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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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삽화
BingAI
작품등록일 :
2024.07.12 02:28
최근연재일 :
2024.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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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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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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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폴터가이스트(12)

DUMMY

'고마워요. 루시 마법사님.'

저는 오노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아도 그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아이의 복수를 할 수 있었어요. 정말, 정말로... 감사드려요.'

"오노메씨..? 오노메씨 맞죠?"

'네. 저에요. 루시님.'

"이제... 제가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다시 한번 확인 알려주시겠어요?"

'이제는 정말로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기... 그러니깐... 약속했던대로, 약속을 지켜주세요.'

오노메씨와 한 약속. 그건 무함마드를 없앤 뒤, 그녀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 입니다.

더 이상 지박령이 아닌, 자유의 의지를 갖는 존재로.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연의 섭리대로 말입니다.

"오노메씨, 보고 계신가요? 저는 이 망치를 여기 있는 황산에 넣을꺼에요. 그러면... 오노메씨는 아마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을꺼에요.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전 루시님 옆에 있어요. 힘든 선택이지만... 저기, 부탁드립니다.'

"계속... 이야기 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오노메씨를 볼 수 없으니까요."

'물론이에요. 마법사님.'

이유는 모릅니다. 하지만 제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울지마세요, 마법사님.'

"어... 저기... 정말로 이게 맞는 것일까요?"

저는 어느덧 황산에 녹아내리기 시작한 모습을 보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이건 마법사님의 선택이 아닌, 저의 의지에요. 마법사님은 저를 도와주신거에요. 자랑스러워 하셔도 되요.'

오노메씨가 저를 달래주었습니다.

'잠깐의 시간이였지만, 저는 마치 미래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살던 곳은 여기와 비교하자면 100년은 더 과거의 모습일테니까요.'

저는 묵묵히 오노메씨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사람이 하늘을 날다니? 그것도 제가 말이죠. 저 높은 하늘을 날았어요. 마치 한 마리의 자유로운 독수리 처럼요.'

'이건 제가 살아있을 적에는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였어요.'

'그리고 저는 마법사님을 만났어요. 이야기 책에서나 보던 그 마법사님을요. 그것도 무려 세 분이나 말이죠.'

'이 건물은 또 얼마나 높은가요!'

'높은 건물들이 여기에는 잔뜩 있어요. 제가 살던 곳에서는 이런 건물들을 볼 수 없었는걸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계시기로 결정만 한다면,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세상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다고 하니까요."

'마법사님은 여행을 떠날 것이라 하셨었죠?'

"네. 제가 잠시 맡고 있는 이 아이들의 원래 감독 마법사님이 돌아오신다면, 저는 전세계를 여행할 꺼에요."

'여행... 기대되나요?'

"물론이죠. 더 많은 경험은 마법사를 더 훌륭하게 만들어주니까요."

'지금 만난 이 마법소녀들은요?'

"안녕이라고 말하면서, 다음을 기약해야겠지요.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다시 만나는 그 날에서,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서로 밤새도록 나눌 수 있을꺼에요."

'바로 그거에요. 마법사님.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는 것.'

"오노메씨는 다시 만날 수 없는 걸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그럴 수 있을까요?"

'물론이에요. 마법사님. 눈물을 닦고 미소를 지어주세요. 환한 미소를요.'

"아하하핫... 지금은 힘들겠는걸요."

'슬슬 힘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아?!"

'마법사님. 부탁 하나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마법사님의 여행에 따라가도 될까요?'

"네?"

'어쩌면, 이 세상과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는 곳 어딘가에서, 의식은 계속해서 남아있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이에요."

'그리고, 혹시라도 제가 살던 마을에 가게 된다면, 저와 아이를 위해 꽃 한송이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오노메씨는 어떤 꽃을 좋아하시나요?"

'그냥 새하얀 꽃이면 좋을 것 같아요.'

"새하얀 꽃인가요. 으음..."

'저희 마을에서는 하얀색은 긍정적인 의미를 가졌었거든요.'

"아아... 그렇군요. 약속할께요."

'이제 시간이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마법사님!'

"네."

'저기... 밀라 마법사님에게 죄송하다고 전달해주시겠어요?'

"...?"

