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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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uagu99
그림/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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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1,705
추천수 :
252
글자수 :
475,973

작성
24.08.22 08:49
조회
138
추천
3
글자
13쪽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2)

DUMMY

"정식으로 인사 올리겠습니다.

무용상단의 상단주

황보설혜라고 합니다."


"아. 네. 여정...

문예님 아까 내 새 직위이 뭐라고?

좌장군?"


자신의 앞에서 어버버하는 여정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던 황보설혜는

그간 자신들이 조사내용과는 사뭇

다른 여정의 첫 인상에 생각이 많아진다.


아직 자신의 세력을 가진 군웅은

아니지만, 어중간한 군웅따위는

비벼볼 수도 없을만큼 천하를

호령하는 명성과 능력을 가진 자라

하여 큰 기대를 하였는데


막상 직접 자신이 보게된 여정의

첫 인상은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지만,

황보설혜는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그래. 위명이 자자하신 전장군님이

저희 같은 장사치에게

무슨 볼일이 있어 이리 찾으셨는지요?"


'하~~

이 곳이나 저 곳이나 이쁘고,

능력있는 분들은 피곤하군!'


가후에게 눈짓으로,


'알아서 해결해 주세요'


청해 보지만, 그런 여정의 시선을

외면하는 가후를 보며 속으로


'에휴~

못 본 사이에 연주에서 배우셨나,

어떻게 날이 갈수록 나를 부려 먹는게

자연스러우시네.'


아무 말 않는 가후를 대신해


"제가 듣자하니

이 곳이 천하의 정보를 쥐락펴락

하시는 유명한 곳이라 하여,

청 할게 있어 왔습니다."


여정의 용건에 하후설혜는

살짝 웃음을 띄우며


"저희는 일개 장사치에 불과한데,

어찌 천하의 정보를

그것도 전장군님도 모르는 것을

알 수가 있겠습니까?"


'내 이럴 줄 알았지.'


순순히


'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그리 될 것이었으면, 문화 선생님이

이 곳까지 나를 데리고 오시지도

않았겠구나. 싶어진 여정이

황보설혜를 바라보며


"상단주시라구요?"


"네. 그렇습니다."


"자~ 우리 한가지 가정을 해봅시다!

낭자가 진짜 여기 상단을 이끄는

수장이시고.

이곳이 제 가정처럼 천하의 정보에

제일 민감한 곳이라면!


"분명! 저에 대해서도

그간 열심히 조사를 하였을것이고.

그럼, 저라는 인물이 지금은 이리 실실

웃지만, 한순간 빡이 돌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것도는 충분히 아실 것인데!"


순간 어리버리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며, 조곤조곤 집어 말하는

여정의 살벌한 기세에 '아차' 싶어지는

황보설혜를 빤히 바라본 여정이


"좋은 게 좋은 것이지요!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우리 응?

그리 합시다! 상단주!"


방금까지 이 방 가득히 진뜩한 피내음을

채운 여정의 살기가 순식간에 사라지자,

그제야 숨을 겨우 내쉰 황보설혜의

머리 속으로 경고등이 울린다.


'위험한 자다!'


자신이 가진 힘으로 끝까지

상대를 몰아부치기만 하기보다.


자신의 힘도 상대에게 적당히

보여주면서, 상대로 하여금 스스로

굴복하게 하는 여정의 놀라운 심계에

그 동안 보아왔던 기존 권력자들과는

전혀 다른 태도에 황보설혜는 평생

처음 상대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한다.


"문화 선생님.

저는 이만하면 여기 온 밥값은 다한 것

같은데, 밖에 나가서 이곳 구경이나 할

터이니, 실질적인 것은 알아서 마무리

하십시오."


그러며 여정이 밖으로 나서자,

그런 자신의 주군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가후가 황보설혜를 바라보며


"그럼, 지금부터 일 애기 좀 하실까요?"



"뭐가 이리 커?

집에서 길 잃어 버리겠네."


미로같이 꾸며진 조경을 따라

정원을 걷던 여정은 결국 길을 잃고


"흐.음..."


나무 그루터기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

누군가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던

여정에게


"여기서 뭐 하십니까? 장군님?"


