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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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441_nipa0711
그림/삽화
BingAI
작품등록일 :
2024.07.1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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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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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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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8)

DUMMY

장시간의 비행능력과 뛰어난 색적능력을 갖춘 일부 마법사들이 한다는 전방항공통제 임무, FAC. FAC가 있다면 화력에서는 일반적인 마법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우수한 마법사는 전장에서 분명히, 탱크와의 정면에서 생존을 장담할 수 있을 것이며, 그 마법사의 공격은 탱크를 파괴하기도 하며, 때로는 자주포 마냥 넓은 광역 제압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법사의 마법은 어디까지나 사람과 사람, 즉, 대인공격을 상정합니다. 그것은 마법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본디 전장에서의 마법이란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 위한 범위 마법을 위주로 발전해왔습니다. 활과 창 같은 냉병기들은 기본적으로 한번에 하나의 적만을 상대할 수 있는 반면, 마법은 한번에 여러 적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것은 세월이 지나서 화약 무기가 개발된 뒤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한동안은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화약무기 보다 마법의 효율이 더 우수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충분히 축적되고 발전된 지금의 이 순간에서는 더 이상 마법은 화약 무기에 비할바가 되지는 못합니다.

정확하게는, 항공기에서 투하되는 거대한 항공폭탄이나 전함에서 발사되는 거대한 함포의 위력을 마법사는 일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분명히 그러한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오랜 기간을 마법을 시전하거나, 여러 마법사들이 힘을 합쳐서 펼쳐서야 가능하겠지요.

FAC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마법사들의 강점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그들은 항공기와 유기적인 훈련을 통해서, 항공기가 투하하는 거대한 폭탄을 마법사가 원하는 곳으로 정확하게 투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격은 일반적인 마법사들의 공격력을 훨씬 웃도는 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유용성은 최근 10여년간 발생한 수 많은 분쟁에서 입증되었습니다. 날씨 문제로, 야간이라 잘 보이지 않아서, 회피하기 급급해서 일단 대충 던진 폭탄들이라 한들, 전방항공통제를 수행하는 마법사들은, 무려 폭탄을 직접 마법으로 조종해서 정확하게 맞추며, 때로는 움직이는 표적들 조차 실시간으로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 바로 FAC 마법사 입니다.


"좋아. 알았어. 하지만 이제는 너희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야."

아무리 다양한 마법을 잘 쓰는 저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모든 것에 대해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건 분명히 잘 알고 있고, 명심해야 되는 점 입니다.

"네에!"

마법소녀들이 입을 모아 대답하는 모습을 뒤로 한 채, 저는 홀로 다시 마녀들의 앞에 섰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느 덧 한 명의 마녀가 아닌, 3명의 마녀가 제 앞에 서 있었습니다.

제 앞에 이렇게 있다는 것은, 해당 마녀들을 상대하던 마법소녀들이 후퇴를 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후우..."

저는 심호흡을 크게 했습니다.

다수의 마법사를 상대로 교전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는 하나 밖에 없습니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적과 나의 공간을 만들지 말라 라는 것.

이 공간은 내가 움직이고, 너희들은 저 공간에서 움직여 라는 식으로 암묵적인 룰이 만들어지는 순간, 상대는 주저 없이 마음껏 저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공간 자체가 없다면... 일반적으로는 아군을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제약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 마녀가 된 아이들이 그러한 생각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일단 붙어보면서 체감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왜 공군을 기다리지 않냐구요?

걔네들이 언제까지 온다고 약속이나 했습니까?

그리고 공군이 올 때 까지 이 마녀들이 매너있게 기다려줄까요?

그렇지는 않겠지요.

그러니깐, 지금. 저는 최선을 다해서 마녀들을 제압하는 것을 목적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땅을 박차고 뛰어오른 뒤, 공기를 압축한 손을 높이 들었다가 아래로 빠르게 내리면서 마법을 시전합니다.

퍼엉 소리가 나면서, 강력한 바람이 방사형으로 뻗어나갑니다.

그리고 이 마법을 시작으로, 저와 마녀들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시금 얼음과 불의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콰쾅!

