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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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aguagu99
그림/삽화
유유자적
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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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07
추천수 :
252
글자수 :
475,973

작성
24.08.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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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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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1)

DUMMY

마등과 한수를 맞이한 장안은 더 이상

그들이 알던 장안이 아니었다.


가지런히 정비된 대로를 따라 번화가로

들어서니 서역에서 온 상인들과 장안

상인들이 서로의 물건을 서로보이며

북적이고, 성 내 곳곳에선 새로 지어

올리는 수 많은 건물과 아직 개,보수

중인 수 많은 건물들 사이로 활기찬

표정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거야!

격세지감(隔世之感)이군요!"


마등은 예전의 황폐했던 장안과 전혀

다른 장안의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고

한수 또한, 여러 곳을 살피느라 정신이

팔려하며 천천히 이동하다 보니


얼마 전, 완공된 황제의 임시 궁궐 앞에

도착하고, 이들을 사마방과 신료들이

나와 마중한다.


"어서들 오시게.

나는 사마방이라고 하네."


"어르신을 뵙습니다."


"황상 폐하와 다른 신료들이 대전에서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들어가도록 합시다."


내관의 안내를 받은 마등과 한수가

대전으로 향하고, 여정에게 다가온

사마방이


"고생하시었소. 도독."


사마방의 따뜻한 말에 칭찬 받는 어린

아이마냥 기쁜 표정을 지어보이는 여정

에게 방금까지 인자했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한기를 가뜩 머금은

얼굴로 돌변한 사마방은


"내 금방 저들을 맞이하고 올 것이니.

거처에서 딱! 기다리시게."


한 겨울 북풍(北風)같은 한기를

내뿜으며 돌아서 대전으로 향하는

사마방의 뒤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여정은 그제야.


'아! ㅈ ㅗ ㅈ 됐다.'


이대로 사마방 님에게 걸리면 답이 없다

느낀 여정이 안절부절못하는데, 저기서

전위와 서황이 자신에게 다가온다.


"그래. 잘됐다. 함진영. 함진영!

외부 정찰훈련 좀 당장 나가자!"


일단은 장안 성 밖으로 튀려는 여정의

옆으로 다가선 전위와 서황이 범인을

체포하듯 양 팔을 붙잡자


"야! 이거 지금 뭐하는거야!"


"주군 . 죄송합니다.

저희도 명을 받아 어쩔수가 없습니다."


차마 자신과 눈도 마주치지는 못하곤

고개를 피하는면서도 양팔을 꽉 붙들고

있는 두 사람에게


"누가? 누가 감히 그런 명을 내렸단

말이냐?"


"제가 그리 명을 내렸습니다."


홀연히 나타난 가후를 본 여정이

이내 고개를 푹 숙이며


"문화 선생님.

그래도 이건 너무 하십니다.

어찌 되었던 제가 공을 세운 것은

분명한데..."


"그 말씀은 저 말고 문예 선생님께

직접 하시지요. 저도 문예 선생님의

명을 따르는 것입니다."


'아~이 분들 단단히 작정하셨네....'


가후가 손을 휘휘젓자, 더 이상 반항을

포기한 여정을 번쩍 들어 올린 서황과

전위가 여정을 자신의 거처로 옮긴다.


자신의 거처에 감금(?)된 여정이 밖을

살피니, 완전무장한 함진영들이 자신의

거처 주변을 2겹, 3겹 포위하고 있다.


"너희들 진짜 이러기냐!

너희 직속상관인 나를 이리 대하고도

니들 무사하지 싶으냐?"


여정의 으름장에도 아무런 미동도 없이

꿈쩍 않는 함진영을 보니


'젠장. 애들 죄다 갓 들어온 신입들이네.'


꼼꼼한 가후가 군기가 바짝 든 신입들만

골라 차출한 것이다.


"너! 너! 그래 너! 넌 나 알지?

보자...그래 너 임마.

장터 국수집 둘째 맞지?"


그 가운데 낯이 익은 이를 발견한

여정이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르키자

여정에게 딱 걸려버린 이가 서둘러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절대 대꾸도하지 말라는 엄명이

있었으니, 자꾸 말 걸지 마십시오."


그리곤 다른 곳으로 서둘러 도망치고

도통 방법이 없다 생각한 여정이

한숨을 내시며 고개를 숙이는데.


저기 자신의 거처로 다가오는 고순과

장료. 미선을 보곤 반갑게 손을 흔든다.


"역시, 이럴 땐 가족 뿐이지. 암.^^"




"엎드려!"