황보설혜가 다가선다.


"아! 다행이군.

제가 길을 잃었습니다.

이거 뭐 이상하게 그다지 큰 것도 아닌데,

걸어도 걸어도 계속 제자리라."


"앗!

혹시, 이것이 말로만 듣던

진법이라는 것입니까?"


여정의 진지한 말에 황보설혜는

피식 웃음이 터지며


"아닙니다.

그냥 길을 잃으신겁니다."


"아...

그렇군요... 하하하"


"저기 정자가 있으니

거기서 잠시 차나 한잔 하시겠습니까?"


황보설혜의 안내로 정자에 도착한 여정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배달된 차를 마시며

속으로 생각난다.


'이것이 날 지켜보고 있었네.'


정원 곳곳에서 미세한 기운을 느낀

여정은 그것이 자신을 감시 중이던

것임을 확인하고는


"이곳은 참으로 고즈넉한데

지난번 낙양 대화재를

용케 피했나 봅니다."


할말이 없어진 여정이 황보설혜에게

묻자


"아닙니다.

이곳도 그때 다 타버린 것을

저희도 얼마 전부터 옛 모습 그대로

다시 꾸민 것입니다."


"아~~ 그래요.

저는 너무나 잘 어울어져,

이 곳만은 피해갔나 했습니다."


조금만 눈썰미 좋은 이라면,

금방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 주변에

널려있지만, 보지 못하는 여정의 말에


"장군님은 참 묘한 분입니다."


"제가요?

좋은 말씀이신거요?"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살피던

여정이 황보설혜에게 웃으며 묻자


"네. 제가 본 분들 중에서도

참으로 매력이 많은 분입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헤헷"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황보설혜의 진지한 물음에 여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뭐든 편히 말씀하시지요.

이제 저희는 같은 편이니,

뭐든 말씀 하십시오."


여정의 천진난만한 대답에


"장군님의 세상은 어떤 것입니까?"


뭔가 심오함이 묻어나는 황보설혜의

질문에 여정은 막힘없이


"제 세상은 없습니다."


"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여정의 대답에

황보설혜는 잠시 멍해지고


"주군. 주군!

이제 그만 돌아가시지요."


가후가 자신을 찾자, 남은 차를 꿀꺽 넘긴

여정이 일어나며


"저에게는 살면서 한번도

제 세상은 없었습니다.

오직! 우리들의 세상만이 있었지!"


"상단주님!

우리들의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며 돌아서 떠나가는 여정을 바라보며


"우리들의 세상.

우리라..."


묘하게 따뜻하게 느껴지는 여정의

마지막 말을 되내이는 황보설혜의

얼굴에 웃음이진다.



"곧, 장가 가실 분이 그리 정답게

아름다운 아가씨와 밀회를 즐기시다,

묘재 님에게 걸리시면 이번엔 멱살이

아니라 진짜 목이 날라 가실 겁니다."


"커커컥."


가후의 농담을 생각해보니

진짜 오해받기 딱 좋은 장면이라,

놀란 여정이 연신 기침을 하자



"주군! 어디 불편하십니까?

혹? 드신 것에 독이라도?"


자신들을 호위하던 전위가 눈에

쌍심지를 키며 방금 나온 정원으로

뛰쳐가려 하자, 서둘러 여정이 말리며


"아니다!

그냥 바람이 차서 그러니

악래야. 그냥 가자꾸나."


행여나 따라온 이들에게서

이상한 소문이라도 퍼질까,

걱정스러운 여정은 서둘러 만류한다.


"가신 일은 잘 마무리 되신 것이지요?

저를 이 만큼이나 부려 먹었으면,

그에 상응한 결과가 있어야 할 겁니다."


여정의 으름장에 가후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주군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일이

잘 처리되었으니, 조만간 소식이

올 것입니다."


뭐라도 꼬투리 잡아 가후를 닥달하려

했지만, 실패한 여정은 시무룩해지고


"저 곳이 어떤 곳인지 모르시지요?"


"제가 알아야 하는 곳입니까?"


"알아두시면 나쁠 것은 없지요.

한의 제국 이전부터 이어져온

꽤나 유명한 곳이니."


