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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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aguagu99
그림/삽화
유유자적
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2,037
추천수 :
255
글자수 :
475,973

작성
24.09.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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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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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봉인해제(1)

DUMMY

"주군께옵소.

금일 일체의 출입을 금하였으니,

다들 돌아가시지요."


적들의 습격으로 불탄 자신의 자택

대신 고순의 집으로 하후영을 모신 여정.


삽시간에 온 낙양으로 어제 밤의 습격

소식과 동시에 하후영의 죽음이 알려지자,

고순의 집으로 수 많은 조문객이 몰려

왔지만 이미 고순의 자택을 겹겹히 에워싼

함진영으로 인해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조문을 하겠다는 이들로 인해 소란스러운

밖을 정리하고자 서영이 밖으로 나와

축객령을 알리지만, 쉬이 조문객이

흩어지지않자 서영이 단호하게


"상중(喪中)하여.

전장군님이 내리신 명이 거두어진 것은

아니니, 계엄령에 따라 곧!

통행위반을 어긴 자들에게는 그 법에

상응하는 처벌을 내릴 것이니

알아서들 하십시오!"


서영의 엄포에 그제야 서로 눈치를 보던

이들은 서둘러 사라진다.


"주모님이 가시는 마지막 길이다.

더 이상은 소란스러움이 없도록 주변을

더욱 철저히 경계하라!"


오래 전 장안에서부터 혹은 얼마 전

낙양에서부터 함진영으로 불리우며

여정에 대한 남다른 충성심으로 따르던

이들의 얼굴에는 분노와 슬픔이 뒤섞여

자신의 주군인 여정과 하후영의 마지막을

방해하는 무엇도 용서치 않겠다는 각오로

주변을 매섭게 살핀다.


하후영을 모시고 여정이 들어간

방 앞에는 전위가 태산처럼 버티고선

어느 누구라도 들여보내지 않을 것임을

온 몸으로 내보인다.


방으로 여정이 들어서기전

황궁에서 급히 달러온 전위에게


'악래.

부탁 하나만 하지.

내일 아침까지 단 둘만 조용히 있고 싶구나.

내 그리하게 해주겠느냐?'


전위는 그가 여정을 따른 후,

단 한번도 보지못한 초점없이 창백한

여정의 모습에 무너지는 가슴을 붙잡으며


'악래!

주군의 명을 받들어 지옥에서 오는

저승사자라도 내일까지는 막을 것이니.

주군께서는 천.천.히.

주모와 인사를 나누십시오!'


전위의 비장한 각오 어린 말에 여정은

희미하게 웃어보이며, 전위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며 방으로 들어선다.




"아무런 미동도 없는가?"


"네. 별도의 명은 아직 없으셨습니다."


그나마 서슬 퍼런 전위에게 말을 건낼 수

있는 고순의 물음에 전위가 공손히 답한다.


여정이 들어간 방 앞에 삼삼오오 모인

가후, 순유, 사마방에게 황보설혜가

다가서며


"날이 몹시 찹니다.

여기서 이러실 것이 아니라

기다리실 곳을 마련했으니

그 곳에서 기다리시지요."


황보설혜의 말처럼 장원 한편에

어느새 임시 타르가 쳐져있다.


이를 살핀 가후가 대표로


"들어들 가시지요.

주군이 나오시면 할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괜시리 저희 몸이라도 축나면

그것이야말로 꼴 사나운 일입니다."


가후에 말에 그 말이 옳타 여긴 이들이

속속 이동한다.


제법 온기가 있는 타르 안으로 들어선

이들은 준비된 따뜻한 차를 나누어 마시며,

이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진류에는 알렸습니까?"


늦게 소식을 듣고 고순의 장원으로

급히 도착한 사마방 물음에 순유가


"방금 전령을 보냈습니다."


순유의 말을 끝으로 정적이 흐르고.


"음.음."


정적을 깨듯 헛기침을 한 사마방이

조심스럽게


"이제, 어찌 되는 것 일지??"


조용히 차를 마시던 가후가

찻잔을 내려놓으며


"어찌 될 지는 주군만이 아시겠지만.

아마 문예님이 지금 무엇을 상상하시던

그 이상이실 겁니다."


가후의 섬뜩한 말에 순유 또한 같은 생각

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이내 조 주목님도 오시고,

스승인 문약이 온다면..."


사마방에 말에 가후는 우습다는 표정으로

웃음을 지으며


"문예님.