'밀라 마법사님과 앨리스 마법사님을 처음 뵙게 된 그 날, 그 성에서, 두 분에게 피해를 입혀드렸었는데, 사과의 말을 전하지 못했어요.'

"아... 그건 괜찮아요."

'두 분의 앞에서 제가 직접 이야기 했었어야 됬는데, 어... 그게...'

"앨리스 앞이였다면, 지금쯤 저는 앨리스와 사생결단을 낼 수 밖에 없을꺼에요."

'죄송해요. 이런 선택을 맡기게 되서요.'

"아니에요. 약속을 했던 걸요."

'아뇨. 저 때문에 마법사님은 많은 분들을 속이게 되셨으니까요. 도와준 동료들을 말이죠.'

"그건 분명한 제 선택이에요. 오노메씨가 사과할 일은 아니에요."

'마법사님! 짧은 시간이였지만, 저와 함께 해주셔서 영광이였어요.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 될 시간인가봐요. 그럼 안녕히...'

"에? 오노메씨? 오노메씨!!!?"

황산에 넣었던 망치는, 어느새 녹아버려서 형체를 찾아볼 수 조차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노메씨는 자연의 섭리대로, 어딘가에도 구속되지 않은 채로, 우리의 곁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나머지는 잭 본드 중령의 부하들이 알아서 처리하겠지요.

저는 사전에 들었던 그대로, 어떠한 마법을 쓰지도 않고 약속된 방법으로 약속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지금쯤이면 경호원들도 이상을 깨달았을 겁니다. 그들이 무함마드를 발견한 시점에서는 이미 손 쓸 방법은 없겠지요.

하나, 둘, 셋. 세번째 의자에 30초간 앉아 있기. 그런 다음에 일어나서, 공원을 가로지르기.

작은 연못을 반시계 방향으로 지나친 뒤, 가판대를 20초간 구경하기.

그런 다음, 계단을 올라가서 멈춰서는 노란 택시를 타기.

"역시 마법사분들은 전부 다 첩보원의 소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운전석에는 잭 본드 중령이 있었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작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예기치 못한 사소한 소동이 있긴 했었지만, 그런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죠."

"밀라와 앨리스는 도착했나요?"

"네. 그 분들은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 혹시 선물 가게 같은 곳이 있을까요?"

"..? 어떤 용무이신가요?"

"저기, 다른 마법 소녀 두 명을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업무를 떠넘겨버려서 말이죠."

"아하. 그 소녀분들의 마음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하신 것인가요?"

"넵. 원래대로라면 산타리나 공항까지 다시 가서, 거기서 비행기를 탈 계획이였는데요."

"항공편은 예매해두신건가요."

"네에-"

"알겠습니다. 저희가 처리하도록 하지요. 클로이?"

"네. 잭. 무슨 일인가요?"

"마법사 분들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기록도 없애줘. 그리고 맛있다고 하던 그 초콜릿도 몇 세트 준비해주고."

"알겠어요."


"응? 생각보다 멀리 가는군요?"

분명하게도 어느덧 원래 있던 도시가 아닌 인근의 다른 도시로 향하고 있습니다.

"마법사님들은 저 곳에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 저희가 가고 있는 목적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아하. 이것이 바로 첩보원의 세계라는 건가 봅니다.

"도착했습니다. 저녁 시간에 맞춰서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노란 택시는 저를 내려주고는 저 멀리 떠났습니다.

밀라와 앨리스가 먼저 와 도착해있다는 곳에 저 역시 들어갔습니다.

푹신푹신한 소파들과 커다란 침대들이 잔뜩 있는 곳 입니다.

"앗! 마법사님 오셨어요?"

"저희는 별로 한 게 없는데, 어떠셨나요?"

"뭐... 나라고 딱히 한 게 있는 건 아닌데?"

그건 솔직한 마음 입니다. 마법사가 마법을 쓰지 못했는데, 딱히 뭐 한 것이라고 할 것이 있을까요.

이 작전은 전부 다 오노메를 위한, 오노메가 모든 것을 다 한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어라? 마법사님. 오노메씨는요?"

앨리스가 제가 망치를 들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입니다.

"오노메씨는... 어... 저기... 성불했어."

