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돌잡이 카피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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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주전자
작품등록일 :
2024.07.08 16:12
최근연재일 :
2024.08.10 18: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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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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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손모가지

DUMMY

두 눈이 바쁘게 움직이며 상황을 읽어 낸다.


헌터는 셋.

김 과장님이 말한 선행팀이 저 사람들인 것 같다.


전사 / 마법 / 버프 계열.


교과서에 나오는 정석적인 조합이다.

한 명은 방금 전 공격의 충격이 컸는지 고꾸라진 채로 푸들거리고 있지만.


“세 명이 전부입니까?”

“네, 네!”


근처에 널려 있는 놀 시체만 열 구.

얼어붙은 흔적과 검상이 남아 있는 걸 보니 헌터 팀의 솜씨인 모양이다.

문제는 저 녀석인데.


▷특성

【용맹(C)】 / 【재생(C)】 / 【윤기 나는 털(C)】 / 【추격 본능(D】


이야.

D급 몬스터가 특성을 넷이나 들고 있어?


부글부글-.


내장이 드러날 만큼 깊은 상처 위로 거품이 끓어오른다.

상처에서 흐르는 피가 멎고.

근육이 재결합되며, 새 살이 돋아나고 있다.


일반인이 저런 상처를 입으면 병원에서 6주 이상 누워있어야 할 텐데.

놀 그런트한테는 1분이면 충분해 보였다.


“대응국 2부 박민호 주임입니다. 이 녀석은 제가 맡겠습니다.”

“조심해요!”

“변종. 엄청 세요!”


푹 파인 합금갑옷만 봐도 알겠네요.

도끼날과 창대에 달아 놓은 예리한 창날.

베기와 찌르기 모두 가능한 병기, 할버드가 시퍼런 빛을 흩뿌렸다.


“근질근질하지? 내가 좀 따뜻하게 해 주마.”


[파이어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놀 그런트에게 꽂힌 화염구.

폭발과 함께 매캐한 연기가 솟구쳤다.


“해, 해치웠나?”


야잇.

살아나라고 아주 고사를 지내지 그러냐.

헌터의 경솔한 말에 화답하듯, 놀 그런트가 검은 연기를 가르며 내 쪽으로 달려들었다.


시커멓게 그을린 양팔.

보이는 것과 달리, 화상 하나 입지 않은 모습이다.

팔을 교차해서 상처 부위에 열기가 전달되는 것을 막아냈군.


【윤기 나는 털】

등급 : C

털가죽에 마법 내성을 부여한다.


특성의 발현 범위는 털.

재생 중인 상처는 【윤기 나는 털】의 대상이 아니니 두 팔로 막은 것이다.


【퀵 리로드】

[파이어볼]


0.4초 간격을 두고 날아든 파이어볼에 잠시 주춤하는 놀 그런트.

폭발 에너지를 정면으로 받아 냈지만 첫 번째 공격과 마찬가지로 큰 타격을 입진 않았다.


“컹! 죽어라!”


길게 늘어뜨린 할버드가 땅을 훑듯 낮은 위치에서 사선을 그리며 크게 휘어졌다.

전사계 헌터의 움푹 파인 합금 갑주가 떠오른다.


한 번이라도 맞으면.

대응국에 보급되는 싸구려 방어구는 두 동강 나버릴 거다.


난 박미/ㄴ호 가 되겠지.

코볼트들한테 17조각으로 찢기는 것보단 나으려나.


[60초가 지났습니다. 복제한 능력이 사라집니다.]


타이밍 보소.

능력치가 하락해서 거리를 벌리기도 어렵다.


【괴력】

[제식 검법 - 2형 : 종베기]


놀 그런트의 샛노란 동공은 내 움직임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았다.

평범한 놀처럼 첫 공격에서 재미를 보긴 틀렸단 거지.

한 번 받아내고 거리를 좁히······.


채앵!


불에 덴 것처럼 뜨거운 손바닥.

하마터면 검을 놓칠 뻔했다.

괴력이 아니었으면 반격이고 뭐고 한 방에 뎅겅 잘렸겠네.


손의 고통에 신경 쓸 새 없이 머리 위로 쏟아지는 2격.