번개가 내리꽂고, 얼음 화살이 대지를 뒤덮습니다.

상대방의 얼음 마법을 가볍게 물로 만들어서 무력화 시켜서 방어합니다.

새빨간 화염 마법이 쇄도하자, 저는 순도 높은 새파란 화염 마법으로 대응했습니다.

어느정도 회복한 마법소녀들이 저를 도와주기 위해서 타이밍을 엿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만, 그녀들이 쉽사리 개입할 수 있는 타이밍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마법과 마법의 대규모 혈전 이였습니다.

저 마녀들은 확실히 제 상상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었고, 예상외로 서로 합동 공격도 할 줄 알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공격 마법을 쏴서 다른 누군가가 무력화 되는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아쉬운 일 입니다.

어느 순간에는 마법이 아닌 육탄전을 벌일 정도로 가까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저 없이 얼음칼을 만들었습니다. 날카롭고 단단한 얼음 칼. 그러나 그것보다 이 얼음 칼이 절대 0도에 가깝게 아주 아주 아주 차갑기 때문에 그로 인한 피해가 클지는 모르는 그런 위험한 칼을 만들어 들고는 주저 없이 마녀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소용없어!"

마녀가 쓴 화염 마법을 오히려 얼음칼로 베어내며 마녀에게 외쳤습니다.

저는 뛰어난 열에너지 마법사 입니다.

물질의 상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그 누구보다도 빠르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말 입니다!

이 얼음칼은 마녀의 몸에 닿았고, 마녀가 비명을 질렀습니다. 칼로 찔렀거나 베어버린 것은 아닙니다. 그저 스쳤습니다. 스쳤지만 확실하게 마녀의 몸에 닿은 것은 분명합니다. 그 닿은 부분은 동상을 야기시켰겠지요. 아마도 마녀는 그 동상으로 인하여 비명을 지르지 않았을까요?

어?

지금까지 어떤 공격 보다도 더 효과적인 한 방을 먹인 것 같습니다?

잠깐만요. 어쩌면 마녀의 공략을 찾아낸 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지금까지 저를 비롯해서 마법소녀들도 분명히 마법을 사용해서 싸웠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마법사니까요.

그리고 마법이란 기본적으로 일정 거리를 요구하기 마련입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마법사간의 전투는 일반적으로 근접해서 펼쳐지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마법사들 스스로가 근접전에 취약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꺼리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깐.

마녀의 약점도 당연하게 근접이라는 것을 도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약점이 혹시 일반적인 마법사보다 더 취약하다면...? 아니, 어쩌면 그저 이 마녀들이 프로토타입이라 약점을 갖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근접해서 마법을 먹일 수 있다면...?

한번, 시도 해볼만 하겠어요!


"마법사님! 공군에서 폭격을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처음보는 갈색머리 마법소녀. 이 아이가 FAC 역할을 하는 그 아이라는 것은 옷에 붙여져 있는 FAC 패치만으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 방법을 막 찾은 것 같은데...!"

"공격 취소할까요?"

안전하게 공군에 맡기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만... 으음... 고민되는군요.

하지만, 상황이 상황입니다. 제 방법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증명되지는 않았습니다. 굳이 여기서 영웅이 되겠답시고 위험을 무릎 쓸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할 위치에 있지도 않구요. 혹시라도 공군의 공격으로 제압되지 않는다면, 그 때는 제 방법을 증명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구요. 제압된다면... 뭐, 그 순간으로 게임 오버 입니다.

"아니야. 공격 요청해줘."

"알겠습니다. 공군에서 긴급 대피를 요청했습니다."

항공폭탄이라는 것이 언제나 그렇듯이, 지상에서 이용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보여주는 만큼, 대피 요구에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도대체 무슨 폭탄을 쓸려고...?"

공중에서 나타난 비행기에서 폭탄을 떨어지고, 그 폭탄은 어느 마녀에게로 향했습니다. 필히 FAC가 유도하고 있겠지요.

커다란 화염과 불꽃이 쏟아오르더니, 잠시 뒤 거대한 충격파가 사방을 향해 뻗어나갔습니다.

