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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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uagu99
그림/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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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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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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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6
추천수 :
252
글자수 :
475,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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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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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2)

DUMMY

장안성 앞, 넓은 벌판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게르들이 세워지며, 벌써부터 량주를

들썩이는 축제가 시작된다.


"황제 폐하를 대신하여 모든 경기는

정정당당하고,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


"그럼, '제1회 최강전사대회'를

시작하라!"


여정이 장안 성벽에서 자신을 지켜

보고 있는 수 많은 이들을 향해 대회

개최를 알리자


"부~~~우 "


"뿌웅! 뿡뿡!"


대회에 참가한 각 부족들의

신호수들도 자신들의 나팔을

소리내어 부르며 환호한다.


"대단합니다!

량주에 있는 부족이 다 모인듯

합니다!"


여정의 옆에서 이를 함께 지켜보던

한수와 마등도 아래를 내려다 보며,

감탄하자


"이제부터 저들은 두 분께서 챙기셔야

할 이들이니, 이번 기회에 두루두루

빠짐없이 만나시어 미리 좋은 관계를

맺어두셔야 할 것입니다."


성벽을 내려와 대회장으로 이동하며

건내는 여정의 말에 한수가 조심스럽게


"그럼.. 정말 도독님도 황제 폐화와

함께 다음 봄에 낙양으로 가시는지요?"


한수에 물음의 의미를 아는 여정이

살짝 웃으며


"그리 해야지요.

일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이 곳은 저희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머물게 되었을 뿐

낙양이 재건되면 저희는 원래 저희

자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러며 잠시 걸음을 멈춘 여정이 마등,

한수 두 사람을 바라보며,


"단! 장안성 및 은근 직할지 방어를 위한

병사들의 일부 주둔은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하하. 그럼요!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여정의 말에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운

한수가 만족해하는 표정을 애써 숨기며


"이 곳 또한 한의 영토가 아닙니까!"


"그런 말씀들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차차 나누기로 하시고, 오늘은 축제나

즐기도록 하시지요."


그 말을 끝으로 한수와 마등을 대동한 여정은

대회장으로 향한다.



무사히 대회를 마친 첫째 날 밤이 오자,

장안으로부터 끝없는 수레가 게르로

향하고


"잔치날에 술이 빠지면 쓰나!

이 날만을 위해 도독께옵서 전국에서

술이란 술은 다끌어 모았으니, 내일 대회에

출전하는 자를 제외하고는 다들 마음껏

드시게!"


평소 마유주 이외에 다른 술을 쉬이 접하지

못한 량주 부족은 서둘러 술 단지를 열어보고


"이거! 냄새부터 기가 막히는구나!

어디."


성질 급한 이가 자신의 손으로 술을 떠먹어

보자, 옆에 있던 다른 이가 침을 삼키며


"어떤가?"


그 물음에 처음 술을 맛 본 이가 씨익

웃으며


"달짝지근한 것이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자네가 직접 마셔보게."


그 말에 둘러싼 이들이 서둘러 맛을 보니


"이거 참!

맛이 묘한 것이 취가가 확!

올라오는구만!"


"좋아! 좋아! 술이면 다 좋아!"



평원 한가운데 특별히 제작된 커다란 게르

안에는 대회에 참가한 각 부족의 수장들과

장안의 관리들이 함께 모여 연회를 즐기고

있다.


"오늘 마지막에 역풍만 불지 않았다면 마상

궁술의 우승은 우리 것인데.."


"훗! 그 또한 실력이 아닌가.

역풍을 피해 쏘는 것도 실력이지."


오늘 마지막 경기인 마상 궁술전에서

아깝게 패한 부족의 부족장이 툴툴거리자,

평소 경쟁관계에 있던 부족의 부족장이

이죽거리며, 결국 주먹 다짐 직전으로까지

이르자


"이거.이거. 선수들은 따로 있으신데

부족장님의 번외 경기인 것입니까?"


이를 지켜보던 조용히 지켜보던 여정이

큰 소리로 두 사람에게 말하자


"도독님.

재경기를 청하오!"


그 말에 여정이


"이 대회에 참가하며 저에게 약조한 것을

기억하시는지요?"


"어떠한 경우에도 재경기 및 내려진 판정에

관하여 번복은 없다!

