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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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uagu99
그림/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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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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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09
추천수 :
252
글자수 :
475,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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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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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1)

DUMMY

"어디 보자!

상단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이 어이구야?

뭐가 이리 많습니까?"


본래의 자신의 자리인 장안 도독으로 돌아온

여정이 얼마 전, 시랑(侍郞)으로 임용된

사마방의 첫째 사마랑에게 묻자


"중원의 상단들을 비롯하여 저 멀리 서역의

상단까지 거래를 하겠다 찾아오다 보니,

이에 장안 상단의 수도 이리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여정의 물음에 막힘없이 척척 답하는

사마랑을 쳐다보며


"뭐든 백성들에게 이득 되는 일이라면,

관에서는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아시고

실무에서 일하는 이들에게도 이 점을 주지

시키십시오."


"네. 도독님."


"그럼, 다음으로 제가 살필 것이

무엇입니까?"


"낙양 재건에 관하여 올라온 소식입니다."


여정이 장안 발전에 온 힘을 쏟는 동안

가후는 진척이 더딘 낙양 재건업무를 좀 더

서두르기 위해 직접 낙양으로 내려가 공사를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음...

연주에 주군께서 그나마 손을 거들어

주셔서 빠르면 올 연말에는 공사는 마칠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떠나간 백성들이

어떻게 다시 모으는 것이 문제다.."


가후가 올린 서찰을 읽은 여정은 전혀

생각지 못한 문제에 봉착하여 고민하다 옆에

있는 사마랑에게도 묻자


"그 문제라면, 제가 아니라 저희 아버님에게

여쭈어 보시지요."


사마랑에 말에 여정은 일전에 황궁에서의

그 일 이후로 뜸해진 사마방과의 사이를

떠올리며


"자네는 이만 퇴청하여 집으로 돌아가

내 오늘 저녁에 문예 님께 저녁식사나

한끼 얻어 먹으로 갈 것이니, 부친에게

그리 전해주시게."



"그간 많이 격조했습니다. 문예 님."


"아닙니다. 그간 저도 오랜만에 밀린

서책도 좀 보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들어 가시지요."


저녁 식사를 마친 여정과 사마방은 차를

마시며, 본격적인 애기를 나눈다.


"도독님이 장안에서 저녁 드실 곳이 없어

찾으신 것은 아닐 터이고, 본론을 말씀

하시지요."


얼마 전까지 사석에는 격의 없이 편히

자신을 대하던 사마방의 달라진 태도에

쓴 웃음을 지은 여정이


"일전에는 제가 문예 님에게 큰 결례를

지었습니다. 정식으로 사과드립니다."


여정이 자리에서 일어나 사마방에게 정중히

절을 하자, 가만히 앉은 채로 이를 가만히

지켜만 본 사마방이


"진정 이것이 도독님의 본심이 싶니까?"


"네. 전 언제나 문예 님께 한 치의 숨김없이

제 본심으로 대하였나이다."


당당히 자신을 바라보며 전혀 부끄럽지

않다는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여정의 모습에

크게 한숨을 내시고는


"그만 앉으십시오."


자리에 다시 앉은 여정에게 사마방이


"봉선. 자네의 본심이 무엇인지는 내 이제

총명함이 다하여 알 수는 없으나,

그리 믿지!"


그러며 여정을 또렷히 바라보며


"자네는 내게 한 가지만 약조해 줄 수

있겠는가?"


무언가 마음을 굳힌 사마방에 모습에 긴장한

여정은 마음을 가다듬고


"네. 문예 님. 말씀 하시지요."


"내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내 일신의 영달이야 이만하면

되었고, 남은 내 자식들이 걱정이네."


"자네의 끝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나!

나와의 그 동안의 인연을 생각하여,

부디! 내가 없더라도 내 자식들을 부탁해도

되겠는가?"


사마방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여정은 짐짓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아직 한창이신데, 무얼 그리 앞서서 걱정을

하십니까."


"대답을 해주시게! 그리 해 주시겠는가?"


자신의 답을 재촉하는 사마방을 눈을 응시

하며


"그리 하지요!

제가 문예 님에게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조 드리겠습니다!"


여정의 단호한 말에 사마방은 그제야 굳은

표정을 풀며


"고맙소. 도독.

내 이제는 더는 걱정이 없을 것 같소."


