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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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441_nipa0711
그림/삽화
BingAI
작품등록일 :
2024.07.12 02:28
최근연재일 :
2024.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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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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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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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뻔한 사기라구요(5)

DUMMY

"안녕하세요. 마법소녀 684지부 소속의 릴리 입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저희를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릴리님. 마술사 존 오웬 입니다. 존 이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아... 넵. 그러면 존, 저희는 마법은 잘 알고있다고 자부합니다만, 마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저희를 도와주실 수 있으실까요?"

"부활한 용사 관련 이야기인가 보군요. 저도 그 이야기에 흥미가 있어서 이 곳에 왔으니깐요. 물론, 도와드리겠습니다."

세상에는 지수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 2, 4, 8, 16, 32, 64, 128, 256, 512, 1024 ...

이 숫자들의 공통점을 아시겠나요?

그렇습니다.

바로 2배씩 증가하는 숫자들입니다. 각 숫자들간의 증가 비율은 정확하게 2배 입니다.

숫자가 증가하는 시점을 날짜라고 가정한다면, 처음에는 한 명이 알고 있는 이야기가 내일이 되면 2명이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4명, 다다음날은 8명 이런식 입니다.

열흘이 지나도 이야기를 알고 있는 것은 만 명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날짜가 지난다면, 하루에 만 명, 그 이상의 사람들이 이야기를 알게 되는 셈이지요.

소문이라는 것은 이렇게, 처음에는 아주 극소수만 알고 있는 것들이,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간다고 합니다.

부활한 용사 이야기 역시 이렇게 퍼져나갔음이 틀림 없겠지요.

"존은 저기 꽂혀 있는 곳에 가보셨나요?"

"네. 아까전에 가봤지만, 저로서는 별다른 장치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마술... 이 아닌걸까요?"

"보기전까지는 뭐라할 수는 없겠지요. 마법이 아닌 이상, 그건 마술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다만, 마술은 마술로 끝나야 됩니다. 마술을 이용해서 약을 판다는 것은, 마술사로서 허용되지 않는 행동 입니다."

존 이라는 마술사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는 릴리의 이야기에 대답하며 아주 강력하게 말했습니다.


"우와아아아. 저 사람이 그 소문의 용사야?" "용사다. 용사가 떴다!" "우우! 용사가 세상에 어딨나." "사기치지마라, 이 사기꾼 놈아!"

수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광산에 울려퍼집니다. 자칭 용사라고 지칭하는 남자가 나타난 모양 입니다.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는 후드티를 입고 나타난 빨간색 단발 머리의 그 남자는 주위를 슥 훑어보더니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죽음에서 내가 살아돌아왔노라!"

어느샌가 그를 추종하는 팬들과 안티가 상당수 생겼는지, 환호성과 야유가 동시에 울려퍼집니다.

"너희들이 나의 힘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알고 있다. 나는 바로 이 곳에서 나의 힘을 증명하였으며, 나는 몇 번이고 입증할 자신이 있다."

용사를 자칭하는 그는 성큼성큼 검이 꽂혀 있는 곳으로 향하더니, 다시 사람들을 향해 뒤 돌아서며 이야기 합니다.

"너희들 중 이 검을 뽑을 능력이 있는자! 이 검을 뽑아보거라!"

그의 외침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쭈볏쭈볏 거리기만 할 뿐 입니다.

돌에 꽂혀있는 그 검은, 이 곳을 방문한 그 어떠한 사람도 자유롭게 만질 수 있었고,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 검을 빼낼려고 이미 시도를 했으며, 또 실패했습니다.

용사를 자칭하는 그 역시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지요. 그러니 그는 이 상황을 아주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내가 한번 시도해보겠소."

몰려있는 인파의 틈 사이에서 한 건장한 남자가 걸어나오며 이야기 했습니다.

키는 190cm 이상, 몸무게는 100kg 는 될듯한 거구의 남자 입니다.

