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돌잡이 카피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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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주전자
작품등록일 :
2024.07.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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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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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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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을 사용한다

DUMMY

남태령에서 관악산으로 향하는 산길.

평소에는 여러 주민들이 오고 가는 길이었지만.

오늘은 분위기가 달랐다.


“지원 팀. 뭐 하고 있나? 치유 병동 세팅이 안 됐잖아.”

“보급품은 언제 도착하냐!”

“30분 뒤랍니다.”

“나 때는 말이야. 게이트 공략 팀이 오기 전에 준비를 다 끝냈다고!”


긴장감으로 물든 공기에 새들도 침묵했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공통점은 역삼각형 안에 T자가 새겨진 마크를 가슴팍에 달고 다닌다는 것이다.


태성 길드.

국내 5강으로 손꼽히는 거대 길드의 엠블럼이다.


“실수하지 마.”

“오늘은 조 이사님이 주관하신다.”

“만일 실수라도 나오면······.”


꿀꺽-.


[남태령 DI - 01] 게이트 공략 지원으로 온 헌터가 침을 삼켰다.

긴장감으로 물든 관계자들의 표정.

평소에는 태성 길드 소속이라는 자부심에 어깨를 으쓱하던 이들이지만.

오늘만큼은 땀을 뻘뻘 흘리며 한 인물을 힐끗거렸다.


“다들 눈치 보지 말고 편하게 일해.”

“예, 예.”

“니들도 잘 알지? 나는 지킬 것만 지키면 터치 안 한다.”


간이형 파라솔 그늘 밑에서 느긋하게 와인을 마시는 중년의 사내.

태성 길드 임원인 조익현 이사가 나른한 투로 말했다.

하와이안 셔츠에 반바지.

바쁘게 움직이는 태성 길드원들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태성 길드 관계자들은 긴장한 기색으로 부리나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다들 적당히 하라니까.”


조익현이 내뱉은 ‘적당히’란 말을 진짜로 믿었다가 좌천된 이들이 한둘이던가.


‘차라리 행정보급관 말을 믿고 말지.’

‘조 이사가 왜 D급 게이트 공략을 참관하는 거야?’

‘높으신 분들 사정을 어떻게 알아.’

‘기분 엄청 안 좋아 보이잖아. 실수하면 잘릴지도 몰라.’


태성 길드원들이 한 가지는 맞췄다.

조익현은 기분이 매우 안 좋은 상태였다.


‘그 멍청한 놈들의 뒤처리를 내가 나서서 해야 하다니.’


왕송호수 게이트 브레이크.

태성 길드가 수주했던 게이트에서 변종이 나타났고.

공략에 참여했던 신입 길드원들이 몰살당하면서 마력 분포가 급격하게 차오른 결과, 브레이크가 터져 버렸다.


대응국의 발 빠른 대처 덕에 인명피해가 없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태성 길드는 책임론에 붙들려서 한동안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을 것이다.


‘대응국 직원을 영웅으로 치켜세워 이목을 끌었다만.’


태성 길드 상층부는 만족하지 않았다.


-게이트 공략 실패라는 오명을 지우려면 언론 플레이로 만든 ‘영웅’을 태성으로 영입해야 한다.


조익현이 여론을 움직여서 만들어 낸 영웅.

민호를 섭외하라며 D급 게이트 공략 현장으로 파견한 것이다.


‘이 상황을 못 넘기면 임원으로 못 받아주겠다는 말이겠지.’


조익현은 올해 이사로 진급한 A급 헌터다.

A급 헌터라면 어느 길드에 가더라도 대접받을 수 있는 수준.

그렇지만.

태성 길드에서는 힘을 쓰기 어려웠다.


‘어떻게 해서 올라온 건데. 여기서 밀려날 순 없다.’


헌터로서는 발전이 정체된 지 오래.

돌잡이 때 S급 특성인 【황혼의 빛】을 부여받았지만.

조익현은 언젠가부터 더 높은 경지로 향하기를 반쯤 포기했다.


그러니.

태성 길드 임원진이라는 자리에 필사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E급 애송이한테 머리 숙이는 짓은 못하겠다.’


왕송호수의 영웅?

