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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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aguagu99
그림/삽화
유유자적
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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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4
추천수 :
252
글자수 :
475,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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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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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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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6)

DUMMY

극(戟)과 도(刀)의 차이를 익히 아는

방덕이 절대 길이의 이점을 주지 않으려,

여정에게 바짝 붙어서 몰아친다.


"캉! 캉!"


"챙! 챙!"


"슈~ 웅~


100근을 훌쩍 넘긴 방덕의 대도가

나비처럼 춤추듯이 여정의 사방으로

향하고, 이를 미리 알고 있는 것처럼

방천화극으로 맞부딪치니 그 순간마다

날카로운 쇳소리와 함께 불꽃들이

일어나며, 이를 지켜 보는 이들은 이것이

한 폭의 그림같다 느낀다.



"꿀꺽."


두 사람의 숨 막히는 대결에 수 많은 인파들

어느 누구도 더는 환호조차 하지 않고,


오직!

방덕의 대도와 여정의 방천화극만을

눈으로 쫓으며 지켜본다.


순식간에 100합 가까이를 겨룬 두 사람이

잠시 뒤로 물러서자, 그제야 자신의 목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알아챈 여정이 손으로

쓰윽 닦아낸다.


"피가 많이 나는 것 같은데,

지혈부터 하시지요.

기다리겠습니다."


방덕의 배려에 여정은 감사해 하면서


"그리 깊이 스치지 않아 괜찮습니다.

배려 감사합니다."


여정의 거절에 방덕이 재차 공격하려

몸을 비틀자, 왼 허벅지에서 피가 터진다.


"방 공.

상처가 많이 깊어 보이는데,

지혈 하시겠습니까?"


여정의 물음에 방덕도 앞으로 내민 발을

오른발로 바꾸며


"다행이 왼 다리라 견딜만 하군요.

배려 감사합니다."


방덕의 거절에 여정도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연신 주먹을 쥐었다폈다

하며, 방덕의 무거운 대도를 받느라 쥐가

난 자신의 손을 풀어본다.




"흠.흠."


평소 머리에 생각이라는 것은 없이,

오직 힘만 앞세우는 무장들을 무식하다

평가절하 했던 사마의는 방금 펼쳐진

기예(技藝)에 매료된다.


"혹시, 저 정도 경지에 다달으려면

얼마나 수련해야 되는지요?"


매번 친철히 답해주던 이들이 이번엔

아무도 답을 아니해주자, 서영이 마지못해


"오해 마시지요. 사마 공.

저희도 몰라서 답을 드리지 못하는겁니다.

왜냐면 저희도 저 정도 경지까지 다달은

이가 여기에 없기 때문입니다."


서영의 말에 사마의는 그제야 무장들의

눈에 어린 경외심과 부러움이 보인다.



"아버님.

영명이 저 정도였습니까?"


누구보다 방덕의 숨은 실력에 놀란 마초가

마등에게 묻자


"왜? 그간 너와 대련해 준 것이랑 많이

달라 놀랬는냐?"


"이제껏 저를 놀린 것입니까?"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불끈하는

마초의 태도에 잔뜩 인상을 찡그리며


"어리석은 녀석 같은 놈!

아직 모른다 말이냐!"


마등에 호통에 고개를 숙인 마초에게


"영명이 제 실력을 발휘 했으면,

니가 일합이나 제대로 받을수나 있고?"


"그래도 자신이 다음에 모실 주군이라고

자존심 지켜주며, 실력을 키워준 공도

모르고, 뭐가 어쩌고 어째!"


마등에 추상같은 꾸짓음에 아무런 말도

못하는 마초에게


"고개를 들고 잘 보거라!

저기 저 자가 10년간, 이 거친 량주에서

최강자라 불리운 전사이니라!"



"서방님.

도련님 목에서 피가.."


여정의 목에서 흐르는 피를 발견한 미선이

고순의 팔뚝을 잡으며 말하자 고순도

아까부터 피가 난 것을 지켜보며 미선을

달랜다.


"깊이 난 상처가 아니니, 너무 심려치

않아도 됩니다. 이제는 제법 흘러내리는

피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까."


미선의 어깨를 토닥이며 안심을

시키면서도, 계속 여정의 몸 이곳저곳을

살피던 고순이 장료에게 묻는다.


"문원아.

봉선의 저 어깨는 지금 왜 이리

떠는 것처럼 보이느냐?"