"밖에 다들 있으면 들어오거라!"


사마방에 말에 문 밖에서 기다리던 이들이

방으로 들어선다.


"내 자식들이요.

사마팔달(司馬八達)이란 허명으로

불리기도 한다하니 다들 전혀 쓸모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인사드리거라!

앞으로 너희가 주군으로 모실 분이시다."


사마방의 말에 여덟 사내가 인사를 올리고

그 중 유독 한 소년이 눈을 반짝이며 자신을

주시하는 것을 본 여정이


'반갑다! 사마의(司馬懿)'


사마방을 알게되자마자 사마의를 떠올린

여정은 사마의를 어떻게 자신의 휘하로

거둘까.


수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일정 거리를 두며

자신을 경계하는 사마방의 태도로 인해

그 동안 지켜만 보다 이렇게 사마의를

자신의 품으로 얻게 된다.


"주군을 뵈옵니다."


형제 중 맏이 사마랑이 대표로 인사를 하자


"모두들 반갑습니다.

여기 저와 구면인 분도 계시고, 초면인 분도

계시니 일단은 다들 자리에 앉아서 얼굴

이나 익히도록 합시다."


사마방을 포함한 사마가문의 9명의 사내

들에게과 나란히 앉은 여정이


"다들 저보다 학식이 높은 분들이니 이렇게

뵌 김에, 제 고민 좀 해결해 주시겠습니까?"


여정이 말을 꺼내자, 사마랑이 낙양에서

올라온 내용을 모두에게 알리며 여정의

고민거리를 알리고


"진정 주군은 그것이 고민꺼리 생각하시는

겁니까?"


역시나, 사마의가 당돌하게도 여정을 바라

보며 '뭘, 그 정도로 고민하느냐!' 라는 투로

물어온다.


'아직 어리긴 어리구나. 녀석!

좀 더 나이를 먹었으면, 이리 직선적이게

묻지 않았을 것을.'


"자네 이름은 무언가?"


"사마의(司馬懿) 중달(仲達)이라

하옵니다."


옆에 있던 사마랑이 여정에게 송구한

표정으로


"제 둘째 아우입니다.

저희들 중 그 능력이나 학식은 제일이나

아직 그 능력에 비해 수양이 부족하니,

주군께옵소 너그러이 이해해 주십시오."


"아닐쎄. 이 곳이 정무를 논하는 자리도

아니고, 내 그저 편히 얼굴이나 익히며

가볍게 서로의 의견이나 물어보는 자리니

신경쓰지 마시게."


동생 사마의를 보호하려는 사마랑의 우려를

아무렇치 않다는 표정으로 받아낸 여정은

사마의를 다시 바라보며


"중달. 자네는.

자네의 주군이 자네보다 똑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보구만?"


"최소한 어느 정도는 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자신만만한 사마의에 태도에 여정이 가볍게

웃으며


"내가 보기엔 자네가 나보다 휠씬 똑똑하고,

현명해 보이는데.

어찌 나 같은 이를 주군으로 모시려

하는가?" 그냥 자네가 사람을 모아 주군이

되지 않고?"


여정과 사마의의 날선 대화를 숨죽이고

지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모르는지 사마의의

표정은 상기되며


"아버님의 명이시니, 자식된 도리로 일단은

따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지금 살피고 있지 않습니까?

진정, 제가 따를 주군일지 아닌지를?"


사마의의 엄청난 말에 사마방이 급히 호통을

치려하자, 서둘러 그런 사마방을 제지한

여정이 사마방에게


"문예 님. 저는 괜찮습니다.

겉으로만 따르는 척하다 뒤통수를 치는

자들 보다야 이렇게 면전에서 당당히 묻는

것이 저도 좋습니다."


"그래. 내 자네가 어떤 인물을 원하는 바를

모르니, 나에 대해 먼저 알려줌쎄."


"나는 출신성분에 상관없이 능력을 제일

우선하는 사람일쎄.

나 또한, 그렇게 이 자리까지 왔으니 그건

당연한 일이고."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서로 간의 신의(信義)!

능력은 있으나, 믿지 못할 자라면 나는

처음부터 품지 않네."


