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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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aguagu99
그림/삽화
유유자적
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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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18
추천수 :
252
글자수 :
475,973

작성
24.09.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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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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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2)

DUMMY

전국 각지에서 자신들의 야욕으로

꿈틀거리는 가운데 양주에서 그간

차분히 기반을 다져온 손견 또한,

신료들과 향후의 계획을 논의한다.


"이제 양주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으니, 저희도 좀 더 세력을

넓히는 것이 어떨지요?"


양주 호족으로 학식이 높은 장굉을

정중히 자신의 책사로 모신 후,

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손견은


"자강(子綱)선생님 고견으로는

저희가 어디로 세를 넓히는 것이

좋겠다 생각하시는지요?"


자세를 바로잡은 손견은 장굉의

다음 말을 기다리자


"원래 제 생각은 서주를 염두에

두었으나, 주군도 아시다시피

그 곳은 얼마 전 재해로 인해

득보다는 실이 많으니 제외하고."


"그 다음으로 노려봄직한 형주

또한, 유표가 있었다면 충분히 고려

할 곳이지만, 아쉽게 친조조세력으로

얼마 전 편입되어 아쉽게 되었습니다."


"그럼, 자강 선생님은 교주를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손견의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인 장굉이


"천하가 크게 움직이기 전에

저희의 세력을 좀 더 키우기에는

지금은 교주 뿐입니다.

교주를 취하고, 상황을 봐서 익주까지

세를 펼칠 수 있다면, 강동을 바탕으로

천하를 다툴만한 위치는 충분 하실 것이니

부디 용단을 내리시지요."


"천하라..."


손견은 이미 천하를 염두에 둔 장굉의

포석에 깊은 고민에 빠진다.




자신들의 예상대로 가뿐히 공손찬을

제압한 원소는 자신의 첫째인 원담

(袁譚)을 임시 주목으로 임명하고,

서둘러 업으로 회군한다.


"굳이 이렇게 서둘러 회군을

해야하는가?"


점령자로 자신의 점령지를 살펴보지도

못하고, 쫒기듯이 회군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원소의 짜증에 전풍은

다시 천천히


"지금은 유주의 뒷처리보다

비워둔 기주로 돌아가 다시 재정비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


전풍의 대답에 원소는 애써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이보시게 원호.

자네는 늘 너무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 아닌가!

보게!

저 수 많은 기주의 병사들과 용장들을!

이리도 용맹한 군대를 두고, 무엇이

그리 자네를 걱정게 하는가?"


원소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문추가 그런 원소에게


"주군!

당장이라도 황하를 넘어 진군하게

허락만 해주십시오!

저희를 가로막는 것들은 모조리

다 치워버리겠나이다."


문추의 듬직한 말에 원소는 크게 웃으며


"늘 자네의 시원시원한 말은 나를

즐겁게 하는구만!

잠시만 기다리게.

내 자네의 무용을 마음껏 발휘하게

곧! 해줌쎄."


그러며 전풍을 째려보자, 그런 원소의

시선을 받은 전풍은 아무 말없이 고개를

숙인다.


업으로 돌아온 원소는 크게 승전연을

열어 점령지에서 풀지못한 승리의 기분을

즐기고, 모두들 즐겁게 연회를 즐기지만

유일하게 전풍만이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자 고간이 그런 전풍에게 다가와


"원호 이 사람아!

자꾸 어쩌자고 이러는가?"


자신을 염려하는 고간의 꾸짓음에

쓴웃음을 지은 전풍이


"원재(元才).

아무래도 내 조만간 낙향을 해야겠네."


"그 무슨 말인가?"


전풍의 충격적인 말에 고간은 크게

놀래하자


"이미 주군의 눈 밖으로 난 재사가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보아야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잠시 고향으로 내려가 쉬면서

밀린 공부나 더 해야겠네."


그러며 일어선 전풍이 씁쓸히 연회장을

떠나고, 그런 전풍을 바라본 고간만이

그런 그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그 능력은 뛰어난데,

그 처세가 너무나 아쉽구나!

기주의 한 날개가 이렇게 꺽이는 것인가!"