7년 만에 돌잡이에 성공한 대응국의 아픈 손가락이란다.

A급 헌터의 자존심이 있지.

조익현은 모자란 녀석한테 고개를 숙이고 싶지는 않았다.


‘요는 왕송호수 건을 묻어 버리면 된다, 이거잖아.’


남태령 게이트 공략에는 조익현이 섭외해 놓은 기자들도 참관한다.

태성 길드 신예들의 활약상을 담는다는 명분.

실제로는 게이트 공략 때 감사로 참여하는 민호와 태성 길드 신예들의 대립 구도를 부각시켜 ‘왕송호수의 영웅’이란 타이틀을 희석시킬 계획이었다.


“조익현 이사님. 균열청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아. 드디어 귀빈이 왔어.”

“귀빈······ 이요?”

“너, 누구였지? 아무튼 신경 쓰지 마. 깊게 알면 다쳐.”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 태성 직원.


“가 보자고. 왕송호수의 영웅을 보러.”


조익현은 만족스럽게 웃은 후 남은 술을 입에 털어 넣었다.



***



“반갑군. 태성 길드 이사인 조익현이라고 한다.”


초면부터 쏟아지는 반말.

나는 입술이 씰룩거리려 하는 것을 겨우 참아냈다.


화나서냐고?


에이.

설마 그러겠어.


명색이 국내 5강 중 하나인 태성.

엄선해서 뽑은 신입들이니 맛있는 특성이나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겠나.

그래서 순순히 감사국의 협조 공문에 응한 건데.


저 태닝 양아, 아니. 훌륭한 태성 길드의 임원 나리라는 거물이 튀어나와서 기쁜 마음만 들었다.


▷복제 가능 특성

【황혼의 빛(S+)】 / 【검의 달인(A)】 / 【오러 발현(A)】 / 【초감각(A)】 / 【투쟁 본능(B)】 / 【인내심(B)】 /······.


보유 특성만 20개.

헌터로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쌓아 올린 금자탑이 눈에 고스란히 들어온다.


취할 건 당연히 정해졌지.

S+ 등급 특성, 황혼의 빛이다.


“균열청에서 파견 나온 박민호 주임입니다.”

“아. 그 왕송호수의 영웅? 내가 아주 대단한 사람을 만났네.”


모르는 척하긴.

균열청의 인맥을 활용해서 참관인으로 나오게 콕 집어 놓고는 말이야.

이런 식으로 나오면 재미없어요. 선생님.


“박 주임 같은 사람만 있으면 세금이 안 아깝겠어.”

“그러게 말입니다. 누가 게이트를 무리하게 공략해서 이 사달을 낸 덕에 밥값을 했군요.”


양아, 아니 조익현 이사의 입술 끝이 파르르 떨렸다.


“한 가지 부탁 좀 해도 되겠나?”

“말씀하시죠.”

“우리 길드 신입들. 의욕이 통 없어. 왕송호수의 영웅이 함께하면 힘 좀 받을 것 같거든.”

“좀 어렵겠군요. 참관인이 공략에 참여하면 월권이라.”

“에이. 맨입으로 그러겠다는 게 아니야.”

“공무원 접대는 위법인데요.”


이젠 꿈틀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입술 전체가 파르르 떨렸다.


왜.

뭐요.

난 원리원칙을 말하는 것뿐이라고요.


“청탁금지법에서 허용하는 금액은 최대 5만 원까지입니다.”


기자들까지 불러 놓고.

맨입 운운해서 사람 하나 훅 보내려고 하면 안 되죠.

킹영란 법 모르세요?

틀려먹었네. 틀려먹었어.


태닝이라도 한 것처럼 갈색으로 태운 피부 위로 불그스름한 색이 감돈다.

혈색이 참 좋으셔. 건강하시겠네.


“제가 평소에 태성의 임 전무님을 뵙고 싶었는데.”

“임지훈 전무님?”

“그분과 만날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허흠. 임 전무님과의 미팅은 내가 힘을 써보겠네.”

“아. 따로 조건 거는 건 아니니 그렇게 마음 안 써주셔도 됩니다.”

“하하하. 왕송호수의 영웅한테 베푸는 호의라고 생각해.”