결과론적으로 성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건 오노메씨가 원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물론 앨리스는 결단코 반대했을 것이 분명하지만요.

"...네?"

앨리스가 렉이 걸린 마냥 움직임이 일순간 멈추었습니다.

"오노메씨는 오노메씨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 했으니깐. 그리고 그 결과에 만족했을꺼야."

아닙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까지 밖에 말할 용기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앨리스를 울리게 될 테니까요.

"그런가요. 오노메씨의 마음이 풀어져서 다행이군요."

소파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면서 밀라가 이야기 했습니다.

"정말... 인가요? 마법사님...?"

"정말이야."

"제 눈을 똑바로 보고 이야기 할 수 있으신가요?"

앨리스는 분명히 의심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물론이야. 오노메씨가 옆에 있었다면, 내 말이 맞다고 이야기 해줄 걸?"

이 말 만큼은 어떠한 거짓 없는 진심 입니다.

정말로, 오노메가 옆에 있었다면, 저에게, 그리고 앨리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해 주었겠지요.

"...하. 그런가요. 그렇다면, 잘된 일이군요."

침대에 털석 누워서 베개에 얼굴을 파묻으며, 앨리스가 이야기 했습니다.

눈치 챘는 것일까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녀들도 제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분명 깨닫게 되는 날이 오겠지요.

그 때가 되면, 그녀들은 저를 용서 해줄려나요?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하지만, 저도 제가 생각하는 최선을 다했어요.

후회가 전혀 없다고 말한다면 그건 분명 거짓말이겠지요.

그렇지만, 더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것 만큼은 사실이에요.


꼬르륵 -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잭 본드 중령이 시간 맞춰서 나타났습니다. 양 손 가득히 종이백을 들고서 말이죠.

"그게 뭔가요?"

앨리스의 물음에 잭 중령이 웃으며 이야기 합니다.

"선물입니다! 여러분들과, 그리고 남아 있는 마법 소녀 분을 위한 선물이죠!"

"어라? 이거는 아예 반대 방향에 위치한 도시의 특산물이라던데..?!"

밀라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들은 이 곳에 온 적이 없는 것 입니다. 여기는 물론 산타리나 공항행 비행기 역시 탄 적이 없습니다."

"그 정도로 할 필요가 있을까요?"

"상대는 그저 악독한 범죄자로 끝나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건 국가간의 외교적인 문제를 심각하게 야기할 수 있는 사안 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기억을 죽을 때 까지 발설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저는 여러분들을 믿습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잘못을 했나요? 여러분들은 이 곳에 온 적도 없고, 저랑 만난 적도 없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가 무슨 일에 연루되었는지 깨닫게 되면서, 소름이 돋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건 또 뭔가요?"

앨리스가 다른 가방에 들어 있는 가면을 들어보면서 이야기 합니다. 입만 제외하고는 얼굴을 가릴 수 있는 가면 입니다.

"저녁은 바로 가면 무도회에서 먹을 겁니다. 입장권도 구했구요, 원하시는 가면을 여기서 골라서 착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어떠한 경우에도 가면을 벗으시면 안됩니다. 여러분들은 이 곳에 온 적이 없으니까요."

가면 무도회라... 저 역시 들어만 봤지, 참여해 본 경험은 없습니다.

그건 저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상당히 신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곳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전부 다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있지만, 머리색깔과 키, 피부색, 언어등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했다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게 잔뜩 널려 있습니다. 분명히 이 곳의 입장권을 구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매우 힘들 것은 분명하겠지요.

밀라와 앨리스가 저기 보입니다만, 우리는 의도적으로 서로 알면서도 모른척하면서 그 순간을, 그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아... 피곤하군요."

"마음껏 먹고 즐기세요. 저희가 모셔다 드리니까요."

잭 본드 중령이 어느새 제 옆으로 다가와서는 이야기 합니다.

"술 드시나요? 칵테일이라던가?"

"아니요. 평소에는 간혹 와인 정도나 할까요. 그런데 어차피 다시 날아가야 되니까요."

음주 단속을 진행하는 저희가 음주 운전을 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그거 아쉽군요."

그렇게 말한 잭 본드 중령은 바텐더를 찾더니 술을 주문했습니다.

"보드카 마티니. 젓지말고 흔들어서."