아마도 이 곳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검을 뽑기 위해서 시도하기 위해 대기하는 긴 대기줄을 보고 진작에 시도하는 것을 포기했는 사람들 중 한 명이겠지요.

확실한 것은 그 남자는, 용사를 자칭하는 자 보다는 훨씬 크고 더 강해보입니다. 누군가 그 둘이 싸움을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고민도 하지 않은 채 이 남자를 선택할 것 입니다.

"위대한 윙드 후사르 중 한 분이 바로 나의 조상님이였지. 올림픽 메달리스트 인 나의 할아버지는 어린 시절의 나에게 그 이야기를 줄곧 하곤 했소."

꽂혀 있는 돌 앞에 도달한 그 남자는 가볍게 스트레칭을 시작하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면 한번 뽑아보겠소.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으랴차찻!"

모두의 눈이 그 모습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뽑힐까요?

뽑히나요?

그 검이 살짝 움직인거 같기도 한데요?

그러나 1분이 넘는 시간을 시도해본 그는, 결국은 체력이 방전되어 버린 모양 입니다.

"후우... 내 힘으로는 무리군. 할아버지였다면 가능했을까."

결국 그 거대한 덩치의 남자는 다시 인파로 돌아갔고, 그 이후로도 몇 명이 더 시도했습니다만,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그 누구도, 이 검을 뽑지 못했다. 그러면 이제 선택 받은 용사인, 내가 이 자리에서 나를 증명하도록 하겠다."

자칭 용사는 청중들의 시선을 모은 뒤, 외치면서 검에 손을 가져다 댑니다.

"밀라는 저 사람의 마법 사용을 감시해봐. 앨리스는 청중들 사이에서 어떠한 간섭을 하는지 확인하고, 릴리는 뒤쪽 공간을 감시해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력자가 있을 수 있어. 나는 저 검 주변 공간 자체를 마력으로 감시할꺼야."

벨리타가 다른 마법 소녀들에게 지시를 내린 모양 입니다. 좋은 생각 입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최선을 다했겠지만, 업무를 명확하게 분담하는 것은 중복을 막고 더 확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와 타일러는 기본적으로는 관전자의 입장이니, 그저 지켜만 볼 것 입니다. 물론 저도 타일러도 저 자칭 용사가 하는 방법이 궁금하니깐, 알아내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을 쓸 수도 있겠지만요. 다만 마법소녀들이 직접 도와달라고 하기 전까지는 알아낸 것이 있더라도 먼저 알려줄 생각은 없습니다.


"전설의 보검은 응답하라. 나, 죽음에서 되돌아온 용사 키르타. 너에게 나의 자격을 묻노라."

자칭 용사는 약간의 힘을 주며, 검을 뽑아내기 시작합니다.

크게 힘들지는 않은 표정 입니다.

그리고 바위 틈에 꽂힌 그 검은 서서히 뽑혀져 나옵니다.

그리고 자칭 용사는 뽑은 검을 높게 세우고, 사람들을 향해 외쳤습니다.

"보았는가? 검이 나를 선택했다. 용사가 아니면 뽑을 수 없는 검을 뽑은 내가 용사가 아니면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와아아아아아!!

"미쳤다." "와..." "진짜 용사인가?" "누구도 못했던걸?" "나도 해봤는데, 저거 절대 힘으로 가능한 차원이 아니야!"

자칭 용사가 검을 뽑아내자, 사람들은 환호성과 동시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트릭이 있는걸까요?"

앨리스가 이야기 하자 밀라가 대답합니다.

"최소한 마법은 아니야. 정말로, 마법 사용은 관측되지 않았어."

"청중들에서도 마법 사용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뒤쪽 공간도 이상 없었어."

"어떻게 투명한 마법 같은게 가능했을까 싶었지만, 그런것도 알 수 없었어. 마력 감지 자체 조차 속이는 그런 수준이면 모를까."

마법은 아닌데, 그 누구도 들어올릴 수 없는 꽂힌 검. 그러나 단 한 명은 그 검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정말로 선택 받은 용사라면 모든 내용이 들어맞잖아?"

