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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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uagu99
그림/삽화
유유자적
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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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2
추천수 :
252
글자수 :
475,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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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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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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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1)

DUMMY

여정이 이끄는 사신단이 낙양을

출발함과 동시에 형주의 유표에게로

자신들의 방문을 알리는 전령을 보낸다.


"사신단?

지금 폐하의 사신단이 오고 있다고?"


전혀 생각지 못한 사신단의 방문을

통보받은 유표와 형주 관리들은

모두 놀라하는 가운데 유표와 채모만이

서로 눈을 마주친다.


"조용. 조용!"


어수선한 장내를 진정시킨 유표가

자신의 재사 괴량(蒯良)에게 명한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간에

폐하의 칙서를 가진 사신단이 이곳으로

온다하니, 자유(子柔) 자네가 책임지고

사신단 맞이 준비를 해주시게."


그런 후 장내를 향해


"낙양의 일 처리야 납득이 가지 않으나,

그것은 낙양의 일이고, 우리는 우리의

도리를 다 하는 것이 이치에 맞으니

이를 명심하고 다들 자유에게

적극 협조하라!"


서둘러 회의를 마친 유표는 조용히

자신의 처남인 채모를 따로 부른다.


"강하에서 연락 온 것은 없는가?"


강하태수 황조에게 낙양에 모아둔 식량을

옮기라 명한 유표는 그 일의 진행을 맡긴

채모에게 묻자


"선단을 보내 옮기겠다

기별한 후로는 별다른 소식이 없습니다."


자신과는 다르게 태평스러운 채모의

태도에 속으로 열불이 올라오는 유표는

애써 화를 가라 앉히며


"이보시게 처남.

이 일의 중요함은 내 누누이 말하지

않았나. 내 보는 눈이 많아, 내가 직접

진행치 못하여, 특별히 자네에게 이 일을

맡겼는데 자네가 이리 태평이면

어떻하는가?"


유표의 책망 어린 질책에 그제서야

자신의 실책을 퍼뜩 눈치챈 채모가


"매형.

제가 좀 느슨하게 생각했습니다.

즉시 강하로 사람을 보내

살펴보겠습니다."


채모의 말에 유표는 그런 채모를

다독이듯 말한다.


"이 일이 어찌

나 혼자만 잘되자 하는 일인가!

덕규(德珪) 자네나 자네 가문에도

큰 도움이 될 일이니.

내 일이다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시게."


채모를 어루고 달래여 보낸 유표는

그제야 얼굴을 잔뜩 찌뿌리며


"저런 모자란 이를 데리고,

내 무슨 대업을 할까!"


그러며 자신의 집무실 깊숙이 숨겨둔

전국옥새를 조심히 꺼내 책상에 올린다.


"그래도 믿고 맡길 이가 없으니,

당분간은 내가 조금 참으며

어떻게든 해야겠지."


전국옥새를 매만지는 유표는

비릿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가운데.




청주와 서주에서는 기근과 천재지변이

연이어 일어나며, 이를 피해 인접한

지역으로 피난민이 밀려오자 조조의

연주는 졸지에 횡액을 맞는다.


"일단은 인접한 현의 우리 주민들을

뒤로 물리고, 더 이상의 접근부터

막아야 합니다."


순욱의 다급한 말에 조조도 서둘러


"조인. 즉시 병사를 이끌고 청주와

맞닿은 현으로 가서 속히 주민들을

옮기고, 피난민이 더 이상 접근하는

것을 막도록 하라!"


이에 조인이 조조를 바라보며


"피난민들이 저희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면 어찌 하오리까?"


조인의 물음의 의미를 이해한 조조는

단호히


"지시에 따르지 않는 자들은

모두 베어도 좋다!"


조조의 확고한 의지를 받은 조인이

떠나고, 조조는 조홍과 우금에게도


"너희는 예주로 내려가 방금 내가

조인에게 내린 지시대로 행하라!"


다급히 지시를 내린 조조가 그제야

자리에 앉으며 순욱에게 묻는다.


"이 정도면 된 것인가?"


"일단은 급한 초등조치만 해결했습니다.