"네?"


"엎드리라고! 이 자식아!"


지난 번 전투에서 입은 얼굴의 상처들로

인상이 한층 더 험악해진 고순이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여정에게 호통친다.


고순에 호통에 일단은 잽싸게 엎드린

여정에게


"이 자식이! 넌 도대체 언제 철들래?"


"........"


"내 누누이 니 놈의 목숨은 이제 너만의

것이 아니라고, 몇 번을 말했어!

말 새끼도 그만치 애기했으면 알아

들었겠다."


아무 말 못하고 눈치만 살피는 여정을

본 고순이 옆에 선 장료에게 말한다.


"뭐해! 저 자식 패!"


그러자, 자신의 등 뒤에 숨겨온

몽둥이를 내보이는 장료를 보며


"형님.. 그래도 이건.. 좀...."


여정이 장료를 째려보며 고순에게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항의를 하자


"왜? 내가 직접 해주랴?"


그러자, 옆에 있던 미선이 고순의 팔을

잡으며


"아직 몸을 움직이시면 아니 된다.

말씀 드렸습니다. 약조대로 그냥 문원

님에게 시키시지요."


'아~~~형수님~~~ㅠ.ㅠ'


"뭐해! 패!"




"퍽! 퍽! 퍽!"


"그만!"


여정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내리치던

장료를 고순이 멈추게 하고


"지금 니가 맞은 갯수가 딱!

널 위해 죽은 함진영들의 목숨들이다.

이들이 왜 널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바쳤는지를 항상 생각해 주길 바란다."


가슴 한 켠.

애써 외면하려 했던 그 때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며 여정의 두 눈에 눈물이

쏟구치고.


엎드렸던 흐느끼는 여정을 손수

일으켜세운 고순은 여정을 안으며


"정아.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병주에서

나왔더냐?"


"부탁한다!

니가 앞으로 어찌 해야 할 지를 고민

하는 그 순간순간마다.

널 위해 희생한 이들의 몫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주길 바란다."


"네. 형님."


밖에서 이러한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 본 사마방은 옆에 함께 온

가후를 바라보며


"이거 우리가 나설 자리가 없을 것

같소이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만 돌아가시지요."


조용히 함진영을 물리며 형제들만의

시간을 내어준다.




"그럼, 형수님과 혼례를 하시는겁니까?

언제요? 언제?"


두 사람이 곧 그리 될 것이라 생각은

하였지만, 뜻밖에 애기에 놀란 여정이

거듭 묻자, 고순이 부끄러워하며


"뭐..... 이내 좋은 날... 곧..."


고순의 어버버한 말에 미선이

그런 고순을 흘겨보다, 자신이 대신


"다음 달 초닷새가 길일(吉日)이라

하여, 그 날 혼례를 올릴까 합니다."


"그렇게나 빨리요?"


"낭군님이나 저나 혼례에 부를

일가친적도 특별히 없고, 간단하게

가까운 분들만 초대하여 식을

올리고자 합니다."


미선의 말에 여정은 손을 붕붕 휘저으며


"형수님. 그건 아니 될 말씀이지요.

명색이 이 시동생이 장안 도독인데.

그리 섭섭한 말씀을 하시면 아니

되십니다."


'형수님' 이란 호칭에 미선의 볼이

빨개지고 여정은 장료를 쳐다보며


"문원아. 넌 당분간 보직해임이다!

새로운 보직은 '혼인준비위원장'에

명하니, 큰 형님이 혼인을 최대한 아주

최대한 크고 화려하게 준비하거라."


여정의 명에 장료도 활짝 웃으며


"그 명을 따르겠나이다."




그리하여 온 장안엔 장안 도독의

긴급 포고문이 곳곳에 걸린다.


"이것이 뭐시여?"


"아따. 우리 도독님 형님이 다음 달

초 닷새에 혼인을 하신다고, 그 날

시간되는 사람은 죄다 혼인식에

오라고 하시네."


"글코. 혼인식에는 절대~~~~~~~~

아무 것도 받지 않는다고 와서 맛난

음식을 먹으며, 신랑 신부의 앞날만

축복해 달라시네."


"이거 또, 장안 잔치를 여시는구만!

허허. 도독님이 오시고 우리만

살판 났네. 그려."


온 장안을 떠들석하게 고순의 혼인은

알려지고, 여정은 바쁜 업무 가운데도

자신의 집무실 옆에 차려진 가칭

'혼인준비위원회' 를 틈틈히 방문해

진행 사항도 꼼꼼히 챙기니.