아 이런.

또 생각만 한다는 것이 입 밖으로 튀어 나온 모양입니다.

찌릿찌릿한걸 보니 어디선가 타일러가 노려보고 있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

마법소녀들이 한심하게 절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뭐라고 이야기를 하긴 해야 될 것 같군요.

"그, 왜, 있잖아. 불가능한 것을 전부 제외하고 남은 것은 아무리 말이 되지 않더라도 진실일 수밖에 없다라는 말이."

"하... 그 말이 지금 상황에 맞는 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만... 루시 마법사님?"

릴리가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애초에 그 용사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앨리스 마저 절 한심하게 쳐다보는군요.

뭐, 어쩔 수 없죠.

이 마법소녀들에게서 기필코 사실을 밝혀내겠다는 투쟁심이 느껴지는 것을 보아서는, 결과적으로는 잘 된 모양입니다.

그거면 되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니, 제가 마법소녀 시절때도 담당 마법사님이 가끔 한심한 소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는 그 마법사님을 따라하는 중일지도요?


"존은 어떤 트릭인지 알아냈나요?"

"음... 미안해요, 마법소녀 릴리님. 트릭이 있다고 하면 이건 엄청나게 공들여서 작업을 했을겁니다."

"공들여서 작업을 한다면 가능은 하다는 이야기 인가요?"

"이 공간 자체를 설계한다면 가능하겠지요. 저 바위 자체가 만들어진 바위라던가 이런거라면 충분히 가능은 하겠죠. 다만..."

"후... 그런 조작의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거겠죠?"

"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


자칭 용사는 검을 잠시 세워둔채, 바닥에 놓여 있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마십니다.

"캬아. 역시 힘을 보충하는데는 이 성수가 최고군."

"그렇습니다. 용사님."

자칭 용사에게 꾸벅 인사를 건넨, 한 대머리 아저씨가 앞에 나와서는 사람들을 향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홀리워터의 대표 헨리 유니세프 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사람들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서는 그 대머리는 계속해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홀리워터에서는 얼마전에 용사님과의 협업을 통하여, 전설속의 성수를 생산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방금 용사님이 마신 성수가 바로 저희가 만든 제품입니다."

그와 동시에 자칭 용사는 사람들에게 잘 보아라는 듯 마시던 병을 흔들어 보이더니, 다시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성수라고 하면, 보통은 거창한 것들을 생각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성수를 바르면 상처가 낫는다던가, 죽어가는 사람들이 낫는다던가 이런 이미지가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저희가 만든 성수는 그러한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능력이 전혀 없는, 아주 낮은 등급의 성수 입니다. 저희 성수는 한번에 효과를 보여주는 그러한 비싸고 고급 성수가 아닙니다. 매일 꾸준히 장기간 마셨을 때, 비로서 그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입니다. 하루 두 번. 아침 저녁으로 여기 제가 들고 있는 이 500ml 용량의 성수를 물 마시듯이 마시면 됩니다. 180일간 꾸준히 마신다면, 여러분들도 용사님과 비슷한 능력을 갖추실 수 있게 될겁니다."

"용사가 그 성수 마시고 능력을 갖춘게 아니잖습니까?"

"네. 물론 용사님과 동일한 능력을 갖출 수는 없겠죠. 하지만 용사님과 동일하지는 않더라도, 여러분들 주변에서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마치 전설속의 영웅과 비슷한 수준의 체력과 힘을 갖출 수 있게 해줍니다."

"어디서 약을 팔아?"

"네. 정확합니다! 약이 맞습니다! 인근 마트에서 살 수 없고, 저희와 제휴된 약국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주문하신다면, 저희가 특별히 택배로 포장해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그거 어디서 살 수 있습니까?"

"현재 저희 회사는 이 나라에서는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180일간? 상하면 어떻게 하고? 그리고 그걸 어디에 쌓아두게?"