거, 호의 두 번 베풀면 사람 하나 죽이겠소.

사람 씹어 먹을 것 같은 눈빛으로 말해 봐야 설득력 하나 없거든요.


[특성 - 황혼의 빛을 복사했습니다.]


황혼의 빛

등급 : S+

마력을 황혼의 색으로 물들인다.


타이밍 좋게 복제가 끝났다.


“그럼 게이트 공략은 언제 시작합니까?”

“1시간 후에 들어가지.”

“알겠습니다.”

“늦지 않게 준비하라고.”


암요.

준비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특성 – 황혼의 빛을 조각합니다.]

[완성도가 낮습니다. 등급이 하락합니다.]

[S+ → A+]


같은 등급인 [마력 노심]이 A- 인 걸 생각하면 꽤 후해진 판정!

문화센터 등록하기를 잘했어.


나는 디오닉 합금검을 가볍게 휘둘렀다.


마력이 쭉 빠져나가고.


【황혼의 빛】


주홍빛이 검의 궤적에 번져 나간다.

허공에 풀려난 진한 노을은 몇 초 동안 머무르더니 픽, 하고 꺼졌다.


【황혼의 빛】은 마력을 소모해서 일반 공격과 스킬에 모두 간섭하는 특성이다.

파괴력이 증대되는 것은 기본이고.

전사계 스킬의 효율 향상시켜주며, 형체가 없는 영체에도 피해를 준다.


A급 헌터부터 쓸 수 있는 ‘오러'에 황혼의 빛을 섞으면 파괴력이 어마어마하다나.


그런데.

마법에는 간섭할 수 없는 걸까?

문득 떠오른 생각이었다.


【황혼의 빛】 설명에서 직업군 제한이 걸려 있지는 않았다.

뭐, 전사계 특성이니 조익현 같은 헌터는 시도조차 할 수 없겠지만.

난 다르잖아?


좋아. 한번 해 보자.


【마력 노심】에 【황혼의 빛】을 드리우는 순간.

철컥- 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황혼의 빛과 마력 노심이 공명합니다.]

[메인 - 마력 노심]

[서브 - 황혼의 빛]

[두 특성을 융합하겠습니까?]

[융합 실패 시 서브로 설정한 특성은 삭제됩니다.]

[최초로 시도할 때 한정으로 페널티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근원이 비슷한 특성이나 스킬을 같이 익히면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쯤은 알고 있다.


한데 융합이라.

이 또한 【복제】 특성의 효과겠지.


최초 돌잡이 때나 특정한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아니면 재능으로만 습득할 수 있는 특성을 마음대로 복제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테니까.


잃는 게 없으면.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망설이지 않고 마음속으로 ‘예.’라고 외쳤다.


[마력 노심(S+)과 황혼의 빛(S+)이 결합됩니다.]

[황혼의 심장(SS+)이 생성됩니다.]

[융합시킨 특성의 완성도가 낮습니다. 등급이 S로 조정됩니다.]


[황혼의 심장]

등급 : SS(S)

황혼의 힘에 물들여진 마력 엔진이다. 마력의 성질에 황혼이 추가되며 생성 속도와 제어 능력이 상승한다.


와.

와.

와아아아아.


쩍 벌어진 입에서 맥없는 소리만 흘러나왔다.

SS급?

상위 등급으로 올라갈수록.

한 단계 차이도 어마어마한 간극이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SS급 특성을 보유한 헌터가 둘 뿐이니.

말 다 했지 뭐.


조각 완성도에 의한 페널티로 등급이 조절되었지만.

【괴력】의 이해도가 올라갔듯, 【황혼의 심장】도 익숙해지면 페널티를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박민호 주임님?”


벌써 시간이 됐군.

새 능력을 테스트해 볼 기회가 바로 찾아왔다.


태성에서 판을 깔아줬는데.

안 써먹으면 서운하지 않겠나.


“준비 끝났습니다.”


나는 칼자루에 손을 얹은 채로 빙그레 웃었다.



***



게이트 앞에 선 다섯 명의 헌터.

태성에서 [남태령 DI - 01] 게이트 공략을 위해 추린 신입들이다.


