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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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441_nipa0711
그림/삽화
BingAI
작품등록일 :
2024.07.12 02:28
최근연재일 :
2024.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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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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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뻔한 사기라구요(3)

DUMMY

"... 소설책이라도 들고 다녀야 되겠어요."

마법소녀들의 본인들은 분명히 분주하게 여기저기를 확인하고 바쁜 것이 틀림없겠지만, 그걸 뒤에서 지켜보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저는 심심하기만 할 뿐 입니다.

이미 잔에 담긴 커피는, 한참 전에 다 마셨습니다.

"어떤 소설?"

"시간만 때울 수 있으면, 아무것이나 괜찮을 것 같아요. 로맨스도 좋고, 판타지 소설도 좋구요."

"흐음. 개인적으로는 추리소설을 추천할게. 금방 술술 읽어버리는 소설은 시간 때우기에는 손해일테니깐. 적당히 읽기 힘든 추리 소설이라고 해야 될까."

"그것도 괜찮겠군요."

타일러와 저는 이런저런 잡담을 하면서, 마법소녀들이 일을 끝내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느새 부활한 용사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고 있는지, 공사장 인부가 아닌 것이 명확해 보이는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바깥에는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릴리와 밀라가 주변을 살피고 온 모양입니다.

"하... 내부도 마찬가지에요. 물론 모든 공간을 살펴보지는 못했지만요."

내부 수색을 담당한 벨리타와 앨리스 역시 의심 가는 것을 찾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확실히 마법은 아니에요."

앨리스가 이야기 했습니다.

"마법이 아니라면, 이제 집에 갈까요?"

아차차. 생각만 해야 되는 것이 말로 튀어나와 버렸습니다.

"네? 마법사님?"

릴리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군요.

"크흠. 설령 마법이 아니라 하더라도, 본 사건은 마법부가 담당합니다만? 루.시.마.법.사.님?"

타일러가 저를 놀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분명 제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 있을꺼예요.

"흠흠. 마법이 아니라면 마술이겠죠? 여기 있는 분들 중, 마술 구경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일단 화제를 돌려야 되겠어요. 마법이 아니면 그건 분명히 마술이겠지요.

"마법사도 속이는 기술 말씀이시죠? 들어만 봤지, 실제로 본 적은 없어요."

앨리스가 이야기 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두루뭉실 하지 않나요? 마법사가 속으면 죄다 마술인가요."

밀라의 이야기는 분명히 타당하긴 합니다. 마법사라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마법사가 속는다고 다 마술은 아니에요. 아니, 속였으면 그건 이미 그 시점에서 마술일까요?

"그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전부 마법으로 돌리던 시절에서 온 개념이니깐 말이지. 분명히 사람이 눈 앞에서 펼쳐보이는 것을, 그 당시의 마법사들도 이해 못하는 것이 있었고, 그것을 마술이라 부르기 시작했다지."

타일러가 마술의 개념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마법이 아닌 마술이라 한들, 저희는 명확하게 그 방법을 알아내서 피해자를 막을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술이라고 한다면 방법을 알아내기 쉽지는 않겠지요. 로그가 남는 것도 아니고, 마술의 특성상 마법과는 다르게 방법이 공개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릴리가 한 이야기는 마법과 마술의 가장 큰 차이점 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의 법칙을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수정하는 마법은, 시전과 동시에 마법을 사용한 기록이 로그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마법이 아닌 마술이라면 그런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마법사들이 본인들이 창조한 마법을 시전하는 방법을 공개하고, 입증하고, 증명하는 것과 다르게 마술사들은 그들이 만든 마술에 대해서 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 폐쇄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술에 대해서는 마술사들끼리도 서로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일반인은 물론, 저희 같은 마법사들 역시 마술에 대해서는 그 방법을 알기 힘듭니다.

"그냥 이 곳을 폐쇄해버리는 것은 어때?"