그러며 원소 주변에 모여 하하호호하고

있는 이들을 바라보고는 고간도 연회장을

나선다.




오랜만에 집으로 일찍 퇴청한 여정은

오붓히 하후영과 저녁을 먹으며

도란도란 애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정말 시아주버님이 그랬다 말인가요?"


낙양에 소문난 공처가 고순의 어린

시절을 미주알고주알 애기해주는

여정의 애기를 귀담아 듣던 하후영의

놀라하는 표정이 귀여운 여정이


"그냥 곰이었지요. 곰!

지금의 모습이 참 모습인지,

아니면 그 때 모습이 참 모습인지

저도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호호호.

그래도 전 지금의 시아주버님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형님에게 들으니, 장안에 계신

도련님도 참으로 다정다감하시다

들었습니다."


"어쩜. 세 분은 친형제 분도

아니신데, 이리 다들 다정하십니까?"


"제가 다정합니까?"


여정에 말에 볼이 빨갛게 달아오른

하후영이 작은 목소리로


"친정에 있으신 아버님이나 오라버니분

들은 저를 진심으로 아끼고 귀여워

해주시나, 이리 표현을 해주시지는

않으신데, 서방님은 말씀도 다정히

해주시고 늘 소첩을 존중해주시니

어찌 다정하다 않을 수 있읍니까."


"부인~"


여정은 사랑스런 하후영을 품에 안으며

하는데


"주인 어른.

문화 선생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서둘러 주안상을 차려 올리겠습니다."


서둘러 자신의 품을 벗어나 부끄러운지

안채로 사라지는 하후영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여정의 손 끝은 허공을 매만진다.


"아까 하실 말씀은 다 하시지 않았습니까?"


여정의 가시있는 질문에 가후는 허허

웃으며.


"제가 좋은 때를 망친 것입니까?

이런. 제가 돌아가시요.

주군의 후사를 살피지 못한 죄가 큽니다.

그려~"


가후의 농담에 얼굴이 벌게지는 여정은

애꿎은 뒤통수 매만지니


"긴 애기는 아니니, 금방 일어설겁니다."


그제야 여정도 표정을 수습하며


"긴히 찾은 연유를 말씀 하시지요."


가후는 찬찬히 여정의 표정을 살피며


"무용상단에게 일전에 전한 물음에

답신이 왔습니다."


자신도 잃고 있던 일이라 여정도

되새기며


"그래 뭐라 답이 왔습니까?"


가후는 안채를 한번 바라본 후

어렵게 다시 말을 잇는다.


"승낙은 승낙인데, 조건이 있더군요."


"그 정도는 이미 예상했던바 아닙니까.

크게 어렵지 않은 것이면, 문화님이

알아서 처리하셨을 것인데, 이를

오신 것을 보면 꽤나 무리한 조건인

모양입니다."


"쉽다면, 쉬운 것이고.

어렵다면, 어려운 조건이라

저나 다른 이들이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 이리 찾아왔습니다."


"에고.

돈도 많은 분들이 욕심도 많은가봅니다.

하긴 그러니 천하제일 상단이 되었겠지요.

그래 뭘 달라던가요?"


여정의 말에 가후는 아무 말없이

손가락으로 여정을 가르킨다.


"?"


자신의 뒤를 돌아본 여정은 아무것도

없는 것을 살핀 후,


"뭘?

말씀을 하십시오."


전혀 눈치를 체지 못한 여정에게


"주군을 달라십니다!"


가후의 말에 자신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절요?

절 어디 쓰겠다고?"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진정 모르는 것인지

의뭉스러운 여정에게 가후가 직접적으로


"주군과 무용상단주와 혼례가

저들의 조건입니다."


'엉??'


순간 멍해진 여정에게 가후는 차갑게


"다른 조건은 다 필요없고,

오직! 혼인동맹 하나가 저들이

원하는 바입니다."


그러며 자리를 일어서는 가후를 본

여정이 허둥지둥 일어나 가후를 잡자


"주군.

이 일은 오직 주군 홀로 결정하셔야 합니다.

저나 다른 이들이 조언을 해드릴 수는

있으나, 그것은 주군의 성향을 아는

저로써는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군요."