[제식 검법 - 4형 : 낙엽치기]


이번에는 도끼날을 옆으로 쳐서 흘려보냈다.


쿵-.


지면에 박히는 할버드.


“컹?”

“패링이라는 거다. 멍멍아.”


제식 검법은 대응국 신입 때 반드시 익히는 기초적인 스킬이다.

왜 기초라는 말이 붙냐고?

무협으로 치면 삼재검법 같은 기술이거든.


아.

차이가 하나 있네.

삼재검법은 횡 · 종 베기와 찌르기가 전부잖아.

제식 검법은 사선으로 베는 동작이 더해져서 모두 4가지 형(形)이다.


기본에 숙달한 헌터들은 더 강력한 스킬을 배우려고 하지.

제식 검법만 몇 년을 붙드는 사람은 없다.

나 같은 미숙아가 아니라면 말이야.


낙엽치기는 패링에 특화된 동작.

7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넘기게 해 준 일등공신이다.


【괴력】

[제식 검법 - 3형 : 일점 찌르기]


칼끝에 모든 힘을 싣는다.


푸우우욱-!


몸통에 새겨진 검상을 노렸지만 할버드에서 손을 뗀 놀 그런트가 오른팔로 칼의 경로를 틀어막았다.

털을 베고 근육을 갈랐지만.

놀 그런트의 뼈를 쪼개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크릉! 컹!”


놀 그런트가 오른팔을 휘둘렀다.

아름드리나무도 뽑아낼 만한 어마어마한 힘!


나는 그 힘에 저항하지 않았다.

상처에서 뽑혀나간 디오닉 합금검.

몇 미터 뒤로 날아가서 바닥을 구르는 신세가 되었다.


“큭.”

“아아. 어떻게 해!”

“대응국에서는 언제 지원을 오는 거야!”


발 동동 구를 시간에 도움 좀 주시죠.

······라고 말하자니, 헌터 팀의 몰골도 영 아니었다.

전사계 헌터는 기절했고.

마법 및 신관계 헌터는 마력을 거의 다 소모한 것처럼 보였다.


근처에 쓰러진 놀만 10마리가 넘어가니.

전투 중에 소모한 마력을 회복할 시간도 없었을 거다.

그러니까 나처럼 개쩌는 마력 노심을 챙겨왔어야지.

날 본받으십시오. 휴먼.


“도망갈 수 있겠습니까?”

“무리예요. 민철이는 기절했고, 우린 마력이 없어요.”

“그럼 숨 좀 돌리고 있으십쇼.”


헌터 셋과 초등생.

저들을 구하려면 눈앞의 변종을 쓰러트려야 한다.


“혼자 변종을 상대할 순 없어요.”

“어떻게든 버텨볼 테니 지원군을 불러와요.”

“버틸 수 있겠습니까?”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마력이 바닥난 마법 / 신관이 뭘 할 수 있다고.

내가 딱히 사명감을 가지고 대응국에서 버틴 건 아니지만.

자리를 이탈하면 네 사람은 확실히 죽는 상황에서 발을 뺄 만큼 매정하진 않다.


“해 볼 만해서 남아 있는 거기도 하고.”


혼잣말과 함께 파들거리는 근육에 다시 한번 힘을 주었다.


“크르릉.”


할버드를 회수한 놀 그런트가 흉측하게 이를 드러낸다.

와.

팔에 입힌 상처에서는 벌써 새 살이 돋고 있네?

시간을 끌수록 불리하다.


확실하게.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놈을 쓰러트려야 한다.


“웃으면서 죽으면 호상이라고 하니. 넌 복 받은 거다.”


나는 두 눈에 힘을 주었다.


[복제를 사용합니다.]



***



놀 그런트의 특성은 넷.

여기서 무엇을 베껴야 이길 수 있을까?


[특성 - 재생을 복제했습니다.]

【재생】

등급 : C

상처를 아주 빨리 회복한다.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은 재생이었다.


“형이 좀 바빠. 빨리 끝내자.”

“컹!”


놀 그런트는 지면을 내달리며 도발에 응답했다.


【마력 노심】

[파이어볼]


다시 한번 일어나는 폭발.