호랑이 새끼가 운 좋게 어릴 때부터

인간과 가까이 지내어 잘 지낸다하여

호랑이가 아닌 것은 아니지요.

평소에는 더없이 사이좋게 지내며

착해보이지만..."


그러며 여정의 굳게 닫힌 방을 쳐다 본

가후는 하늘을 올려보며


"누군가에 의해 야수성을 되찾은

호랑이는 그때부터 우리가 알던 그것이

아닐 것입니다."


"아마 이 점은 조 주목님도 문약님도

누구보다 잘아실겁니다."


여정의 잔혹한 진면목을 알지 못하는

사마방만이 의야해 하지만, 이를 진작부터

눈치채고 있는 순유도 저 방에서 여정이

나오는 순간부터 피어날 혈향에 벌써부터

머리를 싸맨다.




"이런!

일이 잘못되었다 생각했는데.

일이 제대로 된 것인가!"


뱃전에서 하늘의 천문을 살피던 이의

혼잣말을 들은 감녕이 하늘을 올려보자


"자네가 보면 뭐가 보이겠는가마는

저기 별이 보이는가?"


손가락으로 가르킨 방향을 쳐다본

감녕은 유난히 검지만 묘한 빛을 내는

별을 발견한다.


"선생.

저 시커먼 저것이 맞습니까?"


"바로 보았네.

방금까지는 밝게 빛나던 별이

지금은 그 색이 점차 변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군요.

근데 저 별은 무엇입니까?"


감녕의 말에 선생이라 불리운 이는

활짝 웃으며


"파멸의 별일쎄!

파멸의 별."




"내 그대와 혼례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당신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거리고

생각했는데.

오만한 나의 착각이었네.

훗!"


하후영의 차가운 손을 잡고는 혼잣말을

늘어놓는 여정의 두 눈에선 끊임없이

눈물이 흐르고.


"망할 인생!

진작 꼬인 인생인 것을 알았으면

그냥 홀로 조용히 살다가 죽이되던

밥이되던 그냥 그리갔어야 하는데.

뭔 가정이고! 뭔 식구!"


점점 광기에 빠지는 여정의 두 눈에선

귀기(鬼氣)가 흐르고.


사방에서 악귀들이 스멀스멀 나타나며

여정의 온 몸을 뱀처럼 감싼다.


점점 자아(自我)를 상실해 가는

여정의 정수리로 커다란 독니같은

이빨을 들어낸 악귀가 여정을 깨물려는

순간.


"내 아들에게서 물려나지 못할까!"


커다란 손이 악귀의 머리통을 두부

으개듯이 박살내어 버린 후, 사자후

(獅子吼)를 내지르자 악귀들이 여정의

몸에서 떨어진다.


"꺼져라!

다 박살내기 전에!"


커다란 호통에 순식간에 형체 감춘 악귀는

신경쓰지 않고 여정에게 다가온 여포가

자신의 아들을 꼬옥 안으며


"아들아!

정신 차리거라."


자아를 잃어 심마(心魔)에 빠져던

여정은 겨우 정신을 차리며


"아직도 그 망할 술은 못 끊으셨습니까?"


술냄새와 섞인 여포 특유의 체취를 맡은

여정의 말에 여포는 웃으며


"니 어미 몰래 간간히 마시는데

어찌!

너와 니 애미는 귀신같이 아는지.."


심마에서 벗어난 여정을 살핀 여포가

너스레를 피우자


"공무가 바쁘신 분이

여긴 어찌 오셨습니까?"


여정의 물음에 여포는 하후영을 바라보고.


"훗!

그래도 시아버지라 손수 며느리

데리러 오셨수?"


여포가 뒷머리를 끌으며 쑥스러워하자


"처음 가는 길인데.

초면이지만 시아버지가 데리려와

다행입니다."


순간 번뜩 생각이 난 여정이


"혹?

아비처럼 영이를 제가 보지 못합니까?"


여정의 물음에 여포가 작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삼도천(三途川)을 건너기 전에,

이승에 원한이 남으면

자칫 원귀(冤鬼)로 남을 수 있으니

보지 않는 것이 좋겠구나."


여포의 말에 여정이 다시 시무룩해지자

여정을 토닥인 여포가 일어나자


"오신 김에 그 썩을 놈이 어디 있는지

정도는 슬쩍 알려 주실 수는 없지요?"


여정의 부탁에 여포는 그런 여정을

바라보며


"너와 내가 이리 만나는 것만으로도

이미 우리는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니

미안하구나. 아들아!"