비워둔 현으로 내려온 피난민을 머물게

하고, 저희는 최대한 접촉을 피한 채

식량과 의료품만을 전달하며, 향후 추이를

지켜 보시지요."


"그래, 그 일은 자네가 알아서 하시게.

그럼 다른 문제는 없는 것인가?"


조조의 물음에 순욱이 기주를 바라보며


"이곳의 문제야 차차 시간이 가면

점차 정리를 할 수 있으나,

저 기주는 천혜의 장벽 황하 덕분에

청주와 서주 일에 전혀 피해가 없어

이 기회를 분명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순욱의 염려스러운 말에 조조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원소를 떠올리며


"태어날 때부터 운이 좋은 놈은

평생토록 운이 좋은 것인가!"


자신이 생각해도 기주의 입장에선

절대 이 기회를 그냥 넘기지 않을거라

생각한 조조는 쓸쓸한 표정을 짓는다.





조조와 순욱의 예상대로 원소의 회의장

에선 전풍이 강하게 자신의 주군 원소

에게 유주로 출전을 피력한다.


"지금 연주를 포함한 인접한 세력들

모두 청주와 서주 일로 저희를 견제할

여력이 없는 지금이 유주를 정벌할

좋은 기회입니다.

지금 즉시 움직여셔야 합니다.

주군!"


전풍에 말에 이어 곽도도


"원호의 말처럼 지금 저희는

그간 전쟁물자들도 충분히 모았고,

오랜기간 병사들도 훈련 시켜놓아

사기도 높으니,

지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늘 상반된 의견만을 내세우던 전풍과

곽도가 오랜만에 같은 의견을 말하자


"이 얼마만에 자네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것인가!

이 얼마나 보기 좋은가 말이야!

하하하"


"나의 두 재사가 한 목소리로 주청하는데

내 망설일 것이 무엇이냐!

안량(顔良) 문추(文醜)는 앞으로

나와 명을 받거라!"


자신의 두 상장을 부르자, 당당한 체구의

두 무장이 원소의 앞에 나선다.


"너희에게 각각 일만의 병사를 줄 것이니

각기 선봉이 되어, 내 친히 본진을 꾸려

유주로 가는 길을 미리 열어 놓거라."


원소의 말에 두 무장은 한 목소리로

답한다.


"명을 받들겠나이다. 주군!"


이렇게 원소가 오래동안 미루어온

유주정벌전은 이렇게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이 소식을 알 길이 없는 여정은 이내

형주 초입에 들어서자, 사신단을

호위하러 나온 형주군과 조우한다.


"형주군 장수 문빙(文聘)중업(仲業)

이라 합니다. 전장군님."


"반갑네. 사신단을 수장 여정일쎄."


통성명을 나눈 여정과 문빙이 말머리를

나란히 하며 강릉으로 향한다.


아름다운 강을 따라 끝이 보이지 않는

넓게넓게 펼쳐진 논밭을 바라보며


"이곳이야말로

진정 무릉도원(武陵桃源)이구나!"


여정의 감탄 어린 말에 문빙은 자신도

같은 마음으로 여정에게 답한다.


"혼탁한 세상과 달리 이곳은 유 주목님이

부임하시여 연일 선정을 베푸시니

저희 형주는 바깥 세상과는 다른 삶을

영위하는 평화로운 곳입니다."


문빙의 자부심 가득한 표정으로

하는 말에 여정도 동의하며


"그러게 말이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자기 분수껏

편히 사시지 왜 헛된 욕심을 내셔서.

쯧쯧"


여정의 알수 없는 말에 그 의미를

이해 못하는 문빙은 묵묵히 사신단을

강릉으로 안내한다.



"먼길 오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강릉 회의장에 도착한 사신단을 예의

사람 좋은 웃음으로 맞이하는 유표를

처음 본 여정이


'이 놈이나 저 놈이나

겉으로는 사람은 좋아보이니

표장은 정말 기가 막히게 잘하네.'


유표의 첫인상을 속으로만 생각한

여정도 유표에게 적당히 맞장구를

쳐주기로 마음 먹고


"평소 인의와 충의로 선정을 펼치시어

온 천하를 울리는 명성을 흠모하여

폐하에게 이 사람 간청하여 왔습니다.