가후의 말에 가후를 잡은 손에 힘이

풀리고, 그런 여정에게 가후가


"저는 주군이 어떤 선택을 하시든

무조건 받아드리고, 지지할 것입니다.

이번 일에 도움이 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가후가 떠나고도 한동안 홀로 남은

여정에게 하후영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밤이 많이 늦었습니다.

그만 들어가 쉬시지요."


"벌써 이리 시간이 흘렀소?

미안하오. 간만에 일찍 들어와 함께

산책이라도 나가려했는데..."


여정의 미안해하는 표정과 말에

하후영은 웃으며


"그리 맘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리 함께 식사를 하고, 재미난 말씀

나눈 것만으로도 소첩은 충분히

행복합니다."


하후영의 고마운 말에 여정은 아무 말은

하지않고 하후영을 꼬옥 안아준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인 여정이

자택이 나오자 서영이 씨익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올린다.


"잘 지내셨는지요."


"자네 언제 장안에서 왔는가?"


"어제 밤 늦게 도착했습니다."


"그럼, 쉬다 오후에 전장군부로 오지,

이 새벽부터 사람하고는!"


서영과 나란히 전장군부로 등청하며

장안의 소식과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던 여정에게 서영이 슬쩍 묻는다.


"벌써 부부싸움이십니까?"


서영에 말에 화들짝 놀란 여정이


"그 무슨 말인가?

생사람 잡지 마시게."


그러며 자신을 시선을 피하는 여정의

모습에 아무 말 않고 조용히 입을 다물자


"자네는 참으로 묘한 사람이야.

뭔 눈치빨로 전투를 했는가."


혼잣말처럼 주절주절 횡설수설하던

여정이 가던 길을 멈추고 적토에서

내린다.


따르던 친위병들이 서둘러 주변을

에워싸고, 이제 막 문을 연 가게 앞

탁자에 여정이 앉고


"아침 일찍부터 미안하네만,

여기 탁주 한사발 주겠나."


여정에 말에 주인장으로 보이는 이가

조심스럽게 나와


"장군님.

죄송하오나, 여기는 풍물가게라

술이 없습니다요.

송구합니다."


바닥에 납짝 엎드려 자신에게 사죄하는

이의 말에 그제야 자신이 풍물가게에

있는 것을 깨닫은 여정은 일어서며


"아니네.

내가 실수했구만.

일어나시게."


엎드린 주인장을 일으키는 여정에게

서영이 다가서며


"주인장.

근처에 주막이 있는가?"


서영에 물음에 즉각 고개를 크게 끄떡이며


"조기 아래 모퉁이에 지금이면 문을 연

집이 있을겁니다."


서영은 친위병을 붙여 주인장을 함께

보낸 후, 여정 옆에 말없이 선다.


잠시 후, 탁주 한 병과 붙임개를

허겁지겁 챙겨온 주인장이 여정

앞 탁자에 올리자 서영이 여정을

부른다.


"장군님.

한잔 하시겠습니까?"


"어. 이걸 어디서!"


서영이 따른 술잔을 단순에 비운 여정이

자신의 잔을 서영에게 내민다.


"이거 고생 시킨 사람을 이리 대접하면

않되는데, 저녁에 내 제대로 자리를

만들어줄 것이니, 섭섭치 마시게."


여정이 손수 따르어주는 술잔을 받은

서영도 여정처럼 단숨에 술잔을 비우고

다시 여정에게 돌려주며


"술이야 거기서 거기지요.

언제 이처럼 장군님과 독대하여

술잔을 나눌 수 있겠습니까.

소장은 이것이 더욱 소중합니다."


서영의 투박하지만, 가슴에서 나오는

진심에 여정도 살며시 웃자


"장군님은 그리 웃으시는 참으로

어울리십니다."


"그런가?"


"네. 장군님.

소장을 비롯해 장군님을 모시는 이들은

모두 장군님의 일거수일투족에 따라

그 기분이 좌지우지되는데,

늘 여유롭게 웃으시는 장군님이

저희들은 좋습니다.

아니들 그런가?"