화염구의 궤적을 놓치지 않은 놀 그런트가 포물선을 그리듯 우회하며 파이어볼의 범위를 이탈했다.

10미터.

5미터.

그리고 3미터까지 거리가 좁혀졌다.


창대를 쥔 손에서 핏줄이 도드라지게 튀어 나왔다.

아까처럼 튕겨내지 못하게.

젖 먹던 힘까지 쥐어 짜낸 모습이다.


【퀵 리로드】

[파이어볼]


“컹?”

“서프라이즈.”


0.4초 만에 완성된 화염구를 다시 한번 투척했다.

지근거리에서 완성된 파이어볼.

놀 그런트는 상처를 막을 새도 없이 폭발에 휘말렸다.


뜨겁다.

퀵 리로드로 시간을 줄였지만.

0.4초면 두 걸음은 더 뗄 수 있는 시간이다.

놀 그런트와의 거리가 3미터까지 좁혀졌으니, 폭발의 여파로 발생한 열기가 내 몸을 덮쳤다.


숨을 참고 입도 꾹 다물었지만 온몸의 솜털이 바짝바짝 말랐다.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검은 연기에 휘감긴 놀 그런트에게 달려들었다.


“컹! 커컹!”


먼지를 뚫고 나오는 한 줄기의 섬광.

할버드의 끝에 달아놓은 창날이 매서운 기세로 날아든다.

좌우로 갈라진 연기 사이로.

초승달처럼 휘어진 놀 그런트의 눈가가 드러났다.


“컹. 눈속임. 안 통한다.”

“아니. 이미 통했다.”


네 놈이 연기를 눈속임용이라고 판단한 시점에서.

계획은 성공했다.


【괴력】

[제식 검법 - 4형 : 낙엽치기]


찌르는 궤도를 틀어냈지만 어깨가 삐걱거린다.

축 처진 왼팔.

찌르기를 흘린 것만으로 팔뼈가 제 위치를 벗어났다.

고통을 느낄 틈도 없다.

놀 그런트는 궤도가 틀어진 할버드를 그대로 회수.

도끼날을 안쪽으로 돌려서 내 등을 노렸다.


“위험해요!”

“옆으로 굴러요!”


피해?

그러면 끝이다.

놀 그런트한테서 도망칠 수는 없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놈의 숨통을 끊어야 한다.


등짝을 노리는 할버드 날은 무시한다.

패링으로 활짝 열려버린 놀 그런트의 가슴팍을 향해 돌진했다.


“컹?”


재생 중인 검상.

1분도 안 되어서 지혈을 마치고 새 살이 돋아나고 있었지만.

아직 털까지는 자라지 않았다.

충분해.

난 허리춤에 달아놓은 멜빵에 손을 넣었다.


[1급 마석 - 파이어볼 x 6]


둥글게 깎은 마석을 되는 대로 움켜쥐고는.

재생 중인 놀 그런트의 상처에 망설임 없이 쑤셔 넣었다.


“커, 컹!”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도 털이 막아줄 수 있을까?”


쾅! 콰쾅! 쾅!


신호가 걸릴 때마다 틈틈이 깎은 마석.

파이어볼을 새긴 마석 6개가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폭발했다.


마구 부풀어 오른 놀 그런트의 몸뚱이가 펑- 터졌다.

살점과 뼈, 그리고 피가 사방으로 비산했다.


후두두둑.


뜨끈한 액체가 전신을 뒤덮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힘(中) / 민첩(小) / 체력(小) / 맷집(小) / 마력(大)이 올라갑니다]



“······!!!!!!!”


너무 아프면 비명도 안 나온다더니.

내 꼴이 그랬다.

레벨이 오른다고 상처가 치유되진 않는다.

그러니까.

방금 전에 날려먹은 손목이 돌아오는 일 따윈 없다.


씨이이이이부어엉!!!!!!!


이것이 당신의 손입니다.

재만 있는데요?

맞아요.

뭐야. 씨바. 돌려줘요.


불개미 수천 마리가 신경을 갉아 먹는 느낌.

안구에서 나오는 게 땀인지 눈물인지도 모르겠고.

벌어진 입에서 침이 질질 흘러나왔지만 닫을 정신도 없다.


