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돌잡이 카피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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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주전자
작품등록일 :
2024.07.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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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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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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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좀 줄래

DUMMY

나는 정령왕 꿈나무와 심도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자. 우리 정령 씨는 누구라고?”

-과인은.

“과인?”

-나, 난 하급 정령입니다.

“좋아. 이제야 솔직해졌네.”

-흑흑흑. 그만 좀 괴롭혀라. 나쁜 인간아.


대화의 심도가 너무 깊었나 보다.

너무 감명 받아서 눈물까지 흘릴 줄은 몰랐네.


우리 금쪽이, 아니 정령의 비대한 자아를 치료해 준 뒤에 대화를 이어 갔다.


“정령 씨. 이름은 뭐야?”

-모른다.

“말이 좀 짧다.”

-요.

“정령왕이라고 한 근거는?”

-기억 안 나, 요.

“다른 정령 친구들은?

-없어요.


손에 노을빛이 감돌자 금색 도마뱀이 황급히 혀를 날름거렸다.

이상하군.

정령계에는 여러 정령이 있다고 들었다.


하급, 중급, 상급, 그리고 왕급.

그런데.

자칭 왕 말고는 정령이 아무도 없다니.


-진짜야!

“그럼 왜 소환됐을 때 정령왕이라고 말했지?”

-내 유일한 기억이야, 요.


금색 도마뱀을 보는 눈이 뜨뜻미지근해졌다.

아무래도.

꽝을 뽑은 것 같다.

내 시선을 의식한 걸까.


-나, 나. 강해요!

“그럼 보여 줘 봐. 네 전력을.”

-놀라지나 말라고.


도마뱀의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더니.

꽥- 이란 품위 없는 소리와 함께 발산된 주홍빛 광선이 충격 흡수 판에 직격했다.


[파괴력 – 537]

[유형 – 물리]


-어때? 요.

“D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 좀 해 보마.”


【황혼의 심장】

[파이어볼]


쿠아아앙!


[파괴력 – 621]

[유형 - 마법]


마력을 4배 투입해서 강화한 파이어볼에 조금 못 미치는 위력.

엄청나잖아.

연사 가능 여부, 지속력 등 체크할 게 많이 있지만.

한 방 위력은 확실했다.


“정령아. 근데 왜 물리 타격으로 들어가니?”

-내가 직접 때리고 싶어서야, 요.

“의지로 속성을 바꿀 수 있단 말이야?”

-가능해, 요.


다시 한번 아랫배를 부풀린 금빛 도마뱀이 광선을 발사했다.


[파괴력 - 143]

[유형 - 마법]


진짜로 바뀌었네.

물리 / 마법 판정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니.

여러 상황에서 대처가 되겠어.

난 자칭 정령왕의 평가를 상향했다.


“위력은 왜 줄어들었지?”

-힘을 다 소진해서 그래, 요.

“첫 공격이 최대 출력인 건가.”

-그만큼 화력을 내려면 3분은 필요해, 요.

“내 마력도 잡아먹고 말이야.”


[황혼의 심장]이 열심히 일해 줘서 마력 소모가 상쇄되는 거지.

일반적인 마법계 헌터였으면 탈진했겠는걸.


“쓸모없는 녀석.”

-······.

“나 정도 되니까 가성비 안 좋은 너를 부릴 수 있는 거다.”

-······.

“이럴 땐 감사하다고 하는 거야.”

-감사하다, 요.


정령아.

형이 2부의 헌공 예절 주입기였어요.

걱정하지 마렴. 형 말만 잘 들으면 삼강오륜에 통달할 수 있을 거야.

피 대신 유교보이의 정신이 흐른다아아!!


“계속 정령이라고 부르긴 그렇고. 이름이 뭐냐.”

-없다, 요.

“노을이. 어때.”


별 의미는 없었다.

황혼은 조금 삭막한 느낌이잖아.

녹색 도마뱀은 두 눈을 몇 번씩이나 껌뻑이더니.


-마음에 들어, 요.


혀를 날름거리며 만족감을 표했다.


서열과 호칭 정리는 얼추 끝났으니.

이젠 몸을 좀 풀어볼까.


게이트에서 실컷 날뛰고 와서 피곤했지만.

쉬고 싶지 않았다.


운동을 하다가 만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손이 근질근질한 게, 【황혼의 심장】을 더 사용해 보고 싶었다.


한참 동안 검을 휘두르고는 아까 최 주임님이 챙겨 준 음료를 마셨다.


크.

피로가 녹는다. 녹아.


땀을 닦아내며 휴대전화에 손을 뻗으니.


부재중 전화

-한 부장님(1)


친애하는 직속상관이 훈련 중에 전화를 거셨다.


업무 외 시간에도 이렇게 불철주야 부하 직원도 신경 써 주시고.

정말이지.

너무 감격해서 그런가 코에서 물이 나오는구먼.


못 본 척하는 것이 사회인의 도리겠지만 초과근무를 찍어놔서 내 동선이 뻔히 읽힐 거란 말이지.


하아.


짧게 한숨을 내뱉고는 전화를 걸었다.


-단련 중이냐?