“균열청에서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박민호 주임입니다. 참관 대리라서 모자라도 양해 바랍니다.”

“왕송호수의 영웅이신데. 문제가 있겠습니까.”


말에 가시가 있군.

나머지 헌터들의 눈빛도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숫제 경쟁자를 마주하는 분위기다.

아.

그러고 보니 경쟁자가 맞구나.


태성 길드의 높으신 분이 신입들의 귀에 바람을 넣어줬을 테니.

호승심을 불태울 만했다.


“슬슬 공략을 시작하자고. 이러다가 해 지겠다.”


짝- 짝-.


조익현 이사가 박수를 치자 태성 길드 팀이 하나둘 게이트로 입장했다.


1분 정도 기다린 후, 나도 뒤따라 푸른 균열에 발을 들이밀었다.


화아아악-!


처음 눈에 들어온 건 먹구름으로 뒤덮인 하늘이었다.

바닥은 시커멓게 죽은 흙으로 뒤덮여 있는데 풀포기 하나 찾을 수 없었다.


넓게 펼쳐진 땅 곳곳에 세워진 묘비.

이 패턴.

언데드 타입 몬스터가 출몰하는 게이트다.


“남태령 DI - 01 게이트. 패턴은 죽은 땅, 출현 몬스터는 좀비입니다.”


오는 길에 읽은 참관 매뉴얼대로 브리핑을 했다.

태성에서는 내 말을 듣지도 않는 분위기지만 말이야.


“왕송호수의 영웅. 아까 말한 대로 실력 한번 보여 주지 그래.”


어유.

먼저 판을 깔아주시니 참 감사하네요.


디오닉 합금검을 뽑고 묘비 근처로 다가가니, 흙이 위로 솟구쳤다.


“그우우우!”


탁 풀린 동공과 썩은 피부.

묘지에서 튀어나온 좀비는 양손을 허우적대며 다가왔다.


“크큭. 조심하게. 성력을 담은 무기가 아니면 피해를 주기 어려울 거야.”


좀비가 단단해 봐야 쇳덩어리인 리빙 아머보다 낫겠습니까.


한 마리쯤은 【통찰안】만 사용해도 검 몇 번 휘두르지 않고 쓰러트릴 자신이 있다.

그렇지만.

지금 필요한 건 압도적인 퍼포먼스다.


【황혼의 심장】

【괴력】

[제식 검법 - 2형 : 종 베기]


노을빛으로 물든 검이 좀비의 몸뚱이를 훑고 지나갔다.

철퍽, 사선으로 베인 언데드는 지면에 고꾸라진 채 잠깐 동안 파르르 떨다가 움직임을 멈추었다.


“저, 저 빛은?!”


놀라는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지만 안 들리는 척 무시했다.

여기까지는 테스트 때와 동일했다.


“그우우우우!”

“그워억!”


좀비 5구가 빠르게 리필되었다.

태성에서 파견 나온 헌터들이 슬슬 좀비와 나를 번갈아 가면서 본다.


적절한 타이밍에 끼어들 셈이겠지.


근데.

너희가 나설 틈은 없을 거다.


【황혼의 심장】

[파이어볼]


검격에 노을빛을 실어냈듯.

이번에는 재배열 중인 마력에 황혼의 성질을 부여한다.


특성의 원 소유자인 조익현 이사도 해 보지 않은 일.

어느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난 처음으로 걸어보기 시작했다.


츠아아악!


어?


손 위에 떠오른 화염구가 좀, 아니 많이 커졌다.

통상적인 파이어볼보다 3배 정도 큰 사이즈.


성인 몸통만 한 크기의 화염구가 내뿜는 열기에 태성 신입들이 주춤거렸다.


“정말로 파이어볼이라고?”

“말도 안 돼.”

“풍선처럼 크기만 키운 거일지도.”


응. 아니야.

마력 소모가 4배나 된다고.

위력이 어느 정도일지, 나도 궁금해졌다.


“입 벌려라. 파이어볼 들어간다.”


놀란 기색을 최대한 숨긴 채.

달려드는 좀비들에게 파이어볼을 던졌다.


작가의말

마법 카드 융합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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