이를 참가자 전원은 따른다라고 약조를

하셨지 않았습니까?"


여정의 말에 옆에 있던 한수와 마등도 눈을

부라리지만, 이미 속상한 마음과 부어라

마셔라 술을 마셔 버려, 눈이 살짝 돌아

버린 부족장이 결국 선을 넘고 만다.


"그럼, 우리는 그만 돌아가겠소이다.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까지 여기있고

싶지 않구려. 퉤!"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여정의 뒤에서 바위처럼 조용히 시립하던

전위가 자신의 하늘 같은 주군의 면전에서

침을 뱉는 짓을 한 이를 벌하려 나서자,


"그래! 니들이 그렇지?

대회네. 뭐네. 꼬셔서 할려는 것이 결국,

니들 뜻에 맞지 않는 부족은 쳐내려고

이리 하는거 내 모를 줄 아느냐?"


그 말에 연회를 즐기던 모든 이들이 순간

다 멈칫하고.


"그게 왜 잘못 되었습니까.

그것이 이 초원의 율법이고 너도 그 율법을

따르는 초원의 일원 아니십니까?"


"초원에 제일법칙이 무엇입니까?

약육강식(弱肉强食) 아닙니까!"


여정이 느긋히 보료에 기대여 자신의 술을

마시며 답하자, 다른 모든 이들이 다시

웃으며


"맞지!

대회니 뭐니 해도.

결국은 이기는 놈이 장땡이지!"


"뒤진 놈만 억울한 법이지.

억울하지 않으려면 악착같이 살아남으면

돼고!"


"역시! 도독님도 초원에서 오셨다더만

초원의 삶을 잘 아시는구만. 하하."


여정의 말에 다들 다시 아무렇지 않게 다시

술을 마시고 떠들고 즐기며 연회가 계속

되자, 홀로 벌쭘히 서 있는 부족장을 보며


"내 술자리이니만큼, 방금 일은 없었던 것

으로 하겠습니다."


여정에 배려에 다시 자신의 자리에 앉으려는

부족장에게


"이왕 그렇게 억울하다 하시니,

제가 재미난 제안 하나 해도 되는가?"


"무엇..입니까?"


"자네 부족이 제법 궁술에 자신이 있는가

본데, 재대결은 그렇고 어디.

저기 내 아우와 한번 겨루어 보겠는가?"


그러며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며 어울리던

장료를 쳐다보니, 이 말을 들은 장료가 질색

하는 얼굴로 여정을 째려 본다.


"내 지면, 정식으로 자네에게 정중히 사과도

하고, 벌로 내 군마 100필도 내놓치.

허나, 자네가 진다면 내 자네 전사 중 20명

은 내 휘하에 두도록 하는 걸로 하지.

어떤가?"




"불을 밝게 밝혀라!"


전위에 지시에 여정의 호위병들은 2열로

도열해 횃불을 밝히고


"뭐야? 저건 또?"


"장안 무장이랑 아까 궁술에서 아깝게 2등한

자와 번외 궁술 대결을 벌인다는군."


"그래, 그럼 가보세.

이거 재미나겠군."


약 20장 밖에 작은 대추를 올린 표적대

설치를 마친 병사가 신호를 주자, 여정이

말한다.


"이번 승부는 단 한번에! 상대보다 먼저!

저 대추를 맞추는 자가 승자입니다.

물런, 두 번의 기회는 없습니다!"


매서운 강풍이 불어와 횃불마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고, 표적대마저 흔들리는 것을

본 구경꾼들이 다들


"이 밤에 저게 보이는가?"


"보이면?

이 바람은 어찌 할건가?

가만히 서 있는 나도 흔들리는데.

저 먼 거리에 저 쬐그만한 대추를

그것도 한 번에?"


"글렀어. 글렀다구."


그래도 구경은 구경인지라 두 사람의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수는 자신의 위치에서 내가 내리는

신호를 기다리다, 내 신호가 떨어지면

그 때부터 쏜다."


여정이 전위에게 건내받은 방천화극을 투창

선수마냥 하늘 위로 높이 던지고.


높게 쏟구치던 방천화극이 다시 지면으로

빠르게 떨어지자


"쿵!"


"핑!"