고순에 말에 여정을 살핀 장료가 방덕의

대도를 바라보며


"저 자의 대도 무게가 만만치 않은데,

저 대도의 공격을 수십 합 받느라

무리가 온 것 같습니다."


어느새 허희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장료의

손은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고, 그런

장료의 손을 더욱 꼭 잡아주는 허희다.




"좀 쉬었으니, 다시 해볼까요?"


방천화극을 아래로 내린 후, 화극의 월아로

바닥을 끌어 지면의 모래를 방덕의 얼굴로

뿌린 여정이 방덕을 향해 쇄도한다.


'헛.'


설마, 이런 수까지나 했던 방덕이 순간적

으로나마, 시야에서 여정을 놓치고, 방덕

에게 쇄도하던 여정이 방덕의 앞에서 몸을

크게 회전한 후, 온 힘을 다해 내리친다.


"슈~우~웅"


뭔지 보이지는 않지만, 큰 위험을 감지한

방덕이 옆으로 구르자, 자신이 방금 있던

자리가 푸욱 파지고, 옆으로 구른 자신에게

다시 화극이 날라오자 지체없이 대도를

쳐내어 보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않고, 자신을 압박해

오는 여정은 노련한 사냥꾼이었다.


방덕이 피할 경로를 미리 선점한 여정은

방덕의 대도보다 긴 방천화극으로 방덕

에게 연이어 타격을 주며, 신중히 최후의

한방을 준비한다.


점점 방덕의 몸 곳곳에 상처가 늘어가고,

천하의 방덕도 서서히 호흡이 거칠어지며

자세가 흐트러저가지만, 섣불리 다가서지

않고, 자신만의 호흡으로 더욱 옥죄여오는

여정에게 결국, 방덕이 먼저 승부수를

던진다.


대도를 옆으로 틀어 도면을 방패처럼

앞으로 내세운 방덕이 자잘한 피해는

감수하며 여정에게로 돌진하고, 이런

방덕의 수까지 이미 예상한 여정도

물러서지 않는다.




"용호상박(龍虎相搏)"


다시 맞붙은 여정과 방덕에 치열한 공방에

사마의는 자신도 모르게 말을 내뱉고


"진정! 용과 호랑이의 싸움이군요.

그 말이외에는 이 장면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서영은 이제 종국으로 다닿은 승부를 감지

하며, 마음 속으로 자신의 주군 여정에게

말한다.


'온 세상에 당신이 어떤 분인지!

지금 보여주십시오.

주군!'


"으~~아!"


여정의 파상공세를 막느라, 힘을 너무

소비한 방덕이 자신에게 남은 모든 힘을

끌어올리려 이를 꽉물며 쥐어짜고.


겨우 지혈된 목에서 계속된 거친 움직임

으로 상처가 다시 벌어지며 피가 쏟구치니,

과다한 출혈로 정신이 혼미해지는 여정도

입안 볼을 깨물며 정신을 차리려 한다.


두 사람이 흘린 피로 바닥은 붉게 적시여

지고.


두 사람이 동시에 큰 소리를 외치며 최후의

일격을 날리니.


"텅!"


"팅.팅팅팅..!"


방덕의 대도가 방천화극을 부딪히자,

그 한계를 견디지 못한 대도가 결국

깨어지고.


깨어진 대도의 파편들이 사방으로 터지며,

방덕에 얼굴과 눈으로 향하자, 이를 본

여정이 자신의 화극으로 재빨리 파편을

쳐낸다.


"왜 그러셨습니까?"


자잘한 파편으로 얼굴을 핡킨 방덕이

자신을 보호하고자 마지막 남은 힘까지

써버려리고 방천화극에 겨우 몸을 기대고

있는 여정에게 묻자


"저희는 대결을 한 것이지,

결투를 하지는 않았지 않습니까!"


그 당연한 것을 왜 묻지?

라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여정에게

방덕은 후련한 표정과 함께 무릎을 꿇으며


"초원의 영명이 오늘 드디어!

진정한 무의 진극(眞極)을 보았습니다.

감사드리옵니다. 봉선 공!"




"뭐야? 지금?

방덕이 무릎을 꿇었는데?

그럼, 도독님이 이긴건가?"


"이...겼다!

도독님이 이기셨다!"


"여 도독님이 량주의 새로운 최강자다.

최강자!"


"와~~~~"



"진정 이기셨네요. 정말!"