"와우! 진짜 그 정도입니까?"


"상단의 이름은 세월마다 바뀌어 왔지만,

그 상단을 지탱하는 힘은 한번도 바뀐 적

없이 천년 가까이 내려오는 천하제일상단

이자, 이 세상 누구보다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신비스러운 곳이니, 필시 주군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잘 지내 보도록 하죠."


지금 자신이 한 말에 속뜻을 아는지

모르는 것인지, 평소처럼 흘려 듣는

여정의 속마음을 가늠할 수 없는

가후이다.



얼마 후, 황제를 대신해 도착한 칙사를

통해 전장군에 정식으로 임명된 여정은

그 즉시 '전 장군부'를 개설한다.


"그간 형수님이랑 좋은 시간 많이

보내셨으니,

이제부터는 일 좀 하시지요!"


부상에서 회복한 고순을 무위장군

(武衛將軍)에 임명한 여정은 궁궐의

경비를 맡기고,


"악래. 너를 교위(校尉)에 임명하니

똘똘한 애들 좀 찾아서 '낙양 함진영'

좀 만들어 보거라."


장안에서 키운 함진영 중 100여명만

친위병으로 데리고 온 여정은 전위로

하여금 '낙양 함진영' 편성을 맡긴다.


"이번에 문예 선생님이 승상이

되셨다지요?"


확실하게 자신들과 함께 하기로한

사마방과 함께 낙양으로 온 여정은

조조와 상의하여 사마방을 중앙 조정의

대리자로 확고히 하려 '승상'으로 올리고,

파벌도 만들게 한다.


"저 또한, 당분간은 문예선생님의

요청으로 사공(司空)의 직을 수행하여야

하니, 자주 연락 드리겠습니다."


"일단 확실히 중앙부터 장악하여야 하니

문화님도 당분간 고생하시고,

그럼 전장군부의 서무는 누가?"


여정의 물음에 여정도 익히 아는

목소리가 답한다.


"부족하지만,

제가 그 일을 하러 왔습니다."


"어이! 반갑네. 백달~"


잘생긴 사마랑이 전장군부를 들어오며

인사를 올린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장군님."


"그래. 자네도 오랜만이구만.

앞으로 자네 도움이 절실하니,

장안에서처럼 잘 부탁하네."


이미 검증된 사마랑에게 대만족 하는

여정은 사마랑과 함께 온 이를 바라보며


"누구?"


"인사 올리시게.

앞으로 모시게 될 전장군님이시네."


"처음 뵙겠습니다.

만총(滿寵) 백녕(伯寧)이라 하옵니다."


"제 속관으로 들인 이인데 일처리도

꼼꼼하고 사사로운 욕심도 없이,

엄정히 일하는 것이 마음에 들어

제가 데리고 왔습니다."


'오!! 만총이~'


공명정대함의 대명사이시며,

여러 능력을 고루 갖춘 만능인재인

만총을 보자 여정은 사마랑에게


"자네! 아버님을 닮아 사람보는

눈이 좋구만!

내 눈에도 좋은 인재 같으니

잘 키워보시게."


여정의 과분한 칭찬에 만총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백녕이라 하였지?

이곳 전장군부는 위 아래의 절차는

있어도 옳지 않은 것은 용납치 않는

곳이니, 부당한 것을 보거든 언제든

나에게 직접 고하여도 좋다.

그리 할 수 있겠느냐?"


여정의 말에 만총이 얼굴을 수습하며


"네. 장군님!

정녕 하신 말씀이 사실이라면

이 백녕 분골쇄신(粉骨碎身)하겠나이다."



자신의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임명한

여정은 진류로 떠나기 위해 미리미리

주변정리를 하는 중 황보설혜로부터

연락을 받고, 무용상단으로 향한다.


"실무는 가 사공에게 연락하시면

될 것인데, 저를 굳이 저를 찾은

연유가 있소?"


"일전에는 '우리' 라고 편히 대하라

하시더니, 그냥 하신 빈말이셨습니까?"


황보설혜의 말에 뭐라 할말이 없어져

또! 어쩔 줄 몰라하는 여정의 표정에


"풋!

