우는 사람이 30명이 넘어가면, 그럴 수 밖에 없을 거다.


"방금 마지막 놈은 누구야!!"


그때 크백이 목소리를 높여 말하자 아이들은 말하기를 멈추었다.

그것을 노린 크백은 틈을 놓치지 않고 이어 말했다.


"큼. 너희 모두 알다시피 내 옆에 있는 이분은 렘피아의 새로운 교사가 되신 로건 선생님이다."


오오오오!


아이들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려고 하자 크백은 눈을 부라렸다.

그의 시선에 그 목소리들은 금새 잠잠해졌다.


"오늘 특별히. 사제 지간의 연을 이용해서 내가 특별히 모셨으니 이 2시간을 최대한 잘 흡수하길 바란다."


그의 말에 아이들은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허나 로건은 그에 익숙한 반응을 보였다.


"좋아. 그럼 수업을 시작하겠다. 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전부 내 수업을 한 번은 들어봤지?"


그에 학생들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그 반응에 크백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럼 오늘 배울 건 마법의 개념에 대해서다."


딱.


크백이 칠판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자 칠판에 사람의 그림이 나타났다.


"알다시피 마법이란, 마력을 통해 만들어낸 행위를 지칭한다."


크백은 분필로 그림의 머리와 심장 부분을 짚었다.

그리고 아무렇게나 칠해 주먹 크기의 원을 그렸다.


"이 심장과 뇌가 마법의 핵심인 것 역시, 알고 있을 거다."


심장은 마력의 근원지.

뇌는 마법의 발생지이다.


"심장에서부터 만들어지는 마력을 재료로써 구조를 설계하고 자신만의 방정식을 쌓아나가는게 마법의 기초이지."


로건이 마법사 지망의 신입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사라고 하더라도 마법과 동떨어진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니까.


"그리고 여기서 마나 감응력이 마법사의 재능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나오기도 하지."


마나 감응력이 높다는 것은 주위의 마나를 자신의 것으로 잘 사용할 수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자 그럼. 원초적인 질문을 하나 하겠다."


크백의 물음에 학생들은 집중하기 시작했다.


"우선. 여기 중에서 7위계 이상의 마법을 쓸 수 있는 놈들. 손들어봐라."


그 말에 전체 38명의 학생 중 15명이 손을 들었다.


'··· 제법인데?'


마법사와 기사의 경지를 평가하는 위계는 숫자가 적을수록 높은 경지이다.

하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마법이나 기술의 경우는 반대이다.

왜 그렇냐고 하면, 처음 개념이 만들어질 때 혼동이 일어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 한다.


'전체가 11계니까. 7위계면 뛰어난 편이지.'


손을 든 학생들과 들지 않은 학생들 모두를 바라보며 크백을 말했다.


"자 그럼 질문이다. 어째서 마법사라는 족속들은 미리 만들어둔 마법을 따로 배울까?"


그에 학생들은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원초적인 질문이라고 하시더니. 진짜 원초적인 질문이네.'


만들어둔 마법.

다시 말하면 이미 개발이 끝난 마법이라는 의미이다.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최적의 마력과 마나의 운용 효율.

간단한 구조이지만 결과는 정확하게 나오는 구조.

최소한의 소모로 최대의 결과를 뽑아내기 위한 온갖 시행착오가 끝나 상태의 완성품.

그걸 배우는 대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흠··· 아무도 없나?"


그에 크백은 로건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까딱였다.

로건 역시 그의 행동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좋아. 그 이유는 로건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실거니 잘 듣도록."


크백의 말과 로건의 행동에 아이들은 고민을 이어나가면서도 로건에게 집중했다.


"··· 만들어둔 마법을 배운다. 여기서 만들어둔 마법을 이미 완성된 마법이라고 바꿔 생각하시면 이해가 조금 더 편하실 겁니다."


로건의 말에 아이들이 귀를 기울였고, 그는 차분히 말을 이었다.


"이미 완성된 마법을 배우기 위해 여러분들이 어떤 공부를 하시는지 생각하시면, 크백 선생님이 말한 이유 역시 이해가 되실 거구요."


마법을 배운다는 것은 결국 이해가 필수불가결 한 부분이다.

단순히 구조를 외우기만 해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로렌조가 아주 좋은 예시이지.'


우수한 마력의 양과 마법적 센스를 지녔지만, 기초가 턱없이 부족하다.

하나의 결과를 떠올리고 그 과정 역시 찾아갈 만큼의 재능을 지닌 것은 맞다.

하지만, 그가 한 것은 결국 억 단위의 계산을 더하기 만으로 한 것과 다름없다.

그 과정에서 소모, 아니 낭비된 힘을 생각한다면.

그보다 위력이 약한 파이어볼 하나가 더 강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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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군인이 회귀자의 스승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1 회귀자의 발걸음 (3) 24.09.16 6 0 12쪽
30 이름 없는 편지 24.09.12 9 0 13쪽
29 파랑 24.09.09 10 0 15쪽
28 유물 24.09.05 16 0 13쪽
27 약자의 싸움 24.08.31 16 0 13쪽
26 수풍(守風) 24.08.28 15 0 15쪽
25 북부의 요새, 라르 24.08.24 17 0 11쪽
24 녹턴(2) 24.08.23 23 0 12쪽
23 녹턴 (1) 24.08.20 21 0 13쪽
22 광산 도시, 라르 24.08.15 22 1 13쪽
21 신뢰의 문제 24.08.14 25 0 12쪽
20 예상외 24.08.11 32 0 17쪽
19 1 vs 30 24.08.08 31 0 14쪽
18 회귀자의 발걸음 (2) 24.08.06 32 0 13쪽
17 회귀자의 발걸음 (1) 24.07.29 30 0 12쪽
16 숨겨진 비밀 24.07.29 28 1 17쪽
» 참관 수업 24.07.13 30 0 15쪽
14 교직원 회의 24.07.08 34 0 15쪽
13 새로운 만남 24.06.21 39 1 15쪽
12 용화(蛹化) 24.06.16 42 2 12쪽
11 테스트 24.06.14 45 0 12쪽
10 첫 수업 24.06.09 50 0 12쪽
9 입학식 24.06.08 48 0 14쪽
8 카이든 악시온 24.06.03 54 1 14쪽
7 레니아 24.05.31 48 0 15쪽
6 렘피아 아카데미 24.05.27 58 1 13쪽
5 제2 부대 대장 24.05.25 62 1 12쪽
4 수도, 피렌시아 24.05.22 72 1 12쪽
3 산적 크락 24.05.19 82 2 12쪽
2 독립 부대 대장 24.05.17 113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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