방천화극이 땅에 떨어지자마자 활을 재고

있던 장료의 화살이 그 즉시 날아가 대추를

날려 버린다.


"명중이오~"


"와~~~"


"이게 맞는다고 그것도 단 한 발에?"


"저 이가 누구라고?

장료?

이거 장안엔 온통 샌님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 중에 기개가 있는 전사도

있구만!"


아직 재고 있던 자신의 화살을 날려보지도

못하고 서 있는 이를 두고 여정에게 다가선

장료는


"됐습니까? 도독님!"


장료에 시쿤둥한 모습과 대비되게 활짝

웃으며 미소를 짓고 있는 여정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장료 어깨에 손을 올린 여정이 장료와 함께

다시 게르로 들어서며


"마! 형이 다 생각이 있어서, 그리 시킨 것

이니 그 표정 좀 풀거라!"


"뭔 생각요?

그냥 흥에 취해서 하신거면서.."


아직도 삐져있는 장료에 말에 여정은 장료의

등을 팡 치며


"이 눔 보게.

형님 알기를 개똥으로 알어."


"아니.. 제가 굳이 이런 여흥에 낄 필요

까지는 없지 않습니까?"


여정이 장료를 자신에 옆에 끌어 앉히며

차분히


"문원아!

내가 낙양으로 가더라도 너는 당분간

이 곳 장안에 남아 있어야 한다."


"네?"


"이 눔아!

너 곧 장가 들면, 그 동안 애지중지하는

허희 낭자만을 바라보고 살아오신

니 장인어른은 어떠시겠는냐?"


"아~~"


"그런데, 혼례를 치루자마자 휭하니

낙양으로 가버리면, 너무 적적하치

않으시겠느냐?"


"네."


"그리고, 낙양도 낙양이지만.

이 곳 장안도 우리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곳이니, 나도 믿을만한 이에게 이 곳을

맡겨고 싶은데, 너도 알다싶이 아직

큰형님은 요양 중이시니 니가 나 대신

이 곳을 맡아 다스려야 할 것이야."


"그러자면, 이번 기회에 너도 확실히 저들

에게 너의 존재를 각인 시켜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리 한 것이다. 알겠느냐?"


여정에 말에 이제야 여정이 생각은 비록,

즉흥적이었으나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많은

뜻을 내포한 행동을 이해하고 이를 읽지 못한

부족한 자신을 자책하며


"이런 제가 어찌 형님을 대신하여

이 곳을 홀로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장료에 우려에 여정은 활짝 웃으며


"내 그럴 줄 알고 니 밑에서 이런 일을 처리해

줄 아주 고얀 놈 하나 구해 놓았으니, 너는 그

걱정은 말거라. 크크크"




"아직 가을이 오려면 멀었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 바람이 차지."


도독부에 남아 여정의 시킨 일을 하느라

야근 중인 사마의는 갑자기 온 몸에 소름이

돋고, 으슬으슬 해지는 것을 느끼며 서둘러

창문을 닫는다.




"아우~

이 몸은 다 좋은데 간 기능이 약한가

맨날 숙취가 장난 아니네.. 으~"


어디 선거에 출마할 사람처럼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술을 따라주고, 받고하며

밤새 술을 마셔 버린 여정은 쓰린 속을

부여 잡으며 출근한다.


"서 부장. 내 어제 실수한 것은 없던가?"


"네. 도독님.

크게(?) 실수 하신 것은 없으십니다."


"음. 다행이...

응? 크게?"


대답의 끝맛이 왜 이리 찝찝하지..


뭐. 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잘한 실수

였거니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

여정이 늘 다니던 길로 출근을 하는데


"도독님. 오늘 힘내십시오!"


"저희는 모두 도독님을 응원합니다."


"이번 기회에 건방진 것들의 콧대를

제대로 밟아주십시오."


이 무슨 소리지...

어제 밤 마신 술로 인해 아직 정상적이지

않은 자신의 두뇌를 탓하며, 집무실에 들어선

여정은 퀑한 얼굴의 사마의를 보게 된다.


"얼굴이 많이 수척하구나?

어디 아픈 것이냐?"


"아닙니다.

