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범이 매점에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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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졸한톳찜
그림/삽화
옹골찬멸치국밥
작품등록일 :
2024.07.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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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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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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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귀기 누적의 부작용

DUMMY

“아···. 님아, 설마 잠들었냐···?”

데라가 두 눈 크게 뜨며 중얼거렸다.


“야.”

데라가 술 한 모금을 홀짝거리며 휘성을 불렀다.


“야아···.”

데라가 술 두 모금을 훌쩍거리며 휘성을 불렀다.


“야아아아아···.”

데라가 셀 수 없이 많이 훌쩍거리며 휘성을 불렀다.


“하으하아아므···.”

그렇게 반복하길 20분째.

마침내 데라의 눈깔마저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어휴···! 늬들만 취했냐고···. 이것뜨라···.”

데라가 서서 비틀거리는 휘성의 뺨을 꼬집어 보이며 중얼거렸다.

그녀 또한 휘성과 무람 못지않게 취해있는 모습.

휘성이 자기주장을 말하는 사이, 안주도 먹지 않고 과음해 버린 탓에 갑작스러운 취기가 올라오는 것이었다.


“아 쒸···ㅂ. 갑자기 열 내니ㄲ ㅏ···/ 나도 wㅈ 오네···.”


데라는 그대로 휘성과 무람을 끌고 일어났다.

이내 터덜터덜 걸으며 아랫방으로 향했다.

피곤으로 절여져 있었던 탓에 금방 잠들어버린 그들을 방까지 바래다줄 생각인 것 같았다. 땅바닥과 인사하며 힘없이 끌려가는 매점 주인과 애완 호랑이의 모습.

어쩐지 옮기는 방식이 불친절하기는 했지만, 이것도 데라 딴에는 최선이었을 것이다.


터벅-


질질질-


터벅-


질질질-


터벅-


질질질-


덜컥-

아랫방의 두터운 쇠문이 열리고, 깔끔하게 정리된 방 내부가 그들을 반겼다.

마녀 데라는 강시 못지않은 무시무시한 괴력으로 그들은 방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스윽-

이내 천천히 뒤돌아서서 그들이 떠들고 있던 마당을 둘러보는 데라.

어딘가 허전한 구석이 없지 않아 있었다.


“아 쓉바 민수 수빈 썅놈드리···. 지들 먼ㅈ 자러 갔···ㅇ.”

그러나 민수와 수빈은 어느새 사라진 뒤였다.

생각해 보니 대화 중간부터 불필요한 ‘빡!’ 소리가 끊기긴 했었다.

데라가 독주하던 사이 먼저 술에 취해 자러 들어가 버린 것이었다.


데라는 잠시 짜증 내는 듯한 표정을 보이더니 잔뜩 풀린 눈동자를 애써 재배열하며 어딘가를 향해 방향을 꺾었다.

계속 잠자리로 돌아가겠다며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그녀.

또 다른 누군가의 부축이 필요해 보였으나, 이제 이 산에는 그녀를 챙겨줄 이가 존재하지 않았다.


근데 말이다.

여기서 잠깐 이상한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뭔가 잘못된 게 많았다.

휘성과 무람은 분명 새로 지어진 2층 오두막에서 자기로 되어 있었을 터다.

하지만, 그녀가 휘성과 무람을 집어넣은 곳은 매점 변두리의 아랫방.

그 아랫방이 원래는 용병단 삼인방이 묵기로 한 곳이니까···.


그렇다면 저 안락한 아랫방에 휘성과 무람, 민수와 수빈이 전부 들어가서 자고 있다는 소리다. 데라가 던져놓은 술떡 2덩이 아래에서 미세하게 꿈틀거리는 강시 엉덩이가 어렴풋이 보이는 것도 같았다. 아무래도 먼저 자다가 깔려버린 듯했다.

그래도 그거 조금 깔렸다고 죽진 않을 거다.

이미 죽은 강시의 몸이었으니 말이다.