온 몸에 힘이 빠진 사마의가 바닥에 털썩

주저안고, 서황을 껴앉은 장합이 펄쩍펄쩍

뛰며


"제가 병주로 돌아가, 방금 본 것을 제가

아는 이들에게 말하면 절대 아니 믿을

겁니다!

세상에 이런 대결이라니요.

와~~~"


"그런 걱정은 말거라.

내일이면 량주 전역에,넉넉잡고 보름이면

천하가 이 대결은 모두 알게 될 것이니."


전위의 희열에 찬 목소리에 서황이 전위의

어깨를 팡팡치며


"어때! 내가 그 때 주군에게로 가자고

잘말했지 않은가. 악래?

하하하하하하.

난 처음 나와 대련해 주시던 그 순간부터

느꼈지.

아! 이 분은 보통 분이 아니라는 걸!"


"난 너처럼 쳐맞기 전에 알았다구!"


"그래서 넌, 고 대장님께 쳐맞는거구!

암튼, 내가 저리 멋진 주군을 소개해

주었으니, 오늘 술이나 한잔 사시게."


서황의 말에 급 얼굴이 굳어진 전위가


"내 그러고 싶은나

전 재산을 걸었는데 저리 되었으니...

자네가 이번엔 좀 사시게.

내 다음달 녹봉 받으면 거~하게 사지."


전위의 말에 서황도 우울한 얼굴로


"자네에게 이 노름을 알린 이가 날쎄.

나라고 뭐 다를까.."


결국, 전위와 서황이 방덕에게 투자한 것은

다 날아가고, 그런 두 사람에게 서영이

말한다.


"오늘은 내가 거하게 사지!"


"서 부장이? 괜찮은가?"


사마의의 염려 어린 말에 서영이 씨익

웃으며


"괜찮지 않을 까닭이 뭐 있겠습니까!

누구 덕분에 공돈이 두둑히 생겼는데요."


"자네 설마?"


"단!

주군께는 비밀로 해주신다면,

제가 오늘 '매화루' 에서 사지요."


장안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든다는

'매화루' 라는 말에 다들 더는 아무 말없이

고개만 무한 끄덕인다.




"앗! 따거라."


"가만 있으지 않으면, 그 입도 같이 꿰매여

버릴 것이니 조용히 있지 못할까!"


게르에 누운 여정의 상처를 손수 꿰매던

고순의 꾸중에 여정이 찔금한다.


"저... 형님 그래도 의원이 곧 당도할 것

인데, 굳이 형님이 하실.."


이를 지켜보던 장료가 조심스럽게 고순

에게 말을 건내자, 상처를 꿰매던 손에

힘이 들어가며


"거 참. 다들 더럽게 종알거리네.

이거 우리 병주에서 최 의원에게 배운 것

이지 않느냐!"


"이 놈이 이리하라 가르친 것을 따르는 것

인데, 뭔 말들이 많아!"


'아니 그 때, 형님은 최 의원만 모셔다두곤

다른 곳으로 가셨던 것으로 아는데...'


차마 그 말까지는 입 밖으로 내지 못한

장료가 고개를 떨구고


"아파요! 아파!

그 때, 정말 제대로 배우신거 맞아요?

그리고, 그건 전장에서 의원이 없을 때

그리하라고 한 교육이지,

지금은 의원이 사방에 널렸는데.. 진짜!

아~~~~~ 아~~"


"다 되었다.

거참! 뭐 대단한 거라고 다들 그리고,

우리 소싯적에 다 알음알음 해봤는데,

새삼스럽게 정말."


"도독님. 의원님 당도하셨습니다."


장안의 있는 황제폐하 전담의원을 모셔온

장합이 의원과 함께 게르로 들어선다.


"에구머니.

누가 그걸 이리 하셨소!"


여정의 목을 살핀 의원이 호통을 치며


"이리하면 염증이 생겨, 탈이난다

말입니다. 쯧.쯧.

이거 풀고 다시 꿰매야겠네."


"잠시만! 잠시만요!

형님. 고순 형!!!!"


어느새, 게르 밖으로 튀어 버린 고순을

찾으며, 길길이 날뛰는 여정이다.


게르 안에서 치료 중인 여정과 달리

경기장 밖은 온통 축제의 도가니다.


장안성민, 유목민 할 것 없이 서로 뒤섞여

앉아 술잔을 나누며, 방금 자신들이 본

대결을 애기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홀로 이를 지켜보며 씁쓸히 술잔을

기울리던 한수에게로 마등이 오자 한수가

방덕의 안부부터 묻는다.