"이번에 자네 형님이 혼인을 올리시면

자네의 혼인도 좀 서둘러야 하지

않겠나?"


'헉! 불똥이 왜? 나에게 튀지..'


회의를 마치고 일어서려는 여정에게

사마방이 툭. 말을 꺼내자, 일어서려던

다른 이들도 다시 하나 둘 자리에 앉고


"그 말씀이 백번 천번 지당하십니다.

솔직히 지금도 많이 늦었지 않습니까!"


"무릇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했습니다."


"암요. 암. 가정을 이루셔야

더 큰 일도 하시는 법이지요."


'아주 봄물 터졌네. 터졌어.'


"저는 이미 혼처가 있는지라...."


"내 그리 듣긴했지. 하후연님의

여식과 혼인을 약조했다던데.

맞는가?"


삐식삐식 식은 땀이 온 몸에 쏟아

나는 여정은 자신을 점점 옥죄여오는

시선들에 힘겨워하며


"묘재 님에게 그 비슷한 말씀을 듣기는

하였으나, 정확히 혼인이라는 말씀은

아니 들었는데.....말입니다.."


여정의 모호한 말에 먹이감을 발견한

맹수의 눈으로 돌변한 이들이


"그럼, 혼인이 아니란 말씀입니까?"


'아~~~~ 여기서 내가 말 한마디만

잘못하는 순간, 묘재 님이 그 즉시

연주에서 날라와 화살로 내 이마를

쪼개 버릴 것인데... 으~~~~~'


이도저도 못하며 전전긍긍하는

자신의 주군을 지켜 보던 가후가


"자.자. 여 도독님의 혼사문제는 연주에

계신 분들이 이번 혼례에 참석하시면

의논하여 결정 하실 일이니, 그만들

가시지요."


가후에 말에 아쉽다는듯이 여정을

힐끗거리며, 다들 회의장을 나서자

그제야 크게 숨을 내쉰 여정이

가후에게 고마워한다.


"문화 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감사할 일은 아니지요.

주군도 어느 덧 성인이 되신지 꽤

지나셨는데, 아직 일가(一家)를

이루지 않으시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더는 시간을

끄실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얼추, 회귀해서 이 곳에서 산지도

10년이 지났고, 10대를 지나 20대를

목전에 두게 된 자신을 돌이켜 보는

여정이다.


"언제 시간은 또 이렇게 흘렸는지."


코찔찔이 시절 회귀 당해, 정신차리기도

전에 믿었던 아빠 여포는 비명횡사되고

졸지에 천애고아가 되며, 하루 하루를

지내다보니 소년을 지나 청년이 된

자신의 모습에 새삼 감회가 깊어진다.


"에라 모르겠다."


복잡다단한 마음에 일어선 여정은

장료를 찾아 함께 술이나 마시며

이 기분을 풀려했으나....

장료가 보이지 않는다.


"장 장군. 어디 갔니?"


장료를 호위하는 군관에게 물으니


"글쎄요. 잠시 어디 좀 다녀오마

하시며 급히 출타 하시였습니다."


공무에 바쁘다는 핑계로 최근

하나뿐인 동생을 챙겨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홀로 저잣거리 주점으로 향하던

여정은 급히 몸을 숨긴다.


'저것은 분명! 료!'


근데, 료가 혼자가 아니라 옆에 굉장한

미녀와 함께 있지 않은가?


'어라~ 지금 너희들 지금 손 잡는거니?'


"뭐 하십니까? 도독님."


"아이쿠! 깜짝이야!"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놀란

여정이 뒤돌아보니, 서영이 자신을

보고 있다.


"이 사람. 기척이나 좀 하시던가.

놀랬지 않은가!"


버럭, 성을 내는 여정에게


"아까 저기서부터 불렀는데 아니

들리셨습니까?"


"그랬는가? 음. 미안허이."


"근데, 뭘 그리 숨어서 보십니까?"


여정이 보던 곳을 서영도 바라보더니


"장 장군님이시군요.

옆에는 허가장 아가씨네요."


서영의 말에 여정이 잽싸게


"아는 이인가?"


"그럼요. 도독님도 잘 아시는 허 대인님

의 무남독녀(無男獨女) 허희 아가씨

아닙니까?"


"허 대인이면, 문예 님의 절친이신

허문 님?"


"네. 장안에 허가장이 어디 거기 말고

또 있읍니까?"


답을 한 서영이 다시 두 사람을

바라보며


"한 눈에도 예사 사이로는

아니 보이는군요."