이미 그럴거라 생각했던 여정은

피식 웃으며


"아직 위에서 자리를 못 잡았나 봅니다.

어여 가셔서 담에 오실땐

좀 높은 자리로 승차해서 오시구요."


"영이 잘 부탁드립니다.

아버지."


정중히 고개 숙이며 인사를 올리는

여정을 바라본 여포가 그런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며 사라진다.




"쿵!"


방 안에서 무언가 쓰러지는 소리를 들은

전위가 조심스럽게 문 틈으로 방 안을

살피니, 여정의 쓰러진 것을 보게 된다.


"주군!"


황급히 방 문을 열어젖히곤

여정에 곁으로 다가선 전위에게

여정이 나즈막히


"내 명이 있기 전에는

그 누구도 들이지 말라했거늘.

그것이 그리 어렵더냐!

악래."


자신을 꾸짖는 여정의 모습에

그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전위는


"죽여주십시오. 주군.

소인은 아둔하여 주군의 명을 받잡기

어렵겠습니다."


전위의 부축을 받은 여정이

하후영 앞에 바로 앉으며


"새벽이 밝았느냐?"


"이제 해가 뜨려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디 계시느냐?"


"작은 주모님이 장원 한 편에

타르를 준비하시여,

거기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겨울 추위에 혹여나 다들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어떻하나 걱정이

스쳤던 여정은 그제야 안도하며


"형님만 조용히 불러주겠느냐."





"형님.

저는 당분간 모든 관직을 내려놓고

영이의 복수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정녕 그리 마음을 먹었느냐?"


"네. 형님.

출상을 한 후, 그리 할 생각이니

형님께서 미리 알고 계시며,

도와주십시오."


여정의 확고한 의지가 담긴 말에

고순은 먼 산을 바라보며


"곧 조카도 태어나고

료 녀석의 혼례도 있을 것인데..."


"죄송합니다. 형님."


"무엇이 죄송할 일이냐!

나라도 너라면 그리 했을 것인데."


"다만!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싶구나."




정식으로 하후영의 장례식이 열리고

상주로써 조문객을 맞이하던 여정에게

그 순간이 오고야 말았다.


"비켜라!"


밖에서 울리는 큰 소리에 하후연이

도착했음을 직감한 여정은 자리에서

일어나 마중을 하지만.


성큼성큼 들어선 하후연은 여정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는 관으로 다가가

떨리는 손으로 관 뚜껑을 잡고는

부르르 떨며 차마 열지는 못하며


"이 안에 정녕 영이가 있는 것이

맞는가?"


아무도 대답지 않자


"내 묻지 않았는가!

이 안에 정녕 영이가....


영이...가 있냐 말이다.."


여정은 천천히 하후연의 등 뒤로 다가가


"아버님.

분명 영이가 있습니다."


여정의 말에 북받치는 감정을 참으려

몸을 움찔움찔하던 하후연이 돌아서

여정의 멱살을 잡고는


"니 놈은 뭐했더냐!

그 잘난 무예를 가지고,

니 놈은 이리 멀쩡하면서

어찌 영이는 지키지 못하였느냐 말이다!"


하후연의 다그침에 여정은 무릎을 꿇으며


"제가 지켜주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함께 있어 주지 못하였나이다."


여정의 말에 하후연은 허리춤에서

검을 빼들며


"뭐라?

다시 말해보거라?"


당장이라도 여정의 목을 벨 듯이

치켜든 하후연을 들어선 조조도

하후돈도 만류치 못하고 지켜만

보는 가운데


"제가 홀로 영이를 두고

다른 곳으로 갔나이다.

제가 영이를 지키지 않아,

이리 되었습니다."


여정의 말에 하후연은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며


"네 이놈!

내 니 놈을 얼마나 믿었는데.

감히 지 혼자 살겠다고

자신의 가족을 버려!

이런 짐승보다 못한 놈!"


당장이라도 내리쳐질

검 앞으로 황보설혜가 막아서며


"죄송합니다.

이 모든 일은 저를 구하려 나셨다가

일어난 일이니, 저도 함께 죽여주십시오!"


"비키시오!"


"못 비킵니다.

같이 죽이십시오."


치켜든 검을 파르르 흔들던 하후연이

결국 검을 바닥에 내던지고 밖으로

나서자 순욱이 다가와


"오면서 사정 애기는 다들었다.

다만, 그걸 받아드리기 힘드셨을 것이니

니가 이해하거라."