“예. 금방 끝내려고 합니다.”

-소주 한잔하자.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자식들 보러 가셔야죠.”

-회식도 업무의 일환이야.

“둘이 먹는 게 무슨 회식이라고.”

-그러다가 우리 집에서 먹일 수도 있어.

“참아 주세요. 그럼 저 형수님 얼굴 못 봅니다.”


초과근무 인정 못 받는 업무.

하기 싫은걸.


“또 보자. 노을아.”

-드디어 헤어지는구나!

“우리. 볼 날이 많은데 그러면 섭섭하지.”

-앗.

“형은 실망 안 했어. 괜찮아. 예절은 또 배우면 되지.”


예절은 한두 번 주입한다고 해서 몸에 새겨지지 않는다.

반복적으로 학습시키고.

예습과 복습까지 철저하게 시켜야 비로소 올바른 유교맨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나 봐봐.

부장님이 직장 생활 연장선으로 불러내도 군말 없이 가잖니.


-그게 군말이 없다고······.

“쉿.”


마력을 끊어 버리자 녹색 도마뱀의 신형이 연기처럼 흩어졌다.


노을아.

너무 많은 것을 알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한국의 미덕을 아직 깨우치지 못했구나.


괜찮다. 예절을 몸에 배울 시간은 앞으로 차고도 넘칠 테니.



***



청사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


부장님과 나는 어묵을 담가놓은 육수가 보글보글 끓는 곳 앞에 앉았다.


피어오르는 김이 시야를 한순간 뿌옇게 만들고.

푹 우려낸 어묵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향이 입맛을 돋우었다.


“이모. 국물 닭발 하나 줘요.”

“부장님. 전 뼈 있는 닭발 안 먹는 거 모르십니까.”

“내가 좋아해.”

“아. 씁.”

“하나 더 시켜라.”

“사장님. 닭똥집도 하나 주세요.”


한 명당 안주 1개는 필수지.


“애기처럼도 한 병만요.”

“자식. 이슬 먹어. 이슬.”

“열심히 근무하던 사람 불러내셨으니 술은 맞춰 주셔야죠.”

“초과근무 찍고 단련만 하는 놈이 무슨 근무는.”

“균열청에서 정식으로 인정해 준 건데요?”


누가 들으면 월급 루팡 하는 줄 알겠습니다.


쪼르륵-.


“SS급 특성 얻으면 됐잖아. 한잔해.”

“감사합니다.”

“자식. 어쩐지 보고서 나중에 쓴다고 뜸 들이더라.”

“엄청나게 바빴습니다. 저.”

“그래도 말이야. 좋은 거 얻었으면 귀띔이라도 먼저 해 줘야지.”


실은 SSS급 능력이고요.

블러핑으로 SS급을 꺼냈습니다, 라고 하면 욕하실 거잖아요.


내가 【복제】 특성을 가졌다고 하면 강력한 능력을 지닌 헌터들이 모두 날 피해 다닐 게 뻔했다.


주님. 오늘도 부디 들키지 않고 정의로운 특성 도둑이 되는 걸 허락해 주세요.


“너. 또 이상한 생각하지?”

“하늘 같은 부장님 앞에서 어찌 그런 불경을.”

“티가 다 난다.”

“부장님. 제가 유교맨이거든요. 헌공한테도 예절 주입해 주잖아요.”

“헛소리하지 말고. 잔 비었다.”

“어이쿠. 제가 이런 결례를.”


쪼르륵-.


“태성 길드 구경해 본 소감은 어떠냐.”

“조익현 이사가 직접 왔던데요.”

“염병. 그 태닝 양아치까지 나섰으니 제대로 마음먹었네.”

“부장님이 걱정하던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그쪽 신입들이랑 경쟁 붙이던걸요.”

“그래?”

“뭐, 그래서 임지훈 전무랑 미팅 잡아달라고 했습니다.”


부장님은 막 채운 술잔을 입에 대었다.

곧바로 비워지는 컵.

눈동자에서 불꽃이 이글거리는 것 같은데, 착각이겠지?


쪼륵-.


“민호야. 하나만 묻자.”

“예. 부장님.”

“다른 데로 갈 거냐?”

“아직은 깊게 생각 안 해 봤습니다.”

“네가 의리 지킨다고 남아 있진 않을 테고.”

“부장님께 충성 맹세한 지 1주일도 안 됐거든요.”


실은 이직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는 표현이 맞겠지.

돌잡이를 하고 난 뒤로는 좋은 능력을 복제하는데 모든 관심이 쏠려 있었다.


개벽 길드 영업팀에서 접촉했을 때도.

조건을 크게 배팅했네, 란 생각만 들었지 이직을 깊게 고려하지는 않았다.


“갈 거면 빨리 가 버려라.”

“벌써 없는 사람 취급하시는 거예요?”

“나한테 미련 주지 마. 똥 닦아 주면서 키운 놈 가라고 하는 게 쉬운 줄 아냐.”


부장님이 다시 한번 손을 뻗자, 이번에는 나도 잔을 들었다.


“처음부터 너무 달리시네.”

“네가 맞춰야지.”

“상관의 부당함에도 순종하는 게 부하의 덕목이죠.”