농담입니다. 농담!"


"평소 농을 즐기신다하여,

저도 한번 해보았습니다.

드릴 말씀도 좀 있고하여 청하였습니다.

들어가시지요."


방에 들어서니 잘 차려진 음식이

이미 차려져 있다.


"이거 저 먹으라 차린 것 맞지요?"


신나하는 여정의 밝은 모습에 황보설혜는

자신도 모르게 또, 지어지는 미소를

옷 소매로 감추며


"전장군님쯤 되시면 매 끼니 진수성찬

일 것인데, 너무 호들갑이십니다."


황보설혜의 타박에도 이미 자리에 앉은

여정이 손짓하며


"어서 이리와 앉으십시오.

음식은 식으면 맛이 없습니다."


자리에 앉은 황보설혜를 본 여정이

식사를 하며


"정보를 조사하신다는 분들이

영~ 조사가 부실하시군요.

평소에는 병사들이랑 식사를 같이하는데

이런 진수성찬은 이럴 때 아니며

구경도 못하니, 맘껏 즐겨야지요."


"아니 왜? 그리하십니까?"


황보설혜의 의야해하는 물음에


"우리는 다 같은 동료니까요."


여정은 충격적인 말에 순간 할 말을

잃은 황보설혜는 그런 여정을 빤히

바라보자, 맛있게 식사를 하던 여정이

이를 눈치채고는


"그래도 저는 간간히 이렇게 알아서

맛난 음식을 잘 얻어먹고 다니지

않습니까?"


도저히 자신의 잣대로는 평가가 불가한

여정의 모습들에 황보설혜는 이 만남이

마친 후, 여정에 대한 재조사를 확실히

하리라 다짐한다.



"그래. 맛난 저녁도 잘 대접 받았고,

하실 말씀이라는 것이?"


식사를 마친 여정은 황보설혜에게

자신을 찾은 이유를 묻는다.


"말씀하신 것에 대해 1차 조사를 해보니

낙양에 모든 관청에서 조직적으로

이주민 식량이 빼돌려지고 있음은

확인하였습니다."


차를 마시며, 황보설혜의 애기를 듣던

여정은 더 말하라는듯 가만히 듣고만

있자


"현재, 4개 상단이 낙양을 나누어

진행하는데, 그들의 윗선은 각기

다른 이들이지만, 그들이 모은 식량은

한 군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 곳이 어디입니까?"


느긋한 표정으로 식사를 즐기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어진 여정의 날카로운 표정을

살핀 황보설혜는 지도를 꺼내여,


"여기! 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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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조회수 1만! 감사합니다^^ 24.08.08 293 0 -
82 봉인해제(4) 24.09.13 76 2 13쪽
81 봉인해제(3) 24.09.12 82 2 13쪽
80 봉인해제(2) 24.09.11 92 3 13쪽
79 봉인해제(1) 24.09.10 97 3 14쪽
78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4) +2 24.09.09 101 3 12쪽
77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3) 24.09.06 99 3 12쪽
76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2) 24.09.05 104 2 13쪽
75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1) 24.09.02 126 2 12쪽
74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4) 24.08.30 125 3 13쪽
73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3) 24.08.29 135 3 13쪽
72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2) 24.08.28 131 3 13쪽
71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1) 24.08.27 145 3 13쪽
70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5) 24.08.26 148 3 13쪽
69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4) 24.08.24 146 3 14쪽
68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3) 24.08.23 146 3 14쪽
»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2) 24.08.22 139 3 13쪽
66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1) 24.08.21 162 3 12쪽
65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6) 24.08.20 159 3 13쪽
64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5) 24.08.19 155 3 13쪽
63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4) 24.08.18 161 3 13쪽
62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3) 24.08.17 202 3 12쪽
61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2) 24.08.17 156 3 13쪽
60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1) +2 24.08.16 174 3 14쪽
59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3) 24.08.15 165 3 13쪽
58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2) 24.08.14 178 3 13쪽
57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1) 24.08.13 179 2 13쪽
56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3) 24.08.12 183 2 14쪽
55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2) 24.08.11 174 3 12쪽
54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1) 24.08.09 197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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