“아 쒸···. 나는 어뒤숴 잔ㄴ는거엿뜨라?”

그걸 술기운에 까먹어버렸던 데라는 우왕좌왕하다 말고 발걸음을 옮겼다.

천연 마물이자 상위 마물이었던 마녀 신데라는 본능적으로 더 나은 잠자리를 찾아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가 도달한 곳은 다름 아닌 집주인의 2층 오두막. 그녀는 천천히 오두막에 계단을 올랐다.


터벅-


터벅-


터벅-


“으아··· 곤듀 와떠므으흐흫ㅎㅎㅎ···. 나눈 싄데뤨라~.”


털썩-

이내 데라는 장렬하게 전사하고 말았다.

자신의 동료와 집주인과 장산범마저 전부 아랫방에 처박아 넣은 채 말이다.

자기 혼자 집주인 사랑방에서 잠을 청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기분일까.

.

.

.

그렇게 시간이 흐른다.

밤이 깊었다.

.

.

.

“으윽···. 쉬바···. 야, 민수야, 휘성 씨하고 장산범 이 새끼 왜 우리 깔고 누워 있냐···.”

잠 중에 일어난 수빈이 민수를 흔들어 깨우며 물었다.

엉덩이가 아파서 엎드려 자고 있던 와중,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있음을 느꼈던 수빈.

휘성과 데라가 엉덩이를 깔고 누운 탓에 상당히 눌렸던 모양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40도 가량 과일주의 위력을 뚫고 숙면에서 깨어나는 수빈이었다.


“민수···!”

수빈이 외쳤다.


“···.”

그러나 이 미친 상황에서도 오민수는 잠에서 깨지 않았다.

엉덩이의 혈액순환보다 잠이 먼저인 모양이었다.


“아우···. 가서 자라 좀···, 으우욱···.”

수빈은 그대로 아픈 엉덩이를 부여잡고 일어난 뒤, 휘성과 무람을 둘러업었다.

전쟁 기계로 개조당한 강시의 근력 덕분에 집주인 두 분을 한 번에 드는 건 일도 아니었을 터다. 둘러업어서 어디 가져다 버려버려야지.


“방을 내어줬스믄···. 지들은 즈그들 방에 가서 자야지 X바꺼···.”

수빈이 잠시 짜증 내는 듯한 표정을 보이더니 잔뜩 풀린 눈동자를 애써 재배열하며 어딘가를 향해 방향을 꺾었다.

그들을 오두막 2층에 친히 올려다 놓을 생각인 것 같았다.


“으쌰.”


터벅-


터벅-


터벅-


드르륵-

오두막 매점의 문이 열린다.


터벅-


터벅-


터벅-


휘리릭!-

수빈이 휘성과 무람을 술김에 저 멀리까지 집어던졌다.

2층 방바닥에 힘없이 나뒹구는 집주인의 몸뚱아리.

수빈은 그대로 방을 나갔다.

원래 없던 예의, 주워다가 다시 차릴 정신머리 따위는 없어 보였다.

술에 절여져 제정신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찼기 때문이다.

아마 그게 최선이었을 테지.


“잘 자라. 으이쒸···!”

그렇게 되돌아 가는 수빈.

아쉽게도 본인이 던진 휘성과 무람의 아래에 용병단 신데라가 깔려있었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

.

.

그들은 그렇게 잘도 잔다.

.

.

.

#잠시 후.


시간이 흐르고.


어두컴컴한 새벽.


암흑 뿐인 방 안.


스윽-

휘성이 꾸물거리며 땅바닥을 짚었다.

그는 이리저리 몸부림치듯 움직이며 귀기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마물도 아닌 인간이 말이다.


"으으윽···."

귀기 누적의 부작용은 일반 사람도 마물과 다를 바 없이 적용된다.

물론 일반인이 자체적으로 귀기를 누적 했다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체적으로' 누적된 경우만 없었을 뿐.


휘성은 여태껏 김무람의 농간질에 당해 형용할 수 없는 수준의 귀기에 노출되어 왔다.