“주둥아리나 안 나불거리면.”


채앵, 허공에서 잔이 부딪치고.

술잔에 담긴 내용물이 각자의 목구멍을 타고 넘어갔다.


“개벽에서 얼마 불렀다고 했지?”

“초봉 10억. 비율은 8대 2요.”

“누군지 몰라도 사람 보는 눈은 있네.”

“그러게요.”

“솔직하게 말하마. 대응국에서는 그 정도 대우 못 해 줘.”

“너무 직구로 꽂으시는데.”

“야. 부하 직원이 SS급 특성 각성했다는데. 순수하게 축하도 못 해 주는 내 마음을 네가 아냐?”


부장님은 어묵 국물을 종이컵에 따르고는 한 번에 마셨다.


“앗, 뜨뜨!”

“괜찮으세요?”

“속에서 불이 나는 것보단 안 뜨거워.”

“그럴 땐 애기처럼 한 잔 쭉 마시면 열도 내려갑니다.”

“잔이나 채워 주고 말해라.”


쪼르륵-.


“너. 면접 때 왜 지원했냐고 물었을 때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냐?”

“대응국의 개가 되겠습니다. 멍!”

“아가리.”

“사람 구하고 싶다고 했었죠.”

“잘 기억하네.”

“균열청 면접 교육 단골 멘트잖아요. 어떻게 까먹어요.”

“야잇. 닥치고 형 말 좀 들어봐라.”


우적우적.


앗.

그건 제 안주인데.


무자비한 젓가락질로 닭똥집을 낚아챈 부장님이 다시 입을 뗐다.


“그 말 하는 놈들 치고 진심인 녀석. 많이 못 봤다.”

“면접에서 얼마나 진솔한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너는 달랐어.”


대응국 면접 때 이야기를 하셔도.

7년 전이라서 어떤 마음이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사람 구하는 건 대응국이 제일이다, 이런 말씀해도 마음 안 흔들립니다.”

“말 끊지 말라니까. 자식이. 한 잔이나 해.”


꿀꺽-.


“시간을 좀 줘.”

“이직하지 말고 기다리란 말씀입니까.”

“네 구미에 당길 만한 제안을 맞춰 주겠다, 라고 장담은 못 한다.”

“그래도 들어는 보란 거네요.”

“7년 동안 똥 닦아 줬으면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지 않냐.”


한 부장님과 알고 지낸 지는 7년.

대응국 면접 때 나를 받아 준 것도 이 양반이고.

비각성자나 마찬가지라서 고과가 바닥을 칠 때도 커버해 주었다.


7년 동안 대응국에서 버틴 덕에 각성한 것도.

부장님의 지분이 없다곤 못하겠다.


“당장 이직은 안 할 겁니다.”

“그 정도면 됐다.”

“에이.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보셔야죠.”

“또 뭔 헛소리를 하려고.”

“개벽 사람한테 그랬어요. 몸값 더 올릴 테니 기다리라고.”

“염병할. SS급인 걸 밝혀놓고 더 올릴 자신이 있냐.”

“네. 될 것 같아요.”


딜을 거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내 몸값도 올라가니 뭔가를 제시하려면 빨리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술맛 떨어지게.”

“그런 거 치고는 벌써 다 드셨는데요.”


중간마다 술을 추가해서 벌써 10병이나 비웠다.

내가 대작했으니 각 3병씩.

헌터의 신체구조는 비각성자랑 달라서 술에 쉽게 취하지 않지만.


이렇게까지 달리면······ 욱.


“나약한 녀석.”

“돌잡이하고 한 달도 안 된 사람한테 그러기 있습니까.”

“나 때는 말이야. 어? 게이트 철야로 뛰고 와서 뜨끈한 국밥에 소주를 그냥······.”

“2차는 안 갑니다.”


난 비틀거리면서 일어났다.



***



으으.


시부럴 것.

내가 다시는 전사 쪽 각성자랑 술 안 마신다.


[블레싱]


활기를 돋워 주는 버프를 걸어도 숙취가 가시질 않는다.

동료 직원한테 해독 주문인 큐어라도 사용해 달라고 해야 하나.


“박 주임님. 어제 달렸어요?”

“우욱. 부장님이랑 대작했습니다.”

“시바세계에서 용케 돌아오셨군요. 분투를 응원합니다.”


이유미 사원은 배시시 웃으며 제 자리로 갔다.


부장님은 전사계 각성자이며, 동시에 말술로 대응국 전체에서 악명이 자자했다.


나도 어지간하면 대작 잘 안 해 주는데.

SS급으로 각성했단 보고서를 올린 직후라서 맞췄다가 이 꼴이 되었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린 셈.


애애애앵-!


2부 사무실 여기저기서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발원지는 각자의 휴대전화.

며칠 전 왕송호수 게이트 브레이크 때와 마찬가지로 ‘비상사태’를 의미하는 알람이다.


사무실 안쪽 문을 벌컥 열고 나온 부장님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들 출동 준비. 비상 걸렸다.”

“부장님. 무슨 일입니까?”

“게이트 변형. 사람들이 꽤 휘말린 모양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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