"?!!!"

두 번의 폭발을 이용한다는 기화폭탄 입니다. 첫번째 폭발로 에어로젤을 광범위하게 살포하고, 두번째 폭발이 에어로젤을 태움으로서 강력한 화염과 충격파, 그리고 무엇보다 폭발로 인하여 주변의 산소를 죄다 소진한다고 알려진 폭탄 입니다.

맙소사. 남아있는 것이 있긴 할까요.

아니, 도대체 누가 마법소녀가 대응하는 현장에서, 아무리 FAC가 있다한들 기화폭탄을 떨어트릴 생각을 하고, 실행했는 것일까요.

그리고, 저 폭발에 말린 피해자는 없는걸까요.

저는 다급하게 다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하늘을 쳐다보니 폭격을 유도한 FAC 마법소녀는 괜찮은 모양 이였습니다.

"!!!!"

제가 현장에서 목격한 것은 그야말로 놀라운 것 이였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던 곳에는 마녀들이 있었습니다.

땅에 쓰러진채로. 그러나 화상이라던지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마도 강력한 마력을 집중해서 어떻게든 폭격 자체는 막았겠지. 그러나 산소 고갈까지는 막을 수 없었던 모양이야."

"타...타일러씨?! 어.. 언제 오신거죠?"

"비행기에 잠깐 동승했었지. 나 정도 아니면, 이런 공격을 할려면 몇 단계나 더 필요하다고."

폭격을 마친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다는 타일러 였습니다.

"자, 잠깐만요. 그 전에 무슨일이 있는거죠? 어째서 여기 있는거죠?"

"아아. 다른 사건을 조사하다가 이쪽 냄새도 맡게 되었는데, 어라? 내가 너한테 이야기 안해줬던가?"

"그런 이야기 한 적 없습니다만!"

여전히 의식을 잃은 마녀들을 702지부 마법소녀들이 제압해서는 옮기는 모습을 바라보며, 저는 타일러에게 추가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루시는 이제는 내가 어떤일을 주로 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

"물론이죠. 돈 냄새 맡는거지 않나요?"

풉. 하고 웃은 타일러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돈 냄새라... 사실 정확한 말이긴 하지. 우리는 자금추적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말이야. 기본적으로는 악당이던 뭐던 누구나 살아가는데는 돈을 필요로 하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다보면 알려지지 않은 것들에게도 접근할 수 있게 되지. 여기 있는 이 조직도 마찬가지야. 실험을 할려면 장비가 되었건 뭐가 되었건 많은 돈을 필요로 하게 되고, 일단 그 자금의 흐름을 잡게 된다면, 거기서부터 수사가 시작되지."

마법부에서도 이 인큐비를 눈 여겨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직접적인 개입까지는 아니고, 면밀히 추적 관찰하고 있는 도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저희가 개입하게 된 것은 이들로서도 의외였겠지요.

"저, 마녀가 된 아이들이 폭격에 살아남을 것 까지 예상하셨던 건가요?"

"그럴리가. 난 아예 존재 자체를 지워버릴려고 한건데?"

마법소녀를 이용해서 마녀라는 생체 꼭두각시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 자체가 외부에 노출되면 곤란한 이야기라는 것 자체는 이해할 수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아예 증거 자체가 없어지게 되잖아요? 저들을 설립하고 지원한 자들이 분명히 있어요!"

"처벌이라. 처벌은 사실상 힘들어. 이건 제국의 더러운 비밀 중 하나와 연관되어 있을테니깐. 그건 너가 가장 잘 알고 있잖아? 니가 이 세계에 오자마자 널 공격한 놈들이 바로 제국에서 운영중인 비밀부대였다는 사실 말이야."

"... 제국이 운영했다는건가요?! 이 생체실험부대를요?"