정녕, 듣던대로 그 명성 그대로이십니다."


여정의 극찬에 크게 웃으며서도

그런 여정을 유심히 살피는 유표가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사신단을 위한 연회는 저녁에

준비되었으니, 일단은 좀 쉬시다

저녁에 뵙도록 하시죠."




자신들의 거처로 안내 받은 이들은

그 즉시, 여정의 방으로 모인다.


"백달. 자네가 보기엔 어떻게 보이던가?"


함께 유표를 살핀 사마랑에 여정이 묻자


"저를 오며 크게 감정변화도 없었고,

특별히 수상한 점은 아니보였습니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여정이 만총에게도


"백녕, 너는 어찌 보았느냐?"


"저는 신료들을 쭈욱 살펴 보았지만.

특별히 저희에게 적대적인 이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 뭐 이제부터 시작이니,

천천히 연회부터 시작해보자구."



이윽고 저녁이 되어 연회가 열리고

가장 상석에 유표와 여정이 나란히

앉은 가운데 유표가 술잔을 따르며


"그래. 급히 이 사람에게 폐하께서

무슨 말씀이 있으신지, 혹 자네는

좀 아는 것이 있는가?"


유표가 자신을 슬쩍 찔러오자,

여정은 짐짓 거드름을 피우며


"폐하의 높은 뜻을 소장 같은 무부가

어찌 알겠냐만은, 유 주목님과 폐하는

같은 종친이시라 무언가 의지하시려는

말씀을 전하려 하시지 않을까요?"


"그런가?

폐하께옵소 낙양에서 많이 외로운신가

보군."


그러며 슬쩍 채모를 바라보니 채모가

눈빛으로 신호를 준다.


"내 잠시 자리를 비울 것이니,

천천히 연회를 즐기고 있으시게."


조용한 곳으로 유표와 채모가 급히

만나자 채모가


"매형. 방금 강하에서 전갈이 왔습니다."


채모가 황급히 서찰을 전하고.

황조의 서신을 살핀 유표는 아연실색

(啞然失色)한다.


유표의 안색을 살피던 채모가 무언가

일이 크게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묻는다.


"무슨 일입니까?

얼릉 말씀해 보시지요."


채모의 채근에 유표가 손에 든 서찰을

힘 없이 내리며


"낙양으로 보낸 선단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아, 백방으로

수소문 중이라는데."


"뭐라구요?

그게 언제인데!

이런 미련한 자를 보았나!

그런 소식을 왜 이제야 이런."


화들짝 놀라하며 급흥분하는

채모를 만류하며


"아마! 그 우둔한 자가.

자신의 선에서 어떻게든 정리하려

했던 것 같은데.

덕규. 자네는 지금 즉시 본가로 돌아가

황후마마를 다른 곳으로 옮기게."


서둘러 채모를 돌려보낸 유표는 그제야

사신단이 왜 이리 급히 왔는지 깨닫고

이를 다 아는 여정의 능청스런 표정에

놀아난 자신의 안일함에 분통을 터트리며

이를 어떻게 수습할지를 고민한다.


유표와 채모가 동시에 자리를 비우며

오래동안 돌아오지 않자, 이제야 이들이

자신들의 방문이유를 알아챘다고 느낀

여정은 전위를 손으로 부른다.


"아마, 오늘 밤에 우리 처소로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이 올 것이니, 그리 알고

미리 준비토록 하거라."


여정에 말의 의미를 즉시 이해한 전위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함께 온 호병에게

이 사실을 전파한다.


유표가 다시 자리로 돌아오자

여정이 유표에게 죄송스러운 표정으로


"긴 여정에 몸이 탈이 났는지

먼저 좀 일어나겠습니다."


이에 유표도 아까와는 달리

냉냉한 목소리로


"그러시게."


유표에게 양해를 구한 여정이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히 연회에 참가한 다른 이들

에게도 양해를 구하며


"내일 아침 조회에서 폐하의 칙서를

전할 것이니 내일 다들 뵙겠습니다."




자신들의 거처로 돌아가며 여정이

사마랑과 만총에게 묻는다.


"자네들 격검이나 궁술은 좀 하는가?"


여정의 말에 아무말 않는 두 사람을

향해 돌아선 여정이


"아니!