한바탕 소란이 일어난 장례식장은

누구도 방금 일어난 일을 언급하지

않으며 아무 일 없었다는듯 조용히

지나간다.




"그리하여, 저는 모든 직을 내려놓고

이 일의 배후를 찾고자 합니다."


장례절차를 마친 여정은 조조와 순욱

하후연과 하후돈.


다섯 사람만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험..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후가의 큰 어른인 하후돈이

조심스럽게 만류를 하자


"그래.

언젠가 길을 가다보면 마주치게

될 것이니.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라고 했네.

자중하시게."


순욱 또한 여정에게 만류의 의사를 보이고


가만히 이를 듣고만 있던 하후연이

여정을 바라보며


"나 또한 자네의 말처럼 하라 말하고

싶지만, 나 역시 자네의 마음은 알겠으나

우린 우리의 역할이 있으니 그만하시게."


이성을 찾은 하후연마저 만류를 하지만

여정은 흔들림없이


"당분간 이 곳의 일은 저 없이도

잘 돌아 갈 수 있게 조치를 할 것이며,

천하의 정세가 당분간은 다들 섣불리

움직이기 힘든 시기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제 마음이 온전히

다시 무언가를 하기가 힘듭니다..."


여정의 굳은 각오에 조조는 두 눈을 감고

하후연은 더는 아무 말을 없이 허공을

바라보자 결국 순욱이 나서며


"일년이면 되겠는가?"


"꽁꽁 숨는다면 일년이 아니라

십년을 찾아도 쉽지 않겠으나,

자네 말처럼 마음도 다스릴 겸

온전히 일년동안 찾아보고 아니면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하지."


순욱의 말에 하후돈은 조조에게 넌지시


"이보시게 맹덕.

내 하후가의 수장으로 부탁함세.

이제는 그 연이 끊어진 사이이나

한때나마 우리 식구였던 우리 조카사위

에게 시간을 좀 내어주게나."


하후돈의 정중한 부탁에 하후연은

눈만 끔뻑이고, 순욱 또한


"부족한 제자의 짐은 제가 짊어질 것이니

주군. 딱 일 년만 대업에 차질없게

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하후돈도 순욱도 엎드려 부탁을 하자

그제야 눈을 뜬 조조가 그런 그들을

보며 혀를 찬다.


"이런. 이 사람들이 나를 단체로

인정도 없는 매몰찬 이로 만드는구만."


그러며 여정을 따스한 눈으로 바라보며


"봉선아!"


"네. 주군."


"내 그러고 보니 그간 너의 공에

변변히 보답을 하지 못하였더구나."


"그러긴 하셨습니다.

일전에 딸랑 검 한자루 주신게 다입니다."


"하하하하.

그걸 아직 기억하고 있었더냐."


여전 일을 떠올리며 호탕하게 웃은

조조가


"그래. 내 그간 니 공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왔는데

무얼 더 기대겠느냐.

다녀오거라.

니가 없는 동안 이 주군이 얼마나

유능한지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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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봉인해제(4) 24.09.13 88 2 13쪽
81 봉인해제(3) 24.09.12 83 2 13쪽
80 봉인해제(2) 24.09.11 93 3 13쪽
» 봉인해제(1) 24.09.10 99 3 14쪽
78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4) +2 24.09.09 105 3 12쪽
77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3) 24.09.06 102 3 12쪽
76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2) 24.09.05 108 2 13쪽
75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1) 24.09.02 131 2 12쪽
74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4) 24.08.30 127 3 13쪽
73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3) 24.08.29 137 3 13쪽
72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2) 24.08.28 133 3 13쪽
71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1) 24.08.27 147 3 13쪽
70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5) 24.08.26 151 3 13쪽
69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4) 24.08.24 148 3 14쪽
68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3) 24.08.23 148 3 14쪽
67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2) 24.08.22 142 3 13쪽
66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1) 24.08.21 165 3 12쪽
65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6) 24.08.20 162 3 13쪽
64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5) 24.08.19 158 3 13쪽
63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4) 24.08.18 166 3 13쪽
62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3) 24.08.17 208 3 12쪽
61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2) 24.08.17 160 3 13쪽
60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1) +2 24.08.16 177 3 14쪽
59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3) 24.08.15 168 3 13쪽
58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2) 24.08.14 182 3 13쪽
57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1) 24.08.13 184 2 13쪽
56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3) 24.08.12 185 2 14쪽
55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2) 24.08.11 178 3 12쪽
54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1) 24.08.09 201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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