'빙의 혹은 귀접 마법.'

그것이 원인이었다.


휘성 또한 귀접 마법의 부작용으로 인해 통제할 수 없는 몽유병이 찾아오곤 하는 것이다.

이 몸부림은 바로 귀기를 풀어내기 위해 생기는 자연적인 생리 현상.

일반 사람은 몸에 쌓인 귀기를 몽유병으로 풀어낸다.

몰려오는 욕망을 본능으로 해소한다.

본능만이 몸을 조종케 하는 귀신들의 병.

그리고 그 양상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었다.


휘성의 육신은 알게 모르게, 여태 본능적으로 몰려오는 욕구를 전부 김무람에게 풀어 왔다.

몸의 주인조차 인지하지 못할 은밀한 방법으로.

그는 은근히 김무람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베고 자고.

꽉 쥐고.

보듬고 자고.

가끔 물기도 하고.

마냥 물렁하다가도 탄력적이다.

일단 보통 베개보다 푹신하고 부드러워서 훨씬 잠이 잘 온다.

귀접 부작용 환자를 위해 준비된 손바닥 베개.

뭐, 평소의 김무람씨도 딱히 신경 쓰지 않고 묵묵히 받아주는 눈치이니 염려하지 않는다. 그녀 실수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으니까 책임은 줘야지.


[어쩌면 실수가 아닐지도 모르지.]

재차 말하지만, 귀접 부여는 천연 마물이 마음에 드는 인간에게 행하는 의식이다.

자신의 종족으로 만들어버리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종족을 만들기 위해서.

선택은 순전히 천연 마물의 몫이었다.


그날 밤은 유독 부작용이 심하다.

정도가 심했다.

술 기운과 겹쳐서 였을까.


“···.”


“···?”


“···?!”


새로운 느낌.


귀기에 휩싸인 본능은 알 수 없는 괴리감을 느꼈다.


베개가 이상하다.


평소보다 조금 작아졌다.

.

.

.

#다음 날 아침.


"이게 어떻게 된 일이요!!!"

무람이 이상함을 표하며 매우 분개했다.

분명 부작용을 일으킬 만큼의 귀기를 불어넣었다.

'그것도 평소에 자주 애용하던 귓불이 아니라, 신경에 직접 맞닿아 있는 척추에 잔뜩 주입했을 텐데···.'

어째서인지 아무런 부작용이 없이 정숙한 종자의 모습.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의 귀기 누적이라면 인간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애초에 버티지 말라고 불어넣은 것이었다.

마지막 날 밤이니만큼, 특별하게 보낼 순간만을 고대하며 시종일관 붙어있었거늘···.

왜 내가 차려 놓은 밥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냐.

이게 무슨 천재지변인지.


이러면 그를 평생 종자로 삼아버릴 명분이 사라져 버린단 말이다.

이러면 데라의 날 선 심문에 에둘러 딴청 피울 필요도 없었다.

이러면 건강한 번식 준비를 위해 어제 내내 뿜어댔던 음기가 무용지물이 된다.

이러면 술에 기대어 드러낸 아양이 진짜 헤펐던 모습으로만 기억되고 만다.


그녀의 빌드업이 전부 무너져 내렸다.

모든 게 꼬여버렸다.

도대체 뭐 때문일까.


“휘성아, 자네 혹시 어젯밤에 편안했는가···?”


“뭐라고요?”


“어젯밤이 편했는지 물었다.”


“편했어요~. 이제 마저 일하시죠.”


“그, 그···. 자네 혹시 발기부전인가···?”


“네? 김무람 씨, 미쳤어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니 바른대로 말하거라.”


“실험해 봐야 알지.”

휘성이 진지하게 고민하다 말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 지금 바로 시험해 보자꾸나!”

김무람이 휘성의 어깨를 세게 부여잡으며 중얼거렸다.

인간이 아닌 존재의 광기를 목도하는 휘성.

갑작스러운 더듬거림에 온 신경이 곤두섰다.