저희가 있는 이 곳은 철광산이지만, 팔만큼 파고 상업성이 낮은 곳 중 한 군데 입니다. 그리고 이 곳은 현재 광산에 대한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관광지로 재개발 되어 있는 곳 입니다.

"일반 기업의 소유를 아무런 근거 없이 폐쇄해버릴 수는 없어."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해서, 접근할 수 없다던가?"

익스플로젼! 따위를 말하면서 강력한 마법으로 이 곳을 폭발시켜버리겠다는 걸까요. 저는 생각도 해보지 못한 방법이에요. 분명히 이 곳에는 이런저런 위험한 물질들도 있을테고, 분명히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중에서는 골초도 확률적으로 존재하겠지요. 확률적으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주 참신하군요. 아주 좋습니다.

"... 방법 자체는 유효하겠지만, 우리가 마법소녀라서 그건 기각."

"그냥 사기죄로 체포해버리는거야."

"결국 입증하지 못하면, 변호인에 의해서 풀려날꺼야. 그리고 근거 없이 체포해서, 우리가 처벌 받게 되겠지."

"국제마술협회에 협조를 구해보는건 어때?"

"FISM? 으음... 마술사놈들이 협조를 해줄려나..."

"안해줄껄? 걔네들은 논란이 되면 될수록 더 좋아했던걸로 기억해."

"왜?"

"그게 돈이 되잖아? 논란이 될수록 그걸 구경하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지명도가 올라가고, 더 많은 돈을 벌고."

"그래도, 이 경우는 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마술사놈들도 과연 그렇게 생각할려나...?"

"으음..."

진지하게 고민에 빠져있는 마법소녀들 입니다. 마법사와 마술사의 관계는 썩 좋다고 할 수 있는 관계는 아니니, 저런 반응 자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한번 볼 수 밖에 없어. 지금 당장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걸로 보여."

"어쩔 수 없겠네. 일단 가보자. 가서 보고 생각하자."


하늘을 날아서 왔기에 몰랐었는데, 제가 있는 이 곳은 산의 중턱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의 구조는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한 이 입구를 들어가서,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로 관광코스가 동선이 짜여져 있습니다. 입구에서 나눠주는 헬맷을 쓰고, 옷이 더러워진다며, 옷 위에 입는 앞치마 같은 것도 입고 광산의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관광이 목적은 아니였으니, 다양한 설명들 같은 것들은 모조리 무시하면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계단을 내려갈 수도 있지만, 한쪽편에 마련된, 나무로 된 미끄럼틀을 이용해서 내려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미끄럼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줄을 서서 한명씩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걸 마다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러니깐, 전부 다 한 줄로 미끄럼틀 앞에서 순서를 기다려서는, 미끄럼틀을 타고 더 깊숙하게 내려갑니다.

"꺄아아악~"

누군가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상당한 높이를 단숨에 미끄럼틀을 이용하여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추워지는군요.

분명히 화산폭발이 발생하는 뜨거운 마그마와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 일텐데, 왜 내려가면 갈수록 추워지는 것일까요? 더 뜨거워져야 되지 않을까요?

이 질문은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고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저 곳 이에요."

이미 이 곳에 먼저 들어가본적이 있는 앨리스가 어느 곳을 가리키며 이야기 했습니다.

그녀의 손길이 가리키는 곳은 지금 제가 있는 깔끔하게 나무로 만들어진 데크 길에서 떨어져 있는 곳 입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라는 푯말은 이미 너덜너덜해진지 오래된 어느 작은 문 밖으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일반적인 관광 루트가 아닌 것은 분명했습니다. 길게 줄을 선 곳 옆으로 간신히 비집고 나오는 사람들은 실패했어, 저걸 뽑을 수 있다고? 라는 말 따위를 하고 있습니다.

"마법소녀 입니다. 협조 부탁합니다."