"731 지부라는 것을 만들고, 지원하고, 운영한 것은 분명히 제국의 의지야. 동시에 그들을 막을려고 하는 것도 제국의 의지. 제국은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가진 집단은 아니니깐 말이야. 누군가는 저 부대를 운영함으로서 얻는 결과물을 원하는 자들도 있고, 누군가는 저런 비밀 지부 자체를 운영하는데서 이득을 보는 자도 있어. 그저 가학적인 변태놈들도 있을테고, 누군가는 정말로 마법소녀를 마녀로 만드는 것이 국익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하아..."

"누군가는 예산이 빼돌려지는 것을 추적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사람이 있어. 누군가는 저 731 지부 운영에 개입된 사람이 단순히 정적이기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어. 누군가는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체 실험은 용납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사기나 비밀 지부 같은 것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도 있어. 그리고 누군가는 저들을 처벌한다는 것은 이 내용 자체가 밝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건 제국에서의 피해를 막을 수 있겠지만, 동시에 다른 국가나 조직에서 시도할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여, 처벌 자체를 반대하고 있지."

"타일러는 어느쪽인가요?"

"나? 나 역시 공식적으로 처벌은 불가능하다는 쪽이지. 일단 관계자들이 상당히 고위직들이야. 쉽게 건들일 수 있는 위치는 아닐테고, 이들이 지원한 규모만 하더라도 우습게 볼 수 있지는 않아.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 같은 것을 시도할 수 있다라는 점이 두려워. 하지만, 그게 처벌을 하면 안된다라는 것은 절대 아니야."

"... 사적제재인가요."

"결과적으로는. 루시를 쫓고 죽일려던 제국의 비밀부대를 제압하고 처리한 것도, 또 다른 제국의 비밀부대 였으니깐."

"그러면 이 사건은 어떻게 되는거죠? 그리고 이 곳에 온 마법소녀들도요."

"별 것 없어. 국가 기밀로 사건은 지정될 것이고, 사실 그 자체는 은폐 되겠지. 그리고 다른 커버스토리로 이 사건을 그럴싸하게 왜곡하겠지."

"그게 마법부의 의지인가요?"

"제국의 의지. 때로는 진실 자체가 공개되는 것 자체로서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니깐."


이 사건은 처음부터 예측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말마저 말이죠.

저도, 마법소녀들도, 그 누구도 이 사건에 대해서 두 번 다시 이야기 한 적은 없었습니다.

마치 그런 적이 없었다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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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마법3부 이야기(3) 24.08.14 2 0 14쪽
33 마법3부 이야기(2) 24.08.13 4 0 15쪽
32 마법3부 이야기 24.08.12 7 0 13쪽
»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8) 24.08.06 7 0 14쪽
30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7) 24.08.03 5 0 13쪽
29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6) 24.08.02 7 0 13쪽
28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5) 24.08.01 7 0 14쪽
27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4) 24.07.31 6 0 13쪽
26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3) 24.07.28 9 0 12쪽
25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2) 24.07.27 5 0 13쪽
24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 24.07.26 8 0 13쪽
23 폴터가이스트(12) 24.07.25 8 0 15쪽
22 폴터가이스트(11) 24.07.24 6 0 13쪽
21 폴터가이스트(10) 24.07.23 7 0 16쪽
20 폴터가이스트(9) 24.07.22 8 0 13쪽
19 폴터가이스트(8) 24.07.21 8 0 13쪽
18 폴터가이스트(7) 24.07.21 8 0 14쪽
17 폴터가이스트(6) 24.07.19 6 0 13쪽
16 폴터가이스트(5) 24.07.19 8 0 12쪽
15 폴터가이스트(4) 24.07.18 9 0 13쪽
14 폴터가이스트(3) 24.07.17 8 0 13쪽
13 폴터가이스트(2) 24.07.16 7 0 13쪽
12 폴터가이스트 24.07.16 8 0 12쪽
11 뻔한 사기라구요(8) 24.07.12 7 0 13쪽
10 뻔한 사기라구요(7) 24.07.12 8 0 13쪽
9 뻔한 사기라구요(6) 24.07.12 6 0 11쪽
8 뻔한 사기라구요(5) 24.07.12 5 0 14쪽
7 뻔한 사기라구요(4) 24.07.12 6 0 12쪽
6 뻔한 사기라구요(3) 24.07.12 1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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