“야, 그게 그렇게 바로 되는 게 아니야···. 알다시피···.”

휘성은 잠시 주춤거리며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무언가 이상한 기운이 물씬 풍겼다.

당혹감이 그의 얼굴을 붉혔다.


“어이! 거기 왜 그래?”

그때, 화장실에서 세수를 마친 뒤 수건을 걸친 데라가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갑작스레 싸우려 드는 듯한 양상에 깜짝 놀라서 일단 갈라놓는 것이었다.

다소 뽀송뽀송해진 모습의 마녀.

그녀는 아침 햇살 아래에서 활력이 넘치는 표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요 며칠간 침울해 하던 모습은 어디에도 없이, 매우 상쾌해진 표정이다.


"야, 데라야, 이것 봐라! 김무람 씨가 드디어 미쳤나 보다!"

휘성이 다급하게 소리쳤다.


"아... 내가 저럴 줄 알았지... 내가... 하, 진짜 미치겠다..."

데라가 의뭉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이내 복잡미묘한 난감의 미소를 띄어 보인다.

그리고 울먹거리기 시작하는 김무람을 조용히 관조하는 것이었다.


"이, 일단, 나 마트 다녀올게! 아침거리 사러! 무람 씨좀 봐주고 있어 줘!"

천연 마물간의 실랑이가 오고 가는 사이 긴급 탈출을 시도하는 휘성.

본인의 직장이 매점이라는 사실을 잊은 것인지, 아침거리 타령을 하며 오두막을 뛰쳐나가 버렸다.


"어디 가는 게야···."

잠시 침묵이 흐른다.

김무람은 잔뜩 풀이죽어 상시 유지 중이던 둔갑을 서서히 해제해 나갔다.

이내 희고 풍성한 머리칼을 찰랑거리며 플라스틱 의자에 주저앉는 것이었다.

어김없이 드러나는 흰 털북숭이의 모습.


"흠···. 하···."

마녀 신데라는 알 수 없는 한숨을 남발하며 스스로의 앞머리를 쓸어 올렸다.

다소 불안정한 눈꼬리와 경련하는 입꼬리.

그 일련의 증상들만이 그녀의 양심 상태를 대변하고 있는 듯했다.


"어젯밤에 무슨 일 있었어···?"

마녀 신데라가 급 차분해진 표정으로 털북숭이 장산범에게 물었다.

일련의 증상은 모두 사라졌다.

사소한 것들 전부 마녀의 가면 뒤에 숨겨버린 채.

그녀는 측은함을 베이스로 한 포커페이스를 가감 없이 드러내었다.


"종자가 나를 피했다."

장산범이 고개를 떨구며 마녀에게 중얼거렸다.


"휘성은 너를 피한 게 아니야. 너랑 맞붙게 될 중악을 피한 거지. 제발 정신 좀 차리자."

마녀는 차분한 표정으로 짐승의 말에 반문했다.


"나는 내 스스로의 심보가 너무 밉구나. 과연 짐승의 욕망이라고···."

무람이 작은 눈물 방울 뚝 떨구며 중얼거렸다.


"앞으로는 훨씬 위험해질 테니까. 민간인은 놔 줘야지."

마녀는 무람의 말에 무표정으로 응수했다.

상당히 영혼 없는 마녀의 표정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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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아침 작업 24.08.15 30 0 13쪽
» 21화. 귀기 누적의 부작용 24.08.15 3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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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데라의 심리는 24.08.12 32 0 11쪽
18 18화. 결계 속의 스몰 토킹 24.08.11 35 0 11쪽
17 17화. 접선까지만. 24.08.08 37 0 12쪽
16 16화. 결별과 추격의 때 24.08.08 35 0 9쪽
15 15화. 거래의 성립. 24.07.30 38 0 12쪽
14 14화. 빈민가 저항군들 24.07.30 38 0 11쪽
13 13화. 엄연한 정당성 24.07.26 39 0 10쪽
12 12화. 능력의 일각 24.07.26 34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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