벨리타가 인파들을 통제했고, 그 덕분에 그 긴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안으로 바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관광지로 훌륭하게 개발되어 여기가 동굴인지 아닌지도 헷갈릴 정도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그 곳은 정말로 광산이구나 싶을 정도로 동굴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서 조금 더 깊숙하게 들어가자, 그 곳에는 한 자루의 검이 보기에도 단단해보이는 커다란 바위라고 표현할 수 있는 곳에 꽂혀 있는 모습입니다.

"이거군요."

문제의 검이 바로 눈 앞에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 검을 확인한 우리의 행동은 하나 였습니다.

저도, 앨리스도, 릴리도, 벨리타도, 밀라도, 그리고 심지어 타일러 마저. 온 힘을 다해 그 검을 빼낼려고 시도해봤지만, 당연하게도 검은 빠지지 않습니다.

"소드마스터인 척이 온다 한들, 이건 그냥은 빼낼 수 없을꺼야."

이리저리 살펴본 타일러의 이야기니, 그건 분명히 신뢰 할 수 있는 말이겠지요.

분명히 소드마스터인 척이라면 이 검을 뽑아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그건 칼의 주위를 검기가 둘러싸게 되고, 그 검기가 돌을 가르면서 뽑아내는 형식이겠지요. 칼 그 자체가 빠진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겁니다.

"소드마스터? 우와 우와." "언제적 소드마스터인거야?" "소드마스터가 말이 소드마스터지, 사실상 웨폰 마스터라는데요?" "칼든 남자는 섹시하다고 생각해요!"

타일러의 이야기에 흥분한 마법소녀들을 뒤로 하고, 어떤 마술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살펴 봤습니다.

가장 먼저, 마법 흔적을 찾는거죠.

"마깃 로그!"

마법이라면 당연히 남기 마련인, 마법이 세상에 남기는 로그를 확인해 봅니다만, 예상한대로 최근에 발생한 마법의 흔적은 없습니다.

하긴, 마법소녀들이 이런 간단한 것을 실수 할리는 없죠.

검은 분명히 마법으로 빼낸 것은 아닌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법진의 흔적도, 마땅한 장치도 일단은 눈에 띄지는 않는군요.

제가 마법소녀였다면, 분명히 이것저것 시도해봤겠지만, 지금은 제가 직접 나서야 될 상황은 아니니깐, 일단은 이 정도까지만 하도록 하지요.

어쩌면 생각보다는 복잡한 문제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CCTV는 동작하는 것일까요?"

앨리스가 동굴 위쪽에 달려 있는 작은 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

"확인해볼 가치는 있지 않겠어?"

릴리가 카메라의 아래에서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대답했습니다.

"별거는 없을거야. 뭔가가 있었으면 진작에 (주)예수 애들이 뭔가 찾았었겠지. 우리는 걔네들이 확인하지 못한 무언가를 찾을 수 밖에 없어."

"하지만, 그놈들이 딱히 조사 보고서나 이런걸 넘겨주지는 않았다고."

마법사와 마술사의 관계랑은 비교도 안되도록 사이가 나쁜 것이 바로 마법사와 종교쟁이 입니다.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는게, 당장 몇 년전의 대전쟁만 하더라도 그 직접적인 원인은 종교 였기 때문이죠. 특히나 (주) 예수는 그 종교쟁이들 내부에서도 가장 배척적으로 알려진 극단주의자들 중 하나 입니다.

"바랄껄 바래야지. (주)예수가 자기들 종교쟁이들 이외에 누군가를 돕는걸 본 적 있어?"

"선교활동 제외하고 말이지?"

그들이 누군가를 순순히 도와줄때는 그 목적이 선교활동이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사실 입니다. 그들은 국가와 사회의 복지체계에서 소외된 자들을 기가막히게 찾아서는, 선뜻 도와주곤 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불행한 수 많은 사람들이 당장의 도움을 받기 위해, 그들이 내민 손을 붙잡지요. 사실 더 생각할 여지조차 없는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라는 것이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절대로, 그 도와줌과 동시에 모든 것은 신의 뜻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을 빼먹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고도로 발전된 영업 전략 중 하나 입니다. 모두 다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어때서? 이 점 때문에, 그 누구도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기는 힘듭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그들에게 묶인 커다란 족쇄로 다가올지라 하더라도 말이죠.