"아주 중요한 문제죠. 저희 성수는 밀봉된 상태에서 적절하게 보관한다면 최소한 5년간은 품질 보장이 됩니다. 그리고 매달 받아보실 수 있는 상품과, 한번에 다 받아보실 수 있는 상품,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이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은 동일합니다. 상품은 저희가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거 다 먹고도 효과 없으면 어떻게 하나?"

"아주 중요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여러분! 저희 회사는 180일간 본 상품을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먹었는데도 효과가 없었다는 분들에게는 전량 환불해드립니다. 어떻게 가능하냐구요? 그건 저희가 이 상품에 대해서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효과를 보지 못하시면 연락주세요. 바로 묻지마 환불처리 해드리겠습니다!"

오오오오오


아, 이거 였군요.

(주) 예수 분점과 본점이 나선 이유이자, 마법부까지 나서게 된 계기가 바로 이거였습니다.

이 약팔이들은 아주 훌륭하게 잘 짜여진 시나리오를 들고 약을 팔고 있습니다.

"타일러, 저 약에 대한 성분 조사는 없었나요?"

"성분 조사 자체로는 일반적인 스포츠 음료와 동일하다고 나왔습니다."

릴리가 대신 대답했습니다.

"성분 자체에서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아서, 판매 자체는 막을 수 없다는 모양 입니다."

"과장 광고에 해당하지 않을까?"

"그게... 과장이라는 것을 입증을 저희가 해야 된다고 하니까요. 스포츠 음료를 마시면서 열심히 운동한 끝에 남들이 갖추진 못한 힘을 갖게 되었다는 식으로 저 업체 변호인들이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칭 용사랑 접촉 이후에 성수를 만들었다면, 말이 안 맞는게 맞지 않아?"

"저쪽에서는 원래 효과가 있는 성수는 이미 제품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다 소모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자칭 영웅도 마시던게 다 떨어져서 생산을 의뢰했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즉 마이너 카피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효과가 없으면 100% 환불까지 해준다고 하니, 당국에서 쉽게 개입하기 어렵다고 하는군요."

아 그렇군요.

그렇습니다.

결론은 저 자칭 영웅이 하는 방법 자체를 알아내서 사기라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저 약팔이들을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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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마법3부 이야기(3) 24.08.14 2 0 14쪽
33 마법3부 이야기(2) 24.08.13 5 0 15쪽
32 마법3부 이야기 24.08.12 8 0 13쪽
31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8) 24.08.06 8 0 14쪽
30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7) 24.08.03 5 0 13쪽
29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6) 24.08.02 7 0 13쪽
28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5) 24.08.01 7 0 14쪽
27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4) 24.07.31 7 0 13쪽
26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3) 24.07.28 10 0 12쪽
25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2) 24.07.27 5 0 13쪽
24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 24.07.26 9 0 13쪽
23 폴터가이스트(12) 24.07.25 8 0 15쪽
22 폴터가이스트(11) 24.07.24 6 0 13쪽
21 폴터가이스트(10) 24.07.23 8 0 16쪽
20 폴터가이스트(9) 24.07.22 9 0 13쪽
19 폴터가이스트(8) 24.07.21 8 0 13쪽
18 폴터가이스트(7) 24.07.21 8 0 14쪽
17 폴터가이스트(6) 24.07.19 7 0 13쪽
16 폴터가이스트(5) 24.07.19 9 0 12쪽
15 폴터가이스트(4) 24.07.18 9 0 13쪽
14 폴터가이스트(3) 24.07.17 8 0 13쪽
13 폴터가이스트(2) 24.07.16 8 0 13쪽
12 폴터가이스트 24.07.16 8 0 12쪽
11 뻔한 사기라구요(8) 24.07.12 8 0 13쪽
10 뻔한 사기라구요(7) 24.07.12 8 0 13쪽
9 뻔한 사기라구요(6) 24.07.12 6 0 11쪽
» 뻔한 사기라구요(5) 24.07.12 6 0 14쪽
7 뻔한 사기라구요(4) 24.07.12 6 0 12쪽
6 뻔한 사기라구요(3) 24.07.12 1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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