자신의 눈에도 달달한 것이 확실히

오다가다 만난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허 대인님께서 장 장군님을 참으로

좋게 본 모양입니다. 평소엔 절대

아가씨를 저리 홀로 바깥 출입을

않히 시키시는 분이."


서영의 마무리 결정타에 다리의 힘이

주욱 빠진 여정은


"자네 지금 바쁜가?

아니지 바빠도 따라오게.

내 오늘은 혼자는 못 버틸 것 같으니."


그러며 어깨를 축 느린 여정이 앞장서

터덜터덜 주점으로 향하고 서영이

그 뒤를 따른다.



"크~~~으."


"천천히 드시지요.

평소 술을 그리 즐기시지 않는다

들었습니다."


연이어 급히 술잔을 비우는 여정의

손에 든 술병을 뺏듯이 자신의 앞으로

옮긴 서영의 말에


"서 부장. 참으로 묘하구만. 묘해."

내 무엇보다 아끼는 동생이 좋은

가문에 귀한 분이랑 잘 되어가는데,

내 마음은 왜 이리 헛헛한지."


실연 당한 사람마냥 푸념하는 여정에게


"도독님은 알면 알 수록

참으로 알 수 없는 분입니다."


"응? 내가?"


"보통 이런 경우, 대부분의 권력자들은

그 여자가 마음에 들면 강제로라도

취하고, 보기 싫으면 두 사람을 찢어

버리더군요."


서영에 말에 여정이 버럭 성을 내며


"서 부장. 그 무슨 망발이요!

내 그런 의도가 아니지 않는가!"


"그럼, 무엇이 고민이십니까?"


서영의 물음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신이 이러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러네요."


서영의 말에 그제야 다가가 그냥 축하해

주었으면 될 일을 왜 숨고 이러는지

순간 허탈해진 여정이 술잔을 비우며


"서 부장이랑 대화를 하면 모든 일이

참으로 쉽구만.

문화 선생님도 문예 선생님도 좋지만,

항상 긴장하고 조심스러운데."


"오해는 마십게. 자네가 만만하다는

애기로 하는 것이 아니라 편하다는

말이네. 좋타는 말이라네. 딸꾹!"


"압니다. 무슨 말씀인지."


서영도 처음 전장에서 야차(夜叉)처럼

싸우던 첫 인상부터 옛 주군을 잡으며

자신을 냉청히 압박하던 모습과는 다른

인간적인 모습에 점차 마음이 열린다.




"좋은 아침이야"


간만에 푹 자고, 개운해진 기분으로

자신의 집무실로 출근한 여정에게


"간만에 편히 쉬셨습니까? 도독님."


자신의 집무실 앞에서 대기 중인 서영이

인사해 온다.


"자네가 아침 일찍부터 여긴 웬일인가?"


살짝 당황한 여정의 물음에


"기억 않나십니까?

어제, 저에게 내일부터 도독님 부관이

되어라 명하셨지 않습니까!"


"내가 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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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봉인해제(4) 24.09.13 76 2 13쪽
81 봉인해제(3) 24.09.12 82 2 13쪽
80 봉인해제(2) 24.09.11 92 3 13쪽
79 봉인해제(1) 24.09.10 97 3 14쪽
78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4) +2 24.09.09 101 3 12쪽
77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3) 24.09.06 99 3 12쪽
76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2) 24.09.05 104 2 13쪽
75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1) 24.09.02 126 2 12쪽
74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4) 24.08.30 125 3 13쪽
73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3) 24.08.29 135 3 13쪽
72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2) 24.08.28 131 3 13쪽
71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1) 24.08.27 145 3 13쪽
70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5) 24.08.26 148 3 13쪽
69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4) 24.08.24 146 3 14쪽
68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3) 24.08.23 146 3 14쪽
67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2) 24.08.22 139 3 13쪽
66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1) 24.08.21 162 3 12쪽
65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6) 24.08.20 159 3 13쪽
64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5) 24.08.19 155 3 13쪽
63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4) 24.08.18 161 3 13쪽
62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3) 24.08.17 202 3 12쪽
61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2) 24.08.17 156 3 13쪽
60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1) +2 24.08.16 174 3 14쪽
59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3) 24.08.15 165 3 13쪽
58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2) 24.08.14 178 3 13쪽
57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1) 24.08.13 179 2 13쪽
56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3) 24.08.12 183 2 14쪽
55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2) 24.08.11 174 3 12쪽
»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1) 24.08.09 198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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