"마지막으로 나는 경청(傾聽)의 덕을

따르네. 내 스스로 부족함이 많은 것을,

알아 항시 내 주변에 나보다 뛰어난 이를

가까이 두고 그들을 말을 귀하게 여기며,

그들의 말이 옳타고 여겨지면 지체없이,

행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어찌! 이런 내가 자네에게 주군감으로

괜찮은 인물인가?"


여정의 말에 사마의는 여정의 말을

곰곰히 생각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히 절하며


"방금 말씀 하신 바가 사실이라면

이 중달(仲達)의 주인으로 충분하십니다."


사마의의 행동에 다른 이들의 굳은 안색도

모두 활짝 피어진다.


"벌이네!

나를 이리 골탕 먹였으니, 내가 아까 낸

문제의 답이나 내놓으시게."


여정의 농담 어린 말에 사마의가 웃으며


"제가 이 자리에서 그 문제를 해결해 드리면

상도 있습니까?"


당당한 사마의의 태도에 여정이 크게 웃으며


"암! 당연히 상도 주어야지.

내가 또! 신상필벌(信賞必罰)에도

분명한 사람일쎄."


여정에 시원스러운 대답에 사마의가


"알겠습니다.

먼저 말씀 드린 후, 제 답이 마음에 드시면

상을 청하겠습니다."


그러며 사마의가 자리에서 일어나


"현재 낙양의 사람은 없으나 거대한 땅은

그대로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땅의 소유는 이제 모두 불분명

하니, 이 땅을 거두시여 백성들에게 무상

으로 나누어 준다고 한다면, 이 소식을

들은 인근 백성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여정 자신도 어렴풋이 이렇게 해볼까 생각해

본 것을 정확히 집어내는 사마의의 생각에

속으로 감탄한 여정은


"설마 그게 다인가?"


자신의 말에 크게 놀랄거라 생각한 사마의는

자신을 답을 듣고도 담담한 여정의 모습에

적지 않게 당황하고


"거기까지라면, 아까 나에게 무례했던 것에

대한 벌 정도는 받지 않을 것이고, 상을

바란다면 또 다른 것이 있어야 할 것이야!"


여정이 다른 것도 있지 않는냐는 말에

한 동안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는 사마의

에게 여정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상을 받고 싶거든 내일 아침까지 고민해

보시고, 나를 찾아오게.

만일, 내일 아침이 지나면 상은 없네."


여정에 말에 발끈한 사마의가


"이 방법 말고도 또 다른 생각이 있으시다는

말씀입니까?"


사마의에 의심 어린 말투에 여정은 옆에

있는 지필묵으로 무언가를 적은 후 그 것을

봉투에 넣어 사마의에게 건내주며


"응! 여기에 내 생각을 적어 놓았으니

정히 생각나지 않으면 읽어보시게."

내 상이나 주지 않으려 거짓말을 하는

그런 좀생이는 아니니."


그런 후, 여정은 방을 나서고 사마의는

자신의 손에 쥐여진 서찰만을 바라본다.



밤새 여정이 낸 숙제를 고민하던 사마의는

도저히 그 답을 찾지 못하고, 서찰을 손에

쥔 채 도독부 앞에서 여정이 등청(登廳)하기

만을 기다린다.



"공달 아닌가?

이른 아침부터 여긴 어인 일인가?"


도독부 앞을 지키고 있는 사마의를 보니

아침 댓바람부터 이러고 있었구나 싶어

서둘러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 따뜻한 차

부터 한잔 마시게 한다.


"그래. 내 서찰에 다 적어두었는데, 더 물을

것이 있어 왔는가?"


여정에 물음에 사마의는 서찰을 내밀며


"보지 않았습니다

직접 주군에게 듣고 싶어 밤새 이것을

열어보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오~

의지력 1점 추가!'


서찰을 넣어둔 봉투 입구가 해어진 것을

보니 밤새 열어다 넣었다를 수 십번 고민

했던 모양이다.


"말씀해 주시지요!

또, 다른 방법은 무엇인지?"


사마의에 거듭되는 물음에


"자네는 나라의 수도(首都)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네?"


"낙양은 오래동안 한 제국의 수도였으며,

지리 상으로도 제국의 중심에 있지 않은가."


"내년 봄.

황제 폐하가 다시 낙양으로 가신다면

당연히 이곳에 머물던 문무백관들도 낙양

으로 가야 할 것이고, 자네 말처럼 백성들도

무상으로 토지를 지급한다고 포고를

내리면, 금새 돌아 올 것이네."