선비들은 정신수양과 신체단련을 위해

다들 둘 중 하나는 한다던데?"


거듭되는 여정의 물음에 꿀먹은 벙어리

마냥 아무런 말이 없는 이들에게 더는

질문을 하지 않으며


"거처로 가는대로 호위 몇을 붙여

줄 것이니, 방에서 가만히 있으시게."


여정의 말에 사마랑이 놀라 묻는다.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아니!

아주 잘되어가네.

알아서 지들이 움직여줄 터이니."




"휘릭~~"


한밤 여정의 처소 전각 위로 검은 무리의

이들이 조심스럽게 다가선다.


"우린 최대한 소란스럽지 않게

서찰만 찾아서 떠난다."


무리를 이끄는 이의 지시에 다른 이들은

대답없이 고개만 작게 끄덕인다.


여정의 침소가 있는 전각 위로 도착한

이들은 조용히 기와 한장을 들어올려

아래의 여정을 살핀 후, 수면 성분을

타놓은 액체를 방으로 떨어뜨린다.


일 다경의 시간이 지난 후,

전각 기와를 들어낸 이들이 방으로

내려와 기절한 여정을 확인한 후,

방안 곳곳을 뒤지기 시작한다.



"여기!"


무리 중 누군가 봉해진 황금색 서찰을

발견하고 자신들의 대장에게 발견한

서찰을 전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서찰을 개봉해

출발 전, 전달 받은 것처럼 서찰 아래에

커다란 직인이 있나 급히 살피는데


'오느라 고생했다.'


라는 한 줄의 글을 본 이의 두 눈이

파르르 떨리자


"뭘 그리 놀래?"


깊은 수마에 빠진 줄 알았던 여정이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들을

바라보며 방긋 웃는 것을 본 대장은

황급히


"함정이다!

모두 퇴각!"


일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서둘러

여정의 처소 밖으로 나오니 사방으로

여정의 수하들이 횃불을 밝히며 겹겹히

포위 중이다.


"젠장."


자신들의 퇴각을 도울 전각 위에 동료들도

이미 제압을 당하는 중이고, 자신들에

비해 월등한 무장과 숫자를 확인한 이가

돌아서 여정을 인질로 잡고자 하지만,


"퍽!"


"퍽!"


이미 여정이 뒷편에 있는 자신들의

부하 몇을 방천화극으로 제압하고는


"이봐! 상황 파악은 정확히 해야

목숨줄이라도 건지는걸쎄!

니들에게 잡혀 줄 것 같았으면

내가 미끼로 나서지도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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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조회수 1만! 감사합니다^^ 24.08.08 293 0 -
82 봉인해제(4) 24.09.13 76 2 13쪽
81 봉인해제(3) 24.09.12 82 2 13쪽
80 봉인해제(2) 24.09.11 92 3 13쪽
79 봉인해제(1) 24.09.10 97 3 14쪽
78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4) +2 24.09.09 101 3 12쪽
77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3) 24.09.06 99 3 12쪽
76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2) 24.09.05 105 2 13쪽
75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1) 24.09.02 126 2 12쪽
74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4) 24.08.30 126 3 13쪽
73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3) 24.08.29 135 3 13쪽
72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2) 24.08.28 131 3 13쪽
»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1) 24.08.27 146 3 13쪽
70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5) 24.08.26 149 3 13쪽
69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4) 24.08.24 147 3 14쪽
68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3) 24.08.23 146 3 14쪽
67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2) 24.08.22 139 3 13쪽
66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1) 24.08.21 163 3 12쪽
65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6) 24.08.20 159 3 13쪽
64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5) 24.08.19 156 3 13쪽
63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4) 24.08.18 161 3 13쪽
62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3) 24.08.17 203 3 12쪽
61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2) 24.08.17 156 3 13쪽
60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1) +2 24.08.16 175 3 14쪽
59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3) 24.08.15 166 3 13쪽
58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2) 24.08.14 179 3 13쪽
57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1) 24.08.13 180 2 13쪽
56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3) 24.08.12 183 2 14쪽
55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2) 24.08.11 175 3 12쪽
54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1) 24.08.09 198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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