CCTV를 관리하는 관리실에서 다행히 녹화된 영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테이프라고 불리는 그 녹화장치의 가격은 워낙에 높은 이유 때문에 몇 번이고 재사용하곤 하는데, 특별히 이 곳에서는 부활한 용사와 관련된 영상을 따로 빼내어서 보관중이라고 합니다.

"이미 다양한 곳에서 이 영상들을 확인해봤습니다만, 딱히 이상 있는 것을 알아낸 사람은 없습니다."

다리 한쪽을 사고로 잃어버렸다는 두더지 수인이 이야기 했습니다.

대대손손 이 곳의 철광산을 개발하는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 두더지 수인은 몇 년전 광산에서 작업 중 큰 사고를 당하면서 다리를 잘라낼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이 곳 기업은 더 이상 광부로 일할 수 없는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자르지 않고 이렇게 다른 업무로 전환배치 해줘서, 여전히 먹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두더지 수인이 테이프를 영상 장치에 연결하고는 재생하자, 모니터에서 영상이 재생됩니다.

한 남자가 두리번 거리며, 동굴로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부드럽게 까지는 않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게 돌에 꽂힌 검을 빼냈습니다.

그리고는 검을 살펴본 뒤에는 다시 돌 틈으로 꽂아버립니다.

그렇게 영상이 끝났습니다.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분명히 누군가 저 검을 뽑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군요."

벨리타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니깐, 지금 꽂혀있는 저 검은 확실히 누군가는 빼낼 수 있고, 또 꽂아넣었다는 거잖아.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는거지. 그것도 저렇게 쉽게 말이지."

밀라가 이야기 했습니다.

"정말로, 마법사를 속이는 기술 이군요."

앨리스가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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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마법3부 이야기(2) 24.08.13 5 0 15쪽
32 마법3부 이야기 24.08.12 8 0 13쪽
31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8) 24.08.06 8 0 14쪽
30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7) 24.08.03 5 0 13쪽
29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6) 24.08.02 7 0 13쪽
28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5) 24.08.01 7 0 14쪽
27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4) 24.07.31 7 0 13쪽
26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3) 24.07.28 10 0 12쪽
25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2) 24.07.27 5 0 13쪽
24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 24.07.26 9 0 13쪽
23 폴터가이스트(12) 24.07.25 8 0 15쪽
22 폴터가이스트(11) 24.07.24 6 0 13쪽
21 폴터가이스트(10) 24.07.23 8 0 16쪽
20 폴터가이스트(9) 24.07.22 9 0 13쪽
19 폴터가이스트(8) 24.07.21 8 0 13쪽
18 폴터가이스트(7) 24.07.21 8 0 14쪽
17 폴터가이스트(6) 24.07.19 7 0 13쪽
16 폴터가이스트(5) 24.07.19 9 0 12쪽
15 폴터가이스트(4) 24.07.18 9 0 13쪽
14 폴터가이스트(3) 24.07.17 8 0 13쪽
13 폴터가이스트(2) 24.07.16 8 0 13쪽
12 폴터가이스트 24.07.16 8 0 12쪽
11 뻔한 사기라구요(8) 24.07.12 8 0 13쪽
10 뻔한 사기라구요(7) 24.07.12 8 0 13쪽
9 뻔한 사기라구요(6) 24.07.12 6 0 11쪽
8 뻔한 사기라구요(5) 24.07.12 6 0 14쪽
7 뻔한 사기라구요(4) 24.07.12 6 0 12쪽
» 뻔한 사기라구요(3) 24.07.12 1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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