"영명은 어떠한가?"


"다행히 힘줄이나 뼈는 상하지 않아

한 두어달 치료만한다면 나을 것 같네요."


"그거 다행이군만."


그러며 마등에게 자신의 술잔을 건내며

한수가 힘없이


"이거! 원님 덕에 나발 부나했더니, 흥."


술잔을 단숨에 비운 마등 또한 씁쓸히


"죽써서 개 준다는 말이

지금에 우리 꼴인거 같군요..."


참가하지 않겠다는 부족들까지 간신히

꼬드겨 참여시킨 이 대회를 향후 자신들의

입지를 단단히 세울 계기로 쓰려한 원대한

계획이 누구 덕분에 한순간에 날아가버려

허탈한 두 사람을 말없이 술잔만 기울인다.


시간은 흘러 흘러, 드디어 낙양의 가후로

부터 낙양의 재건이 완료되었음을 보고

받은 여정은 길일을 택하여, 황제를 모시고

낙양으로 떠난다.


"연주에서 곧, 조홍님이 도착할 것이니,

그 때까지 사마 주부와 잘해보거라."


"봉선 형님.

저는 언제쯤 다시 함께 할 수 있읍니까?"


장안에 남은 장료가 여정에게 묻자


"분명 세상은 또, 요동칠 것이니

그때까지 너는 쉼 없이 너를 연마하여

다시 형을 볼 때는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

으로 보자꾸나."


"네. 꼭! 그리 하겠습니다."


장료를 격려한 여정이 장료에 뒤에 있는

사마의에게 다가서


"사마 주부.

군사적인 부분 이외에 나머지는 자네가

판단하여 처리하시고."


잠시 말을 멈춘 여정이 장료를 바라보며


"틈틈히 내 동생에게 좀 더 넓은 식견을

가질 수 있게 지도도 부탁함세."


여정의 당부 어린 말에 사마의 또한,


"이 곳은 이미 다 끝난 판입니다.

여기는 더 신경쓰지 마시고, 새로운

대국에나 신경 쓰십시오."


사마의다운 충고에 쓴웃음 지은 여정은

장합, 서황에게도


"항시 익히고, 배우거라!

내 실력도 없으며, 게으른 자는

가까이 두지 않을 것이니,

너희는 이를 꼭!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네. 주군.

방금 말씀 가슴에 새길 것입니다."


"여 장군님. 가시지요.

폐하 계옵소 기다리고 있으십니다."


서영이 적토를 손수 이끌고 와 여정에게

고하자, 적토에 오른 여정이 장안 성문으로

향한다.


"전군! 낙양으로 귀환한다!

길을 열어라!"


행렬 선두에 선 여정의 진군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성문이 열리며,

드디어, 여정은 다시 낙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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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봉인해제(4) 24.09.13 76 2 13쪽
81 봉인해제(3) 24.09.12 82 2 13쪽
80 봉인해제(2) 24.09.11 92 3 13쪽
79 봉인해제(1) 24.09.10 97 3 14쪽
78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4) +2 24.09.09 101 3 12쪽
77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3) 24.09.06 99 3 12쪽
76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2) 24.09.05 105 2 13쪽
75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1) 24.09.02 126 2 12쪽
74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4) 24.08.30 126 3 13쪽
73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3) 24.08.29 135 3 13쪽
72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2) 24.08.28 131 3 13쪽
71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1) 24.08.27 146 3 13쪽
70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5) 24.08.26 149 3 13쪽
69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4) 24.08.24 147 3 14쪽
68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3) 24.08.23 146 3 14쪽
67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2) 24.08.22 139 3 13쪽
66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1) 24.08.21 163 3 12쪽
»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6) 24.08.20 160 3 13쪽
64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5) 24.08.19 156 3 13쪽
63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4) 24.08.18 161 3 13쪽
62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3) 24.08.17 203 3 12쪽
61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2) 24.08.17 156 3 13쪽
60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1) +2 24.08.16 175 3 14쪽
59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3) 24.08.15 166 3 13쪽
58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2) 24.08.14 179 3 13쪽
57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1) 24.08.13 180 2 13쪽
56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3) 24.08.12 183 2 14쪽
55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2) 24.08.11 175 3 12쪽
54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1) 24.08.09 198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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