"허나, 그것으로 모든 것으로 다 채워진

것이 아니지 않는가!"


"농사라는 것이 지금 가서 씨앗을 뿌려도

가을에나 추수를 할 수 있을 것인데,

그럼 그 동안 낙양 백성들은 손가락이나

빨고 다시 굶어야 하는가?"


백성을 모을 생각만 하였지, 그들이 가을

까지 어떻게 견딜 지를 생각지 못한

사마의는 그제야 시간의 공백을 생각하고,

그런 사마의를 살핀 여정이


"자~ 그럼.

땅까지 주고, 농사를 짓는 틈틈히 그들이

최소한 자신들의 손으로 밥을 먹고 살

방도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잠시 뜸을 들이려 차를 한 모금한 여정이

찻잔을 내리며


"그것이 바로 '상업' 일쎄."


"상업이라고 말입니까?"


"폐하께옵소 낙양에 계시면, 전국 각지에서

진상품들이 다시 올라 올 것이고, 그 편에

사무역을 하는 이들이 '혹' 할 만한 물품을

낙양에서만 거래 할 수 있게 손을 좀 본다면

돈을 가진 이들이 구름떼처럼 낙양으로

모이지 않겠나?"


"원래 사람 모이는 곳에 사람이 필요한

일거리가 자연스레 생길 것이고, 관에서도

관에서도 일부 지원하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자네 생각엔 어떤가?"


여정의 획기적인 발상에 사마의는 맥이

풀려 버리고, 여정의 앞인것도 잃은 채

갑자기 미친 놈마냥 허허 웃기 시작한다.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한참을 웃던 사마의가 웃음을 그치고

일어나 정중히 인사하며


"내일부터 이 곳으로 등청하면 되는 것

입니까?"


"음....

자네가 그리 하고 싶으면 그리 하시게."


여정에 말에 사마의가 밖으로 나서자,

여정이 탁자 위에 놓인 서찰을 보고는


"이건 아니 열고 보고 가는가?"


여정에 물음에 사마의는 씨익 미소를

지으며


"거기에 적힌 내용이랑 다르다고 하여도,

상관 없습니다.

방금 제게 하신 말씀이 지금 생각해낸 것

이라 해도 충분히 대단하시니까요."


그런 후, 터덜터덜 도독부를 사마의가

나서자, 서둘러 탁자 위에 서찰을 빡빡

찢으며


"아이! 큰일 날 뻔했네!

아니, 이 좋은 생각은 왜 이제 머리에서

떠올라서는! 휴우~"


찢어진 서찰 사이로 '군대...' 라는

전혀 다른 글이 살포시 흩날린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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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조회수 1만! 감사합니다^^ 24.08.08 293 0 -
82 봉인해제(4) 24.09.13 76 2 13쪽
81 봉인해제(3) 24.09.12 82 2 13쪽
80 봉인해제(2) 24.09.11 92 3 13쪽
79 봉인해제(1) 24.09.10 97 3 14쪽
78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4) +2 24.09.09 101 3 12쪽
77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3) 24.09.06 99 3 12쪽
76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2) 24.09.05 104 2 13쪽
75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1) 24.09.02 126 2 12쪽
74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4) 24.08.30 126 3 13쪽
73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3) 24.08.29 135 3 13쪽
72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2) 24.08.28 131 3 13쪽
71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1) 24.08.27 145 3 13쪽
70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5) 24.08.26 148 3 13쪽
69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4) 24.08.24 146 3 14쪽
68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3) 24.08.23 146 3 14쪽
67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2) 24.08.22 139 3 13쪽
66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1) 24.08.21 162 3 12쪽
65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6) 24.08.20 159 3 13쪽
64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5) 24.08.19 155 3 13쪽
63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4) 24.08.18 161 3 13쪽
62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3) 24.08.17 202 3 12쪽
61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2) 24.08.17 156 3 13쪽
»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1) +2 24.08.16 175 3 14쪽
59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3) 24.08.15 165 3 13쪽
58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2) 24.08.14 178 3 13쪽
57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1) 24.08.13 179 2 13쪽
56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3) 24.08.12 183 2 14쪽
55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2) 24.08.11 174 3 12쪽
54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1) 24.08.09 198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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