단지, 어제 밤부터 오한과 알 수 없는 증상

으로 잠을 좀 설쳤더니 그런 것이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러며, 여정이 지시한 업무를 마친 서류를

내밀며 조목조목 설명하니


역시! 지랄 맞은 성질만 빼면 능력 하나는

탁월한 사마의의 깔끔한 일처리에 만족하며


"고생했네.

얼굴이 많이 않좋아보이니

지금 퇴청하여 집에서 몸 조리나 하시게."


여정의 배려에 사마의는 희미하게 웃으며


"배려 감사하옵니다.

그럼 집에서 좀 쉬다가 다시 뵙겠습니다."


"다시 보긴, 오늘 하루 그냥 푹 쉬시게

내 오늘 하루 휴가를 줄 것이니."


"그러니까, 잠시 쉬었다 대회장에서

다시 뵙겠다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사마의에 맥락 없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한

여정이 넌지시


"자네 무예를 좋아하지 않는다하지 않았나?"


"네.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근데, 몸도 이리 편치않는데 왜 굳이

보려 하는가?"


여정에 말에 사마의가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그야. 도독님이 나오시니까요!"


사마의의 말에 자신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르킨 여정이


"내가? 왜?"


"모르십니까?

어제 밤 도독님이 형 만한 아우 없으니,

오늘 대회에는 손수 장안 대표로 전 종목

출전 하시겠다. 선언하시여 온 장안 사람들이

오늘 그걸 구경하겠다. 지금부터 자리를 잡고

난리도 아닌데..."


자신의 말에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정을

이상하게 본 사마의는 서둘러 퇴청하고


"내가? 전 종목을 다?"


그러며 도통 기억이 나지 않던 어제 밤의

기억이 순식간에 떠오르며


'우리 장 장군이 대단하지요!

암요! 대단하다 마다요!

하지만, 저 장군도 저랑 붙으면 쨉도

않된답니다. 하하하하하'


'출전?

하지요! 내 그것이 무엇이라고

내일 전 종목 이 몸이 전부 다 출전해서

보여드리지요.하하하하하하'


아~~

젠장!

회귀 전. 신입사원일때 술에 취해 부서

회식비 전체를 자신의 사비로 다 계산해

버린 것만큼이나 멍청한 주사를 부려 버린

자신의 모습을 기억한 여정이 머리를

움켜쥐며 고통스러워 하는데


"도독님. 지금 출발하셔야 합니다.

곧, 첫번째 경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아는 서영이 여정을

일깨운다.


'아는 거야!

저 놈은 지금 날 놀리는거야!'


자신의 멍청한 짓을 누구에게도 탓할 수

없는 여정이 힘없이 집무실을 나오자

서영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여정에게 말한다.


"도독님. 금일 마상 창술도 있으니,

방천화극도 챙겨 나오시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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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조회수 1만! 감사합니다^^ 24.08.08 293 0 -
82 봉인해제(4) 24.09.13 76 2 13쪽
81 봉인해제(3) 24.09.12 82 2 13쪽
80 봉인해제(2) 24.09.11 92 3 13쪽
79 봉인해제(1) 24.09.10 97 3 14쪽
78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4) +2 24.09.09 101 3 12쪽
77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3) 24.09.06 100 3 12쪽
76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2) 24.09.05 105 2 13쪽
75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1) 24.09.02 126 2 12쪽
74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4) 24.08.30 126 3 13쪽
73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3) 24.08.29 135 3 13쪽
72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2) 24.08.28 131 3 13쪽
71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1) 24.08.27 146 3 13쪽
70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5) 24.08.26 149 3 13쪽
69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4) 24.08.24 147 3 14쪽
68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3) 24.08.23 146 3 14쪽
67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2) 24.08.22 139 3 13쪽
66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1) 24.08.21 163 3 12쪽
65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6) 24.08.20 160 3 13쪽
64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5) 24.08.19 156 3 13쪽
63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4) 24.08.18 161 3 13쪽
62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3) 24.08.17 203 3 12쪽
»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2) 24.08.17 157 3 13쪽
60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1) +2 24.08.16 175 3 14쪽
59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3) 24.08.15 166 3 13쪽
58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2) 24.08.14 179 3 13쪽
57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1) 24.08.13 180 2 13쪽
56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3) 24.08.12 183 2 14쪽
55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2) 24.08.11 175 3 12쪽
54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1) 24.08.09 198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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