“으. 에. 익. 으억.”


여기서 정신을 놓으면 안 돼.

난 이성을 가까스로 유지하며 복제한 능력을 적용시켰다.


[특성 - 재생을 사용합니다.]


부글부글.


시간을 되감듯, 뼈가 자라나고 핏줄과 신경 가닥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크으으으. 으아아아!!”

“괜찮으세요?”


손목 위로 날아갔는데 괜찮으면 병원은 죽은 사람 부활시키는 곳이겠다.


“치, 료 좀.”

“아아악! 죄송해요!”

“주, 주문은 힐.”

“그건 제일 수준이 낮은 치유 주문인데요.”


더 이야기할 힘도 없다.

힐러를 노려보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치유 주문을 사용했다.


【재생】

[힐]


드드드득!


뼈 자라나는 속도가 몇 배나 올라갔다.

신경 가닥과 핏줄.

그리고 살덩이까지 빠르게 재생되었다.


힐의 발동 원리는 회복력 증폭.

놀 그런트에게서 【재생】을 가져온 건 힐러를 의식해서였다.


“힐이 왜 이렇게 효과가 좋지?”


설명 안 해 줘.

【재생】에 힐이 더해지니 트롤 친척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재생속도가 나왔다.


[재생 능력이 사라집니다.]


새 살이 돋아난 오른손.

급한 불은 껐다.

회복된 것과 별개로 환상통 때문에 손이 파르르 떨렸고.

손목 아래쪽의 화상도 남아 있지만.

어쨌든 날아가 버렸던 손을 되찾았잖아.


하.


진짜.

두 번은 안 할 거다. 이런 짓.


“크릉, 컹!”

“하여간 쉴 시간을 안 줘요.”


몬스터가 언제부터 헌터 사정을 봐주면서 달려들었다고.

나는 디오닉 합금검을 지팡이 삼았다.


“괜찮으세요?”

“안 괜찮고 그 질문 한 번 만 더 하면 화낼 겁니다.”


막 재생한 오른손에는 힘도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괴력이고 나발이고.

손이 이래서야 놀과 1대1 싸움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나도 작전을 준비했지.”


[파이어볼]


놀을 향해 파이어볼을 투척.

결과를 확인하기도 전에 퀵 리로드로 두 번째 화염구를 만들었다.


쾅! 콰앙!


0.4초 간격으로 울리는 폭발음.

놀은 비틀거리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달려들었다.

독하다, 독해.


“아직 한 발 남았다.”


[1급 마석 - 파이어볼]


퀵 리로드로 보정되는 건 두 번째 공격뿐.

다시 파이어볼을 사용하면 1.5초 정도가 걸린다.

그 시간이면 날 선 손톱이 내 목이나 심장을 떼어가겠지.


대신 여분으로 만들어 둔 마석을 투척.

세 번째 폭발에 삼켜진 놀은 연기를 내뿜더니 고꾸라졌다.


“놀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졌군.”

“저기요. 혹시 농담?”


이상하다.

2부 식구들은 잘 웃어 주던 회심의 말장난이 하나도 통하지 않았다.


“놀이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준비해 주십쇼.”


헌터의 지적을 못 들은 척 넘겼다.

놀 네 마리를 더 쓰러트린 후에야, 상황 정리를 위해 투입된 대응국 헌터들과 마주할 수 있었다.


“박민호 주임!”

“아. 오셨습니까.”


이상하네.


김 과장님이 왜 90도 각도로 서서 걷는 거지?

3초 후.

이상한 것은 김 과장님이 아니라.

땅바닥에 볼을 댄 채 바라보는 내 탓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정신 차려! 박 주······.”


아.

피곤하니까 조금만 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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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크큭, 선이 보인다 +2 24.07.20 1,809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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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모가지 24.07.17 1,943 49 13쪽
7 마법이 복사가 된다고? (2) 24.07.16 1,997 50 13쪽
6 마법이 복사가 된다고? (1) +3 24.07.15 2,003 50 12쪽
5 부장님 은혜는 하늘 같아서 +1 24.07.14 2,085 52 14쪽
4 제가 책임지죠 +2 24.07.13 2,151 5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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