서영의 물음에 주변을 경계하던 친위대들도

한 목소리로


"그렇습니다.

장군님."


주변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외침에

주변 상인들이 놀래 가게 안으로

숨자


"이거! 새벽부터 백성들에게 민폐를

끼치는구나. 어서들 가세."


일어서려는 여정에게 서영이 정중히

한쪽 무릎을 꿇으며


"장군님의 이런 마음이야 말로

저희가 장군님을 따르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애민(愛民)의

마음을 잃지 말아주십시오!"


서영의 말에 무언가를 결심한 여정은

적토에 다시 올라


"집으로 가자!"


다시 집으로 돌아온 여정은 하후영을

찾아, 무용상단으로부터 받은 제안을

밝히고, 이를 들은 하후영은 여정의

두 손을 잡으며


"소첩에게 솔직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언제가는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충분히 이해하오니, 더는 마음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 당신에게 구질구질하게 더는

변명치 않겠습니다.

다만, 당신에게 대한 내 마음은

결코, 처음과 다름 없다는 것만

알아주십시오."



하후영의 허락을 받은 여정은

무용상단의 장원으로 향한다.


"술을 드렸습니까?"


"죄송합니다.

조금 마셨습니다.

불쾌하시다면, 술을 다 깨고,

다시 오겠습니다."


돌아서는 여정의 등 뒤로 황보설혜는

황급히


"아닙니다.

하실 말씀을 하셔도 됩니다."


황보설혜의 대답에 여정은 돌아서


"술 마시고, 난 멀쩡하다 하는 것이

참으로 말이 되지 않으나, 제가

밤새 심사숙고한 일을 단지 지금

그리고, 약간의 조언과 술의 도움을

받은 것은 인정합니다만!"


"받아들이겠습니다.

당신 개인의 제안인지,

상단주로써의 제안인지는

모르나.

저는 뭐든 받아들이겠습니다!"


여정의 말에 황보설혜는 딱딱히

얼굴이 굳으며


"그것이 중요하십니까?

제 개인의 의견인지!

아닌지가?"


황보설혜의 진지한 질문에 여정이

살포시 웃으며


"네. 이왕이면, 황보설혜라는 여인에게

제가 매력적인 남자이고 싶군요.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여정의 솔직한 말에


"훗!

언제나 이렇게 솔직하신겁니까?

아니면 제가 우스운 것입니까?"


"전 이제껏 당신에게 항상

솔직했소. 당신이 나를 재단하려는만

하지않았다면."


그러며 활짝 웃는 여정의 표정에

황보설혜는 완전히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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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조회수 1만! 감사합니다^^ 24.08.08 293 0 -
82 봉인해제(4) 24.09.13 76 2 13쪽
81 봉인해제(3) 24.09.12 82 2 13쪽
80 봉인해제(2) 24.09.11 92 3 13쪽
79 봉인해제(1) 24.09.10 97 3 14쪽
78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4) +2 24.09.09 101 3 12쪽
77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3) 24.09.06 99 3 12쪽
»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2) 24.09.05 105 2 13쪽
75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1) 24.09.02 126 2 12쪽
74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4) 24.08.30 126 3 13쪽
73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3) 24.08.29 135 3 13쪽
72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2) 24.08.28 131 3 13쪽
71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1) 24.08.27 145 3 13쪽
70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5) 24.08.26 149 3 13쪽
69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4) 24.08.24 147 3 14쪽
68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3) 24.08.23 146 3 14쪽
67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2) 24.08.22 139 3 13쪽
66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1) 24.08.21 163 3 12쪽
65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6) 24.08.20 159 3 13쪽
64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5) 24.08.19 155 3 13쪽
63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4) 24.08.18 161 3 13쪽
62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3) 24.08.17 202 3 12쪽
61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2) 24.08.17 156 3 13쪽
60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1) +2 24.08.16 175 3 14쪽
59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3) 24.08.15 166 3 13쪽
58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2) 24.08.14 178 3 13쪽
57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1) 24.08.13 180 2 13쪽
56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3) 24.08.12 183 2 14쪽
55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2) 24.08.11 175 3 12쪽
54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1) 24.08.09 198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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