"알겠습니다."

"정말, 필요없어요?"

그는 같이 마셔주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실망한 눈치였습니다.


꺼억 -

"잘 먹었습니다!"

그 가면 무도회에서 나온 음식들은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집 근처에서 진행했더라면, 저 역시 이것저것 술도 접했을지도 모르겠군요.

"마법사님, 이제 저희 어떻게 돌아가면 되죠?"

해는 이미 땅속으로 숨어버린 어두운 밤 입니다.

"으음... 태워준다고 하던데, 오늘 안으로 도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비행기로도 최소한 4시간은 꼬박 비행해야 됩니다. 그런데 자동차라면... 아무리 빨라도 힘들지 않을까요?

빵 -

다시금 하얀색 봉고차가 우리를 태우더니, 어느 외딴 들판에 우리를 내려다주었습니다.

"경비행기라도 올려나 보네요?"

"마법사님을 작은 경비행기로 모실 수는 없죠. 다만 탑승감 자체는 비슷할지도 모르겠군요."

우리를 보면서 실실 쪼개며 웃는 잭 본드 중령입니다.

그의 부하들은 우리에게 조끼 같은 옷을 입히고, 길게 줄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그 줄의 끝에는 헬륨 풍선이 달려서 하늘 높게 떠 올라있습니다.

"짐은 다들 잘 챙기셨죠?"

"네에!"

"그러면, 정부를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저를 본 적도, 이 곳에 온 적도 없습니다. 집까지 무사히 도착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렇게 인사를 한 잭 본드 중령이 우리를 향해 이야기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풀턴 리커버리 방식으로 회수 될 겁니다!"

"...? 예? 그게 뭐죠?"

그는 말 없이 어두운 하늘을 가리킵니다.

부아아아아아아앙

어두운 하늘에서, 한 대의 수송기가 나타나더니, 이윽고 우리는 하늘을 날기 시작했습니다.

"에에?"

"우와앗!"

맙소사, 집에 데려다 준다는 방식이 이런거였나요?

세상에는 여전히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의 이 경험 역시 그러한 신기한 경험이라 이야기 할 수 있겠군요.

잭 본드 중령이 자신만만하게 이야기 한 대로, 우리는 수송기를 타고 상당히 편하게, 그리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어보고 싶었던 내용 몇 가지를 합쳐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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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마법3부 이야기(3) 24.08.14 3 0 14쪽
33 마법3부 이야기(2) 24.08.13 5 0 15쪽
32 마법3부 이야기 24.08.12 8 0 13쪽
31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8) 24.08.06 8 0 14쪽
30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7) 24.08.03 6 0 13쪽
29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6) 24.08.02 8 0 13쪽
28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5) 24.08.01 7 0 14쪽
27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4) 24.07.31 7 0 13쪽
26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3) 24.07.28 10 0 12쪽
25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2) 24.07.27 6 0 13쪽
24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 24.07.26 9 0 13쪽
» 폴터가이스트(12) 24.07.25 9 0 15쪽
22 폴터가이스트(11) 24.07.24 7 0 13쪽
21 폴터가이스트(10) 24.07.23 8 0 16쪽
20 폴터가이스트(9) 24.07.22 9 0 13쪽
19 폴터가이스트(8) 24.07.21 8 0 13쪽
18 폴터가이스트(7) 24.07.21 8 0 14쪽
17 폴터가이스트(6) 24.07.19 7 0 13쪽
16 폴터가이스트(5) 24.07.19 9 0 12쪽
15 폴터가이스트(4) 24.07.18 10 0 13쪽
14 폴터가이스트(3) 24.07.17 8 0 13쪽
13 폴터가이스트(2) 24.07.16 8 0 13쪽
12 폴터가이스트 24.07.16 9 0 12쪽
11 뻔한 사기라구요(8) 24.07.12 8 0 13쪽
10 뻔한 사기라구요(7) 24.07.12 9 0 13쪽
9 뻔한 사기라구요(6) 24.07.12 7 0 11쪽
8 뻔한 사기라구요(5) 24.07.12 6 0 14쪽
7 뻔한 사기라구요(4) 24.07.12 7 0 12쪽
6 뻔한 사기라구요(3) 24.07.12 1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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